민간요법

아토피란?

영지니 2007. 3. 18. 20:48

아토피란?

1923년 코가와쿠크란 학자가 알레르기의 한 형태라고 만든 말로서 그 뜻은 낯선 질병이란 말의 그리스어인 ‘아토피라’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말로 해석하면 ‘참 이상하다’ 라는 뜻입니다. 피부에 문제가 생기려면 어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문제가 있어야 되는데 일상생활중의 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 혹은 감정의 변화,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피부가 가렵고 붉게 일어나고, 진물이 생기고, 흰색의 비듬이 많이 떨어지는 증세가 생기는 병입니다.
무엇보다도 특징적인 것은 심한 가려움( 특히 밤중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입니다.  결국, 아토피는 피부의 병균은 없는데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과민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피부병이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이 약해서 생기는 일종의 허약질환 입니다. 한의학에서는 피부의 면역을 담당하는 ‘위기(偉氣)’가 약해서 생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토피의 발병원인

(1). 유전적인 영향
아직 완전한 원인을 알순 없습니다만 대체적으로 보면 가족적인 경향이 많습니다. 정상적인 부모의 경우에도 자녀 중 아토피 환자가 있을 수 있어서 100% 유전이다. 라고 말할 순 없지만 대게 아토피 환자들이 가족 중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아토피 뿐만이 아니더라도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을 가지고 있는 가족들이 많고 아토피 환자자신도 여러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2). 면역의 저하
아기가 태어나면서부터 태열의 형태를 보이다가 아토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른들도 어렸을 때는 괜찮다가 심한 과로 후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후, 큰 질병을 앓은 후 혹은 임신과 출산 후에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모두 아토피 소인을 가지고 있다가 여러 원인에 의해 면역이 약해져서 오는 경우입니다.

 

(3). 스테로이드(부신피질 호르몬제)의 과다 사용
또 하나의 심각한 문제의 원인은 약물의 남용입니다. 태열이 있거나 아토피 증세가 보이면 대부분의 분들이 스테로이드를 처방받는데 전문의의 상의 없이 습관적으로 반복사용해서 피부와 몸의 면역 기능이 급격히 감소하는 스테로이드 의존성이 생기게 되어 증세가 더 가중되는 결과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연고나 약의 사용을 중단하면 지금까지의 증세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증세(피부에 털이 나고 피부가 위축될 수 있으면 , 피부색소가 적어지거나 검게 변하고 세균의 감염이 생기며, 여드름이 돋고, 피부가 얇아지고 실핏줄이 드러나 아주 흉하게 됨)가 심해지고 약이나 연고의 사용량을 계속 증가하지 않으면 증세가 사라지지 않는 스테로이드 이탈 증후군이 생기게 되므로 전문가와 상의 하신 후 단계별로 천천히 줄여 나가는 방법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아토피를 심하게 하는 원인으로는 화학물질, 세정제, 비누, 꽉 조이는 옷, 양모, 실크, 더운 것, 찬 것, 태양열 이러한 자극제로 인해 피부가 더욱 예민해지고 건조해져서 더 심해진다. 특히 땀이 고이는 것은 나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새 옷이나 장롱에 오래 보관한 옷은 깨끗이 세탁하고 세정제를 말끔이 세척한 후 입어야 겠습니다.

 

(4). 알레르겐(allergen,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
음식

인트턴트 음식, 우유, 유제품(치즈,아이스크림,케익등), 계란흰자, 닭고기, 돼지고기, 땅콩, 밀가루, 등푸른 생선이들은 정밀검사가 필요한데 가정에서 짐작으로 판단해서 먹이지 않으면 영양실조가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환경

집먼지, 집먼지진드기, 동물들의 털, 비듬, 꽃가루 등
먼저 침구류(이불, 베게)등을 햇빛에 자주 널고 털어낸 뒤 사용하도록 하며 가구의 위치도 자주 바꿔 줘서 진드기나 먼지를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즉시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물기를 싹 제거한 뒤 보습제를 발라 필부에 묻은 일레르기 물질들을 없애고 피부의 보습을 유지하게끔 해야 겠습니다.

 

정서적 불안, 스트레스, 긴장, 좌절, 분노의 감정들
아토피 환자들은 이러한 감정을 가려움과 긁는 것으로 표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방법도 같이 필요합니다. 운동이나 음악감상 혹은 단전 호흡이나 산책 등 각자 기호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마음의 안정을 가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체질별아토피치료

한방에서는 아토피를 어떻게 치료할 수 있습니까? 치료의 대원칙은 아토피를 일으키는 원인을 멀리하면서 몸의 면역기능을 도와주는 것 입니다.  일시적인 약물요법이나 연고만으로는 절대 완치되지 않는 질병이므로 꾸준히 생활 안에서 실천하셔서 면역을 길러 나가신다면 완치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한방에서는 아토피의 증세뿐만이 아니라 체질을 고려하여 처방합니다.

태음인
이로운
음식
곡류 : 쌀, 율무, 흰콩, 현미, 조

호흡기능이 약한 태음인의 음식은 기본적으로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소고기국, 해장국, 추어탕 등등의 음식을 자주 먹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에 위의 견과류(밤, 땅콩, 호두, 살구)를 가루로 해서 미숫가루처럼 해서 평소에 자주 먹어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고기는 돼지고기를 제외하고 많이 먹도록 하고, 튀긴 고기나 기름기가 많은 고기는 피해야 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찬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채소류 : 당근, 양배추, 감자, 고구마, 도라지, 더덕, 무, 열무, 연근 ,우엉, 참마, 콩나물, 파, 마늘, 양파, 부추, 고추
과일류 : 호도, 밤, 땅콩, 은행, 살구, 복숭아. 딸기, 파인애플, 귤, 오렌지, 토마토, 옥수수, 곶감
육류: 소고기, 닭고기, 개고기
기타 : 로얄제리, 꿀, 녹용, 두부, 오미자, 칡차, 연밥, 참깨, 흰설탕, 밀가루, 고추장, 겨자
소음인

자주
먹어야
할음식


곡류 : 찹쌀 + 쌀밥, 조, 노란콩, 붉은 밭, 옥수수, 참깨


소음인의 음식은 전체적인 성질이 따스하고 양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흔히 아토피는 열이 많은 체질만 걸리는 병이라 하는데 속이 차가워 피부의 열 반응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소음인은 음식조절이 가장 필수적이고 중요한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쌀밥에 찹쌀을 넣어 밥이 쫀득하게 해서 먹도록 하고, 감자나 고구마를 자주 다양하게 요리해주고, 항상 따스한 국, 찌게가 한 가지 정도는 먹도록 해야 합니다. 된장찌게나 소고기 찌게, 김치찌게, 소고기국, 감자국 등의 국요리를 만들어 먹고, 기타 재료를 이용해서 다양하게 요리를 연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평소에 따뜻한 물, 설탕물, 꿀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자주 먹이고, 찬물이나 찬 음료수는 절대 먹지 말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채소류 : 양배추, 감자, 고구마, 쑥, 콩나물, 마늘, 양파, 파, 생강, 고추, 부추, 당근
과일 : 귤, 오렌지, 토마토, 딸기, 레몬, 유자, 바나나, 곶감
육류 : 소고기, 닭고기, 개고기
기타 : 꿀, 인삼, 쑥차, 황설탕, 참기름, 겨자, 후추, 계피, 수정과, 옥수수, 더운 물, 참깨, 밀가루, 대추, 홍차, 고추장
소양인
이로운
곡류 : 흑미, 보리, 검은콩. 완두콩, 들깨

소양인은 진액이 부족해지기 쉽고 열이 잘 발생되므로 음식이 너무 자극적이거나 맵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식으로 검은콩과 보리를 자주 먹는 것이 좋고 야채나 버섯, 과일을 즐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채식가들이 건강한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채소류 : 오이, 익모초, 미나리, 죽순, 신선초, 어성초, 깻잎, 가지, 케일
과일과 버섯 : 참외, 포도, 배, 사과, 수박, 키위, 매실, 각종 버섯
해산물 : 김, 미역 , 다시마, 새우, 굴, 조개, 게, 재첩, 오징어, 낙지, 문어, 전복, 회종류, 꽁치, 고등어, 멸치
육류 : 돼지고기(삼겹살, 족발, 돼지탕 등등 돼지고기 요리)
기타 : 결명자, 녹차, 구기자, 산수유, 초코렛, 우유, 치즈, 소세지, 냉면, 돼지고기 위주의 중국음식, 버섯해물요리, 생선회, 해물탕, 간장
태양인
이로운
음식
주식 : 모밀, 녹두,완두콩

태양인은 그 수가 희소하고 음식이 많이 개발되지 못한 상태이므로 필요하다면 소양인의 음식을 참고해서 더불어 먹어도 좋을 것이다.
과일 : 청포도, 포도, 다래, 머루, 키위, 멜론, 모과, 매실
기타: 오가피, 대나무, 죽순, 죽여, 솔잎
고디(다슬기), 미역, 김, 다시마, 파래

한의원을 이용하시면 이러한 음식들의 조절과 더불어비위기능이 약한 소음인의 경우 보중익기탕등의 처방 폐,호흡기능이 약한 태음인의 경우 열다한소탕등의 처방 신장기능이 약한 소양인의 경우는 형방도적산등의 처방 간 기능이 약한 태양인의 경우 오가피장척탕 등을 투여하여 우선 인체의 면역을 도와 주면서 합리적인 아토피관리를 하실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연령별관리방법

 

아토피 환자들은 각 연령별로 차이가 있는데 집에서 관리할 때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유아기 관리의 특징

이 시기는 주로 엄마의 몸속에 있다가 세상에 나와 적응을 하는 시기인데 외부의 환경과 음식의 섭취 등으로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경적인 면
아기를 우선 너무 덥게 키우시면 안됩니다. 아토피 아기는 열성체질인 경우가 많으므로 가까운 한의원을 이용하셔서 아기의 체질을 확인 으시고 적당히 약간 서늘하게 키워 주시는 것이 좋고 아토피 아기들이 주로 땀이 나는 몸의 접히는 부분에 많이 생기므로 가렵고 빨간 도돌이가 생겨서 초보 엄마들이 얼른 연고를 발라줘서 더 가중되는 경우도 빈번하므로 연고나 약을 쓸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하시고 가능하면 약물의 도움 없이 접히는 부위나 가려운 부위를 식염수나 차가운 물 수건으로 닦아 주시고 환기를 잘 시켜 주시면 아기가 자라면서 면역이 좋아져 돌 이후에 자연히 없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적인 면
이 시기에 주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먹거리 들에는 우유, 계란흰자,콩, 밀가루 등이 많으므로 이유식을 약간 뒤로 미루시고 이유식을 하시더라고 이 가운데 의심나는 식품을 확인해보고 조금씩 골고루 먹여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스턴트(화학성분, 향신료 등)음식은 절대로 안 먹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2).청소년기 관리의 특징

한참 성장하는 시기인 만큼 영양에 많은 신경을 쓸 때인데 아토피에 원인이 될까 걱정되어서 음식을 너무 가리다가 영양실조로 성장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아토피 환자들이 똑같은 음식을 조심해야 될 것이 아니므로 인스턴트 음식을 제외하곤 다른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고 의심 가는 음식이 발견되면 2주정도 관찰해 보다가 적절하게 대처하시면 됩니다. 혹은 가까운 한의원을 가시면 각자 체질에 맞는 음식을 상담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나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시기이므로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도록 많은 용기를 주시고 부모님들이 너무 자주 피부를 보고 나아졌다 혹은 흉해졌다 든지 하는 판단을 말해주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3).성인기 관리의 특징

어른들의 경우, 소수의 경우는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어릴때부터 시작된 아토피가 해결이 안되어 수십년 간을 질병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안 해 보신 것이 없으셔서 대부분 분들이 약물에 많이 의존되어 계신 분들이 많은 데 약이나 연고를 사용하지 않으면 증세가 너무 심해져 고통 받고 계신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따라서 천천히 약물의 의존성을 줄이는 한방의 면역치료를 받아 가시면서 서서히 줄여 가시는 치료를 받아 가시면서 생활관리를 하시면 좋은 결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시고 술, 담배를 멀리 하시고 규칙적인 식사 와 적당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보충해 가셔야 하겠습니다.

 

아토피예방법

이런 심각한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특별한 예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토피 소인을 가지고 계신 산모께서는 특별히 임신중 아주 매운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 등을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고 모유를 먹이는 엄마들도 인스턴트 음식이나 아토피를 유발하는 계란흰자, 콩, 우유, 밀가루음식 등을 금하시면 발생확률을 많이 줄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기의 접히는 부위(목, 팔꾸치, 겨드랑이, 사타구니, 오금)를 자주 환기 시켜 주시고 방안의 공기를 너무 덥지 않게 유지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피부의 보습이 원활하지 못해 건조해지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토피 환자들은 평소에도 피부의 면역기능을 높이는 생활관리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냉온욕
목욕탕이나 욕조를 이용하여 차가운 물로 목욕을 1분정도 하다가 다시 따뜻한 물로 1분정도담그는 냉온욕을 30분정도 반복하시면 피부의 탄력이 매우 좋아져 보습유지효과가 좋습니다. 적응이 되시면 시간을 조금씩 늘려 가시면 더욱 좋습니다.

 

 

풍욕
방의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게 한 후 담요를 준비(계절에 따라 너무 덥지 않게)하여 나체상태로 했다가 담요를 덮어 몸을 따스하게 했다가를 반복합니다. 시간적으로는 일출전과 일몰전이 좋으나 병약자는 가장 따뜻한 시간에 시작하여 매일 30분이나 1시간씩 당겨 오전 5시나 6시경이 되도록 합니다. 한번 할 때 10회정도 반복하는 것을 1일 2-3회 쉬지 않고 1달이상 꾸준히 하면 효과가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