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랑 - 도종환 시 혼자사랑 도종환 시 혼자서만 생각하다 날이 저물어 당신은 모르는 채 돌아갑니다 혼자서만 사랑하다 세월이 흘러 나 혼자 말없이 늙어 갑니다 남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 게 꽃이 피고 저 혼자 지는 일 같습니다 남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 게 꽃이 피고 저 혼자 지는 일 같습니다 시의향기 2015.11.28
사랑의 노래 - 이수인 시 사랑의 노래 이수인 시 나 그대를 보면 내 마음이 평온해 나 그대만 생각해도 내 마음이 행복해 나 그대를 보면 내 마음이 평온해 나 그대만 생각해도 내 마음이 행복해 아름다운 내 사랑 영원한 사랑 아름다운 내 사랑 값진 내 사랑 나 그대를 보면 내 마음이 평온해 나 그대만 생각해도 .. 시의향기 2015.11.27
수선화 - 김동명 시 수선화 김동명 시 그대는 차디찬 의지(意志)의 날개로 끝없는 고독의 위를 나르는 애달픈 마음 또한 그리고 그리다가 죽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 또다시 죽는가여운 넋은 가여운 넋은 아닐까 부칠 곳 없는 정열을 가슴 깊이 감추이고 찬바람에 쓸쓸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그대는 신의 .. 시의향기 2015.11.27
찔레꽃 피는 산길 찔레꽃 피는 산길 송문헌 시 봄날이 다 가도록 기척도 없는 오솔길 호젓한 산길을 나 홀로 오고 갈적에 마른 검불 헝클어진 넝쿨 사이로 피는 찔레나무 싱그럽게 새싹을 피우던 곳 내 고향 뒷 동산 그 산길이 그리워지네 그리워지네 초록잎 하얀 꽃이 저혼자 어여뻐서 홀로서 찾아가도 괜.. 시의향기 2015.11.27
동행 동행 홍승표 시 꿈속에 잠기어서 수줍던 눈 망울도 이제는 부끄러움 감추고 다가설 수 있구나 우리는 멈출 수 없어. 서로 사랑하는 일을 하루해 저물어 가면 어느 새 젖어드는 갈증 나날이 짙어가는 그리움의 자락 마다 언제나 새로운 사랑이 솟아나고 있는 지금 내가 찾는 그대의 모습은.. 시의향기 2015.11.27
저 구름 흘러 가는 곳 저 구름 흘러 가는 곳 저 구름 흘러 가는 곳 아득한 먼 그곳 그리움도 흘러가라 파아란 싹이 트고 꽃들은 곱게 피어 날 오라 부르네 행복이 깃든 그 곳에 그리움도 흘러가라 저 구름 흘러 가는 곳 이 가슴 깊이 불타는 영원한 나의 사랑 전할 곳 길은 멀어도 즐거움이 넘치는 나라 산을 넘.. 시의향기 2015.11.27
봄비로 쓰는 편지 . . . 김용화 봄비로 쓰는 편지 . . . 김용화 봄비 몇 가닥 골라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뒤 뜰 산유수가 노오란 점처럼 꽃망울이 생겼네요. 봄비 오는 소리가 음악처럼 들리는 오후 내 안의 뜰에도 봄비가 내립니다. 봄비오는 날에는 아무 것도 하지않고 그저 창밖을 내다 보는 것으로도 마음이 편합니.. 시의향기 2012.05.01
애주가의 노래 - 채련 애주가의 노래 - 채련 마른 풀잎 바삭거리는 이 가슴 어이하나 까실까실 메마른 이 황량한 벌판 어이하나 널 만나리라 인생의 잔에 너를 타서 세상을 뒤집어 마시면 소태 같은 갈증 해갈될까 잔을 채운다 억새 같은 그리움의 잔에 별빛을 수놓아 단숨에 들이키면 하얀 너의 얼굴 보름달로.. 시의향기 2012.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