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할한국사

산해경

영지니 2008. 5. 4. 20:1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산해경(山海經)]

 동해의 안쪽, 북해의 주변에 나라가 있어 조선(朝鮮) 이라 한다. 하늘이 지극히 아끼는 그 사람들은 물가에 살고  남을 가까이 하고 사랑한다.

- 東海之內 北海之隅 有國 名曰 朝鮮 天毒其人 水居 偎人愛之

 

(여기서 북해는 서해 위 바다 즉 발해를 뜻한다.)

 

 [산해경(山海經)] 원문 (上海:古籍出版社,1980) 

- http://khaan.net/history/chinadata/sanhaekyeong/

 

약 4천년전에 쓰여진 책이라하는 [산해경(山海經)]이라는 중국 고대 책이 있다.( 중국 고대사 학계에서 산해경 모르면 간첩.) 후대에 학자들이 원문에 해설을 붙여놓았다. (약 1천 7백년전 인물인 중국 진(晋)나라의 학자 곽박(郭璞) 등) ( 고대 중국에서 해외동(海外東 - 바다 건너 동쪽)이란 한반도를 말함.

그들이 당시 말하는 [동해]는 우리의 [서해] 즉 [황해]를 말한다. ) [산해경(山海經)]의 해외동경(海外東經)은 한반도 남부지방부터 시작한다. ( 산해경 해외동경(海外東經)이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한반도 남쪽부터 북쪽으로 설명해나감(自東南至東北)]  거기에 한반도에 여러개의 나라가 있다고 써놓고 있다. (15개 정도)

 

[산해경(山海經)의 해외동경(海外東經)]에서 2번째로 나오는 나라가 [대인국(大人國)](15개 중 2번째이니 한반도 남부지방 추정.)

 

[원문]

[大人國 在其北 為人大 坐而削船]

 

[해석]

" [대인국(大人國)]이 있는데 사람들이 위대하고 앉아서 배를 만든다. (또는 다룬다.)" 원래 大자는 성인이 두팔을 벌리고 진리(하늘의 뜻)를 말하는 모습. 그래서 大자의 원래 뜻은 [훌륭하다]는 뜻. 단지 크다는 뜻의 글자는 클 거 자 - 巨 그러므로 단지 몸이 큰 사람은 보통 거인(巨人)이라 부르고  대인(大人)은 [훌륭한 사람]을 뜻하는 말.

그리고 실제로 한반도 남부지방에서는 2005년도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배가 발견되었다. - 8천년전 배 배만들기(조선)도 한국이 세계 최초 <- 보러가기

산해경의 대황동경(大荒東經)편에는 다음과 같은 귀절이 있다.

 

[東海之外 有大人之國 有大人之市 名曰大人之堂 有一大人踆其上]

 

[해석]

[동해(황해)의 바깥( 즉 한반도, 만주)에 대인(大人)의 나라, 대인의 시(市)가 있는데 

[준(踆)]이라는 대인이 그 곳의 지도자다.]

 

산해경의 해외동경(海外東經)편은 주로 [한반도 중부와 남부]를 얘기하고 대황동경(大荒東經)편은 주로 [한반도 북부와 만주]를 얘기한다. 그러므로 [대인국(大人國)]은 한반도 북부(+ 만주)와 한반도 남부에 다 있었다. 즉 고대부터 중국인들에게도 한반도 전체(+ 만주)는 하나의 나라로 생각되어 왔다는 것. 고대한국에 있다는 이 [대인의 나라]의 지도자가 [준(踆)]이라 하는데  삼족오를  [금오()] 또는 [준오(踆)]라고도 하니 [준(踆)의 검은새]는 [삼족오(세발달린 검은새)] 라는 말.

 

 

[삼족오]가 [한민족의 상징 새]였다는 것을 알수 있다.  

 



[삼족오 (평양 진파리고분 출토 해뚫음무늬 금동장식)]

 

위 삼족오는 고구려 삼족오라 되어 있으나 고조선의 [진한의 삼족오], [마한의 삼족오] 일 수도 있다. 대동강은 마한과 진한의 접경지대였다.

예로부터 한민족의 상징 중 하나가 [삼족오]라는 것이 산해경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 한반도에 중남부에 있었던 군자국(君子國)]

 

산해경(山海經)의 해외동경(海外東經)에 나오는 15개의 나라 중 4번째 나라는 군자국(君子國)인데 대략 한반도 중남부 지방에 있었다 할 것이다.

 

 

 

 

[원문]

[君子國 在其北 衣冠帶劍 食獸 使二大虎 其人好讓不爭 有薰華草 朝生夕死 ]

 

" (한반도 중남부에) 군자(君子: 위대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가 있는데 '격식을 갖춘 옷'을 입고 '격식을 갖춘 모자'를 쓰고 '격식을 갖춘 허리띠'를 두르고, 칼을 차고 다니고, 짐승을 기르고, 큰 호랑이 두마리를 부리는데
그 사람들은 양보하기를 좋아하고 싸우지 않는다. (好讓不爭) 무궁화(薰華草:훈화초)가 있는데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진다."

 

위의 글은 4천년전의 원문.

이에 후대에 청나라 학자 [학의행(郝行 : 1757~1825)]이 주석을 붙였다.

 

[後漢書 東夷傳 注引此經 大虎作文虎]

[해석] "후한서(後漢書) 동이전(東夷傳)에 이 산해경 귀절에 대해서 [대호(大虎 )]라 하지 않고 [문호(文虎 - 무늬 있는 호랑이)]라 했다."

 

[후한서(後漢書)]는 약 1천5백년전에 쓰여진 중국의 역사책이고 그 중 동이전(東夷傳)은 동이(東夷) 즉 한민족에 대해서 써놓은 것.

 

중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우수한 한자사전이라는 설문해자[說文解字]는 [동이(東夷)] 즉 [한민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夷(이)] 는 동방의 사람을 말한다. [東方之人] [夷(이)]라는 글자는 [大(대 - 위대함)]과  [弓(궁 - 활)]에서 유래하였다. 만물(모든 것)은 대개 그 땅에 순응하고 있는 것으로서 자못 그 땅의 이치에 따르는 품성을 지니고 있는데 오직 동이(東夷)만이 대(大)를 따르는 대인(大人)들이다. [惟東夷從大大人也] 동이인(東夷人)의 풍속은 어질고, [夷俗仁] 어질면 장수하므로 동이(東夷)에는 "군자가 죽지 않는 나라" (君子不死之國)가 있다. 하늘은 크고 존귀하며 땅도 크고 존귀하며 사람 역시 크고 존귀한 것이다. "크고 존귀함"을 나타내는 "大"자는 사람의 형상을 본 뜬 것인데
"이(夷)"자의 옛 글자는 "大"자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렇듯이 군자(君子)는 동이인(東夷人)들과 같은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고 [此與君子如夷] 동이인(東夷人)들처럼 행동하면 복(福)이 내린다. [有夷之行降福]

 

[설문해자 원문]

<夷> 【東方之人也 從大從弓】 
蓋在坤地頗有順理之性 惟東夷從大大人也
夷俗仁仁者壽有君子不死之國
按天大地大人亦大大象人形而夷篆從大 
此與君子如夷 有夷之行降福 

중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뛰어나다는 한자사전인 [설문해자(說文解字)]에도 동이인(東夷人 - 한민족)의 나라 중에 [군자불사지국(君子不死之國) - 군자가 죽지 않는 나라]가 있다고 나오고 있다. 중국인들이 그들과 다른 민족에 대해서 이토록 극찬한 것 자체가 놀라운 일. 즉 고대 중국인들 눈에 한민족은 '오랑캐'가 아니라 [위대한 사람들]이었던 것. 그리고 계속해서 산해경은 중국의 역사책에서 한민족에 대한 좋은 기록들이 후대에 삭제 된 것을 보여준다.

 

[원문]

[藝文類聚 卷二十一 引此經 「衣冠帶劍」下有 「土方千里」四字 「 其人好讓」下 有 「 故為君子國」 五字 為今本所無 ]

 

[해석]

 예문유취(藝文類聚)에 원래 있었던 '군자의 나라는 크기가 천리였다(土方千里)' 는 4글자와  그 나라 사람들은 양보하기를 좋아한다.' 다음에 나오는 그래서 군자의 나라이다. (故為君子國)' 라는 5글자가 지금 판본에는 빠져있다."  [예문유취(藝文類聚)]는 당()나라 구양순() 등이 황제의 명령으로 편찬한 일종의 국가공인 백과사전. 즉 그러한 [예문유취(藝文類聚)]에도 원래는 한반도에 있었던 [군자의 나라]가  크기가 천리였다(土方千里)는 사실과 (상당히 큰 나라였다는 사실) '군자의 나라' 라 불리었다는 사실이 적혀 있었다는 것.  즉 고대에 중국인들은 한민족을 대단히 존경하고 그에 대한 기록들을 많이 남겼는데 차차 자존심이 상한 일부 중국인들이 후대에 그 기록들을 삭제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알아야할한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구려 고분벽화  (0) 2008.07.17
바이칼리안 (밝할인)  (0) 2008.05.04
환단고기-환시대의 역사  (0) 2008.05.04
환단고기 - 역사 스페샬  (0) 2008.05.04
우리 역사의 줄기  (0) 2008.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