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와효능

도라지

영지니 2008. 7. 6. 22:37

도라지

 

식물명 : 도라지

학명 : Platycodon grandiflorum(JACQ.)A.DC.(초롱꽃과)

생약명 : 길경(뿌리)


재배환경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여 우리 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지만 따뜻하고 습윤한 기후를 좋아하므로 햇볕이 잘 드는 양지쪽이 좋다.

물 빠짐이 잘되는 사양토 혹은 식양토로서 토심이 깊고 유기물함량이 많은 곳이 좋다.

거친 모래나 자갈이 많은 토양이나 가뭄을 잘 타는 토양에서는 잔뿌리가 많아지고 뿌리의 비대가 불량해진다.

점질토에서는 뿌리 뻗음이 좋지 않으며 수확하는데 노력이 많이 든다.

종자의 발아적온은 20~25℃이며, 꽃눈은 15℃이상에서 분화한다

 

재배법

- 번식

도라지의 번식은 주로 종자를 통해 이루어진다.

뿌리의 뇌두 부분을 나누어 번식을 시킬 수도 있으나 번식 효율이 떨어지며 썩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종자는 가을에 완전히 성숙하여 꼬투리가 터지기 직전에 베어 말린 후 털어서 정선한다.

정선된 종자는 종이봉투나 마대에 넣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했다가 종자로 이용한다.

 

종자의 발아수명을 보면 상온저장의 종자인 경우 채종 후 9개월경에는 발아율이 85%로 나타났고 12개월에는 42%, 15개월에는 3%로 점차 떨어 졌다.

12개월 이전의 종자는 치상 후 3일째에 10%정도 발아되나 12개월 이후부터는 발아가 되지 않았다.

대개 채종후 7~8개월 이후에는 종자의 발아율이 급격히 저하되므로 채종 후 가능한한 빨리 파종하는 것이 유리하다.

 


파종

도라지는 육묘 이식재배도 가능하지만 노력이 많이 들고 이식 중 뿌리가 상처를 받으면 잔뿌리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로 직파재배를 하고 있다.

발아 최적온도는 20~25℃이나 봄파종은 3~4월중에 실시하는데 발아에 소요되는 기간이 10일~2주 정도이므로 그 지역의 만상일을 고려하여 발아 후 서리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가을 파종시에는 발아한 어린 묘가 얼어죽을 염려가 있으므로 주로 봄에 파종하는데 부득이 가을에 파종할 때는 싹이 트지 않고 겨울을 넘길 수 있도록 늦게 파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파종은 너비 90~120cm의 두둑을 만들고 6~9cm로 줄뿌림하거나 흩어 뿌림을 한다.

10a당 소요되는 종자량은 3~4ℓ이며 종자를 고르게 뿌리기 위해서는 종자량의 3~4배의 톱밥이나 가는 모래와 잘 혼합하여 뿌린다.

파종이 끝나면 아주 얇게 복토하거나, 복토하지 않고 답압하여 종자가 토양에 밀착되도록 한 후 볏짚을 덮고 물을 충분히 주어 발아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한다.

 

파종한 종자는 토양수분이 충분하면 10일 만에 싹이 튼다.

본 잎이 3~4매 되었을 때 사방 4~6cm간격으로 솎아주되 솎을 때 줄기와 뿌리사이가 잘라지면 싹이 다시 돋아 솎음질을 반복하여야 하므로 비가 충분히 온 후 땅이 습할 때 솎음질을 하여 줄기가 끊어지지 않도록 한다

 

병충해방제

 

순마름병

병증

어린잎에서 잎맥을 따라 색이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생육이 나쁘고, 잎이 모듬 난다.

병 증세가 진전됨에 따라서 흑색으로 변해서 말라죽는다.

심하게 진전되면 식물체 전체가 썩는다.

 

방제방법

발생이 심한 포장은 이어짓기를 피하고, 토양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여름철에는 재배포장의 물 빠짐을 좋게 하고, 관수시에는 물을 지나치게 대주지 않도록 한다.

 

꽃썩음병

병증

초기에는 꽃에 흰색 내지 담갈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병무늬가 부정형으로 확대되며, 병든 꽃은 갈색으로 변하여 말라죽는다.

심하게 감염된 꼬투리는 썩고, 씨가 충실하지 못하다.

 

방제방법

도라지꽃썩음병의 방제농약으로 고시된 농약은 없으나 이프로수화제, 포리옥신수화제, 타로닐수화제를 병이 발생한 초기에 뿌리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약제를 뿌릴 때는 미리 약해여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점무늬병

병증

주로 잎에 발생하며, 처음에는 원형의 회백색 반점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흑갈색의 원형 또는 불규칙한 병무늬로 확대된다.

병무늬의 중앙부위는 회백색이고, 주위는 흑갈색을 띠며, 오래되면 병든 부위에 흑색의 소립점으로 보이는 병자각이 형성된다.

 

방제방법

발생이 심한 포장에서는 가능한한 이어짓기를 피하고, 약제방제는 병발생 초기에 실시해야만 한다.

국내에서는 도라지점무늬병에 대한 방제농약이 고시되어 있지 않으나 캡탄수화제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약제를 뿌릴 때는 미리 약해여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줄기 마름병

병증

줄기와 잎에 발생한다.

줄기에는 처음 물에 데친 모양의 갈색 내지 적갈색 반점이 나타나고, 심하면 조직이 부패하고, 그루 전체가 말라죽는다.

잎에서는 갈색반점으로 나타나며, 병무늬가 진전되면 흑갈색으로 변하여 잎전체가 마른다.

오래된 병무늬 부위에는 까만 병자각이 밀생한다.

 

방제방법

병에 걸리지 않은 포장에서 채집한 종자를 파종하도록 하고, 병에 걸린 식물체는 뽑아내어 불에 태우도록 한다.

도라지줄기마름병의 방제농약으로 고시된 농약은 없으나, 종자소독제로 종자소독을 하거나 베노밀수화제를 병발생 초기에 뿌리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약제를 뿌릴 때는 미리 약해여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탄저병

병증

줄기와 잎에 발생하는데, 줄기에서는 처음에 황갈색의 작은 점무늬가 형성되고, 점차 진전되면서 줄기가 갈색 내지 흑갈색으로 변하여 말라죽는다.

잎에서는 원형 내지 부정형의 갈색 병무늬로 나타나며, 병든 부위에는 흑색의 강모가 많이 형성된다.

 

방제방법

도라지 탄저병의 방제농약으로 고시된 농약은 없으나, 채소작물에 사용되는 탄저병약을 병이 발생한 초기에 뿌리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약제를 뿌릴때는 미리 약해여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줄기썩음병

병증

줄기가 땅과 맞닿는 부위부터 갈색 내지 암갈색으로 변색되고, 썩어 올라간다.

병이 심하게 진전되면 잎이 썩으며, 그루 전체가 시들고 말라죽는다.

 

방제방법

발생이 심한 포장은 이어짓기를 피하고 병발생초기에 방제농약으로 펜시쿠론수화제 혹은 토로스수화제를 식물체가 땅과 맞닿는 부위에 뿌려주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이들 약제는 도라지에 방제농약으로 고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미리 약해여부를 검토한 후 사용해야만 한다.

 

균핵병

병증

뿌리와 줄기에 발생하는데, 뿌리에 발생하면 뿌리가 물러져 썩고, 감염된 땅가부분의 줄기에는 하얀 균사가 엉겨붙어 자란다.

오래된 병반부에는 흑색의 부정형 균핵이 형성되어 붙어 있다.

 

방제방법

병든 식물체는 일찍 뽑아서 태워버리고, 그 주위의 지표면에 흩어져 있는 균핵은 토양과 함께 긁어내어 땅속 깊이 파묻는다.

 

시들음병

병증

줄기와 뿌리가 감염되어 발병초기에는 겉으로 보기에는 이상이 없어 보이나 줄기를 잘라보면 도관이 변색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병이 진전되면 그루 전체가 시들고 말라죽는다.

어린 묘에서는 땅가부위가 잘록하게 썩는 입고증상으로 나타난다.

 

방제방법

발생이 심한 포장은 이어짓기를 피하고, 병발생 초기에 방제농약으로 베노밀수화제를 식물체가 땅과 맞닿는 부위에 뿌려주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방제농약으로 고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미리 약해 여부를 검토한 다음 사용해야만 한다.

 

자주날개무늬병

병증

병에 걸린 식물체는 쇠약해지고, 점차 그루전체가 말라죽는다.

뿌리에는 자색의 균사체가 자라서 엉겨 붙어 있다.

 

방제방법

감염된 식물체는 일찍 뽑아 내어 불에 태워버리고, 그 부위의 토양도 함께 긁어내어 땅속 깊이 파묻는다.

발생이 심한 포장은 이어짓기를 피하고, 싸이론훈증제 등으로 토양소독을 실시한다.

토양소독을 할 때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약 중독에 주의해야만 한다.


수확 조제

도라지는 파종 후 알맞은 관리만 하면 2년 차 가을에 생 뿌리 무게(生根重) 25g, 굵기 2cm, 길이 20~30cm의 뿌리를 수확할 수 있다.

식용으로 할 때는 년 중 시장시세에 따라 수확하되 1년 중 값이 가장 비쌀 때는 1~3월초로써 이때는 땅이 얼어있어 도라지를 수확 할 수 없는 시기이므로 값이 높다.

그러므로 전년도 늦은 가을에 땅이 얼기 전에 수확하여 간이 움 저장을 해두고 적절한 시기에 출하한다.

 

약용으로 쓸 때는 3~4년 이상 재배한 것을 수확하여야 우수한 품질의 건재 약재로 쓸 수 있으며 가을에 지상부가 완전히 말라죽은 후나 봄 해동한 뒤에 수확한다. 

도라지를 물에 깨끗이 씻어 겉껍질을 대칼로 벗겨 말린 것을 백길경이라 하고, 캐낸 뿌리를 껍질 채 말린 것을 피길경이라 하는데 수출은 백길경을 주로 한다.

 

전에는 햇볕 또는 그늘에서 말리었으나 최근에는 건조기가 많이 개발되어 벌크 건조기(담배건조기)를 이용하여 50~60℃의 온도에 건조하면 3~4일만에 깨끗하게 건조되어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다.

10a당 수량성은 생도라지의 경우 2~3년근에서 2,000~3,000kg을 생산할 수 있고, 이것을 건조시키면 생도라지의 20% 정도인 400~600kg의 마른도라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용법

뿌리

봄, 가을에 채취하며 캐어낸 후 경엽을 제거하고 흙을 털어내고 깨끗이 씻어서 물에 담근다.

외피를 긁어내고 햇볕에 말린다.

하루 3-6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제나 산제로 해서 복용하면 거담, 진해 그리고 배농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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