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뇌졸.중풍

건강을 좌우하는 '고혈압' 바로 알기

영지니 2010. 4. 1. 08:32


건강을 좌우하는 '고혈압' 바로 알기

 


 

 

생활 습관병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가 바로 ‘고혈압’ 이다.

흔한 만큼 고혈압을 포함해 혈압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들도 많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나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나면 혈압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해 이 때만 약을 먹는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 밖에 고혈압 보다 더 무서운 것이 ‘저혈압’ 이라고 알고 있는 이들도 많다.

생활 습관병의 대표 주자, 고혈압에 대한 오해를 풀어본다.  

 

혈압약은 평생 먹어야?  

 

우선 무조건 틀린 말이라고는 할 수 없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세균 감염성 질환에서 항생제를 적절하게 쓰면 완치가 되지만, 고혈압은 혈압을 낮추는 약을 한 번 또는 일정 기간 먹는다고 해서 혈압이 아예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이유로 약을 먹지 않겠다는 고혈압 환자가 있어서 이다.

고혈압은 그 자체로는 당장 우리 몸에 어떤 이상을 부르지 않는다.

하지만 고혈압을 방치하면 심장이나 뇌혈관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뇌졸중이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약을 먹는 등 여러 혈압 관리 방법으로 정상 혈압을 유지하고자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심각한 합병증의 발병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혈압강하제를 먹지 않아도 혈압이 정상 범위로 조절되는 사람들도 있다.

예를 들면 과체중 또는 비만 때문에 혈압이 생긴 사람은 일정 정도 몸무게만 줄여도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또 운동이나 덜 짜게 먹는 식사 요법으로도 정상 혈압을 되찾는 사람들도 있다.  


약을 먹으면서 운동이나 식사 요법을 하면 환자들은 약의 용량을 점차 줄이다가 일부는 아예 먹지 않아도 조절 되기도 한다.


고혈압의 위험 요소가 되는 생활 습관들을 바로 잡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처럼 혈압 약을 먹는 것은 혈압을 정상 범위로 조절하기 위한 것이지,

약을 먹는 것 자체가 치료의 끝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뒷목 통증이 고혈압의 증세?

고혈압에 대한 오해 가운데 하나가 혈압이 높으면 뒷목이 아프다거나 얼굴이 빨개지면 그런 느낌이 온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사실 고혈압은 하루 대부분 혈압이 높은 상태로, 특별한 증상이 없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사실 혈관이 좁아져 있거나 몸의 조직의 이상으로 혈액이 흐르는 혈관에 압력이 올라간 것에 대해 적응하기 위한 우리 몸의 방어기전이기도 하다.  


즉 몸의 이상에 대해 방어기전으로 혈압을 높여 혈액 순환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고혈압이 있더라도 대부분 일정하게 혈압을 유지한다. 물론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을 움직이면 혈압이 오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뒷목에 통증이 오는 증상 같은 것은 거의 없다.  


고혈압에 증상이 있다고 여기는 일부 사람들 가운 데에는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만 약을 먹는다는 것이다.

고혈압을 치료의 개념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감염성 질환,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질환과 달리 고혈압은 환자가 운동, 식사습관 등 생활습관을 바꿔 현재 몸의 상태를 교정해줘야 해결된다.  


이런 노력이 없으면 약에만 매달릴 수밖에 없다.

종종 뒷목이 뻣뻣하고 머리가 띵하게 아플 때 혈압을 재보면 실제로 높았다는 ‘증거’ 까지 내미는 환자들도 있다고 한다.


의사들은 이런 사례는 사실 원인과 결과가 뒤바뀐 것으로, 혈압이 올라 증상이 생겼다기보다는 몸이 불편해서 혈압이 올랐거나, ‘혈압이 오른 것이 아닐까’하는 불안감 때문에 혈압이 높아진 것으로 설명한다.  


실제로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실제로 혈압은 높으나 자신이 고혈압임을 의식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정상 혈압인 사람들 사이에 두통 등의 증상 빈도는 전혀 차이가 없다고 한다.  

 



드라마 속 고혈압 환자 

 

고혈압이 심각한 문제가 될 때는 대부분 화낼 때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 때 뒷목 잡고 쓰러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이런 사례가 없지는 않으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혈압이 높은 사람들 가운데 많은 경우는 자다가 뇌졸중 등에 빠지곤 한다.

사람들이 고혈압 환자의 합병증에 대해 뒷목 잡고 쓰러지는 풍경을 떠올리는 것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장면 탓일 가능성이 크다.  

 

비슷한 사례로, 임신했을 때 입덧을 하는 임신부는 전체의 셋 가운데 하나 정도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의 임신부는 항상 입덧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시청자가 극의 흐름을 쉽게 알아차리도록 표현하는 것인데, 마치 이게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처럼 오해하게 된 것이다. 

 



병원에만 가면 혈압이 높아진다? 

이는 오해가 아니다.

실제 그런 사람들이 꽤 있다.

의사나 간호사의 하얀 가운만 보면 긴장되거나 불안해져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다.

병원이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도 한 이유일 수 있다.

게다가 요새는 많이 개선됐지만 2,3층에 있는 병∙의원에 막 도착해 혈압을 재 보니 평소보다 높게 나온 사례도 꽤 있었다.

이를 이 방면 용어로 보통 ‘백의(白衣) 고혈압’ 이라 부른다.

혈압변화가 계단을 오르는 것과 같은 신체 활동, 화를 내는 등 감정 변화, 식사, 잠 등 모든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백의 고혈압을 확인하기 위해 의사들은 24시간 동안 휴대하고 다니면서 혈압을 측정해 기록해주는 특수 혈압계를 쓰기도 한다.  


또 평소 집안에서 전자 혈압계를 이용해 환자나 보호자가 혈압을 재도록 권장하기도 한다.

이를 담당 의사에게 말해준다면 이런 백의 고혈압 때문에 생기는 불필요한 치료는 막을 수 있다.  

 

혈압이 너무 낮아서 문제? 

 

흔히들 혈압이 낮은 게 고혈압보다 문제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맞는 이야기다.

저혈압은 피를 너무 많이 쏟았거나, 심장 등 조직의 문제로 일시적으로 혈압이 매우 낮아진 것이다.

때문에 실제로 일정 기준 이하로 혈압이 떨어지면 정말 위험하다.

하지만 이런 상태로 평소 지내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서 보기 힘들다.  

멀쩡하게 말하고 걸어 다니는 사람은 저혈압일 수 없다는 이야기다.

실제로는 대부분 낮은 정상범위에 속하는 것이다.


혈압의 정상범위가 꽤 넓기 때문에 이런 낮은 정상범위에 속하더라도 걱정 할 필요가 없다.

일정 정도 낮은 범위에 속한 혈압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건강에 해롭다는 증거도 없기 때문이다.  


다만 노인들은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서 생길 수 있는 ‘기립성 저혈압’ 에는 유의해야 하며, 평소에 서서히 일어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고혈압(Hypertension) 백과

 


정의

혈압이란 혈관 내에서 혈액이 흐를 때 혈관 벽에 나타나는 압력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혈압이라 하면 동맥혈압을 말한다. 혈압은 심장이 수축할 때의 혈압인 최대혈압과 확장할 때의 혈압인 최소혈압을 측정한다. 혈압은 늘 일정하지는 않다.
건강한 사람에 있어서의 혈압도 아침에는 낮고 오후에는 높아지며, 운동, 식사나 추위 등으로 올라가고 잠을 자면 떨어진다.
또한 나이가 많아질수록 혈압은 상승하고, 폐경 이전의 여성은 남성보다 혈압이 낮으나 폐경 이후(갱년기)에는 남성보다도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혈압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고혈압이란 최대혈압이 160mmHg이상, 최저혈압이 96mmHg이상 이며, 경계고혈압은 최대혈압이 140 ~ 150 mmHg, 최저혈압이 90 ~ 94 mmHg이다.
정상혈압은 최대혈압이 130mmHg이하, 최저혈압이 80mmHg 이하이다.

혈압은 보통 상박동맥에서 측정한 혈압을 말하며, 정상성인의 평균은 최대혈압이 120㎜Hg, 최소혈압이 80㎜Hg이다.
어떤 원인이든 간에 혈압이 높아져서 정상치로 내려가지 않으면 고혈압이라 한다.

증상

고혈압은 처음에는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몇 달, 혹은 몇 년) 두통, 이명(귀 울림), 어지러움과 숨이 차는 현상이 생기고, 심해지면 뇌졸증으로 인해 중풍이 오거나 심부전 증 또는 신부전증 등으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

원인

고혈압에는 본태성 고혈압과 속발성 고혈압이 있다.
속발성 고혈압의 원인은 신장병, 부신의 이상 등의 병변으로 인하여 생기는 질환으로서 원인에 대한 치료를 실시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본태성 고혈압은 그 원인을 잘 모르므로 정신적 안정, 약물요법과 식사요법 등을 통해 조절한다.
보통 발생하는 고혈압의 85∼90%가 본태성 고혈압이다.

고혈압의 원인은 유전, 정신적 스트레스, 나트륨의 섭취과다, 비만 및 운동부족 등을 들 수 있다.



치료

고혈압의 치료요법에는크게 약물요법, 식이요법, 운동요법, 수술 요법이 있다.
약물에는 이뇨제, 베타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칼슘 채널 차단제 등이 있고, 식이요법으로는 저지방, 저식염, 저열량식을 해야 한다.


예방

금연, 운동, 저식염 등을 생활화 하여야 한다.


식사원칙


체중조절을 위해 열량을 제한한다.
단백질은 양질로 충분히 섭취한다.
단백질 섭취의 50%는 어육류, 달걀, 콩제품 등으로 한다.
저지방식을 하며 버터, 고기 비계 등의 동물성 유지보다 콩기름, 참기름 등의 식물성 유지로 섭취한다.

혈압강하작용을 하는 식품의 섭취를 권장한다.
메밀의 루틴, 등푸른 생선의 EPA, 조개의 타우린 등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 혈압을 강하하는 식품을 충분히 먹는다.

소금섭취를 제한한다.
나트륨은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하므로 소금은 하루 10g 이하로 먹는다.
(소금 1g=간장 5g=고추장, 된장 10g=케찹, 버터, 마가린 30g=마요네즈 40g)


 주의

인스턴트 식품은 삼간다.

칼륨조절식을 한다.
칼륨은 수분,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하므로 칼륨의 함량이 많은 과일, 채소를 섭취한다.

금주와 금연을 하도록 한다.
알코올과 담배는 혈압을 높이고, 영양분 흡수를 방해하는 등 고혈압에 지극히 해롭다.


식품별 추천요리

단백질 식품
조개류, 정어리, 연어, 돼지고기는 칼륨 함량이 높으므로 충분히 섭취하고, 특히 참치, 꽁치, 고등어 등의 등푸른 생선을 권한다.

 


【 주의】
어육류군 중 삼겹살, 베이컨, 뱀장어 등 포화 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일부 식품은 주의한다.

 


【주의】
젓갈류, 훈제 혹은 염장 어육류, 통조림은 염분 함량이 높으니 삼간다.
달걀이나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이며 칼륨도 풍부하나 달걀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으니 주의한다.

☞ 연어구이 / 녹차요쿠르트 / 조개구이 / 정어리구이 / 고등어찜 / 산매탕 해파리 무침

탄수화물 식품
통보리, 고구마에 칼륨이 많으므로 자주 이용한다.

☞ 메밀묵무침 / 밤밥 / 감자스프 / 죽순잡채

비타민 및 무기질 식품
시금치, 호박, 우엉, 버섯, 토마토 등의 채소와 딸기, 바나나, 오렌지, 멜론, 밀감에는 칼륨이 풍부하므로 이를 이용한 요리를 섭취한다.





【주의】
김치나 케첩은 식염 함량이 높으므로 주의한다.

☞ 호박전 / 버섯전골 / 딸기쉐이크 / 토마토주스 / 야채샐러드 / 당귀편

지방 식품
지방은 되도록 적게 섭취하나 참기름, 콩기름, 땅콩, 호도 등 식물성 기름과 생선기름에 다량 함유된 고도불포화 지방산은 혈압강하작용이 있다.
특히 생선기름은 혈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알려져 있으니 섭취한다.


민간요법

희렴 (同)진득찰
풍습을 제거하고 경락을 통하게 하고 혈압을 내린다.
생것 혹은 술에 찐 진득찰 9-15g을 달이거나 가루로 만들어서 하루 3회 나누어 먹는다.

상지 (漢)桑枝 (同)뽕나무가지
열을 식히면서 풍습을 제거하고 경락을 통하게 하여 사지의 저림, 통증을 치료하고 혈압을 내린다.
3-15g을 달여서 하루 3회 나누어 먹는다.

국화 (漢)菊花
두통이나 눈에 충혈이 있을 때 좋다.
하루 15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하고초 (漢)夏枯草 (同)꿀풀
간에 열이 많으면 風이 동한다고 하였는데, 간담에 열이 많아 편도선이 잘 붓는 사람의 고혈압, 두통, 어지럼, 눈병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고 중풍을 예방한다.
10-15g을 달여서 하루 3회로 나누어 먹는다.

두충 (漢)杜仲
두충은 보양약에 속한다.
고혈압으로 체력이 떨어지고 양기가 부족하여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힘이 없으며 어지럽고 정력이 떨어질 때 효과적이다. 혈압을 낮추고자 할 때에는 생 것을 사용한다. 하루 3-9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여정자 (漢)女貞子 (同)광나무열매
간장과 신장을 보음하는데 사용된다. 고혈압이 진행되어 체력이 떨어지고 뼈마디가 쑤시고 허리, 무릎에 힘이 없으며 머리칼이 희게되고 눈이 어두울 때 좋다.
평소에 두고 오래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하루 6-15g을 달이거나 나루내어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주의]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는 적당하지 않으니 삼간다.

갈근 (漢)葛根 (同)칡뿌리
서늘한 진액을 체표 근육과 살갗으로 공급하여 감기나 다른 질병으로 인하여 뒷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아플 때 많이 활용하는데,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어깨와 뒷목의 통증, 귀울림, 협심증 및 발작성 이명에 좋고 갈증도 풀어준다.
4.5-12g을 달여서 하루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주의] 평소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은 오래 복용하기 어렵다.

죽엽 (漢)竹葉 (同)참대잎
가슴에서 열이 나는 것 같고 혈압이 오르며 구내염이 잘 생길 때 사용한다.
3-15g을 달여서 수시로 나누어 먹는다.

지모 (漢)知母
열을 식히면서 진액을 보하는 성질이 있어 열병을 앓은 후 갈증이 심하거나 고혈압이 오래되어 가슴과 손발이 답답하고 열이 날 때 효과적이다.
하루 1.5-12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황백 (漢)黃柏
쓰고 찬 성질을 지니고 있다.
고혈압이 오래된 사람으로서 열이 나는 사람에게 사용하면 좋다.
그래서 허리 이하 장기(신, 방광, 대장)의 염증 발열, 통증도 치료한다.
하루 3-15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괴화 (漢)槐花 (同)회화나무꽃
혈압을 내릴 뿐만 아니라 열이 심하여 출혈이 생길 때도 지혈 효과가 좋다.
두통, 어지럼, 눈 충혈을 치료하는데도 사용한다.
하루 6-15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시호 (漢)柴胡
열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감기에도 활용하지만 간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혈압을 내린다.
또한 열로 인한 목, 눈, 입 속의 염증도 삭힌다.
하루 2.4-12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음양곽 (漢)淫羊藿 (同)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 팔파리
고혈압으로 양기가 떨어지고 추위를 타며 몸이 저리고 아플 때 사용하면 좋다.
하루 6-15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영지 (漢)靈芝 (同)영지초, 불로초, 만년버섯
심장과 폐장에 작용하여 심기(心氣)를 돕고 가슴의 기운 소통을 도와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영지는 매우 쓴맛으로(쓴맛은 기운을 내린다) 비위가 약한 사람은 토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감초나 대추 등의 단맛을 섞어서 달여 복용하는 것이 좋다.
염증과 종기를 삭히는 효과 있어 최근에는 간염에도 활용한다.
하루 3-15g을 달여서 2-3회로 나누어 먹는다.
가루로 먹을 때는 1회 1.3-3g씩 먹는다.

석결명 (漢)石決明 (同)전복껍질
차고 무거운 성질로 인하여 열을 식혀서 풍이 동하는 것을 예방하고 눈을 맑게 한다.
따라서 눈이 붉고 아프며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에 활용하면 좋다.
9-30g을 오래 달여서 하루 3회 나누어 먹는다.

곤포 (漢)昆布 (同)다시마
짜고 미끄러운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하체로 기운을 내려서 혈압을 내려가게 한다.
라미나린이라는 성분이 혈압을 낮추고 핏속의 콜레스테롤이 피에 흡착하는 것을 막는다.
그래서 고혈압의 예비와 치료 목적으로 활용한다.
이뇨작용도 하여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 중에 붓는 사람이 있다면 더욱 좋다.
또한 종기를 삭히는 작용도 한다.
하루 4.5-9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창이자 (漢)蒼耳子 (同)도꼬마리
열을 내리고 혈압을 내리며 풍을 예방한다.
해독작용, 살충작용도 하여 피부병과 종기를 치료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루 6-15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익모초 (漢)益母草 (同)충위
데오누린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항아드레날린 작용을 하여 혈압을 내리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하루 20-30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진교
알칼로이드 성분이 중추신경을 진정시키고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혈압을 내린다.
하루 10-15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거나 가루내어 1회 3-4g씩 하루 3회 식후에 먹는다.

▶관련 논문
한국산 영지의 혈압 강하 성분에 관한 연구
대두 가수분해물에서 분리한 UF-peptide가 in vivo에서 자발성 고혈압 흰쥐의 혈압 강하에 미치는 영향



[출처]중앙건강백과

고혈압, 남녀노소 안 가린다


[주간동아]

 


우리 몸에는 총 10만km에 달하는 크고 작은 혈관들이 있다.
심장 건강은 이 혈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심장혈관을 망가뜨리는 대표적 질환은 고혈압이다.
최근 들어 청년층 및 여성 고혈압 환자까지 늘면서 국민의 심장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고혈압 환자의 증가로 심장판막 질환이나 심장근육과 관련한 ‘과거형’ 심장질환은 감소하는 반면, 고혈압성 심장질환은 늘고 있는 추세다.
 
심장의 경고신호 ‘고혈압 전단계’, 젊은 층에 더 많다
 
고혈압은 혈관이 손상되거나 좁아져 혈관 내 압력이 올라가는 질환이다.
혈압이 높아지면 심장에도 부하가 걸려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강화된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20/ 80mmHg(수축기/ 이완기) 미만이 정상혈압이며 수축기 혈압 120~139mmHg, 이완기 혈압 80~89mmHg는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된다.
 
고혈압 전단계는 현재는 고혈압이 아니지만 고혈압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뜻하는데, 최근 해당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남성의 39.8%, 여성의 30.6%가 고혈압 전단계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개인의원 방문 환자의 21%가 고혈압 전단계라는 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특히 40대 이하 젊은 층의 경우엔 30%나 돼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고혈압 전단계의 문제점은 고혈압으로의 이행뿐 아니라 심장병의 위험이 높아지는 데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대의 히서 리스카 박사가 9000여 명을 18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고혈압 전단계에 속한 사람들의 심혈관 질환 발생률은 혈압이 정상인 사람들보다 평균 32%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고혈압 전단계에서부터 혈압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심장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철저한 혈압관리는 심장 건강 지키기의 기본이다.


특히 30, 40대 젊은 직장인은 평소 고혈압 전단계 수준이라 해도 노인들보다 혈압상승의 폭이 커 업무 스트레스 등을 겪을 경우 순간적으로 200mmHg 이상까지 혈압이 올라가 심장질환이나 뇌졸중(뇌중풍) 등이 발병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

 고혈압 환자는 물론, 스트레스 강도가 높은 직장에서 일하거나 건강검진 등을 통해 혈압이 높은 편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젊을 때부터 적극적인 혈압관리를 해야 한다.
 
폐경 여성, 남성보다 심장병 사망률 더 높아
 
흔히 술, 담배, 스트레스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남성에게 고혈압이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여성, 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유병률은 물론,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더 높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폐경을 앞둔 45세 이상 여성의 경우 고혈압 등 순환기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10만명당 1015.3명으로, 암에 의한 사망률(252.4명)의 4배에 이른다.

폐경으로 인한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결핍이 심장혈관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대한순환기학회가 전국 18개 대학병원의 10년(1995~2004년)간 협심증, 심근경색 등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절대 환자 수는 남성이 많았지만 환자 증가율은 여성이 더 높았다.

10년 전에 비해 환자 수는 남성의 경우 3.4배, 여성은 4.1배 증가했다.
여성 환자 대다수는 폐경기 여성이었다.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 역시 남성 2.81%, 여성 3.92%로 여성이 더 높았다.
 
전문의들은 심장병으로 인한 여성의 사망률이 더 높은 이유를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와 함께 여성의 경우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혈관상태가 악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거나 적극적인 치료를 거부하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고혈압 관리 및 심혈관 질환 치료의 필요성에 관한 교육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심장혈관을 망가뜨리는 대표적 질환이 고혈압이다.

고혈압 극복, 생활습관 개선이 관건
 
고혈압 치료는 일정 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늘 관심을 갖고 검사하고 조절하는 ‘습관’이 돼야 한다.
먼저 식생활 면에서 한국인의 소금 섭취량이 많은 건 소금 간을 한 국물 음식을 즐기기 때문인데, 맛을 낼 수 있는 최소한의 소금 간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몸무게를 10kg 줄이면 혈압을 5~20mmHg 낮출 수 있다.
고혈압 환자가 자신의 운동능력에 맞게 3개월 이상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하면 개인차는 있지만 수축기 혈압이 4~9mmHg, 이완기 혈압은 3~15mmHg 낮아진다.
 
고혈압 환자의 하루 알코올 섭취량은 30g 이하로, 맥주는 1병, 소주는 2잔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금연은 필수다.
카페인 역시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커피는 하루 두 잔 이하로 제한한다.
고혈압약 복용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글_ 김진수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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