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문화유산

양산재

영지니 2007. 3. 4. 21:00

 

경주시 탑동 양산 아래 자리잡고 있는 이 양산재(楊山齋)는 6부 촌장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6부 촌장은 신라가 건국되기 전 진한 땅에 알천양산촌(閼川楊山村), 돌산고허촌(突山高墟村), 취산진지촌(嘴山珍支村), 무산대수촌(茂山大樹村), 금산가리촌(金山加利村), 명활산고야촌(明活山高耶村)의 여섯촌을 나누어 다스리고 있었는데, 서기 전 57년에 알천 언덕에 모여 알에서 탄생한 박혁거세를 여섯 촌장이 추대하여 신라의 첫 임금이 되게하니 이 해가 바로 신라의 건국년이 되었다.


그 후 신라 제3대 유리왕이 6부 촌장들의 신라건국 공로를 영원히 기리기 위해 6부의 이름을 고치고 각기 성을 내리게 되니 바로 야안촌의 이씨(李氏), 고허촌의 최씨(崔氏), 대수촌은 손씨(孫氏), 진지촌은 정씨(鄭氏), 가리촌은 배씨(裵氏), 고야촌은 설씨(薛氏)이다. 이로써 신라에 여섯 성씨가 탄생되었고, 각기 시조 성씨가 되었다. 이 사당은 1970년 이들 6촌장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였다. 

 

 

 

출처 : 누리의 취재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