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문화유산

경기도기념물 제65호(수원) 화성행궁지

영지니 2007. 3. 4. 21:10

 복원이 된 화성 행궁/사진 전통문화신문 박구원

 

조선 정조 20년(1796)에 수원성을 쌓은 뒤 팔달산 동쪽기슭에 세운 행궁(왕이 궁궐을 벗어나 머무는 곳)으로 수원성의 원래 이름이 화성이었으므로 화성행궁이라고 부른다.

정조는 효성이 지극하여 아버지 사도세자(장조)의 능인 화산릉에 참배를 하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에서 쉬어갔다고 한다. 행궁에는 정전인 봉수당을 비롯하여 경룡관·복내당 등의 전각, 문루 등 많은 부속건물이 있었다. 일제시대에 건물을 헐어내어 현재는 낙남헌만이 남아있고 1994년부터 복원사업을 진행하였다.

낙남헌은 봉수당 북쪽에 있던 ㄱ자 건물인데 지금은 꺾인 부분이 잘리어 없어지고 一자형의 건물로 바뀌었다. 기단은 기둥돌과 장대석을 사용하여 틀을 만들고 내부에 벽돌을 채워넣은 특이한 형식인데, 화성 동북쪽에 있는 방화수류정에서도 이와 같은 양식을 볼 수 있다.


 

출처 : 누리의 취재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