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게 최고! |
“두 다리가 내 주치의다”라는 말이 있다. 또 “건강에는 약으로 몸을 돌보는 약보(藥補), 음식으로 몸을 돕는 식보(食補), 걷기를 통해 몸을 돕는 행보(行補)가 있는데 그중에 으뜸은 행보”라는 옛 가르침도 있다. 요즘 남녀노소 구별없이 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 걷기는 특별한 장소나 장비가 없어도 운동화 한켤레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운동이다.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별로 없는 안전한 운동이어서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비만인, 혈압이 높거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도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 의학이 고도로 발달했음에도 성인병인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비만증 등이 급증하고 있다. 원인은 운동부족때문이고, 결국 사람들이 옛날 사람들만큼 잘 걷지 않기 때문이다. 걷기 운동을 하면 성인병의 8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김대현 계명대 의대 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장은 “걷기는 우울증과 불면증을 완화하고 노화방지, 고혈압과 관상동맥질환 예방,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당뇨병은 물론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위암 예방효과도 있다”며 “유년기와 사춘기 청소년의 골격 발달에 도움을 주며 노인,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의 골다공증과 관절염을 예방해준다”고 강조한다. 그렇다고 걷기가 노인이나 환자들을 위한 가벼운 운동이라고 얕잡아 보면 안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걷기가 달리기보다 체중감량 효과가 더 높다. 단위시간당 칼로리 소비는 당연히 달리기가 2배 가까이 많다. 하지만 운동량이 많아도 지방분해는 걷기가 더 효과적이다. 걷기는 지치지 않고 오래 할 수 있는데다 어떤 운동이든 15분이 지나야 지방이 분해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걷기가 살빼기에 유리하다. 그러나 무작정 걸어서는 비만 해소나 심폐력 강화 등에 도움이 안된다. ‘걷는 데 무슨 자세가 필요하냐’는 사람들이 많지만 잘못 걸으면 오히려 다리근육이나 갈비뼈 등에 이상이 올 수도 있다. 바른 걷기를 위해서는 먼저 어깨와 고개는 바로 세운 채 가슴을 내밀고 시선은 15m 전방을 응시하고 걷는 것이 좋다. 등은 곧게 펴고 배에 힘을 주면서 걸어야 한다. 어깨를 움츠리고 걸으면 등이 굽고 숨쉬기도 곤란해진다. 어깨는 항상 엉덩이와 일직선이 되게 펴는 것이 좋다. 턱도 너무 들거나 당기지 말고 턱선이 땅과 수평이 되게 하는게 좋다. 걸을 때 발가락 끝으로 땅을 치면서 내딛는 발은 뒤꿈치부터 바닥에 닿도록 해야 한다. 보폭을 넓게 하기 보다는 속도를 빨리 하는게 좋다. 대부분의 운동과 마찬가지로 점차 시간과 속도를 늘리면서 적응상태에 따라 45분 이상 걷는 것이 좋다. |
출처 : | 향기로운 세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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