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신비

인간 사후세계에 대한 전세계의 신화(神話)들

영지니 2008. 4. 23. 16:21

 

 

인간 사후세계에 대한 전세계의 신화(神話)들

 

'역사란 죽음을 극복하겠다는 일념으로 죽음이라는 수수께끼를 탐색해 온 그 오래된 날들의 기록이다'(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닥터 지바고 中)

'아무개 집안의 존귀한 자 OOO야! 너는 이 생을 사는 동안 무엇을 깨달았느냐! 그리고 네 이웃과 형제들을 위해 어떤 선행을 행했느냐!'(티벳 죽음의 세계)

'진도 씻김굿은 산자와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아름다운 축제의 장이며 이 축제의 장에는 모든 재즈음악의 근원인 시나위가 풍류를 이룬다'(카페지기)

 

*질문:

인간 사후(死後)의 세계는 가장 오래된 미스터리 중 하나인데요 전세계의 신화들에서는 인간 사후의 세계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나요? 동서양 의 차이는 어떨까요?

 

*대답:

화(神話)란, 인류 역사와 그 이전의 모든 무의식의 원형의 상징(象徵)이나 각 집단의 문화의 사상 생각과 사고 배경 도덕성과 종교관 후세관을 엿 볼 수 있는 인간 무의식속 근원적 원형의 세계라 할 수 있다.

중국의 성현(聖賢)으로 추앙되는 노장 사상의 장자(莊子)는 자신의 책 '응제왕편'에서 천지(天地)와 우주(宇宙)의 창조(創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아주 오래전 세상에는 깊은 혼돈(混沌) 밖에 없었다.

혼돈은 말 그래도 매우 광대한 혼돈 그 자체였다. 그러던 중 북해의 제왕(帝王) 홀과 남해의 제왕 숙은 혼돈이 보고 듣고 먹고 말하고 숨쉬고 냄새를 맡고 번식과 배설을 하지 못한다는 불완전한 존재(存在)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숙과 홀은 번개를 내리어 약 7일 동안 혼돈이 가진 모든 불완전성을 제거해 갔다. 이로 인해 혼돈은 죽고 새로운 우주가 태어났다.

모든 우주 창조는 번개가 혼돈을 뚫고 지날 때 생겨난 것들이었다'

 

 

 

 

 

(고대 수메르의 유물)

이 오래된 한 신화를 두고 193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였던 해롤드 유리는 (Herold S. Urey)는 우리의 우주가 거대한 원시 우주의 혼돈속에서 번개와 같은 작용으로 시작되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어 놓았다.

그의 이런 견해는 이후 주류적 학설이 된 빅뱅(Big Bang) 이론의 발전에도 좋은 참고가 되었다. 역설적이게도 동양의 창조신화가 서양의 과학세계에서 우주의 시작을 설명하는데 일조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신화란 과거와 서로 다른 문화권과 오늘 미래를 이어주는 인간 세계의 무의식의 원형이자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야기일 것이며 고대 헤브라이즘과 그리스 로마 문화를 연결 시켜준 세인트 폴과 인도문명과 중국 문명을 이어준 보리 달마 와 같은 문화적 연결 고리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인류의 사후 세계(死後世界)라는 이 혼돈과 영원한 수수께끼에 대해 전세계의 오래된 신화들은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일까? 아직도 사후세계는 인류의 영원한 미스터리이자 삶과 함께 비켜선 우리의 일상이다.

 

B.C 3,000년 경, 바빌로니아의 지하세계로부터

고대 바빌로니아 인들은 죽음과 그 너머의 세계에 대해서 이시타르 라는 지상의 한 여신이 자신의 연인인 타무즈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지상에 모든 생물들의 풍요를 가져오는 신인 이시타르가 애인인 타무즈가 죽자 그를 찾아 지하세계를 방문해 모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시타르가 지하세계를 방문하는 동안 지상에 모든 농작물들은 성장을 멈추고 긴 겨울을 맞는다고 기록했다.

 

 

 

 

(인간의 죽음과 그 이후를 설명한 그림들)

이시타르는 연인을 찾고자 어느날 신들의 도움으로 저승의 세계를 찾아 나선다. 저승의 세계는 여왕인 에레시키갈이 지키고 있었는데 어려움 끝에 이시타르가 연인을 구하고자 지하세계를 다녀온 뒤 다시 시작된 지상세계의 농작물의 풍성에 대한 이야기로 끝을 맺고 있다.

적어도 고대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농경문화(農耕文化)속에서 저승세계를 다녀왔다는 한 여인을 농경문화의 발전 토대로 보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와 유사한 신화가 인도에도 있다.

인도의 고대 신화에는 사비트리 라는 한 신앙심 깊은 공주가 자신의 남편을 구하고자 저승의 세계(야마의 세계)에 다녀 온 이야기를 이루고 있는데 죽음의 세계에서 남편을 구해온 사비트리가 이후 세상에 평안과 세계에 사랑과 풍성함과 화평을 가져다 주었다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이와 유사한 신화가 다시 바다 건너 남태평양에서도 오래전 부터 전해지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후투를 사랑하는 여성 파레가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오고자 저승세계를 다녀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로 이어지는데 사랑이 죽음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아프리카의 케냐에서도 신화로 이어진다. 케냐의 신화에서도 아름다운 처녀인 마르웨가 그의 오빠와 함께 콩밭을 지키던 중 콩을 원숭이 떼가 다 먹어버리자 이에 죄책감에 빠진 마르웨가 연못에 빠져 죽은 다음 그녀가 방문한 저승세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 신화에서도 주인공 여성은 죽음을 초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죽음과 그것을 극복한 이야기는 고대 이집트의 이시스 여신과 오시리스 신(神)에서도 보여진다. 모든 이집트 신들의 제왕인 오시리스에 대해서는 얼마전에도 자세히 소개한 바 있다. 오시리스는 사악(邪惡)한 세트에 의해 죽임을 당하지만 이후 자신의 부인인 이시스 여신의 도움으로 다시 부활한 다음 저승세계로 가 그곳의 제왕이 된다.

이집트 8천 여 년의 역사속의 오시리스와 이시스 그의 아들인 호루스만큼 사랑과 존경을 받은 신은 없었으며 이들은 이후 고대 히브리인들(이스라엘)의 종교에도 깊은 영향을 끼친바 있다.

오늘날에도 오시리스를 모신 이집트의 아비도스 신전(神殿)만큼 수많은 참배자들의 유물이 남아 있는 곳도 없을 정도이다. 이견이 있지만 오시리스와 이시스 여신 호루스의 세 신이 이후 유대교 가톨릭 기독교 이슬람교 등 거대 종교들의 기원이 된 유대교의 경전인 '토라 5경(모세5경)'에 나오는 '삼위일체'나 바이블에서 말하는 구원과 영생 죽음과 부활 기적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견해도 많다. 이런 견해들 속에는 이집트 왕자 출신의 모세가 바이블의 기록자였다는 주장과도 부합된다.

 

거대 종교 사후종교관의 기원이 된 오시리스

오늘날 거대 종교(宗敎)들에서 말하는 죽음과 심판 속죄 영생과 부활에 대한 이야기들의 모티브는 대부분 고대 이집트의 오시리스 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신화에 의하면 오시리스는 사후 저승세계의 토대를 마련했고 죽은 자들에 대한 법을 완성했다고 하는데 그가 만든 법에 의하면(이집트 신화에 의하면) 인간이란 존재는 '하나의 몸'과 '하나의 카(영혼 Ka)'와 또 다른 영혼인 '바(ba)'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그림은 이집트 아비도스 신전 내부에 그려진 오시리스 신, 그는 죽음과 부활 영생을 표현하고 있는 이집트의 신으로 그리스 시대에는 디오니소스 신으로 불리우며 계승된다)

오시리스의 율법에 의하면 사람이 죽으면 그의 육신은 죽어도 영혼인 카는 살아 있게 되는데 영혼은 사후에 오시리스의 궁전 회랑에 당도하게 된다고 한다. 신화에 의하면 죽은 자들은 오시리스의 궁전에서 일하는 42명의 조사관들을 통해 죽음이 확인된다고 한다.

이들은 매우 엄정한 자들로 죽은 자의 이전 생에 그가 어떤 신분이었는지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한다. 죽은 영혼은 이후 호루스 신과 아누비스 신, 토트라는 세 재판관 앞에 나아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사람은 자신이 살았던 생에 동안의 42가지 죄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된다.

죄에 경과에 따라 그는 오시리스의 명령에 의해 다시 세상에 보내지게 되고 천국과 지옥으로 가게 되는데 고대 이집트 인들이 죽은자들을 미이라 처리 했던 것이나 사후에도 생전에 죽은 이가 자주 이용하던 물건과 음식을 무덤안에 넣어 두었던 풍습은 바로 이 신화에서 유래한 것이다.

더 나아가 이들이 죽은 자를 미이라 처리했던 것도 오시리스가 미이라 처리했던 방식을 그대로 따라한 것으로 고대 이집트인들은 오늘날 한국에서 '故 OOO' 하듯이 '오시리스 OOO'라고 묘비명에 썼다고 한다.

죽은자들이 그가 행한 생전의 선업과 악업에 따라 천국과 지옥으로 혹은 다시 환생한다는 생각은 오시리스 신에게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이야기가 이후 많은 종교들로 퍼져 나가게 되며 이후의 그리스 로마 시대에도 영향을 끼친다.

 

그리스와 로마의 내세관(來世觀)

고대 이집트의 정신과 신관을 계승한 고대 그리스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그의 영혼이 몸을 떠나서 헤르메스 신을 따라 지하세계로 간다고 믿었다. 그들 영혼은 혐오스럽다고 이름지어진 강 기슭을 지나 뱃사공 카론을 만나게 되고 카론은 죽은자들의 강인 스틱스 강을 지나게 되는에 이때 카론에게 뱃삯을 내지 않을 경우 유령이 되어 떠돈다고 믿었다.

영혼이 탄 배가 스틱스 강을 지나면 이들은 라다만토스나 미노스 아이아코스 등 각각의 민족과 영혼을 다스리는 재판관 앞에 나아가게 되는데 그가 생전에 행한 선한 일과 악한 일로 저마다 심판 받게 된다고 믿었으며 엘리시온 같은 곳으로 간 영혼은 다시 환생해서 이승으로 온다고 믿었다.

조로아스터교에서 말하는 죽음 이후의 세계 오늘날 이란을 비롯한 중동과 페르시아 지역에서 소수의 사람들이 믿는 고대 종교인 조로아스터교에서는 예언자인 조로아스터는 인간의 죽음과 그 이후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죽게 되면 그는 여러 날을 첫 날부터 사흘밤 동안 죽은자들의 영혼 주변을 배회하다가 자신의 과거 행적을 되돌아 보게되고 이후 재판관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재판관은 엄정 중립의 위치에서 그의 영혼과 육신이 행한 모든 죄의 값을 영혼의 무게로 추에 달에 판단한다.

만약 그가 선한 무게가 악한 무게보다 더 많다면 그는 천국으로 가지만 그는 지옥으로 보내지며 선과 악의 무게가 동일 하다면 그는 천국과 지옥의 중간인 연옥으로 내쫓겨져 죄의 값을 씻어야 한다.

그러나 최후의 심판 때에 모든 영혼은 부활하게 되며 몸과 영혼이 다시 결합 된다고 조러아스터교인들은 믿었다.

밖에도 북아메리카의 체로키 인디언들은 죽음과 그 이후의 세계를 일상적인 심판과 천국과 지옥이 아닌 물위에 떠 있는 거대한 땅과 그 땅이 수중으로 사라진 다음과 다시 재창조되는 과정으로서 죽음과 사멸 그 이후를 설명했다.

남미 페루의 고대 인디언들은 사람의 영혼은 아툰 아자요와 주쿠이 아자요 라는 두 개의 영혼이 있는데 사람이 죽으면 주쿠이 아자요가 육신을 떠나 사라진다고 보았으며 죽음의 세계에서 해마다 11월 1일 다시 산자들을 만나러 온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 모든 신화들 보다 더 뛰어난 기록이 동양에 있다. 그곳은 바로 천장이 장례풍습으로 남아 있는 티벳이다.

 

티벳의 사후 세계관

전 세계에서 '죽은 자의 책을 쓴 나라 티벳' 은 천장이 진행되는 나라이다. '천장이란 티벳 고유의 장례 풍습으로 죽은자의 시신을 독수리 먹이로 내어 놓는 장례 풍습이다. 카페지기도 이 풍습을 네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보았는데 처음엔 정말 충격적이었다. 죽은 자를 독수리 먹이로 내어 놓은 뒤 모든 살점을 다 그 먹이로 내어 놓다니 심지어 죽은 이의 남은 뼈조각과 머리 뼈는 승려들이 망치로 분쇄해 독수리 먹이감으로 내어 놓는 것을 보았다.

 

(티벳의 망명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그는 인간이 삶이란 행복해지고 자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면서 우리들 자신의 마음속에 평화를 이루고 그 평화를 더 넓게 이웃과 세상에 확산 시켜나갈 것을 강조했다. 티벳 사람들은 죽은자가 육신을 빠져 나와 영혼이 밝은 빛 앞에 나아가 그가 깨달은 삶의 의미와 그가 그 이웃과 형제에게 어떤 자비와 덕을 쌓았는지를 묻는다고 믿고 있다. 이들의 믿음은 천장 풍습에서 잘 드러난다)

 

그들은 인간존재의 환생을 철저하게 믿고 있고 독수리가 잘 먹지 않는 시신은 죄가 많고 환생이 어렵다고 믿기까지 한다. 그들의 이런 완벽한 환생관은 '사자(死者)의 서(書)'에도 잘 드러나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티벳의 사후 세계관은 다음과 같다.

'사람이 죽은 뒤 목숨이 끊어진 그 순간 영혼은 몸을 빠져 나와 공허한 빛을 만나게 되게 한동안 빛을 마주보게 된다.(이런 주장은 오늘날 역행 최면으로 실시되는 전생 체험에서도 가장 처음에 만나게 되는 전생시 죽음 이후와 상당부분 일치한다) 그리고 얼마 뒤 부처를 비롯한 빛의 존재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때 이들의 빛을 바라볼 수 조차 없다고 한다.

심판자들 앞에서 영혼은 많은 질책을 당하게 되고 선업(善業)과 악업(惡業)의 값을 치루게 되며 환생의 단계에 접어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야마라는 무서운 조사자를 만나게 된다. 그는 자신의 생에 동안 행한 모든 것을 말해야 한다. 야마는 죽은 자를 심판 할 때에 등뒤에 빛나는 거울을 두는데 그곳에 그가 행한 모든 일이 낯낯이 보여진다고 한다.

조사를 마친 영혼은 이후 여러 개의 빛을 따라가게 되는데 붉은 빛을 따라가면 귀신으로 환생하게 되는데 생전에 악행이 많은 자들이 이곳으로 빠진다고 한다. 푸른 빛을 따라가면 인간으로 초록 빛으로 나아가면 동식물로 하얀 빛을 따라가면 극락(極樂)에 태어나게 된다고 한다.

이들 중 파란 빛을 따라간 영혼은 성관계 중인 남녀를 발견하게 되는데 여자에게 매력을 느낀다면 그는 남자로 태어날 것이고 남자에게 매력을 느낀다면 그는 여자로 태어날 것을 암시한다고 한다. 그가 빛속으로 뛰어드는 순간 그의 다른 생(生)이 시작된다고 한다.....'

살아있는 부처로 추앙되는 달라이 라마를 선발하는 과정을 보면 티벳 사람들의 사후세계관과 그들이 환생관의 이면을 잘 볼 수 있는데 새로운 달라이 라마는 매우 어린 꼬마 아이들을 데려다가 이전에 입적한 달라이 라마의 소지품들을 전시해 두고 그들 중 선택하라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들어가 있다. 아무튼 티벳의 사후세계관과 사자의 서 등은 경이로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에필로그

전 세계에서 쓰여진 죽었다가 살아났다는 사람들, 사후 세계를 다녀왔다는 사람들의 책과 역행 최면을 통해 전생 체험을 임상 실험해 책으로 펴낸 정신과 전문의 '김영우' 선생의 전생 관련 서적들을 여러권 읽은 적이 있는데 이들의 이야기는 각 문화권과 종교에 따라 저마다 천차만별이었다.

어떤 이는 극한 공포와 지옥의 세계를 보았다고 하고 어떤 이는 육신을 빠져 나온 영혼으로 변해 밝은 빛을 향해 나아갔다고 말하는 등 다소 차이가 크다. 그러나 이들 모든 문화권과 종교가 다른 사후 세계관에서도 일종의 공통점이 보여지는데 그것은 '영혼의 변화'에 대한 기록이다.

이는 영혼 부인론 자들에겐 유감이겠지만 영혼이 부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즉, 사후 세계는 다소 차이가 있을 지언정 영혼(ka)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래전 에드거 케이시라는 세계적인 예언가는 자신의 눈에는 모든 사람들이 몸에서 빛이 나는 것이 보인다고 말한 바 있는데 실제로 물리적인 에너지가 아닌 초자연적인 에너지가 우리 주변의 일상의 나뭇잎에도 존재한다는 것이 여러 사진과 자료들로서 알려지고 있다.

진도에 가면 씻김굿이라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이 굿은 단순한 굿이라기 보다는 죽은 자와 산 자를 연결시켜주고 한을 풀어주고 죽은 자의 천도와 산 자들에 대한 위로와 함께 산 자와 죽은 자 두 차원의 존재들에 대한 축제의 마당을 선보이고 있는데 정말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굿에 사용된 시나위 음악은 미국 뉴올리언스 재즈 음악의 원형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진도 씻김굿이 그러하듯이 죽음과 삶 모두가 하나의 축제가 될 수 있는 신화들은 왜 없는 것일까? 이상에서 전세계에서 알려진 주요 사후 세계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출처 : 이선생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