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신비

서양 고대문명 비밀 풀리나

영지니 2007. 3. 18. 22:44

 

 

서양 고대문명 비밀 풀리나

 

 

“유레카(Eureka· 알아냈다)! 고대 비밀의 신비가 드디어 풀렸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8일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걸작들이 담긴 파피루스 문서를 해독해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고전학 연구의 큰 성과”라며 서양 고대 문명의 지도를 다시 쓰는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피루스 뭉치의 소유권을 가진 이집트 탐사회는 다음달 중 해독이 끝난 원고들을 1차로 발간할 계획이다.

신문에 따르면 ‘옥시린쿠스 파피리(Oxyrhynchus Papyri)’라고 불리는 이 파피루스 뭉치는 19세기 말 이집트 중부 옥시린쿠스 마을의 쓰레기더미에서 발견됐다. 워낙 심하게 훼손돼 해독이 불가능한 탓에 이 문서들은 상자 800여개에 담긴 채 옥스퍼드대 새클러도서관에 100여년 동안 잠들어 있었다.

최근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미국 브리검영대학 적외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해독에 착수한 지 나흘 만에 여기에 수록된 40여만개의 작품들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수록된 작품들은 놀랍게도 기원전 5세기 희곡작가인 소포클레스의 ‘에피고노이’를 비롯해 에우리피데스와 헤시오도스 같은 고대문학 최고 작가의 극본과 서사시들이다.

연구진은 신약성서와 같은 시기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라진 기독교 복음서들을 발견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고전학자들도 이번 해독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그리스·로마 작품의 20% 정도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환호했다.

    

 

     

 

출처 : 개벽과 삶의 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