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속 틈틈이 스트레칭을 한다
불쾌지수가 높아지면 신체 이상을 호소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틈틈이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 때 복식호흡과 함께 해주는데 근육이완법으로 긴장을 완화시키면 기분이 전환된다. 근육이완법은 경직된 신체 부위를 상상하며 몇 초간 긴장시켰다가 이완시키기를 반복하는 것. 왼발, 왼다리, 오른발, 오른다리, 오른팔, 얼굴, 왼팔 순서대로 시행한다. 생활 속에서 아이와 함께 간단한 체조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 아로마 향을 맡으며 숙면을 취한다
라벤더, 카모마일, 샌들우드 등의 향은 날카로운 신경을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허브 에센셜 오일 한두 방울을 베갯잇에 떨어뜨리거나, 말린 허브 주머니를 머리맡에 두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로마 램프를 통해 양을 흡입하거나 양초를 켜두어도 되고, 오일 한두 방울로 마사지를 해도 좋다.
⊙ 물,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장마철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더라도 습도가 높아 불쾌감이 올라간다.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체온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없기 때문. 체온 조절을 위해 피부에 가까운 말초혈관의 혈류량이 늘어 땀은 많아지지만 이는 수분과 전해질만 잃게 되는 것이다.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물과 함께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 워터 스프레이를 이용해본다
칙칙 뿌리는 스프레이 용기에 차가운 물을 담아 머리맡에 뒀다가 더위에 지쳐 있는 아이에게 멀리서 뿌려보자. 얼굴과 몸에 와 닿는 수분이 시원하게 느껴져 아이들은 매우 좋아한다. 엄마는 피부용 워터 스프레이 제품을 수시로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다음에 활용하면 더욱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실내 온도를 23~25℃로 유지한다
여름에는 외부는 불볕더위로 덥고 실내는 한기가 드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여름감기, 냉방병 등으로 각종 질병이 생기기 마련. 실내외 온도차가 5~8℃이상 나지 않게 냉방기기를 설정하고 2시간마다 한 번씩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실내에만 있다가 외부 공기를 맡으면 저절로 기분이 상쾌해지기 때문이다.
⊙ 과로나 과음은 되도록 피한다
높은 불쾌지수가 계속되면 식욕도 떨어지고 잠도 설치게 된다. 잠깐의 시원함을 위해 맥주 등의 술을 마시고 늦게 잠이 들면 오히려 생체 리듬이 깨져 그 다음 날 더욱 힘이 들게 된다. 여름에는 쉽게 지치기 때문에 가급적 일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불필요한 스케줄은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한다.
⊙ 땀이 나도록 운동한 후 찬물로 샤워한다
열대야 현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몸의 찌뿌드함을 계속 느낀다면 땀이 나도록 운동을 해보자. 면 소재의 옷으로 갈아입은 후 빠른 걸음으로 걷기,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 그 후에 미지근한 물, 찬물 순서로 샤워를 하고 나면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신진대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자율신경의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처진 몸과 무기력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단, 잠들기 직전에는 숙면을 위해 미지근한 물로만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 억지로라도 큰 소리로 웃는다
웃음은 훌륭한 명약. 지어낸 웃음이라도 인체는 이를 피드백시켜 우울한 마음을 밝게 바꾼다. 또 웃음은 쉽게 전염되어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입을 크게 벌리고 ‘하하하하’ 라고 큰 소리를 내어 웃다 보면 아이도 따라 웃게 되고 어느새 진짜 웃음으로 바뀌게 된다. 사소한 일에도 즐거워한다면 여름철 불쾌지수는 날아가기 마련이다.
⊙ 대추차, 오미자차 등 건강차를 수시로 마신다
더위에 지쳐 있는 남편을 위해 건강차를 준비해보자.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2 : 1 : 1의 비율로 달여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탄산음료 대신 마시면 입맛도 돌고 기력도 회복된다. 아이들은 유자차, 오미자차 등을 시원하게 해서 먹이면 입맛을 살릴 수 있으며 기분도 상쾌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