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공간

밤에만 입는 정장 - 추억의 젓가락 장단 - 나그네 설움

영지니 2009. 4. 24. 17:03


 



 
추억의 젓가락 장단 - 나그네 설움
오늘도 걷는다만은 정처 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죽마다 눈물고였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 
낯익은 거리다만은 이국보다 차워라 
가야할 지평선엔 태양도 없어 
새벽별 찬서리가 뼛골에 스미는데 
어데로 흘러가랴 흘러갈 소냐 


◈ 밤에만 입는 정장 ◈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새댁의 방 문을 시어머니께서 여셨다
마침 신랑이 퇴근을 하는 시각이라 
며느리가 옷을 죄다 벗고 있었는데... 
그 광경을 본 시어머니께서 놀라 
"얘야 어찌 그모양으로 있느냐" 
새댁 왈~~ 
"어머니 이렇게 있는 것이 
제가 밤에 입는 정장입니다"




이에 시어머니는 
요즈음 젊은 이들은 밤 정장이!! 
그렇구나 생각하고선 
그 다음날 시어머니도 
영감님께서 마실 다녀오는 시각에 
며느리처럼 훌훌 벗고 계셨더니 
그 광경을 보고 놀란 영감님 왈...




"옷이 없소, 
손이 없소 망측하게시리" 
자랑스럽게 할머니 왈 
"영감 며늘아기가 하는 말이 
이 차림이 밤에 하는 정장이라네요
요즈음 젊은이들은 
다 밤에는 이렇게 정장을 한다해서 
나도 이렇게 차려입었소. 
어째 보기가 좋지 않소?" 하신다 




그랬더니 한참 할머니를 째려보시던 
영감님 왈~~ 



 


제발 옷 좀 다려 입으시오.. ㅋㅋ

출처 : 비밀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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