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란 식물학상으로 난의 위치를 보면 식물계는 크게 포자에 의하여 번식을 하는 포자식물과 생식기관인 꽃을 갖고
열매를 맺으며 씨를 번식하는 종자식물로 나뉜다. 녹색식물은 고사리류를 제외하고는 종자식물에 속하며 밑씨가 자방안에 들어있지 않는 나자식물과 밑씨가
자방속에 싸여 있는 피자식물로 분류되는데,난과식물은 이 피자식물중 하나의 떡잎을 가지는 단자옆식물에
해당한다. 식물의 진화는 약200억 년전부터 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진화한 것이 바로 난과식물이라
할 수 있다. 습성이 다른 어떤 식물보다도 변화가 심하여 전 세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데 늪지대, 암석지대,
어두운 응달, 양지, 열대에서 온대, 고산지대까지 다양한 자생지를 볼 수 있는 난과식물은 총3천속 3만종이상의
대식물군을 이루고 중부이남의 도서지방에 집중된 우리나라에도 45속 90종이상이 발견되고 있다. 난은 식물학상이 아닌 원예학상의 분류는 동양란 서양란 야생란 세 가지로 구분한다. 서양란은 서양에서 자라는
난이란 뜻이 아니고 동남아일대, 남미, 브라질의 밀림지대나 멕시코 등지의 아열대지방의 난을 수집하여 영국을
중심으로 개발되어 세계적으로 보급된 난을 말한다. 서양란은 원종에서 파생된 수많은 교배종들이 매년 새로이
생겨나고 있으며 화려한 색상과 풍만한 화형은 서양사람의 기호에 맞는 난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선비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동양란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일본,대만등지에 자생하는 온대성 신비디움
속의 춘란 한란,혜란,금릉변과 덴드로비움 속의 석곡, 네오피네티아 속의 풍란을 합한 것을 말한다. 동양란은 처음
야생상태에 있는 난을 채취한 원종들이 사람의 손으로 옮겨지면서 재배 증식되고 있다. 이들 동양란 중에는 잎모양을 감상하는 것과,꽃모양을 감상하는 것이 있다. 야생란은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난과 식물을 일컫는 말이다. 처음에 야생상태에 있던 동양란은 오랜 재배역사로
광상의 기준이 서고 재배법이 안정되어 하나의 세계를 이루었다. 그런 몇 가지의 종류를 뺀 나머지의 광범위한
난과식물을 총칭하여 야생란이라 한다. 생육습성에 따라 난은 기생란과 지생란으로 나눌 수 있다. 착생란이라고도 불리는 기생란은 큰 나무의 줄기나 바위에 붙어사는 종류로, 양란의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 동양란 중에서도 뿌리에 항상 공기가 닿는 것을 좋아하는 습성을 갖고있는 나도풍란 풍란 석곡등이 기생란에
속하는데 이런 종류의 것들은 뿌리가 마르지 않게 항상 이끼로 덮거나 왕모래로 심어서 습한 상태가 되면 뿌리가
상해 버린다. 지생란은 일반식물과 같이 지상에서 자라는 종류로서 뿌리가 땅속을 파고 들어가며 일반적으로
굵고 길다. 동양란은 사시사철 푸른 청아한 자태의 잎을 감상 할 수 있고, 그 어느 꽃보다 뛰어난 맑은 향기를 내는
상록 다년초로서 오랜 기간 동안 동양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고전원예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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