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그시절

사진으로 들려주는 시골이야기

영지니 2007. 3. 5. 19:50

 

사진으로 들려주는 시골이야기



 

이런 집을 보면 고향 생각이 난다. 이처럼 아담하고 예쁜 집을 언제나 가질까? 고향 떠나온 뒤로 한 때도 정겨운

고향집 잊은 적 없다. [여기는 행랑채 뒷문] 고향에 온맛을 느끼려면 우선 추억 속의 집안 연장들과 인사를 해야 한다. 짚으로 만든 도구, 쇠로 만든 도구,

싸리와 대, 나무로 만든 도구가 행랑채를 중심으로 집안 곳곳에 덩그머니 버티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고향에 온 맛을 느낄 수 있다. 예전에 이런곳에서 신혼방 차려서 잠 잘려면 동네 아낙네들이 손가락에 침 묻혀서... 어머니는 조금 한가한

틈을 보아 방문 창호지를 다 뜯습니다. 물걸레로 대야 하나를 준비해서 때가 다 가시도록 쓱쓱 닦습니다. 꺼무튀튀

했던 문도 이제 노오란 나무 본색을 드러냅니다. 밀가루를 훌렁훌렁 풀어 휘저어가며 풀을 쒀 두십니다. 풀을 쑤면서 해야할 일이 또 하나 있지요. ‘다우다’라는 새하얀 광목 천에 풀을 먹여 빨래줄에 한 번 걸어 둡니다. 어느 정도 말라 풀이 먹었다 싶으면 먼저 창호지를 바르고 그 위에 천을 바릅니다. 마지막으로 문풍지를 바르면 문

여닫을 때도 별 문제 없었지요. 그렇게 하면 소한(小寒) 추위도 끄덕 없었습니다. [장독뚜껑] 시골 날씨는 기상청에서 발표한 것보다 3-4도는 낮습니다. 간장이나 된장 등 짠 것은 얼 일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두고 동치미 독과 배추 김칫독은 마람을 엮어 둘러 씌우는 데도 짚이 쓰이고 뚜껑도 짚으로 이쁘게 만들어 덮었습

니다 [무 구덩이 보온] 무 구덩이는 얼지 않을 땅까지 파내고 가에 짚을 둘러 흙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무를 상하지 않게 차곡차곡 쌓은

다음 짚을 오므리고 나무 작대기를 꽂아 지붕을 만들고 흙을 덮습니다. 흙이 두텁게 쌓이면 그 위에 큰 짚다발 하나

를 꽁지를 단단히묶고 눈이 쌓여도 안으로 스며들지 않고 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착착 마무리 묶음을 합니다. 우지뱅이’가 다 되었으면 가랭이를 쫙 펴서 올려놓으면 무에 바람이 들어 갈 염려도 없고 냉기가 들어찰 까닭도 없이 경칩 때도 싱싱한 무를 보관해두고 먹었습니다. [집으로 만든 멍석] [장독대] [복조리 한 쌍] [똥장군을 올려 놓은 지게] [옛 부엌의 모습] [하늘이 내린천] [외양간] [여그가 제일 편한곳 뒷칸] [쇠죽 끓이는 무쇠솥] [짚삼태기] [닭의 안전가옥 엇가리] [ 둥구미 ] [ 닭둥우리, 둥지] [소꼴 담는 망태 ] [멍석과 채반이 걸려 있네요] 똥장군 지고가다 엎어지면 어찌 되는 줄 아시죠? [절구와 절구대] [화로] [쇠스랑, [되로 주고 말로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싸리나무로 만든 삼태기] [곡식을 이곳에 담아두죠] [음식이 쉴 까봐 요것에 담아 두면 되죠] [ 쟁기 ] 지금은 기계로 다 하지만 .. 소 가 쟁기를 끌며.. 밭과 논을 갈았지요.. [용마람.....초가지붕 꼭대기] [한 생명이 태어날 때마다 왼 손 새끼줄을 꼬아 만든 금줄] [ 고사 지낼 때 사용하는 제웅 ] [ 고침 ] [ 씨앗 담는 봉기 ] [달걀망태] [ 짚으로 만든 모자] [짚으로 만든 짚신] [죽부인]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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