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인생의 길
가난을 스승으로 청빈을 배우고
질병을 친구로 탐욕을 버렸네
고독을 빌려 나를 찾았거니
천지가 더불어 나를 짝하는구나 .
산은 절로 높고 물은 스스로 흐르네
한가한 구름에 잠시 나를 실어본다.
바람이 부는데로 나를 맡길 일이지
어디로 흐르던 상관 할것 없네.
있는 것 만을 찾아서 즐길뿐
없는 것은 애써 찾지 않나니
다만 얽매이지 않으므로
언제나 즐겁구나.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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