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산사)뮤직

사모歌

영지니 2007. 9. 30. 20:15

 

 








고독



                  

짙어지는 어둠을 따라 걸어가는 여인

한낮의 뜨거움을 피해 속속들이 숨어있다

어둑거리는 밤 한모퉁이 끝을 열어 나오는


                

여운의 심해에 자신을 빠트리며
못다한말은 하늘로 눈길 돌린다
설익은 애정은 알콜냄새 피어오르는
짙은 소주 한잔으로 돌려버리며

                  

항상 속내를 드러내지않는 여인
항상 속내를 보이고픈 여인
두리번거리는 시선의 촛점조차 찾을길없어
항시로 추위로 고치를 품는다 
                   
                      







사모歌




서슬푸른  동장군은  소문들썩  문을닫고

뒷안마당  청량과부  동동굴며  빨래넌다

이녁홀로  지새건만  사람꼴을  두루뭉쳐

삼배베게  두잎이고  홀이불도  두장이네

  

다녀오마  가신님아  이제고만  올라만은

어느덧이  검은숲이  드문드문  흰눈내려

설상가상  고적한데  뼈마디도  남의것이

애석한님  나에님아  어서와서  나랑가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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