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코르 유적을 방문한 한 여행객이 찍은 사진이 해외 네티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12세기 말에서 13세기 초에 지어진 캄보디아 타 프롬 사원에서 공룡의 모습을 생생히 담은 부조가 발견된 것이다. 척추를 따라 큰 돌기가 솟아있는 부조 속 동물의 모습은 쥐라기 시대에 존재했던 스테고사우르스를 그대로 닮아있다. 인터넷 언론 「올 뉴스 웹」을 통해 공개된 문제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과 관계자들은 타 프롬 사원을 세운 800년 전 크메르인들이 1억년전에 존재했던 공룡의 모습을 재현한 것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스테고사우르스는 물론 모든 공룡들은 6천 5백만 년 전 지구상에서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 연구자들은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오지에 불과 몇 백 년 전 까지도 공룡들이 계속 존재해 왔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타 프롬 사원이 지어질 당시 과연 캄보디아 지역에 스테고사우르스가 실존했던 것일까?해당 언론이 크메르 제국 유적의 한 전문가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부조는 근래에 덧붙여진 것이 아니라고. 이로써 타 프롬 사원의 공룡 부조 미스테리는 더욱 미궁에 빠지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