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은 아담한 것이 좋다
창문은 채광이나 실내외 공기의 순환, 외부 경관의 조망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한편, 자연의 기운을 주택 내부로 받아들이는 통로 역할을 한다.
최근의 건축물은 규모가 대형화되면서 창문 크기도 넓어지고 있어서 건물 벽면 전체를 유리창으로 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으며, 현대적인 건물일수록 유리창의 면적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 건물이나 방이 넓은 경우에, 대형 창문이 기능상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일반 주택이나 사무실에서 지나치게 큰 창문은 오히려 좋지 않다.
창문이 크면 실내 기운이 모두 밖으로 분산되어 생기가 부족하게 되기 때문이다. 실내를 생기 있게 하기 위해서는 창문이 작고 아담한 것이 좋다.
창문은 벽 중심에 설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벽 중심에 창문이 있을 경우에는 벽으로부터 발생하는 진동이나 바람 소리가 아름답게 울린다.
그러나 창문이 벽 한쪽이나 모서리에 있다면 진동이나 바람 소리가 불안해진다. 또 높이도 벽 상부에 있어야 길한데, 만일 창문이 하부에 설치돼 있다면 불행하다.
창문 형태에 따라서도 기운이 달라진다. 대부분의 형태로 수평적 형태인 창문의 경우는, 폭은 큰 데 반해 높이가 낮은 것으로서 차분하며 안정적인 기운을 준다.
오행의 기운으로 분석하면 물(水)에 해당되며, 나무 형태에 비유하면 죽어 쓰러진 형태의 나무를 의미한다. 물의 분위기는 차분하며 정적인데, 이런 기운을 그대로 닮았으나 진취적인 기상은 부족하다.
창문 폭은 좁은 데 반해 높이가 높은 창문은 외형적으로 수직적인 형태를 이루고 있다. 천장이 높은 공간에서는 수직형 창문을 설치하기 쉬워 흔히 교회나 성당 등에서 이런 창문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천장이 낮은 일반 주택이나 사무실 등에서 수직형 창문을 설치하려면 창문 폭을 좁게 하고 방바닥부터 천장까지 닿도록 창문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운 점이 있다.
수직형 창문은 오행으로는 목(木)에 해당된다. 나무는 수직 상승하는 기운을 갖고 있으므로, 수직형 창문은 살아 있는 나무와 같이 하늘로 올라가려는 활동적인 기운을 갖고 있다.
개인 주택이나 사무실에 이런 창문을 설치한다면 보다 활동적이고 생동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낼 수 있다.
창문 폭과 높이가 같은 정사각형 창문은 오행으로는 흙(土)에 속한다.
흙은 균형 감각과 포용력을 갖고 있으므로 정사각형 창문은 수직과 수평의 두 기운이 서로 균형을 이룬다. 수평적인 창문보다는 생동감을 주고, 수직적인 창문보다는 안정감을 준다.
원형 창문은 오행으로는 금(金)에 해당되며, 사계절에 비하면 가을과 같다. 가을은 곡식을 여물게 하고, 원형은 구심력과 수축력을 의미한다.
'풍수 인테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 평면은 정방형이 가장 이상적이다 (0) | 2010.12.10 |
---|---|
천장은 원형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다 (0) | 2010.12.10 |
계단실에는 문을 설치한다 (0) | 2010.12.10 |
“거실에 山 그림 걸어두면 금전운 트인다” (0) | 2010.12.10 |
운세를 열어주는 방위와 컬러 (0) | 2010.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