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마치 활짝 핀 장미꽃 한 송이처럼 별들이 모여 형성한 은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오는 24일 허블 우주망원경 배치 21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장미꽃' 은하 사진은 겉보기에 그저 아름다워 보이지만, 서로 다른 두 은하가 중력장에 이끌려 왜곡된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앞에 있는 반짝이는 별들은 우리 은하의 것들이다. 하지만 그 뒤에 있는 장미꽃 모양의 성운은 우리 은하계가 아닌 지구에서 약 3억 광년이나 떨어진 곳에 있는 은하다.
이 은하는 UGC 1810이라고 명명된 나선 은하가 10만 광년 떨어진 UGC 1813이라는 막대 은하를 끌어당기는 중력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됐다. 상호 작용하는 은하는 특이해 보이지만 우주에서는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Arp 273이라고도 불리는 이 은하는 사실 우리 은하계와 안드로메다은하의 먼 미래 모습이다. 우리 은하에서 약 2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안드로메다은하 역시 천천히 우리 은하로 접근해오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은하 사진은 지난해 12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ASA
'달,화성,우주미스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초로 인류를 태우고 지구 밖으로 나갔던 우주선이 경매에 나왔다. (0) | 2011.08.04 |
---|---|
못생긴 감자?…위성으로 관측한 지구 공개 (0) | 2011.08.04 |
NASA 과학자 “거대 소행성 지구로 접근 중” (0) | 2011.08.04 |
우주에서 본 지구의 일몰도 아름다울까? (0) | 2011.08.04 |
‘우주쓰레기 청소’ 묘책이 없다… 파편 수백만개 떠돌아 (0) | 2011.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