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에 두 번 이상 섹스하는 남성은 섹스 횟수가 한 달에 한 번 이하인 남성들보다 심장병 발병률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알아냈다.
대부분 부부들에게 있어 익숙한 체위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설사 다른 체위를 해보더도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홍교수는 성에 대한 상담을 하거나 강의를 하면서 사람들이 의외로 체위별 특징을 잘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보통 부부들은 성관계를 할 때 보통 1~2가지, 많아야 3~4가지 체위를 사용한다고 한다.
"다른 체위를 해도 별다른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체위마다 느껴지는 성적 흥분은 제각가 다르게 마련이다. 같은 체위라도 다리를 얼마큼만 벌리느냐,
몸무게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 등에 따라 느낌이 다르고, 그에 따른 성적 만족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체위를 설명하기 전에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섹스라는 것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사랑의 행위라는 것이다.
사랑이란 상대방을 돌봐주고 아껴주고 자신을 희생하는 마음을 서로 주고받는 것이지만 사랑의 행위인 섹스만큼은 어느 정도 이기적이어야 한다.
즉 섹스라는 것은 사랑하는 이의 만족을 위해서 자신은 무조건 희생하면서 오로지 상대방만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도록 봉사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발기부전, 불감증 등 성기능 치료를 위해서는 그런 배려가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섹스란 자신이 즐거운 상태에서 사랑을 나누는 행위일 것이다.
사랑을 나누며 각자 쾌감을 느끼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두 사람이 동시에 쾌감을 느끼는 지점이 나타난다. 그 지점을 향해 서로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아름다운 섹스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성학에서는 섹스를 할 때 먼저 자기가 좋아야지 자신은 좋지 않으면서 상대방을 즐겁게 해준다는 것은 잘못된 섹스라고 본다.
우리나라에서는 섹스에 대해서 상대방을 위해 봉사한다는 의식이 강하다. 예를들어 남편들은 '아내를 뿅 가게 해주겠다' 고 생각하고, 아내들은 오르가슴은 느끼지 못하면서도 남편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거짓 신음을 한다.
이런 것이 소위 '상대방을 위한 섹스'인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자신도 모르게 성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오르가슴을 추구하지 않는 섹스는 성 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우자를 배려하기 전에 먼저 자신부터 성적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다. 배우자의 성적 쾌감은 배우자 스스로 찾아야지 상대방이 해준다고 느끼고 안 해준다고 못 느끼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섹스에 있어서 체위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체위를 시도해야 하는 이유가 마치 성도착증 정도로 인식하는 경향 때문이다.
하지만 체위의 다양성은 우선 자기 부부에게 꼭 맞는 체위를 찾기 위해 권장되어야 할 요소인 것이다.
또한 한 체위만 반복하면 식상해져서 섹스에 흥미를 잃게 되는 수도 있다.
이럴 때 체위에 변화를 주면 새로운 것에 대한 심리적인 흥분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처음엔 자극이 덜 오는 것 같아도 다양한 체위를 시도하며 성감을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위가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로는 체위마다 성기의 접촉 부위가 다르다는 것 때문이다.
같은 체위라도 삽입운동의 방향과 속도에 따라 느껴지는 쾌감의 강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또한 살이 찐 여자일수록 다리를 많이 벌려야 쾌감을 느끼기 쉬운데 이와같이 같은 체위라도 부부의 키, 몸매 등에 따라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한 다리 벌리는 각도, 몸 비트는 정도가 달라져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가 아닌가.
그건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부부 스스로가 직접 실전으로 경험을 하면서 찾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스스로 몸으로 때우는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아래에 소개하는 8가지 체위를 바탕으로 만족스러운 부부만의 체위를 개발해서 영원무궁 부부애가 깨가 쏟아지도록 고소하길 바란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정상위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여성이 위를 보고 누우면 남성이 그 위에 엎드리는 체위다.
또한 음경의 뿌리 부분이 클리토리스를 집중적으로 자극하기 힘들다.
반면 이 체위는 음경이 깊숙이 삽입돼 임신을 원하는 경우 가장 이상적이다.
여성이 다리를 벌리면 음경이 깊이 들어오는데, 서로 최대한 밀착한 상태에서 남성이 천천히 아랫도리를 작게 원을 그리듯 돌리면 강한 사랑의 교감을 나눌 수 있다.
정상위와 비슷하지만 지스폿과 클리토리스 부분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체위로 정상위보다 5cm 정도 아래에서 음경을 삽입한다.
정상위는 음경이 삽입되는 각도가 여자의 질 각도와 같아서 지스폿을 미끄러지듯 자극할 뿐이다.
그런데 정상위보다 5cm 밑에서부터 삽입하면 질 위쪽(12시 방향)에 있는 지스폿을 집중적으로 자극하게 된다.
이 체위를 개발한 에드워드 에이첼 박사가 "이 체위를 정확히 사용하면
어떤 여성이든 3분 이내에 오르가슴에 오를 수 있다"고 장담할 정도로 여성이 오르가슴에 오르기에 가장 좋은 체위다.
여성이 임신했을 때 가장 권장할 만한 체위다.
남녀 모두 옆으로 누운 자세로 하기 때문에 음경이 질 속 깊이 삽입되지는 않지만 지스폿이 있는 질벽 부위를 강하게 자극하기 때문에 여성이 강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옆으로 누운 자세여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지는 못한다.
대신 여성이 자기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해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여성은 엎드린 자세로 팔굽과 무릎으로 몸체를 들어올리는 자세를 취하고,
남성이 여성의 뒤에서 무릎을 꿇고 손으로 여성의 허리를 잡고 삽입하는 체위다.
대신 여성이 자신의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해 오르가슴에 이를 수 있다.
대신 남성의 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여성의 허리를 잡거나 젖가슴 등을 애무할 수 있어 스킨십을 나누기에 좋다.
남성은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있고, 여성이 마치 말을 타듯 그 위에 앉는 체위로 여성이 섹스를 주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체위다.
한국식 주부들 중에 '가장을 내 밑에 놓고 깔아뭉개는 것 같아 싫다'며 이 체위에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벽을 깨야 한다.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서는 여성상위 체위가 좋다. 정상위는 남성들이 피스톤 운동만 하기 때문에 음경이 닿는 질벽의 면이 한정돼 있다.
클리토리스에 자극이 가도록 조절할 수 있어 큰 만족을 느낄 수 있다.
남성들이 후배위를 좋아하듯이 여성들은 대개 이 체위를 좋아한다.
여성이 위에서 강한 자극을 계속 주면 사정이 빨라지지만 강약을 조절해주면 정상위로 할 때보다 오랫동안 사정을 참을 수 있다.
그러나 깊이 삽입했을 경우 음경의 귀두 부분이 경구 바로 앞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임신부는 피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여자의 체중을 남자가 덜 받게 되므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여자에게 권장할 만하다.
여성이 상반신은 침대에, 하반신은 침대 끝 밖으로 늘어뜨린 자세를 취하면 남성이 무릎을 꿇고 상체를 수직으로 세우고 손으로 여성의 허벅지를 잡는 상태에서 삽입하는 체위다.
여성이 등을 위로 하고 엎드려 다리를 벌리고 엉덩이를 살짝 들어올린 상태에서 남성이 여성의 등 위에 엎드려 삽입하는 체위다.
힘들면 베개를 아랫배 밑에 놓는 것도 좋다.
엎드린 자세에서 삽입을 하기 때문에 음경이 지스폿이 있는 질벽 아래쪽 입구를 집중적으로 자극해 오르가슴에 쉽게 오를 수 있다.
남성이 빨리 오르가슴에 이르고 싶을 때 추천할 만한 체위다.
섹스를 할 때 꼭 오르가슴에 도달할 필요는 없다.
가끔은 오르가슴에 오르는 것보다 약간 고조된 상태의 흥분이 오랫동안 유지되기를 원할 때가 있다.
친밀감을 강하게 느끼는 대표적인 체위로 여성이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남성이 여성의 뒤에서 끌어안은 채 삽입하는 체위가 있다.
깊은 삽입은 안 되지만 서로의 몸이 닿는 면적이 많기 때문에 강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여성의 호흡에 뒤에 있는 남성이 맞춰 함께 천천히 호흡을 하고, 그 호흡에 따라 숨을 들이쉴 때 삽입을 했다 내쉴 때 빼는 속도를 유지한다.
그러면 남성이 사정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훨씬 높아진다. 스푼 체위 연습을 평소 충분히 하기를 권한다.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하면 오르가슴을 느낄 때와는 다른 잔잔한 쾌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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