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크리닉

섹스상식, 그 허와 실을 알아본다.

영지니 2011. 8. 29. 23:17

 

섹스를 많이 하면 어떻고 저떻고 섹스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간사도 없을 것이다. 우리들이 그렇게 믿고 있지만 사실은 아닌 섹스상식이 의외로 많다. 섹스상식, 그 허와 실을 알아본다.

 

 


 

과다섹스는 시력감퇴의 원인이다?


지나친 성행위가 시력을 나빠지게 할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최근 안과 전문지 [아카이브즈 오브 옵살몰로]지에 실렸다.

성행위를 지나치게 하면 안구 뒤쪽의 섬세한 조직이나 모세혈관이 파열돼 갑작스럽게 시력이 손상될 수 있다는 것.

이런 임상결과는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과도한 성행위로 시력이 손상된 남자 5명과 여자 1명(24~53세)을 진찰해보니 한쪽 눈에 가벼운 시력 혼탁이 있었고 15cm이상 거리에서 손가락 수를 세지 못할 정도였다.

환자들은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몇 달이 지나서야 시력이 정상으로 되돌아왔고 이들 중 4명은 별다른 치료는 필요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증세는 격렬한 성행위 외에도 무거운 중량의 역도를 하거나 오랫동안 토하고 심하게 기침을 해도 발생할 수 있다.

 

 

 

 


과도한 섹스는 수명까지 단축시킨다?


성행위를 많이 해서 일찍 죽는다는 의학적인 보고는 없지만 옛날 주색잡기에 바쁜 세월을 보낸 대부분 왕들의 평균 수명이 일반인보다 많이 짧았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 성욕은 억지로 자제하기보다는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더 유익하다.
 
성행위나 자위행위를 하고 나면 육체적 피로도 크지만 사실은 정신적 피로가 더 크다.
물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면 바로 정상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지나치게 성을 탐닉하다 보면 심신이 피로해지고 정상적인 대인관계가 곤란해질 경우가 많다.
현대에는 여러 상대와 무절제하게 나누는 성관계로 인해 에이즈에 노출될 위험이 커져 진짜 수명이 단축될 수도 있다.
또 여성의 경우 10대의 어린 나이 때부터 성생활을 시작하거나 섹스의 상대가 많을수록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여자가 남자의 정액을 먹으면 이뻐진다?

성인용 비디오에서 흔히 정액을 얼굴이나 입으로 받아들이거나 몸에 바르는 장면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보고 남자들은 성행위시 느닷없이 그대로 실행에 옮기기도 하고, 강요하기도 있다.   실제로 섹스 때 남편이 자신의 정액을 입으로 받아주기를 원한다며 고민을 호소하는 여자도 있다. 여자 본인도 정액을 먹으면 이뻐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낭설일 뿐이다. 정액은 밤나무 꽃처럼 느껴지는 향기만 있을 뿐 맛은 없다. 어떠한 특별한 성분을 가지고 있지 않은 단순한 단백질일 뿐. 그 안에 여자를 아름답게 하는 호르몬이 있다고 하는 설이 있지만 그럴듯한 거짓말일 뿐이다.


여자는 흥분하면 오줌까지 싼다?


성생활을 하는 데 있어 미리 준비하고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절정에 달했을 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오줌이 샐 수도 있다는 것. 부부생활에 들어가기 전 남녀 모두가 화장실에 다녀와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아랫배 치골 상부에 위치해 있는 방광에 오줌이 200cc가 차거나 직장에 노폐물이 충만해 있으면 요의를 느끼게 된다. 더구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성관계 도중이라 해도 복부가 압박을 받기라도 하면 자극되어 오는 배뇨욕구 때문에 성감이 떨어지고 성관계 도중이라 해도 화장실에 다녀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여자의 경우 자궁 바로 위에 방광이 있기 때문에 질 속에 크게 발기된 성기가 삽입되면 방광 쪽으로 압박이 가해져서 요의를 유발하게 되어 오히려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여자의 경우 요도의 길이가 남자보다 짧은데다 피니스의 삽입에 따라 방광이나 요도를 자극하고 있는 상태가 계속되기 때문에 남자보다도 오줌이 쉽게 마렵다.

쾌감을 너무 느껴 억제를 할 수 없게 되어 오줌이 새어버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섹스 전에 방광을 비워두는 것이 여러모로 무난하다는 얘기.

 

 

 

 

섹스 직후 질을 물로 씻으면 피임이 된다?


정자는 한 번 나오는데 2억 마리, 어떤 경우는 6천만 마리부터 많게는 4억 마리까지도 나온다. 보통 2억마리 정도가 나온다고 봤을 때, 질 외 사정을 하면 그 중에 대부분이 질 외로 씻겨 나가겠지만 그 중에 일부는 질 내부로 들어 갈 수 있다.
사정 전에 나오는 분비물에도 정자가 포함될 수 있다. 삽입상태에서 피스톤 운동을 하는 동안 단 몇 마리의 정자라도 이미 질 깊숙히 들어가 있었다면 사후약방문.
성관계 바로 직후에 세척을 해야 하는 것, 또 세척을 한다고 해서 정액을 전부 씻어내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질을 씻어내어도 완벽한 피임은 보장할 수가 없다.


섹스 많이 하면 살이 빠진다?

성 의학 연구자들에 의하면 남녀의 성 충동에는 차이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남녀의 성욕, 성 심리가 실제와는 다르게 생각되어 온 이유는 사회 문화적 압력이 내면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남자는 자신의 주관적 느낌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데 반해, 여자들은 이러한 자극에 대해 회피, 방어적인 태도를 많이 취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춘기에 이른 남자아이들은 성기능이 활발해지면서 강한 성적 욕구를 느낀다.
남자의 성욕은 청소년기에 최고조에 달하며, 발기하는 빈도나 자위행위를 통한 사정 빈도도 이 시기에 절정에 달한다.

반면, 소녀들은 소년들처럼 성행위 자체에 대한 욕구보다는 다분히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연애 감정에 관심이 많다.
따라서 자위행위와 같은 성적 행동은 소년들에게 더 흔하고, 수면 중에 몽정도 경험하는 반면, 소녀들은 성적으로 흥분하는 꿈을 거의 꾸지 않는다.

또 남자는 시청각적인 자극에, 여자는 촉각적인 자극에 보다 민감하다.
여자들 중 섹스를 하면 다이어트 효과가 있고 피부가 고와진다고 믿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무근. 섹스와 체중 감소와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오히려 섹스를 하면 정신적인 만족감이 증가하고 식욕을 자극해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도 많다.
단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호르몬의 정상 분비로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기도 한다.
규칙적인 섹스는 분명 성적 자극으로 호르몬을 증가시키는 것이 사실. 이로 인해 불규칙하던 생리가 규칙적으로 바뀌는 경우도 적지 않으나 그 영향력이 신체의 변화를 가져올 정도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랑을 하다보면 상기되고 미용에 신경을 쓰게 되어 어딘지 모르게 피부가 고와진 것으로 느끼게 될 수는 있다.

 

 

 

감기 걸리면 섹스도 하지 마라?

동의보감에서는 찬 기운에 몸이 상했다고 하여 감기를 「상한(傷寒)」이라 하고, 재미있게도 그 중 섹스와 연관시켜 설명한 부분도 있다.
감기중 성관계를 가져 병이 생긴 것을 상한범색(傷寒犯色)이라 하고, 성관계 후 감기에 걸린 것을 범방상한(犯房傷寒)이라고 한다.

또 심한 독감을 앓은 후 기운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는데 성관계에 몰두하는 바람에 생긴 병을 방로복(房勞復)이라 한다.
증상은 머리가 무겁고 어지럽고 기력이 없으며,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지며 눈에 불꽃이 나타나 보이고, 허리와 등이 아프고 팔다리가 당긴다.

또 남자는 성기가 붓고 배가 몹시 아프고 여자는 자궁 속이 아프고 허리와 아랫배까지 쥐어짜듯 아픈데 이러면 위험한 증세가 된다.
허준 선생은 독감을 앓은 지 100일 내의 성생활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100일은 못 참더라도 감기를 앓을 때만이라도 섹스는 금하는 것이 좋다.




평생 오르가즘을 못 느끼는 여자도 있다?

첫 경험부터 오르가즘을 경험하는 여자는 10%도 안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자는 언젠가(특히 30대를 전후해)는 오르가즘을 경험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체적인 비율로 볼 때 약 5~10%의 여자만이 불감증으로 오르가즘을 경험하지 못한다.


섹스에도 궁합, 즉 속궁합이란 것이 있다?

속궁합은 분명히 존재한다. 남녀 성기의 위치, 깊이와 길이, 굴곡의 각도, 크기 등의 조합에 따라 잘 맞고 안 맞고는 구별이 된다.
잘 맞지 않는 커플도 잦은 대화와 상호 이해의 방법으로 개선 할 수는 있으나 속궁합의 벽은 깨기 힘들다.
아무리 변강쇠와 옹녀라도 적절한 상대를 만나지 못하면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 섹스는 어디까지나 콤비플레이이지 원맨쇼우는 아니다.


고환의 크기가 클수록 정력이 좋다?


머리가 크다고 지능지수가 높은 게 아니듯이 고환이 크다고 정력이 강한 것은 아니다. 다만얼굴이 크면 코가 클 확률이 높은 바 고환이 크면 페니스가 클 수는 있을 것이다. 고환의 크기와 정력은 전혀 무관하다.

 

 

 

성충동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강하다?

성의학 연구자들에 의하면 남녀의 성충동에는 차이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남녀의 성욕, 성심리가 실제와는 다르게 생각되어 온 이유는 사회 문화적 압력이 내면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남자는 자신의 주관적 느낌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데 반해, 여자들은 이러한 자극에 대해 회피, 방어적인 태도를 많이 취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춘기에 이른 남자 아이들은 성기능이 활발해지면서 강한 성적 욕구를 느낀다. 남자의 성욕은 청소년기에 최고조에 달하며, 발기하는 빈도나 자위행위를 통한 사정 빈도도 이 시기에 절정에 달한다.


반면, 소녀들은 소년들처럼 성행위 자체에 대한 욕구보다는 다분히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연애 감정에 관심이 많다. 따라서 자위행위와 같은 성적 행동은 소년들에게 더 흔하고, 수면 중에 몽정도 경험하는 반면, 소녀들은 성적으로 흥분하는 꿈을 거의 꾸지 않는다. 또 남자는 시청각적인 자극에, 여자는 촉각적인 자극에 보다 민감하다.


코가 크거나 대머리면 정력이 세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무 상관이 없다. 남자 피니스의 크기는 체구 등에 비례하지 않는다.
더구나 여자는 남자의 귀두와 같은 음핵이라는 신경조직이 성적흥분을 높여 오르가즘을 느끼기도 하고, 질에서 오르가즘을 느끼기도 한다.
오히려 음핵을 자극했을 때 느끼는 쾌감보다 더 강렬한 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남자들의 성기 콤플렉스는 잘못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이 주로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서
대머리인 사람들이 남성적인 에너지도 강한 것처럼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테스토스테론 자체가 탈모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모낭 안에서 전환될 때 일어나는 것이므로 정력과는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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