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두둑 높혀주니 "쑥쑥"

 

도라지, 두둑 높혀주니 "쑥쑥"

 

도라지를 재배 할 때 두둑을 40cm 정도로 높게 만들고 왈겨를 피복하면 수량이 늘어 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도농업기술원 진안숙근약초시험장이 2005년~2006년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사양토에서 두둑 너비 120cm, 고랑60cm로 이랑을 만들어 길렀을 때 두둑을 거의 높이지 않는 관행구는 10a 당 수량이 182kg에 불과했으나 20cm로 높인 곳에서는 296kg, 40cm인 곳은 521kg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60cm인 곳은 243kg으로 오히려 줄었다.

두둑 높이가 40cm인 곳에서는 아무것도 덮지 않고 재배했을 떄 수량이 613.7kg이었는데 왕겨를 10a 당 3.6㎡(200ℓ 18포대)를 덮어주면 757.9kg으로 늘었다.

하지만 같은 부피의 볏짚과 퇴비를 덮었을 경우 수량이 494.7kg과 219.4kg으로 감소했다.

따라서 해마다 퇴비를 덮어주는 재배법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같은 크기로 이랑을 만들어 잔대를 파종할 경우는 10a 당 수량이 관행 두둑 높이 때 284.1kg, 20cm 때 389.2kg, 40cm 때 294.3kg, 60cm 때 393.6kg으로 두둑을 20cm 이상으로 높혀주는 것이 좋았다.

피복 재료에 따른 생산량 차이는 피복을 하지 않는 곳 220.6kg, 왕겨 518.2kg, 볏짚384.1kg, 퇴비 238.4kg으로 조사돼 역시 왕겨를 덮어주었을 때가 수확량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3년근 이상의 잔대를 옮겨심어 기를 때는 수량이 관행의 두둑 높이 때 154.9kg, 20cm 때 198.8kg, 40cm 때 215.5kg인 반면 60cm 높이에서는 82.7kg으로 급격히 줄어 들어 두둑 높이를 40cm이하로 조절할 필요가 있었다.(농민신문 발췌 글 윤덕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