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막걸리를 이용한 고추 역병방제(환경농업)|

영지니 2012. 7. 23. 12:09

 

 

 

막걸리, 고추역병 방제 ‘술술’


유기산 만들어 밭에 두면 효과 … 수량도 늘어


막걸리를 이용해 고추 병해충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실용기술이 개발됐다.

전남 여수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고추 재배농가 5곳을 선정해 유기산 막걸리를 처리한 결과 막걸리를 처리하지 않은 밭에서는 2곳에서 역병이 발생했으나 처리한 밭에서는 5곳 모두 발생하지 않았다. 세균성 반점도 미처리구는 5곳 모두 발생했으나 처리구는 3곳에서만 발생했다.

처리방법은 막걸리 20ℓ 한통에 식초 250㎖를 섞어 3개월간 숙성시켜 유기산으로 만든 뒤 페트병째로 고추밭에 4그루당 1병씩 고정해서 놔두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고추는 비 온 전후로 탄저병과 역병 등이 급격히 번지는데 고추밭에 막걸리병을 놔두면 빗물에 넘친 막걸리 유기산이 토양에 스며들어 병균의 전염을 막아준다. 여름철 햇볕이 내리쬘 때는 증발산이 일어나 훈증효과로 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