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자료실

느릿한 PC는 '이제 그만' 오래된 PC도 '새것처럼‘(1)

영지니 2012. 12. 9. 22:56

 

느릿한 PC는 '이제 그만' 오래된 PC도 '새것처럼‘(1)

  • 한국인터넷진흥원
  • 2011-06-01

『오늘도 김 대리는 3년 밖에 안 된 자신의 노트북의 전원을 켜며, 불평하기 시작한다. 부팅하는 데만 수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애써 노트북의 부팅을 몇 분간 기다린 뒤, 인터넷 창을 연 순간 무수한 팝업 창이 화면을 메운다. 오늘도 김 대리는 자신의 오래된 노트북을 탓하며 힘겨운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노트북과 업무에 치이며, 오늘도 고단한 하루를 보내는 김 대리. 그를 위한 간편한 방법은 없을까? 오래된 PC도 약간의 손질만 한다면, 훌륭한 업무용 PC로 탈바꿈 시킬 수 있다. 우리 대부분이 겪어 봄직한 김 대리의 사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약간의 지식과 PC에 대한 관심이 전부다. <취재팀>


무분별한 액티브X?프로그램 설치는 ‘NO’


대부분의 PC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이용자들의 무분별한 액티브X?프로그램 설치로부터 비롯된다. 특히, 액티브X를 설치해야만 제대로 동작하는 사이트가 많은 우리나라의 웹 상황을 감안하면, 액티브X로 인한 PC 성능저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무분별한 액티브X 설치로 인한 PC 성능 저하를 막기 위해선 자신이 이용하는 인터넷 뱅킹 사이트나 쇼핑 사이트를 제외한 사이트의 액티브X는 가능한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최근 3.4 디도스 사례에서도 밝혀졌듯이, 액티브X는 해커들이 이용자 PC악성코드를 주기적으로 검사해 삭제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가능한 이용자들이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프로그램 외에는 PC에 설치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러 프로그램이 설치될수록 프로그램간 충돌 확률도 높아지며 보안 취약점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프로그램의 설치 및 삭제를 반복할 경우 이용자들의 하드디스크 및 레지스트리에 찌꺼기가 남아, 성능 저하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작프로그램 등록은 ‘꼭’ 필요한 것만


이용자들의 윈도우 부팅 시간을 늘리는 주범은 마구 등록된 ‘시작프로그램’이다. 윈도우OS 부팅시 자동 시작되도록 이 프로그램들은 PC 시스템 운영에 꼭 필요한 것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것들도 다수이다.

이용자의 시스템에 등록된 시작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Windows Key+R’을 누르면 나오는 실행창에 ‘Msconfig’라고 입력한 후 엔터를 누르면 나오는 시스템 구성 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에 탭 중에 ‘시작프로그램’ 탭 메뉴를 클릭하면, PC 부팅 시 실행되는 프로그램 목록들이 보인다. 이용자들은 프로그램 경로와 시작항목의 이름을 보고 자신이 원치 않는 프로그램을 체크 해제 함으로써, 시작프로그램을 간소화 할 수 있다.
이 목록들 중 경로가 ‘C:\WINDOWS\’로 기록돼 있는 것들은 가급적 삭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윈도우 부팅에 필요한 것이 다수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IMJPMIG’는 일본어 문자 입력 서비스, ‘TINTSETP’는 한자 입력 서비스, ‘IMKRMIG’는 오피스 설치 시 나타나는 한글 입력 서비스 등으로 이 항목들은 체크해제 하면 안 된다. 또, 이용자의 컴퓨터 하드웨어에 따라 ‘NvMc Tray’나 ‘NvCpl’ 등이 보일 수 있다. 이 항목들은 엔비디아의 그래픽 칩이 탑재된 PC에서 나타나는 항목으로 가급적 삭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윈도우에 등록된 시작프로그램은 시스템 구성 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많이 쓰이는 다수의 백신 프로그램 및 PC 관리 프로그램들은 ‘시작프로그램 관리’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위 방법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용자들은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이런 프로그램들은 시작프로그램 제거 시 백업 여부를 물어보는 데, 가급적 백업하는 것을 권장한다. 만약 원치 않는 시작 프로그램을 삭제했을 경우에 손쉽게 복구 가능하기 때문이다.

윈도우OS의 레지스트리(Registry)란?

윈도우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레지스트리 편집기


쉽게 정의하면 ‘시스템의 모든 설정 데이터를 모아두는 저장소’라고 할 수 있다. 레지스트리는 윈도우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각종 설정 및 프로그램 관련 정보 등을 모두 저장하고 있다. 레지스트리는 윈도우 및 응용프로그램에 대한 설정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손상될 경우 윈도우 자체를 재설치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불필요한 프로그램의 설치 및 삭제는 레지스트리를 복잡하게 해, 시스템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레지스트리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유틸리티들이 나와 이용자들의 PC 최적화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다.

<계속>

한국인터넷진흥원 人@Internet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