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김장채소밭에 칼슘과 붕사가 부족해지기 쉬운 시기입니다.

영지니 2013. 9. 10. 23:56

김장채소밭에 칼슘과 붕사가 부족해지기 쉬운 시기입니다.

 

 

배추밭에 칼슘을 사용하면 잎이 뻣뻣해져서 식감이 나빠진다고 쓰지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배추가 속이 찰 때 가장 부족해지기 쉬운 양분이 칼슘입니다.
배추에 칼슘이  부족하면 새로 나오는 잎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마르고 속이 텅 비는 속썩음병과 무름병의 원인이 됩니다.
겉잎은 멀쩡하나  속은 텅 빈 꿀통배추로 키울 수 있습니다.
칼슘은 작물의 필수영양소이며 미량 요소입니다.
식물체에서 칼슘을 아주 느리게 이동합니다.
배추 한 포기에서도 일정 한 부분에 칼슘부족현상이 나타나도 다른 곳에 있는 칼슘을 끌어다 쓰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어린잎, 새로 생긴 생장점등에는 칼슘이 부족하기 쉽고 오래된 잎과 줄기에는 칼슘이 남아돕니다.
보통 배추밭에는 배추가 속이 차기 시작할 때 그리고 결구가 반쯤 진행됐을 때 각각 칼슘제를 엽면시비 함으로써 속이 꽉 찬 통 큰 배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만약 칼슘부족현상이 나타나면 칼슘제제를 일주일 간격으로2-3회 엽면시비하면 개선됩니다.

 

 

배추 흰 줄기에  파리똥이나 지네발처럼  검은 점/검은 줄이 생기는 경우  이런 현상을 붕사결핍에서 오는 현상이라 합니다.
토양에 붕사의 함량이 부족하거나 가뭄, 과습, 고온으로 뿌리에서
양분과 수분의 흡수 능력이 떨어질 때 잘 나타나며, 질소나 가리, 석회를 과다하게 시비함으로써 양분 간 길항작용으로 붕사겹핍현상이 나타납니다.
흰 줄기 안쪽으로 검은 반점이 생기다가 갈색으로 변하며 배춧잎이 뻣뻣해져 부러지게 되는데,

이런 현상이 발견되면 물에 희석시킨 붕사액 0.2%를  3~4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엽면시비하면 증상이 개선됩니다.
무의 경우 붕소가 부족하면 뿌리 윗부분의 껍질이 가로로 터지면서 갈색으로 변하거나 속이 검게 변하며 푸석거려 질이 떨어집니다.

 

배추가 속이 차며 모양새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양분의 부족현상은 가뭄이 심할수록 쉽게 발생합니다.
엽면시비는 한 번으로 끝내야합니다.
엽면시비하고 남은 액체를 2차, 3차 살포하면 농도장해로 인해 잎 끝이 마르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용하고 남은 액체는 다른 작물에 사용하던지 과감히 버려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