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줄기 선충
(1). 피해
줄기선충은 성충과 유충이 인경의 속에서 껍질과 껍질사이에 침입하여 즙액을 빨아먹음으로써 마늘에 영양결핍이 일어나게 하고 심하면 말라 썩게 한다.지상부의 피해는 물론이고 지하부인 인경은 발육이 극히 불량해지고 저장 중에도 계속해서 가해하여 많은 피해를 준다.
마늘줄기선충을 마늘에 접종하여 실험한 결과 100마리 이하 접종일 때는 생육초기 1개의 뿌리당 선충의 밀도 12마리 일 때는 생육에 지장이 없었고 30마리 정도에서부터 차이가 있었다. 한편 수량도 선충수가 증가할수록 적어져 무접종구는 35g에 비하여 23.4∼27.1g으로 23∼33%가 감수되었다. 그러므로 마늘생육초기인 4월에 한 뿌리당 선충이 30마리정도 있으면 방제를 하여야 한다.
(2). 형태
암수 모두 실 모양의 비교적 큰 선충으로(1.0∼1.5mm) 꼬리가 뽀족하다. 암컷 음문의 위치는 꼬리근처(80%)에 있으며 수컷은 교접낭을 가지고 있다. 유충의 크기는 0.3∼0.5mm 이다.
(3). 생태 및 생활사
사질토로서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번식하므로 비가 올 때 활동을 많이 하며 피해도 이때 극심하다. 마늘의 경우 4령기 유충상태로 껍질과 껍질의 사이에서 활동 또는 휴면하여 주 전염원이 된다. 암컷의 성충은 반드시 교미를 하여야만 알을 낳으며 한 마리가 207∼498개의 알을 약 1개월에 걸쳐 낳는다. 알의 기간은 5∼6일, 유충기간은 7∼11일, 성충의 기간은 40일 정도이나 1세대 경과기간은 20∼25일이며 마늘 생육기간동안 3회 정도 발생할 수 있다. 마늘에 있어서의 발생상황은 서산, 단양, 제천, 의성, 남해 등 주산단지의 검출율이 81%로서 거의 모든 포장에서 선충이 검출되고 있으며 마늘 한 뿌리당 30마리이상 기생하고 있는 곳이 조사포장의 54%, 줄기선충은 포장의 67%에 달하고 있다.
(4). 방제 대책
마늘줄기선충 방제 농약으로 고시된 것은 없으나 방제 효과가 있는 카보입제 또는 모캡입제, 선충탄 등은 300평에 6∼10kg을 4월에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최근에 일본에서 개발된 약제는 인축에 아주 안전하며 재배 중에 발생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약제명은 '뉴오스막' 인데 500∼800배액으로 300평에 희석액 2000ℓ를 관주하면 7∼10일후에 식물체가 완전히 생기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