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이여짓기를 싫어하는 작물로서 연작을 피하고 산성땅에서 잘 자라지 못함으로 충분한 양의
석회질비료를 시비한다.
물기가 많은 땅은 좋지않다.
봄재배시 표준시비량은 300평당 질소10-인산10-가리12kg다.
퇴비량도 300평당 1,500~2,000kg 정도로 적게 주시는 것이 좋은데, 요즘 많이 나오는 돈분, 계분과 같은
유기질 비료라면 더 적은 양을 시용해야한다.
감자는 짧은 기간동안 재배되는 작물로 웃거름이 필요없는 작물이며, 밑거름도 너무 많이 주시면 웃자라거나 병에 걸릴 위험이 많으니 주의해야한다.
씨눈이 많은 감자를 선택하고, 고랭지에서 생산한 씨감자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심기 전에 햇볕을 쪼여 표면에 약간 녹색이 돌도록 한다.
씨감자는 크기에 따라 2등분 또는 3등분한다.
두둑은 폭 60cm 높이40cm정도로 만든다.
봄에 감자를 심으실 때에는 지온이 낮기 때문에 지온을 높여주는 투명 또는 흰색 멀칭비닐을 사용하는것이 좋다. 여름재배나 가을재배처럼 지온을 낮출 필요가 있을 때에는 흑색멀칭비닐을 사용한다.
감자를 절단 후 노지에 파종할 때는 절단면이 아래로 향하게 한후 심는것이 좋다
봄감자는 건조할때 파종하므로 깊게 심어 싹이 올라오는 시간을 늦춰 서리 피해를 예방한다.
두둑을 만들어 20-25cm 간격으로 씨감자를 심고, 10cm정도 두께로 덮는다.
씨감자를 심은 부분은 약간의 공간을 둬 싹이 올라오면서 발생할수 있는 햇볕으로 인한 피해를 미리대비한다,
씨감자를 심고 검은색비닐로 멀칭했다면 싹이 올라오는 것을 주의깊게 관찰했다가 싹이 올라오면 그 부위의 비닐을 제거한후 흙으로 잘 마무리한다.
씨감자를 심고 보름정도가 되면 잎이 4-5장정도 나온다.
이때 충실한 싹 1-2개만 남기고 잘라 낸다.
순치기를 하고 싹이 한 뼘 정도가 되었을 때 1차 북주기를 3cm정도하고, 감자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하면
2차 북주기를 한다.
한번에 너무 많은 흙을 돋우면 땅의 온도가 상승하여 결실이 나빠지므로 5cm정도만 한다.
감자 꽃봉오리가 맺힐 때 꽃봉오리를 통째로 따주면 꽃을 피울 양분이 감자로 갈 수 있어 알이 굵어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웃거름으로 가리비료를 시비하면 감자의 품질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
감자가 웃자라게 되면 수확량이 적어진다. 감자가 웃자라는 원인은 질소비료가 과다하거나, 일조량이 적을 때에도 웃자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