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별산야초

토종약초(최진규)

영지니 2008. 1. 31. 19:46

 

 

우리 몸에는 무엇이 좋을까? 우리 체질에 맞는 음식은 무엇인가?

라는 궁금증을 풀어주는 건강정보 프로그램으로써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최진규회장님을 모시고 우리 주변의 먹거리의 장단점을 한의학과 민족생활의학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 강사 약력 >
최진규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5살 때부터 산에 다니면서 약초 채취 및 연구 30년
인천카톨릭 대학교 겸임교수
한양대학교 전통미술원 교수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주식회사 한국토종약초연구소 대표이사
약초를 연구하기위해 중국, 히말리야 유럽,아프리카,남미,아마존정글 등을 10여 차례 여행

<저서>
발로 찾은 향토명의(95년) / 우리비경 답사기(96년) / 토종의학 난치병 다스리기(97년) / 토종의학 암 다스리기(97년) / 토종약초장수법(97년) / 홍화씨 건강법(98년) / 산삼보다 나은 약도라지 요법(98년)/약이 되는 우리풀, 꽃, 나무 제1권, 제2권(2001년)/기적의 향토명의(2002년)/내발로 떠나는 방방곡곡 약초산행(2002년)/ 등 다수

담당PD 신현중

 


 <최진규의 병고치는 토종약초 불교 T.V에서 강의를 한 주제별 제목 리스트입니다.>

 

1 나의 30년 약초인생
2 건강유지비결

3 좋은 음식을 먹는 6가지 법칙(1)

4 좋은 음식을 먹는 6가지 법칙(2)

5 좋은 음식을 먹는 6가지 법칙(3)

6 좋은 음식을 먹는 6가지 법칙(4)

7 토종약초 이야기 - 잔대

8 기운을 주고 무병장수하게 하는 영약 - 산삼, 장뇌

9 기운을 주고 무병장수하게 하는 영약 - 왕삼, 참마

10 천하으뜸의 해독제 - 자초

11 선약 - 야생 돌복숭아

12 신선이 되는 선약 - 하수오

13 히말라야와 한국의 석청, 봉황삼

14 머리 좋게 하는 - 석창포

15 항암효과 높고 만성간염과 당뇨병에 좋은 조릿대

16 숙변없애고 면역기능 높이는 함초(1)

17 숙변없애고 면역기능 높이는 함초(2)

18 만능의 약효 지닌 황금나무 - 겨우살이

19 최고의 해독제 - 청미래덩굴

20 산후풍의 명약 - 생강나무

21 술독 풀고 간을 보호하는 - 호깨나무

22 최고의 길상목 - 회화나무

23 몸이 곧 하늘이라

24 고혈압, 변비, 관절염 다스리는 - 줄풀

25 간과 콩팥질환의 선약 - 산청목

26 결석치료의 으뜸 - 참가시나무

27 만병에 효과있는 - 만병초

28 피부를 곱게하고 하늘의 문을 여는 - 천문동

29 만병의 영약 - 소나무

30 대머리, 양기부족은 - 한련초

31 항암효과 높고 소변 잘 나가게 하는 - 까마중

32 생리통과 관절염에 특효 - 노박덩굴

33 기운나게 하는 보약 - 만삼

34 위암, 위궤양에 명약 - 예덕나무

35 변비, 피부질환 치료제 - 소루장이

36 만병 고치는 만능의 풀 - 쑥

37 소육다채

38 소식다저

39 소당다곡

40 뼈를 붙이는 - 접골목

41 간경화, 간염에 좋은 - 오리나무

42 항암효과 높은 - 가래나무

43 신경통과 간질환에 좋은 - 엄나무

44 염증과 종기의 명약 - 민들레

45 선인의 음식 - 잣과 잣나무

46 세포를 파괴하는 식품 7가지

47 중풍, 고혈압, 뇌질환의 선약 - 천마

48 콩팥과 간질환 다스리는 - 노나무

49 뼈를 튼튼하게 하는 - 홍화씨

50 어혈 없애는 - 옻나무

51 종기 없애는 - 느릅나무

52 화상 낫게 하고 장염 물리치는 - 오이풀

53 남성 양기강화에 으뜸 - 야관문

54 암과 장염에 명약 - 비단풀

55 인삼, 녹용 버금가는 약초 - 질경이

56 장생불사의 약초 - 부처손

57 항암효과 높은 - 애기똥풀

58 통증없애고 관절염 고치는 - 위령선

59 간을 튼튼하게 하는 - 냉이

60 염증과 종기의 명약 - 인동덩굴

61 위장병의 묘약 - 수영

62 만병의 영약 - 토종마늘

63 1만년을 사는 나무 - 주목

64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 삽주뿌리

65 염증치료에 탁월한 - 작두콩

66 질병치료와 건강을 유지시켜 주는 - 감나무

67 산신령이 주신 약재 - 복령

68 간질·늑막염 치료에 탁월한 - 여로

69 악창과 종기치료에 명약 - 쇠비름

70 농약, 중금속 중독 푸는 - 갈대

71 고혈압과 관절염 고치는 - 마삭줄

72 눈병과 통풍치료의 신약 - 물푸레나무

73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 광나무

74 장수와 건강의 상징 - 연꽃

75 감기치료와 정열증강시키는 - 파

76 최고의 해독제 - 생강

77 결석, 암, 알콜중독 치료제 - 흰봉선화

78 기침치료와 해독제 역할하는 - 쥐눈이콩

79 혈액순환제 - 은행나무

80 약초,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81 두통과 피부병의 선약 - 싸리나무

82 고름삭이고 어혈푸는 - 마타리

83 약소금이 열리는 - 붉나무

84 근심을 잊게 하는 - 원추리

85 열병 없애고 갈증 풀어주는 - 칡

86 여성질병 치료에 좋은 - 익모초

87 혈압 낮추고 폐를 튼튼하게 하는 - 한삼덩굴

88 중풍, 기침, 관절염 고치는 - 해방풍

89 신선의 음식 - 봉래화

90 항암효과 높은 - 녹나무

91 황달의 명약  - 인진쑥

92 여성질환의 특효 - 꾸지뽕나무

93 신허요통, 양기부족 치료제 - 벽오동나무

94 골수염 치료의 뛰어난 - 피나무

95 간염치료에 뛰어난 - 매발톱나무

96 간질환과 기관지 질병 치료에 좋은 - 자작나무

97 세계최고의 우리 향신료 - 초피

98 위염, 위궤양 치료에 좋은 - 고추

99 부종과 신장염의 명약 - 뽕나무재

100 암, 간경화, 간질 고치는 - 말벌집

101 심장, 소화기능 높이는 - 산사나무

102 당뇨병, 어혈, 통증치료하는 - 담쟁이덩굴

103 지혈제, 발모제 역할하는 - 측백나무

104 비만, 당뇨병 치료에 탁월한 - 동아

105 기침, 관절염 고치는 - 마가목

106 중이염 고치고 열을 내리는 - 호이초

107 두통을 없애고 막힌 것을 뚫어주는 - 세신

108 신경쇠약, 간염, 기침에 좋은 - 오미자

109 산삼을 가장 닮은 - 오갈피나무

110 간질환과 신경통에 효험 큰 - 구룡목

111 약초꾼은 약초를 지키는 파수꾼

112 고혈압과 관절염에 명약 진달래

113 심장병, 간염에 좋은 - 버드나무

114 마음을 맑게 하는 - 향나무

115 고혈압, 관절염에 명약 - 누리장나무

116 임파선과 갑상선 치료의 좋은 - 다릅나무

117 신선의 과일 - 대추

118 소변 잘 나오게 하는 - 으름덩굴

119 온갖 뼈질환 다스리는 - 호랑가시나무

120 소변 잘 통하게 하고 통풍 고치는 - 다래와 개다래

121 간질환 고치는 - 머루와 개머루

122 기침과 감기 특효약 - 곰보배추

123 관절염, 통풍에 명약 - 노간주나무

124 비염과 축농증에 좋은 - 산목련

125 항암 효과 높고 당뇨병에 좋은 - 화살나무

126 기침 멎게 하는 - 벚나무

127 관절염 양기부족에 명약 - 쇠무릎지기

128 피부병과 골수염의 명약 - 소태나무

129 기침, 천식의 선약 - 보리수나무

130 관절염, 피부미용, 다이어트에 좋은 - 달맞이꽃

131 어혈과 마비를 풀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 감태나무

132 간질과 경기 치료에 뛰어난 - 찔레나무버섯

133 뽕나무를 알면 질병이 없다

134 비타민C가 풍부한 - 생열귀나무 열매

135 기침과 가래를 삭이는 - 도라지

136 신비로운 생명수 - 수액의 비밀

137 간질환에 좋은 - 노각나무

138 인삼에 버금가는 약효 - 두릅나무

 

토종약초연구가 최진규 씨는 젊은 나이답지 않게 우리나라 산과 들에 자생하는 약초에 관한 한 대학 강단에서 활동하는 박사들보다도 훨씬 연구가 깊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95년 약초로 난치병을 치료하는 기인들을 소개한 ‘발로 찾은 향토 명의’(名醫)를 시작으로 작년에 낸 ‘토종 약초 장수법’ 에 이르기까지 토종 약초 관련서를 벌써 7권이나 냈다.

그 덕에 올해부터는 인천 가톨릭대 겸임교수로 위촉됐다. 

최씨의 최종 학력은 대구 성광중학교 졸업. 

그나마 가정형편이 어려워 다니는 둥 마는 둥 했다.

그는 경북 성주군 가천면 신계동 해발 800m 가야산 중턱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목기를 만들었다.

어려서부터 마을 어른들을 따라 산에서 나물 캐고 약초 캐는 일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었다고 한다.

대구에 가서도 중학교에 다니면서 가구에 산수문양 등을 조각하는 일을 하는 틈틈이 주변 팔공산, 유학산, 운문산 등을 찾아다녔다. 

“자연과 산과 식물을 좋아하는 것은 어려서부터 광적이었습니다.

중국과 수교하기도 훨씬 전인 87년에는 백두산 약초를 연구하러 중국으로 밀항해 백두산 속에서 사슴을 잡아먹으며 3주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약초를 캐러 브라질 아마존 밀림에 다녀왔습니다.” 

약초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7살때 2년간 전국을 무전여행하면서부터. 이때 약초를 채취하는 수도자나 기인 수백명을 만났고 그러면서 약초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됐다

 

 

토종약초연구 집대성, 연구소 설립이 꿈

 

우리나라 약초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 같은 종류가 있다고 해도 향과 성분, 효능 등이 아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 본초학을 하지만 대부분 중국 약초에 대해 중국인들이 기록해놓은 것을 토대로 하기 때문에 우리 약초에는 잘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더덕만 해도 중국 더덕과 우리 더덕은 전혀 다릅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약초의 진가를 알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염전에서 소금기를 먹고 자라는 퉁퉁마디 (함초·鹹草,또는 염초) 라는 흔한 풀이 있습니다.

숙변을 없애주고 면역기능을 강화해주면서 고·저혈압을 동시에 치료해줍니다.

혈당을 낮추고 간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능도 있지요.

평범한 풀이지만 잘만 활용하면 여러 질병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한방 문헌에도 안나오는 호깨나무도 숙취를 없애는 데 탁월한 효과를 냅니다.

진귀한 산삼만 찾을 게 아니라 우리 주변에 널린 흔하디 흔한 약초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최씨는 작년 5월 서울 수운회관 1406호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으로 약초 연구 및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틈틈이 함초(염초)나 호깨나무 같은 것을 영양식품으로 개발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그의 꿈은 약초 관련서를 50권 정도 더 써서 우리 약초 연구를 집대성하고 약초 농장 겸 연구소를 세워 연구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 그는 지금까지 온 것도 ‘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학교를 제대로 못 다니며 설움도 많이 받고 갈 곳도 없고 인정 받지도 못합니다.

예를 들어 학위가 없다고 신종 식물을 발견해도 전문지에 논문을 기고 할 자격도 안줍니다.

저는 그래도 하고야 말겠다는 오기를 갖고 해냈습니다.

어릴 적 가난과 제대로 공부 못한 것에 대한 원망도 없습니다".

 

한 그릇 밥으로 몸과 마음이 다 맑아지는 듯한 상큼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밥집이 있다.

인사동 꼬불꼬불한 골목 끝에 숨은 듯 조용하게 앉아 있는 소박한 음식 점 '디미방'. 토종 약초로 맛을 내는 약초음식점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혀끝에 와 닿는 맛은 몸에 좋다는 씁쓰름함이 아니라 달콤함과 고소함 그리고 담백함으로 오래 기억되는 맛이다.

일부러 찾아간 식도락가에게는 소문난 맛집이 소문값 못하는 것만큼 속상한 일이 또 없다.
그래서 소리소문 요란한 집은 오히려 거리를 두었다가 거품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난 뒤에야 조심조심 찾아가 보는 것이 나름대로의 요령이라고 믿고 있다

 

디미방 역시 수년 전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약초음식점'이니 뭐니 해서 하도 요란한 통에 오히려 문지방 넘을 생각조차 안해 봤던 집이었다.  

그러던 것이 우연히 발을 들여놓았다가 그날로 숨은 단골이 되었고 이 제는 그 집이 그냥 거기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괜히 고마운 생각이 드는 반가운 밥집이 되고 말았다.
지금은 밥집 주인으로 더 알려진 최진규 씨는 약초 찾아 전국 명산대천 을 찾아다니는 소문난 약초꾼이다.

디미방에 찾아가도, 며칠에 한 번씩 들러 약초보따리를 풀어놓고는 휑하니 사라져버린다는 주인양반 얼굴을 보기는 어렵다.  

밥상 위에서 만나게 되는 약초가 인사를 대신한다.

디미방 음식의 가장 큰 특징은 소금 대신 '함초'라는 풀로 음식의 간을 맞춘다는 것이다.

최진규 씨가 최상의 건강식품으로 치는 함초는 개펄이나 염전 주변에서 자라는 풀이다.

흙 속에 스며든 바닷물을 힘껏 빨아들인 다음 광합성 작용으로 물기만을 증발시키고 미네랄 성분만을 고스란히 남기는 생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바다의 영양분이 그대로 농축된 건강식품이라고 한다

 

알려진 효능은 숙변 제거, 변비 치료,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치료 등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각종 영양소와 미네랄뿐만 아니라 소금기도 그대로 머금고 있어 소금만큼이나 짠데 생태계 안에서 자연적으로 정제된 식물성 소금이라 그런지 짠맛 가운데 단맛이 느껴진다.

8월이나 9월 무렵 단풍이 들기 전에 채취해 말려서 먹거나 날 것으로 생즙을 내어 먹는데 디미방에서는 이 생즙을 달여서 만든 함초간장으로 음식 간을 맞춘다.


약초음식점이라고는 하지만 약초만으로 식단을 짜는 것은 아니다.

보통 상차림의 음식을 내놓는데 약초로 간을 맞추고 건강과 균형을 염두 에 두고 짠 식단이라 그런지 먹을 때는 맛있고, 먹고 난 후에는 개운함 이 특별하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함초, 표고버섯, 초피, 산초, 고추냉이 등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맛을 낸다고 하는데 상에 올라오는 음식은 모두 설명 없이도 혀가 먼저 그 맑음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청아함 이 돋보이는 맛이다.

'맛' 얘기를 하면서 밥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정갈하게 차려주는 찬 도 찬이지만 이 집 음식의 최고봉은 그때 그때 새로 지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약밥이다.

대추, 은행, 검은콩, 잣, 함초를 올려 겨우살이 우린 물을 붓고 짓는 약밥은 꼬들꼬들한 밥알 사이로 씹히는 짭짜름하고 달콤한 함초 맛이 씹는 중에도 입 안에 침이 고이게 한다.

괜히 기분이 우울하다거나 소화가 안 될 때 약방 대신 찾아가도 괜찮을 만한 약초음식점 디미방의 맛을 고루 즐기려면 하수오죽, 함초샐러드, 마들깨탕, 함초무쌈, 약된장국과 겨우살이 약밥, 잔대무침 등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정식 메뉴가 좋다.

 

약초식당 디미방

 

디미방은 약초꾼 최진규선생이 우리 토종약초의 좋은 효능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울 인사동에 문을 연 약초식당입니다.디미방이란 한자로 知味房이라 표기하는데 조선시대때 임금님이 식사하던 곳을 일컬었습니다.

한마디로 맛을 아는 사람들이 오는 곳입니다.

디미방은 나뭇결이 살아 있는 두툼한 좌식상과 함께 창 밖으로 뻗어 있는 대나무가 그 운치를 더해주는 곳입니다.

흔히 ‘밥이 보약이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디미방에 오시면 정말로 이 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약초 음식이 그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필수입니다.

우리가 보통 먹는 음식보다 맛이 심심하고 밋밋하기는 하지만 약초의 좋은 기운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천일염의 사용까지도 자제합니다

그 대안이 함초를 짜서 만든 함초즙으로 음식의 간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맛깔스러운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솜씨 좋은 주부들을 따로 가르쳐 주방을 책임지게 하였으며,전 종업원들로 하여금 손님들에게 생소한 약초들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정수나 생수대신 '겨우살이 차'가 상위에 올라온다.

우리 옛 선조들이 초자연적인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온 식물인 '겨우살이'는 귀신을 쫓고, 온갖 병을 고치며, 아이를 낳게 하고, 벼락과 화재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생불사의 능력이 있는 신성한 식물로 여겨져 왔다.

마시는 것만으로도 암이 예방된다는 항암차로 더욱 유명한 겨우살이 차가 물을 대신하다니...

그런데 가만히 보니 겨우살이 차는 물의 기능외에 또 다른 기능을 한다.

목을 축축히 적시는 것 외에 입안을 정리하고 음식 맛을 돋우고 있다.

보리차보다도 그 맛이 연하고 담백해 음식을 먹고 난 후 가볍게 입안을 헹구어 내서 새로운 음식을 더 맛있게 음미하도록 돕고 있다.

‘술독 푸는 호깨죽’이나 '호깨 해장국', ‘신선의 음식 하수오죽’, ‘몸이 가벼워지는 복령 수제비’등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모든 메뉴의 기본 재료는 바로 갖가지 종류의 토종약초. 물론 시중에서는 거의 구할 수 없는 것들로 약초꾼 최진규선생이 직접 야생에서 채취한 것이 대부분이다.

예부터 ‘나무 토막 하나만 술에 넣어도 곧바로 물로 변한다’고 했던 호깨(또는 헛개)로 만든 죽이나 ,해장국은 술독을 푸는 데 그만이며,뿌리를 이용하여 죽을 만들어 먹는 하수오는 몸을 보신하는 데는 물론, 변비 치료와 폐기능 강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

특히 개펄 등지에서 채취한 함초에는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숙변을 제거해주며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이 함초는 디미방에서 가장 내세울 만한 희귀 재료이다.

디미방 정식
디미방의 가장 대중적인 메뉴다.  

식전에 죽이 나온다.

전체적으로 하얗고 약간 노릇한 기운도 끼어 있는 죽은 아마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쌀도 아니고, 조도 아닌 이 죽의 정체는 하수오라는 약초다.

나이 든 신하가 머리가 점점 까매지기에 임금이 물어봤다고 한다.

“어찌해서 머리가 까맣게 되는고?”

“이런 약초를 먹었더니 머리가 검어졌습니다.

”그래서 하수오, 즉 어찌 머리가 까맣게 됐는가 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현미 찹쌀과 하수오로 쑨 죽맛이 담백하다.

더덕구이
항상 산에서 캔 야생더덕을 쓴다.

딱딱한 야생더덕을 보푸라기가 일 정도로 나무 방망이로 마구 두들겨 부드럽게 만들고 양념을 해서 굽는다.

질깃질깃한 더덕을 씹고 있으면 쓴맛이 살아 움직이면서 입안을 감싼다.

역시 쓴맛의 진미란 바로 이런 것이라.


잔대무침
딱주라고도 부르는 잔대는 백가지 독을 푸는 약초라고 알려져 있다.

호랑이나 멧돼지가 사냥꾼의 총에 맞으면 이 잔대를 먹고 상처를 치료한다고 한다.

좋은 음식은 사람보다도 동물이 먼저 알아보는 법이다.

잔대는 씹는 맛이 있으면서도 부드럽다.

입에서 오물오물 씹어보면 단맛의 여운이 은은하게 남는다.

각종 약초주
씁쓸한 더덕동동주, 달콤한 잔대동동주, 향기로운 천마주, 천마주보다도 더 흥미진진한 향을 발산하는 왕삼주 등 직접 담근 약주 한 잔 마시면  우리 약초의 맛도 맛이지만 향기의 신비로움까지 체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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