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정보

2014년 달라지는 생활 필수 정보들

영지니 2014. 3. 9. 11:20

새해를 준비하는 부지런한 주부들을 위한 깨알 정보를 공개한다. 새롭게 발표된 정부 정책을 통해 2014년의 복지, 교육, 부동산, 금융 등 각종 생활 정보들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리했다.

PART 3
아이와 엄마를 위한 복지 정보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이 정보들은 무조건 외워두자. 전국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예방접종은 올해부터 무료로 전환되고, 0~5세 아동은 보육료와 양육수당도 지급된다. 자격 조건이 되면 셋째 아이 대학등록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어린이 필수 예방접종, 이젠 무료
전국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예방접종이 올해부터 무료로 전환된다. 기존 5천원이던 본인부담금이 폐지되고, B형 간염, 수두, 일본뇌염 등 11개의 국가 정기 예방접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에서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0~5세 아동에게 보육료와 양육수당 지원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되던 보육료를 올해부터는 소득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0~5세 아동들에게 월 22만~39만4천원의 보육료를 지원하며, 보육 시설을 다니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하는 경우에는 월 10만~2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한다.

소아 환자를 위한 야간 진료센터 운영
아이가 아프면 언제라도 진료받을 수 있는 야간 진료센터가 문을 연다. 일반 병원들이 문을 닫는 야간 시간(저녁 6시~12시)에 경증 소아 환자가 발생할 경우 전문의의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야간 진료센터를 운영하는 병원들을 지원할 예정. 올해 5개 지역 10개 병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국가가 지원하는 셋째 아이 대학등록금
셋째 이상의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국내 대학 등록금이 지원된다. 소득 하위 80% 가정에 한하며, 연간 4백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나이(만 20세 이하)와 대학교 성적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 한국장학재단 홈피에서 신청 가능.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 도우미,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출산과 육아, 가사 등으로 직장을 그만두거나 직장 경험이 없는 여성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올해 전국 1백30개소로 늘어날 예정이다. YWCA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가 함께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진로 상담부터 직업교육훈련, 취업 알선,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산·육아기 여성을 위한 고용안정 정책 1, 지원금 확대
육아휴직으로 인한 공백을 대체인력으로 채우는 사업주에게 육아휴직 지원금 월 20만원(중소기업), 월 10만원(대기업)을 제공하며, 대체인력 채용 지원금은 기존 월 40만원(중소기업), 월 20만원(대기업)에서 올해부터 각각 월 60만원, 월 30만원으로 확대된다. 또 집과의 거리가 먼 워킹맘들을 위해 직장 밖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워크 센터도 선보일 예정이며, 스마트워크 센터를 만드는 사업주에게는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출산·육아기 여성을 위한 고용안정 정책 2, 시간선택제 일자리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들과 경력 단절 등으로 일하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유용한 정책들이 시행된다. 먼저 하루 4~6시간 정도 근무하면서 4대 보험이나 복지 등에서 정규직 또는 무기계약직과 동등한 혜택을 받는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올해 시간선택제 공무원과 교사 채용이 시작되고, 공공기관과 대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또 육아휴직 중인 근로자의 업무를 대체할 인력을 기업에 연결해주는 대체인력뱅크도 운영된다. 각 기관별로 휴직 및 출산휴가 등이 예상되는 직위에 적합한 인재를 사전에 확보해두는 인력풀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한시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취업을 연계하는 제도다.


PART 4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정보들

올해부터는 주소를 다시 외워야겠다. 지번 대신 도로명 주소로 전면 시행이 된다. 설, 추석, 어린이날에 대해서는 대체공휴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서 휴가 계획은 미리 세워두는 것이 필요하겠다. 75세 어른을 위한 임플란트 지원, 치매 환자를 위한 장기요양보험 혜택 등 노인을 위한 정책도 많이 생겼다.

이젠 지번 대신 도로명 주소로
지번을 대신해 도로에는 이름을, 건물에는 번호를 붙여 표기하는 도로명 주소가 전면 시행된다. 작년까지는 지번과 도로명 주소를 병행 사용했으나 올해부터는 공공기관에서 전입·출생·혼인신고 등 각종 민원 신청을 하거나 서류 제출 시 반드시 도로명 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부동산 매매, 우편, 택배, 인터넷 쇼핑 등 일상에서도 도로명 주소 생활화가 진행될 예정.

대체공휴일 본격 시작
설, 추석, 그리고 어린이날에 대해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명절 연휴와 다른 공휴일이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연휴와 어린이날 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이 대체공휴일이 된다. 올해는 추석 전날이 일요일과 겹쳐 추석 연휴(9월 7~9일) 이후 첫 번째 비공휴일인 9월 10일(수요일)이 첫 번째 대체공휴일로 지정됐다.

이동통신 가입비 단계적 폐지
작년 8월, 이동통신사 가입비 40% 첫 인하 이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은 올해와 2015년 각각 30%씩 추가로 인하해 단계적으로 내년까지 가입비를 전액 폐지할 계획이다.

소비세 부과로 명품 가방 가격 인상
올해부터 2백만원이 넘는 명품 가방에 소비세가 부과된다. 핸드백, 서류가방, 여행가방, 배낭, 지갑 및 이와 유사한 제품이 과세 대상이며, 관세를 포함한 수입 신고 가격과 제조사 출고 가격이 2백만원을 넘으면 초과 금액에 대해 20%의 소비세가 적용된다. 때문에 샤넬, 에르메스 등 고가의 수입 명품 브랜드 가방 가격이 최대 7%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TOEIC 일정 증가
작년에는 토익이 총 16회 시행되었으나, 올해는 시험 횟수를 2회 증설해 총 18회가 진행된다. 토요일 시험이 있는 2월, 3월, 5월, 7월, 8월, 10월에는 토익 정기시험이 2회씩 진행된다. 특히 토요일 토익 중 2월과 8월은 오전에, 3월, 5월, 7월, 10월은 오후에 시행돼 수험자의 시험일정 선택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에 공개된 올해 토익 일정에는 회차별 접수·성적 발표 일정이 상세히 공개돼 있다. 수험자는 본인의 취업 및 개인 사정을 고려한 토익 시험일 선택이 가능하다.

7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비용 지원
올해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비용의 50%를 건강보험을 통해 지원한다. 2016년까지 65세 이상 노인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병원에서 보험이 적용된 비용만 납부하면 된다.

치매 환자를 위한 장기요양보험 혜택
65세 이상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요양보험 혜택이 제공된다. 장기요양 등급을 받지 못한 치매 환자 중 의료기관에서 치매 진단을 받은 노인을 대상으로 하며, 시설 입소,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 다양한 요양 서비스와 치매 악화 예방을 위한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