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성 및 활용법
옻나무만큼 갖가지 난치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약나무를 찾아보기 어렵다.
옻은 제일 우수한 방부제이며 살충제이다.
그러므로 인체의 세포를 보존하여 상하지 않고 갖가지 질병을 다스린다.
옻은 소화를 돕고 어혈과 염증을 풀어주며 피를 맑게 하고 균을 죽인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신경통, 관절염, 위장병, 간병, 늑막염, 골수염,갖가지 암 등에 두루 약으로 쓸 수 있다.
옻 껍질을 약으로 쓰려면 50년 넘게 자란 굵은 나무의 껍질을 써야 효과가 뛰어나고 어린 나무는 약효가 약하다.
암을 치료하는 데는 백 년 넘게 자란 옻나무라야만 효과가 신통하다.
옻은 가장 좋은 약인 동시에 그 독도 무섭다.
옻에 약한 사람이 함부로 먹거나 손대면 심하게 옻이 올라 죽을 수도 있다.
옻독을 중화하기 위해 닭, 오리, 개, 염소와 함께 달이는 것이다.
옻독을 중화하는 데는 개뼈가 으뜸이다.
개뼈를 옻에 갖다 대면 옻이 즉시 녹아 버릴 만큼 옻독을 중화하는 효과가 빠르다.
옻을 먹다가 옻이 오르면 백반을 진하게 물에 풀어 바르면서 먹는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옻을 먹고 나서 절대로 혈관 주사를 맞아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죽을 수도 있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옻은 뱃속의 적병에 효과가 탁월하다.
적병이란 뱃속에 딱딱한 덩어리가 뭉쳐 있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암이 되기 전 단계에 있는 어혈이나 염증이 뭉친 것이다.
적병에는 마른 옻 껍질 5근, 맥아 볶은 것, 신곡 볶은 것 각 3근, 공사인 볶은 것, 백출, 금은화, 산사육, 인삼 각 2근,
계내금 볶은 것 1근, 원감초, 건강 각 반 근, 경포부자 5냥과 함께 누런 토종개 한 마리와 한데 넣고 오래 달인 뒤에 엿기름을 넣고 조청을 만들어 두고 작은 숟가락으로 하나씩 먹는다.
이 약조청은 갖가지 속의 냉증이나 체한데 등에도 효과가 크다.
위의 여러 가지 약재들을 구하기 어려우면 옻과 개만으로도 훌륭한 약을 만들 수 있다.
옻 1근을 내장을 발라 낸 누렁개 한 마리와 함께 오래 달인 다음 거기에 엿기름을 넣어 조청을 만들어 두고 수시로 찻숟갈로 하나씩 먹는다.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 초기 위암, 냉증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
옻의 독성을 개고기가 중화하므로 옻을 타는 사람이 먹어도 옻이 오르지 않는다.
늑막염이나 골수염, 관절염 치료에도 옻을 쓴다.
털과 똥을 빼낸 오리 한 마리를 삶아서 식힌 후 기름을 걷어 내고 금은화 1근 반, 마른 옻 껍질 1근, 지네 300 마리를 넣고
오래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약물이 1되쯤 되게 졸여서 조금씩 자주 먹는다.
5마리 이상 먹어야 완치가 가능하다.
만성 위염, 위궤양, 뱃속의 덩어리가 생긴 데 등에는
닭 한 마리의 내장을 꺼낸 다음 그 속에 옻나무 껍질을 가득 채워 넣고 삶아서 그 물과 고기를 먹는다.
한 마리를 이틀 동안 먹는다. 한번 먹어서 효과가 없으면 서너 번 더 해서 먹는다.
혈액형이 O형인 소양체질의 사람은 옻이 심하게 오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옻이 심하게 오르면 띠 뿌리 달인 물을 마시고 또 그 물로 씻는다.
담낭결석이나 신장, 방광결석에는
앞의 방법대로 옻닭을 만들어 먹거나 날달걀에 구멍을 조금 내어 생옻을 조금 넣어 마신다.
하루 3~5번씩 먹는다.
또는 달걀 10개를 까서 그릇에 담은 다음 거기에 옻진을 약간 넣고 끓여서 그것을 하루 동안에 다 먹는다.
극심한 통증이 멎고 결석도 차츰 녹아 없어진다.
늑막염, 간경화증으로 인해 복수가 찰 때 등에도
옻닭을 만들어 먹는다.
대개 서너 마리 만들어 먹으면 낫는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옻을 칠의 원료나 독이 있어 가까이 가면 안 되는 약나무로만 알아 왔지 암이나 갖가지 난치병을 고칠 수 있는 약나무로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다.
그러나 옻나무만큼 갖가지 난치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약나무를 찾아 보기 어렵다.
옻닭집들이 산재하여 있으나 이 식당을 이용하는 이들은 중년이 대부분으로 젊은이들 특히 여성들은 매우 두려워하여 이를 기피하는 현상이 매우 심하다.
옻은 대체로 약 50명중 한 명은 신체의 일부 즉 한쪽 팔 혹은 배의 일부가 약간 붉어지고 견딜 수 있을 만큼 가려우며 대체로 2-3 일 정도 지나면 자연히 사라지며 약 100 명중 한 명이 옻이 오르는 알레르기 현상을 가지고 있으며 약 3-7일 가량 겨드랑이 사타구니 항문 등 신체의 부드러운 부분이 두드러기가 나고 주위에 열이 나서 화끈거리며 가렵다.
아주 드물게 좀 심각한 경우가 있으나 이 경우는 피부과에 5-7일 정도 입원을 하여야 할 정도로 몸의 여러 부분이 빨간 색으로 변하고 가려움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현대인들은 부작용에 비하여 체질에 잘 맞으면 아주 오래된 산삼의 효과를 능가한다는 엄청난 옻의 효능을 모르기 때문에 약간의 가려움증도 참아내기를 매우 두려워한다.
2. 옻 알레르기의 면역 기능
옻이 심하게 오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약 3번 정도 옻이 오르면 면역기능이 생긴다
또한 세 번 정도 오르는 동안 전번 증상의 절반정도 부분만 가려워져 옻을 그렇게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이러한 옻 알레르기의 부작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옻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는그 부작용에 비하여 효력이 너무 크고 빠르기 때문이다.
옻은 앞에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생명이 위험하거나 몸을 크게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려움증 때문에 좀 고생을 한다는 것이고 그러한 부작용 후에는 피부가 어린아이처럼 더 고와 지거나 몸의 어떤 부분의 병이 치유되거나 혹은 스테미너가 세어지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경험을 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3. 옻의 본질적 기능
옻의 성질을 간단히 요약하면 그 독성 자체가 약이며 그 독성을 부드럽게 하여 사람이 먹어야 한다.
한방약재중 매우 신중하게 한의들이 법제(독을 제거하는 방법)하여 사용하는 부자라는 약이 있다.
(가) 옻은 인체 내에 섭취되면 그 독이 인체 내의 여러 장기가 오래 사용되어 낡아져 어혈(더러워진 피 찌꺼기) 혹은
(나) 신체 및 내장을 덥히는 작용을 한다.
4. 옻의 부작용
첫째
둘째,
5. 옻을 섭취하는 방법 ( 생칠, 화칠, 건칠, 옻닭 )
옻은 예전에 한약으로 사용할 때 옻진을 사용하는데 이를 건칠 이라고 부른다.
옻진을 말린 것을 건칠이라 하며 건칠은 생칠이 흰색인데 반하여 검정색이다 .
(가) 옻닭
아주 오래된 고목을 대량으로 삶으면 껍질에 산화 한 옻진이 있어 검어 질 수도 있으나 그러한 옻나무는 찾기가 거의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대량으로 넣는다는 것은 일반 옻닭 집으로는 더욱 불가능한 것이다.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여섯째
전국민이 옻닭을 집에서 이러한 방법으로 많이 만들어 자주 먹으면 매우 건강하고 병을 치료할 수도 있다.
최초로 옻닭을 먹을 경우 나이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하루 건너 한번씩 3-4회 연속 복용하면 그 효능을 직접 느낄 수 있고 그 후 병을 고치려면 일주일에 두 번 , 건강을 유지하려면 한번이면 충분하다.
6. 옻의 뛰어난 치유효능은 크게 아래와 같다.
1) 만성위장병(위염,위궤양,위무력증,위하수증)
2) 신장병, 발기부전
3) 생리통, 수족냉증, 변비
4) 피로회복, 주독(술독)
5) 관절염, 신경통, 피부병
6) 암의 예방 및 수술 후 전이방지
7) 당뇨병, 지방간
이상의 내용 중 많은 사람들이 심각히 오랫동안 치료를 위하여 시간과 돈을 소비하였으나 완치되지 못하고 고생하고 있거나 어렵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하여 위장병, 신장병과 발기부전, 당뇨병과 지방간에 관하여만 차차 자세히 설명을 하고자 한다.
7. 위장병
위장병이 걸려서 금방 죽는 경우는 없고 또 위장병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도 위암을 제외하고는 매우 드물다.
입에서는 맛이 있어 잠깐 씹어 넘기면 그만이지만 위장에서는 이를 소화 해내어야 한다 .
이러한 옻의 살균효과는 위장병의 주요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극히 짧은 기간이내에 살균하게 되고 위장벽의 헐어진 부분에 새살을 돋게 하여 위내시경에 나타나는 상처를 빠른 기간 이내에 치유시킨다.
8. 신장병과 발기부전 그리고 오줌소태와 전립선염
신장병과 발기부전은 양의학에서는 전혀 상관 관계가 없는 별도의 증상으로 이해되고 있으나
방광염은 방광에 염증이, 전립선염은 남자생식기 요도에 나쁜 어혈이 쌓여 요도 주위가 부어 오줌구멍이 작아져 생기는 병으로 오줌이 마려워 화장실에 가면 소변이 아주 힘들게 나오고 잠자다가도 몇 번씩 깨어 화장실에 가면 또 시원스럽게 안나오고 자식들에게 이야기하기 매우 어려운 병이다. 옻닭 국물을 자주 마시면 아주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많은 남성들이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정력, 스테미나, 발기부전 문제해결, 약간의 상이한 다른 뜻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크게 보면 같은 말로 문제 해결에 여러 처방이 있으나 가장 믿기 어려운 것이 정력제 처방이다.
일반적인 신장병 치유에 관한 옻의 효과는 대단하다.
9. 당뇨병과 지방간
당뇨병은 췌장의 고장으로 인슐린이 생산되지 아니하여 생기는 병이다.
지방간, 사십대 중반의 남자들이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하면 간의 건강을 반드시 체크하고 술을 많이 마시는 이는 물론이고 적게 마시는 이도 병원의사가 지방간의 수치를 심각히 설명한다.
술 마시지 말고 과로하지 말고 마음 편히 지내라고한다.
이런 분들은 일주일에 한번은 반드시 옻닭 혹은 옻오리를 집에서 만들어 먹으라고 강력히 권한다.
얼마안가 지방간이 없어진다.
옻의 녹여내는 작용 때문이다.
옻나무효능 - 뼈 튼튼
옻은 체내에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면서 뼈를 형성하는 성분을 공급하여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평소에 뼈가 약해 관절염이 있다거나 골절, 골수염 등의 뼈와 관련이 있는 질환을 개선하는데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간 건강
술자리가 잦아지면 간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숙취와 함께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옻을 복용하면 약해져버린 간기능을 회복시켜 간을 보호 및 간기능을 강화시켜 주기때문에 숙취해소와 함께 피로회복에도 옻나무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체력향상
옻에 대한 알레르기가 없는 분이라면 보양식인 옻닭을 섭취하면 기력을 보충시켜 체력향상에 도움이 되는데요.
평소에 피곤함을 자주 느끼시는 분이거나 체력소모가 많은 분들이 챙겨서 먹으면 기운을 북돋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혈제거
타박상이나 상처로 인해 피가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몸속에 뭉쳐있는 것을 어혈이라고 하는데요.
이 어혈은 각종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데요.
옻나무가 이 어혈을 풀어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각종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옻나무효능이 좋습니다.
위장질환 개선
옻나무가 살균작용을 하여 위장질환을 유발시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사멸시킨다고 하는데요.
이로인하여 위염이나 위궤양 등의 위장질환을 치료 및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음식을 섭취하고 소화가 안되거나 속쓰림 등의 증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부인병 개선
옻은 여성분에게도 좋은 작용을 하는데요. 여성분들이 옻을 섭취하면 손발과 함께 아랫배를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고 하는데요.
특히.. 아랫배가 따뜻해지면 여성분들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냉증 등을 개선하는데 옻나무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항암효과
옻나무는 강력한 항암작용으로도 유명한데요.
그 이유는 옻나무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우루시올이라는 성분이 암세포를 제거해 줄 뿐만아니라,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옻나무의 항암효과는 기존의 암치료약과 비교하면 약 10배에 해당하는 항암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옻이 몸에 좋은건 알고 있지만
대부분 옻독때문에 고생할까 걱정 되어 망설인다
옻이 올랐을 때 치료법
1.
자연에는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이 있다
칠해목으로 옻독을 치료하는 방법
칠해목 잎과 줄기 200그램을 생으로 잘게 썰어 따뜻한 물 4리터에 2시간 쯤 담가두었다가 천천히 불을 때면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다.
이렇게 달이면 진한 맥주 빛깔이 나는데 이것을 천으로 걸러서 한번에 10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마신다.
증상이 가벼운 사람은 2∼3일, 심한 사람은 3∼7일 동안 복용한다.
칠해목 달인 물을 복용하면 첫날부터 염증이나 화끈화끈하고 가려운 증상, 부종 등이 없어지고 살갗이 꾸득꾸득하게 마르면서 깨끗하게 낫는다.
부작용과 독성이 없으며 100퍼센트 완치된다.
다른치료법 보다 효과가 두 배 이상 빠르며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치료법이다.
2
옻을 복용하다가 옻이 오르면 백반이나 녹반(綠礬)을 물에 진하게 풀어 바르면서 복용한다.
오리 등과 중화시켜서 먹으면 옻이 그다지 심하지 오르지 않고 오래 안 가서 저절로 없어진다.
3.
옻이 올랐을 때 5-6월에 애기똥풀 전초를 짓찧어서 즙을 낸 것 5밀리리터에 박하잎을 짓찧어 생즙을 낸 것 2밀리리터, 96퍼센트 알코올 3밀리리터를 잘 섞어서 병에 넣고 마개를 꼭 닫아서 보관해 두고 옻이 오른 부위에 하루 3-5번 바르면 잘 낫는다.
옻이 올라서 저절로 나으려면 1-2개월이 걸리고 다른 약을 써도 잘 낫지 않아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흔한 애기똥풀로 쉽고 빨리 낫게 할 수 있다.
4.
수양버들의 잎과 줄기도 옻독을 푸는 효과가 있다.
수양(水楊)버들의 잎과 줄기 껍질을 짓찧은 다음 물을 적당하게 넣고 2-3시간 두었다가 걸러서 생즙을 쓴다.
겨울에는 수양의 가지를 1-2센티미터 길이로 자르고 거기에 물을 10배쯤 부은 다음 3분지 1이 되게 졸여서 걸러서 쓴다.
이것을 한 번에 80밀리리터씩 먹으면서 환부에 바른다.
2-6일 사이에 완전히 낫는다.
수양버들이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버드나무가 옻독을 푸는 효과가 있다.
그럼 치료법 알았으니 먹어 볼까요?
<배탈 설사로 지친 속엔 ‘뜨끈한 옻닭’>
옻을 이용한 건강식으로 가장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옻닭과 옻오리다.
이때 옻은 1회 80g을 넘지 않게 넣어야 한다.
시중에는 중국산이 많은데, 국산 옻의 우루시올 함량이 더 높아 약성이 뛰어나다.
국내산 중에서도 특히 강원도 원주에서 옻이 가장 많이 난다.
최근에는 부작용을 줄인 옻 추출물이 시판되는가 하면 기능성 옻 음료도 개발되었다.
제품화되어 나오는 옻 추출물을 요리에 이용해도 좋다.
▶재료
중간 크기 닭 또는 오리 1마리, 참옻나무 껍질 80g 또는 참옻 추출물, 통마늘 15쪽, 대파 1뿌리, 물 적당량
▶만드는 법
① 닭의 내장을 빼고 물로 잘 씻은 참옻나무 껍질을 마늘과 함께 닭의 뱃속에 넣는다.
양계장에서 키운 닭보다는 토종닭이나 오골계를 쓰는 것이 더 좋다.
② 냄비나 솥에 닭을 넣고 닭이 잠길 만큼 물을 넉넉히 부어 끓인다.
③ 푹 삶아지면 대파를 어슷 썰어 넣고 조금만 더 끓인다. 부추를 넣어도 좋다.
④ 고기를 건져내서 먹고 남은 국물에 불린 찹쌀과 멥쌀을 6 대 4 비율로 넣어서 끓이면 맛있는 옻죽이 된다.
당근, 호박, 감자 같은 야채를 다져 넣으면 보기에도 좋다.
옻요리는 성질이 뜨겁기 때문에 몸속의 장기가 차가워ㅈ지는 여름에연일 푹푹 찌는 날씨 탓에 체력소모가 많은 시기다. 이럴 때 찾게 되는 음식은 삼계탕이나 추어탕 같은 보양식이다. 특히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옻닭을 즐겨 먹기도 한다. 옻이 오르는 부작용 때문에 선뜻 입에 대지 못하는 이들이 많지만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는 말처럼 잘 이용하면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되는 옻. 그동안의 더욱 좋다. |
연구 결과 항암효과까지 기대되는 것으로 밝혀진 옻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옻나무 껍질에 상처를 내면 나오는 진이 바로 옻. 옻의 효능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말린 옻(건칠)과 생지황, 계심, 감초, 백출 다섯 가지로 이루어진 ‘익다산’이라는 한방 처방에 얽힌 내용이다.
어떤 사람이 30세나 어린 부인과 살고 있었는데, 나이 80이 되어 정력이 약해지자 친척으로부터 좋은 약을 처방받았으나 약을 먹기도 전에 죽고 말았다.
그 집에 ‘익다’라는 75세의 하인이 있었는데 병에 걸려서 허리가 굽고, 머리도 백발이었다.
부인이 이 하인을 불쌍히 여겨 남편에게 먹이려던 약을 주었다.
그러자 20일 후에 익다의 허리가 펴지고, 백발이 검어졌으며, 얼굴에 윤기가 돌았다고 한다.
정력도 다시 왕성해져 하루는 술을 마시러 나갔다가 취해 2명의 하녀와 잠자리를 가졌고 4남매나 되는 자식을 낳았다. 마침내는 주인마님과도 정을 통해 2명의 아이가 더 생겼다.
하지만 약을 준 부인은 하인과 정을 통하는 것에 수치심을 느껴 결국 익다를 죽였는데, 죽은 익다의 정강이를 꺾어 보자 마치 젊은 사람처럼 누런 골수가 가득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서처럼 한방에서는 옻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기운을 잘 통하게 하고, 뭉친 피를 풀어주며 살균작용이 뛰어난 약재로 본다.
주로 ‘십년 묵은 체증도 녹인다’고 할 정도로 심하게 체했을 때나 배가 늘 차고 장이 약해 배탈· 설사가 잦은 경우, 정력이 떨어질 때, 관절염, 신경통 그리고 어혈로 생기는 여러 증세에 쓴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손발저림이나 수족냉증, 생리통, 냉대하 등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농법인 (주)옻가네의 지용우 대표는 “우리나라 토종 옻나무 수액의 60%가 천연웅담에 들어있는 우루신산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우루시올(urushiol)”이라며 “숙취 제거와 함께 간기능 개선에 좋은 성분”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명공학연구소 곽상수 박사팀이 지난 1997년 국내산 참옻나무의 수액에서 우루시올 성분을 찾아냈다.
곽상수 박사는 “우루시올을 3~4ppm 농도로 실험한 결과 암세포를 죽이는 탁월한 항암활성 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암환자 중에서도 투병 중에 옻을 먹었더니 항암제에 견디는 힘이 강해져 탈모와 구토 같은 부작용이나 수술 후 후유증이 다른 환자에 비해 적게 나타났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이렇게 효능이 다양한 옻이지만 요즘 같은 여름철에 옻 요리를 먹으면 더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의 몸은 여름철이 되면 피부 쪽의 혈관이 확장, 혈류량이 늘어나고 체온을 조절하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그래서 위나 장 같은 몸속의 장기들은 상대적으로 차가워진다.
거기다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배탈, 설사를 자주 하게 된다.
이럴 때 옻닭처럼 양기를 보충해주는 음식을 먹어주면 몸이 따뜻해지고 소화기능이 좋아진다.
여름철에 심해지는 피로나 염증을 다스리는 데도 그만이다.
옻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은 단백질 식품이다. 닭고기, 오리고기, 개고기, 염소고기, 노루고기 등의 단백질 식품과 함께 고열로 가열하면 독성이 사라지고 약성만 남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오리를 즐겨 먹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쉽고 값이 싼 닭을 주로 옻 요리에 쓴다.
손으로 만져 옻이 올랐을 때도 닭의 껍질에 붙은 기름으로 문지르면 가려움증이 잘 가라앉는다.
반면 꽃게나 달걀 같은 냉성(冷性) 식품은 열성(熱性)인 옻과 같이 먹어서는 안 된다.
동서신의학병원 체질개선클리닉 김달래 교수는 “옻은 잘 쓰면 몸이 차고 맥이 느리거나 약한 경우에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약재다.
이런 사람은 주로 소음인 체질에 많은데, 옻에 대한 알레르기가 없는 경우에 한해 쓴다”고 설명했다.
옻은 보통 100명 중 1명꼴로 옮는다고 할 만큼 독성이 강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옻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옻의 약성과 독성을 함께 나타내는 우루시올에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람이 따로 있다.
보통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가렵지만 심한 경우에는 목이 부어서 호흡곤란이 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물을 많이 마시고 휴식을 취하면 며칠 내에 사라진다.
하지만 호흡곤란이 올 정도라면 그대로 두지 말고 병원을 찾아 빨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흔히 옻이 오른 사람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가려운 느낌이 들지만 옆에 가는 것만으로 옻이 옮지는 않는다.
옻이 오르는 체질이면서 옻과 직접 닿거나 먹는 경우, 옻의 증기를 쏘이는 경우가 아니면 옮지 않는다.
만약 평소에 몸에 열이 많아서 더운 것을 싫어하고, 밥을 먹으면서 남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옻이 올랐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게 좋다.
임신부나 심한 고혈압, 간이 약한 경우도 먹지 않는 게 좋고 입안이 헐거나 잇몸에 출혈이 있는 사람, 내시경을 했는데 위 점막의 혈관에 출혈이 있는 경우처럼 몸에 상처가 있을 때도 안 된다.
참고로 혈액형이 O형인 사람은 옻이 심하게 오를 수 있다.
O형이 열성적인 성향을 많이 갖고 있어서 열이 많은 옻을 복용하면 열이 갑자기 높아지는 성향을 만들게 되기 때문에 옻을 잘 타게 된다.
만약 옻이 오르는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약을 먹으면서까지 억지로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조금 먹어보아 별 문제가 없다면 양을 늘려도 좋다.
◎옻닭·옻오리 쉽게 만들기◎
각종 병을 고치고 어혈 없애는 옻나무
옻나무 껍질은 회색이 섞인 황색인데 유월부터 시월까지 껍질에 상처를 내면 특이한 냄새가 나는 잿빛 진이 나오는데 이것이 옻이다.
옻은 우루시올 이라는 물질인데 보통사람은 옻이 올라도 심하지 않고 몇 번 오르고 나면 면역이 생겨 옻을 안타게 되지만 혈액형이 O형인 소양체질의 사람은 가까이 않는 것이 좋다.
옻은 동남아시아 특산으로 우리나라 칠이 제일이고, 일본, 중국칠이 그 다음이며, 북베트남 칠은 안남칠(安南漆)이라 하여 품질이 낮다.
옻은 가장 훌륭한 방부제이며 살충제다.
그러므로 인체의 세포를 보존하여 상하지 않게 하면서 갖가지 질병을 다스린다.
옻독은 각종 암과 병으로 인한 독을 소멸하여 다시 살아나지 못하게 한다.
옻은 위장에서는 위를 따뜻하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소화를 잘 되게 하여 모든 위장병을 치료하고, 간에서는 어혈(瘀血)을 풀고 염증(炎症)을 다스리며, 심장에서는 청혈제(情血劑)가 되어 온갖 심장병을 다스리고, 폐에서는 살충제(殺蟲劑)가 되어 결핵균을 없애며, 콩팥에서는 이수약(利水藥)이 되어 온갖 신장질병을 다스린다.
옻은 오장육부의 여러 병을 다스릴 뿐 아니라, 신경통·관절염·피부병 같은 데에도 훌륭한 약이 된다.
옻은 어혈과 통경 약으로 으뜸이며, 비위(脾胃)의 병과 신(腎)·방광의 병·늑막염·골수염 등과 자궁암 및 여러 부인병에 폭 넓게 쓰는데 그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다.
옛 의학책의 기록을 종합, 요약
“옻의 성미는 맵고 따뜻하며 독이 있다.
간과 비에 들어간다.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하고 끊어진 상처를 낫게 하며 오장을 안정시켜 준다.
몸속의 벌레를 죽이며 어혈을 풀어주고 기침을 멎게 하며, 속이 결리고 맺힌 것은 낫게 하고 요통을 치료한다.
자의 경맥을 통하게 하고 산후에 어지러울 때에 효과가 있고 나쁜 독을 풀어준다.
통경, 파혈 작용이 강하므로 어혈이 없는 사람이거나 임산부, 허약한 사람한테는 쓰지 않는다.
게를 함께 먹지 말아야 한다.”
위장병 위암 자궁암 다스리기
닭의 내장을 꺼내어 버리고 배 안에 마늘 15그램을 넣는다. 그
런 다음 배 안에 옻진 1.5그램을 고루 바르고 배를 실로 꿰맨다.
물을 닭이 잠길 정도로 붓고 천천히 6-8시간 동안 끓여 국물이 500밀리리터쯤 되면 꺼내어 식힌다.
저녁에 국물을 단번에 다 먹고 더운 방에서 가벼운 이불을 덥고 30-40분 동안 땀을 낸다.
땀을 너무 많이 내면 안 된다.
땀을 낸 다음 땀을 닦고 천천히 몸을 식힌 다음 닭고기를 반쯤 먹고 다음 날 아침에 남은 고기를 마저 먹는다.
이때 목이 말라도 절대로 찬물을 먹지 말아야 하며 찬 것을 만지거나 찬바람도 쏘이지 말아야 한다.
닭곰탕을 한 번 해 먹어서 효과가 없으면 10-15일 간격을 두고 2-3번 만들어 먹는다.
한 번씩 만들어 먹을 때마다 옻나무 진의 양을 1그램씩 늘린다.
양을 3분지 1 이하로 먹거나 아니면 조금씩 늘려 가면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약으로 쓸 닭은 시골에서 놓아먹인 재래종 닭이나 오골계를 써야 한다.
위암, 위하수
털빛이 검은 닭이나 토끼의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고 옻나무 진 1그램과 마늘 50그램을 넣은 다음 닭이나 토끼를 단지에 넣고 푹 고아서 먹고 1시간 동안 땀을 푹 낸다.
약을 먹고 24시간 동안 찬바람을 쐬거나 찬물, 찬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보통 서너 마리 먹으면 위하수로 인한 증상이 없어진다.
위암이나 자궁암에는 수십 마리를 먹어야 한다.
반드시 시골에서 놓아서 먹인 닭이나 오골계를 써야 한다.
주의할 것은
옻을 복용하고 나서 혈관주사를 맞으면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
옻이 올랐을 때 혈관 주사를 맞으면 그 부작용으로 목숨을 잃을 수가 있다.
몸의 상처에 옻진이나 옻나무를 삶은 물이 닿아도 위험하다.
게를 함께 먹지 말아야 한다. 옻
은 가장 좋은 약이기도 하지만 그 독도 무섭다.
옻독을 중화하기 위해서 닭이나 오리 염소 등을 쓰는 것이다.
옻은 소음이나 태양체질인 사람, 곧 혈액형이 AB형이나 B형인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약이 될 수 있으나 태음체질 곧 혈액형이 A형인 사람한테는 별로 효과가 없고, 소양체질인 O형인 사람에게는 위험하다.
옻나무뿌리-
넥시아효능보다 뛰어난 참옻나무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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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보다 몇배는 더 약성이 강하다고 볼 수 있는 참옻나무뿌리 입니다.
옻나무 뿌리는 수십년 이상된 자연산 참옻나무뿌리를 어렵사리 채취하여 건조 시켜 잘라낸 것입니다...
천연항암제 넥시아가 참옻나무를 잘라낸 것을 증류시켜 만들지만, 뿌리가 아닌 옻나무 그 자체를 가지고 만들기 때문에 효과는 뿌리보다 훨씬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자연산 약초는 뿌리에 가장 많은 약성이 있습니다.
옻을 타지 않는 분들이라면 자연산 옻나무뿌리를 진하게 달여 드시는 것이 천연항암제인 넥시아를 고가에 구입하여 드시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뿌리에는 약성이 다량으로 들어 잇으면서도 순한 면이 있습니다.
옻을 타시는 분들이라면 해독작용이 뛰어난 해독약초나 유기농 과일을 넣고 중화 시켜서 드시면 됩니다.
자연산 옻나무뿌리는 채취가 힘든 약초 입니다.
암환자분들의 경우 혈액을 잘 흐르게 해 주는 옻나무는 필수적으로 드셔야 하는 약초 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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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뿌리는 옻나무표피 보다 훨씬 약리적 효과가 높다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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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차원으로 볼때 옻나무를 잘라서 끓여서 만든 천연항암제라고 알려진 넥시아 보다 옻나무뿌리를 드시는 것이 훨씬 약리적 효과가 높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옻을 타시는 분들은 옻나무를 무조건 끓여 드시거나 달여 드시면 안됩니다..
옻을 전혀 타지 않으시는 분들이 옻나무뿌리를 드시면 됩니다.
옻나무뿌리는 옻나무 특유의 약리적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으면서도 옻나무 가지나 나무보다 독성은 많이 나타나지 않으며 흡수가 잘 됩니다.
옻나무를 드실 때는 일체의 양약[화학약물]을 드셔서는 안되며 음주나 인스턴트 음식을 드셔서도 안됩니다...
특히나 주사를 맞으면서 옻나무를 드시면 큰 부작용과 위험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옻나무가 혈액순환을 잘 돌게 하지만...
양약이나 주사제와 함께 복용하면 너무도 빠르게 혈액순환이 되면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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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태균] 한약으로 말기 암환자를 포함한 암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소개됐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내과 최원철 교수는 17일 서울 온조대왕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06 암치료 증거의학(EBM) 심포지엄'에서 "옻나무 껍질 추출물인 천연물 항암제(넥시아)를 폐암.간암 등 216명의 암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5년 이상 생존율이 54.3%(114명)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치료 대상이 된 환자는 4기 85명, 3기 35명, 1~2기 17명, 혈액암 42명, 확인 불가 37명으로 치료 기간은 1997년 11월부터 최근까지다.
이번 연구에서 말기인 4기 암환자 85명의 5년생존율은 22.4%(19명 생존, 3명 생사 불명)나 됐다.
그는 특히 "기존의 항암제로 치료할 수 없었던 급성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의 5년생존율은 73%(42명 중 30명)로 높았다"고 덧붙였다.
또 말기 폐암환자도 10명 중 3명이 5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보고했다.
그러나 넥시아가 항암제로 인정받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높다.
우선 넥시아의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약리 작용이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박태균 기자
옻의 성질과효능
'옻은 따뜻한 성질과 신맛을 지니고 독이 있다.
삼충(三蟲)을 죽이고 어혈을 제하며 월경불통과 산구와 적취를 부셔 버린다.'
마른 옻을 의미하는 건칠(乾漆)의 효능에 대해 황도연의 <방약합편>은 이렇게 적고 있다.
어혈(瘀血)이란 살속에 멍이 들어 몰린 피가 뭉쳐있는 것이고 산구(疝廐)란 아랫배와 두덩이 붓고 아프며 오줌이 잘 내리지 않는 산증을 말한다.
적취(積聚)는 먹어 체한 것이 뱃속에 오랫동안 쌓여 단단해지는 것. 어혈과 적취를 풀고 혈액과 체액의 순환을 돕는 물질은 일반적으로 만성질환의 치료와 기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더하여 옻의 독성은 기생충 등 벌레는 물론 세균과 박테리아까지 죽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옻의 이 같은 성질이 뛰어난 항암효과를 갖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조선시대 의성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마른 옻이 어혈과 여인의 경맥불통 적취를 풀어주는 외에도 '장(小腸)을 잘 통하게 하고 기생충을 죽이며 피로를 다스린다'고 적고 있다.
또 부인들이 하복부에 컵 정도 크기의 단단한 덩어리가 있을 때, 월경이 불순하고 때로 발작을 일으키며 이질이 발생하고 나날이 수척하게 되는데 이 때에도 옻이 배합된 약재로 다스리면 증상이 혼전된다.
어혈로 허리가 아픈 경우와 또 외상이나 타박상으로 근육이나 골격에 상처를 입어 멍이 든 채 풀리지 않을 때도 옻을 먹으면 어혈이 제거되고 근육과 골격이 힘을 얻는다.
추운 곳에서 오래 생활하거나 갑작스런 환경변화로 찬곳에 오래 머물러 팔과 다리에 통증이 오는 경우에도 옻나무를 다려 먹으면 통증이 가라앉고 마비가 풀어진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명공학연구소 관상수 박사팀은 지난 97년 국내산 참옻의 수액에서 우루시올 성분을 찾아냈다.
이를 3-4PPM 농도로 실험한 결과 인체 암세포주에 대해 암세포를 죽이는 탁월한 항암활성 능력이 나타난 것.
특히 강원도 원주산 옻의 수액에는 우루시올 성분이 거의 50%나 되는 것으로 분석돼 옻 자체가 그대로 항암제나 다름없다는 것.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나천수 박사팀이 옻 수액의 우루시올을 분석해 항암효과가 뛰어난 MU2 성분을 추출하는 데 성공한 것.
옻나무를 열처리해 얻은 화칠(火漆)에서 추출한 MU2는 항암 효과가 탁월할 뿐 아니라 옻의 알레르기 현상과는 무관한 안전한 복합물질이다.
연구팀은 이 물질이 기존의 항암제인 테트라플라틴보다 동물의 혈액암세포, 인체 폐암세포와 위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훨씬 우수하다고 발표했다.
항암제보다 훨씬 적은 양만으로도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바꿔주고 종양절개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암세포의 급속한 증식도 막아준다.
이 연구팀은 또 MU2에는 항산화기능과 숙취해소 기능도 있다고 밝혔다.
옻이 각종 세균과 박테리아같은 미생물을 죽이며 벌레를 막아준다는 것은 잘 알려진 효능이다.
옻의 독성이 미생물이나 벌레를 완벽하게 막아주기 때문에 예로부터 고급 목공예품이나 가구를 보호하기 위한 도료로 사용돼 왔다.
특히 한국의 참옻은 그 효과가 우수하여 미국 NASA의 우주선에도 일부 정밀부품의 보호를 위해 도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 효능은 인체 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작용해 기생충을 죽이고 각종 세균을 막아 염증을 없애주는 효과를 나타낸다.
아이들이 횟배를 앓으면 옻나무를 쪼개 불에 넣어 연기를 빼낸 다음 가루로 만들어 빈속에 먹이는 민간요법도 있다.
옻은 키가 작은 개옻나무와 키가 큰 참옻 두 종류가 있다.
그 가운데 참옻이 독성이 강하고 약효도 강하다.
진액, 나무껍질, 장작 등을 각기 용도에 맞게 가공해 사용한다.
옻이 오른데는 밤나무 잎이 가장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밤나무 잎을 끓인 물로 목욕을 하면 좋은 효과를 본다.
밤나무 잎을 자루에 담아 열탕에 오래 담가두어 우러나면 그 물에 목욕을 해도 좋다.
더 간단하게 조치하는 방법은 생 잎을 그대로 짓찧어 그 즙을 발라도 낫는다.
평소에 옻이 잘 오르는 체질을 지니고 있는 사람도 밤나무 잎을 달인 물을 꾸준히 복용하면 옻이 올라 고생하는 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암세포 죽이고 어혈 없애는 옻나무
옻은 고대에서부터 도료로서 매우 쓸모가 많았다.
그래서 옻나무를 많이 심었고, 큰 나무로 자라기 전에 다 잘라서 썼다.
2천 3백 년 전에 중국 송나라 몽현에서 옻밭지기(漆圖吏)를 지내기도 했던 철학자 장자(莊子)는 무용(無用)의 용(用), 곧 쓸모없는 것이 진짜 쓸모가 있음을 예찬하며 이렇게 한탄했다.
산의 나무는 쓸모가 있으므로 잘려나가고, 기름은 불에 타기 때문에 스스로를 태운다.
계수나무는 먹을 수 있기에 잘려서 먹히고, 옻나무는 옻진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잘려서 없어진다.
세상에서 쓸모없는 것이야말로 천명을 누릴 수 있다는 장자의 가르침이야말로 난세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초월자의 지혜인지도 모른다.
옻나무는 그 칠(漆)이 오래 전부터 사람의 관심을 모았다.
2천 5백 년 전 공자(孔子)가 편찬한 <시경(詩經)>에 ‘산에는 옻나무가 있고’라는 글귀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옻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조선 때 이미 옻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사군의 하나라고 하는 낙랑은 요즘 역사학자들이 그 존재를 부정하고 있기도 하지만, 어쨌든 낙랑고분으로 알려진 고분에서 발굴된 칠기(漆器)들은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은은하고 화려하며 고고한 품위와 빛깔을 잃지 않고 있다.
초식동물들이 옻순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
옻나무는 한 개의 잎대궁에 작은 잎들이 마주 달리고 끝에 하나가 달린다.
잎대궁에서 잎끝까지 길이 25-40센티미터, 작은 잎은 길이 7-20센티미터, 나비 3-6센티미터이고,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한 대궁에 7-13개씩 달린다.
이른 봄 새순을 꺾어서 날로 먹고 나물로 무쳐서 먹기도 하는데 부드럽고 맛이 괜찮다.
옻나무에는 무서운 독이 있지만 새순에는 독이 적다.
그러나 함부로 먹으면 위험하다.
옻순을 먹는 민족은 세계에서 우리 민족 뿐이다.
우리 겨레는 옻순만이 아니라 독초로 알려진 식물을 많이 먹고 있다.
두릅나무의 어린 순, 심지어 천남성이나 미나리아제비까지도 물에 오래 담가서 독을 웬만큼 빼고 먹는다.
천남성이나 나리아제비는 그냥 먹으면 입안과 위장이 타 버리고 호흡이 마비되어 죽는 무서운 독초다.
야생 초식동물들은 대개 옻순을 잘 먹는다.
노루나 사슴은 옻순을 가장 좋아하여 쫓아버려도 다시 와서 옻나무 곁에 산다.
염소를 방목해 보아도 옻순을 제일 잘 먹는 것을 알 수 있다.
옻순을 먹고 자란 짐승들은 약효가 뛰어나다고 한다.
옻나무는 뜯어 먹히지 않으려고 독을 만들었으나 이들 초식동물한테는 아무 소용이 없다.
옻나무는 단풍이 아름답다.
가을 야산 양지쪽에 새빨갛게 이글이글 타는 단풍은 거의 틀림없이 개옻나무거나 옻나무 친척인 붉나무, 그리고 화살나무다.
옻나무 껍질은 회색이 섞인 황색인데 유월부터 시월까지 껍질에 상처를 내면 특이한 냄새가 나는 잿빛 진이 나오는데 이것이 옻이다.
피부가 약하고 체질이 민감한 사람이 옻에 닿으면 몸이 가렵고 살이 부르트고 통통 부어올라 고생하게 된다.
심하게 옻을 타는 사람은 옻냄새만 맡거나, 옻나무 근처에만 거거나, 칠기점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 옻이 오른다.
옻 1밀리그램의 1천 5백 분의 1만 몸에 닿아도 옻이 오르는 것이다.
옻은 우루시올 이라는 물질인데, 혈액형이 O형인 소양체질의 사람은 가까이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보통사람은 옻이 올라도 심하지 않고 몇 번 오르고 나면 면역이 생겨 옻을 안 타게 된다.
옻나무에는 70퍼센트쯤 옻진이 들어 있는데, 껍질에 금을 내어 흘러나오는 진을 대나무칼 같은 것으로 긁어모아서 쓴다.
옻은 동남아시아 특산으로 우리나라 칠이 제일이고, 일본, 중국칠이 그 다음이며, 북베트남 칠은 안남칠(安南漆)이라 하여 품질이 낮은 것으로 친다.
어혈 통경약으로 으뜸
옻을 타는 사람이 옻에 면역이 생기게 하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날마다 생옻을 날계란에 넣어 마시는데, 아침 밥먹기 전에 처음에는 녹두알만큼 넣고, 차차 양을 늘리면서 일주일 정도 마시면 누구라도 옻을 안 타게 된다. 옻독을 계란이 중화시키는 것이다.
새로 산 가구나 밥상에 옻독이 남아 있을 때에는 재래식 변소에 며칠 동안 두면 옻독이 죽는다.
이독치독(以毒治毒)의 원리로 변소의 구린내가 옻독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언젠가 산에서 야영을 하던 중에 일행 중 몇 사람이 눈 주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몹시 가렵다고 해서 알아보니, 연료로 쓴 장작에 옻나무가 있었다. 옻나무는 말라죽어도 잘 썩지 않는 성질이 있다.
옻나무는 속이 노랗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다.
옻진이 방부역할을 하기 때문에 몇 년이 지나도 속이 노란 채로 남아 있는 것이다.
민간에서 위장병, 속병에 좋다며 옻껍질에 닭을 넣고 고아서 많이 먹는다.
본초(本草)에서 어혈, 통경약으로 기록하면서도 그다지 중요한 약재로 쓰지 않는 것은 옻이 오르기 쉬워서일 것이다.
옻은 머리 염색약으로도 많이 쓴다.
옻나무 꽃은 5월에 핀다.
잎대궁 사이에서 자란 꽃대에 황록색의 많은 꽃들이 뭉쳐 피며, 아래로 처진다.
열매는 시월에 익는데, 노랑색으로 둥글고 윤기가 있다.
지름 6-8밀리미터 정도 크기다.
익기 전에는 녹색이지만, 익으면서 노랑빛을 띠고 뭉쳐서 아래로 쳐져 주렁주렁 달린다.
가장 훌륭한 방부제이며 살충제
옻은 가장 훌륭한 방부제이며 살충제다. 그러므로 인체의 세포를 보존하여 상하지 않게 하면서 갖가지 질병을 다스린다.
옻독은 각종 암과·병으로 인한 독을 소멸하여 다시 살아나지 못하게 한다.
옻은 위장에서는 위를 따뜻하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소화를 잘 되게 하여 모든 위장병을 치료하고, 간에서는 어혈(瘀血)을 풀고 염증(炎症)을 다스리며, 심장에서는 청혈제(情血劑)가 되어 온갖 심장병을 다스리고, 폐에서는 살충제(殺蟲劑)가 되어 결핵균을 없애며, 콩팥에서는 이수약(利水藥)이 되어 온갖 신장질병을 다스린다.
옻은 오장육부의 여러 병을 다스릴 뿐 아니라, 신경통·관절염·피부병 같은 데에도 훌륭한 약이 된다.
옻은 비위(脾胃)의 병과 신(腎)·방광의 병·늑막염·골수염 등과 자궁암 및 여러 부인병에 폭 넓게 쓰는데 그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다.
옻은 가장 좋은 약이기도 하지만 그 독도 무섭다.
옻에 약한 사람이 옻을 함부로 먹거나 손을 대면 심하게 옻이 올라 죽을 수도 있다.
옻독을 중화하기 위해서 닭이나 오리 염소 등을 쓰는 것이다.
옻은 소음이나 태양체질인 사람, 곧 혈액형이 AB형이나 B형인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약이 될 수 있으나
태음체질 곧 혈액형이 A형인 사람한테는 별로 효과가 없고, 소양체질인 O형인 사람에게는 위험하다.
옻을 복용하다가 옻이 오르면 백반이나 녹반(綠礬)을 물에 진하게 풀어 바르면서 복용한다.
닭, 오리 등과 중화시켜서 먹으면 옻이 그다지 심하지 오르지 않고 오래 안 가서 저절로 없어진다.
주의할 것은 옻을 복용하고 나서 혈관주사를 맞으면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
옻이 올랐을 때 혈관 주사를 맞으면 그 부작용으로 목숨을 잃을 수가 있다.
몸의 상처에 옻진이나 옻나무를 삶은 물이 닿아도 위험하다.
노루, 사슴, 사향노루 같은 야생동물들은 대개 옻순을 즐겨 먹는다.
옻나무 밭에서 난 노루는 다른 데로 가지 않으며 쫓아내도 돌아와서 옻나무 주변에 산다.
여름에는 옻순을 뜯어 먹고 겨울에는 옻나무 껍질을 벗겨 먹는다.
염소를 방목해 키워 보면 옻순을 가장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옻에 관한 옛 의학책의 기록을 종합, 요약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옻의 성미는 맵고 따뜻하며 독이 있다. 간과 비에 들어간다.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하고 끊어진 상처를 낫게 하며 오장을 안정시켜 준다.
몸 속의 벌레를 죽이며 어혈을 풀어주고 기침을 멎게 하며, 속이 결리고 맺힌 것은 낫게 하고 요통을 치료한다.
여자의 경맥을 통하게 하고 산후에 어지러울 때에 효과가 있고 나쁜 독을 풀어준다.
통경, 파혈 작용이 강하므로 어혈이 없는 사람이거나 임산부, 허약한 사람한테는 쓰지 않는다.
게를 함께 먹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