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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밥상

영지니 2020. 5. 19. 21:53


항산화 밥상


항산화를 둘러싼 많은 이야기
한의학과 약선에서는 건강함이란 간, 심장, 비장, 폐, 신장 등 오장의 건강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인체는 호흡과 음식물 섭취를 통해 영양분을 몸속으로 공급하는 과정에서 독소의 생성과 배출 과정을 겪는다.
이때 각 장기가 제 몫을 못 하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독소의 배출이 원활히 되지 않아 몸속에 독소가 쌓여 조기 노화와 각종 질병이 생긴다.
항산화란 이런 독소로 인해 인체가 산화되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다.
알려진 대로 항산화 식품을 섭취하면
노화 방지, 심혈관 질환 개선, 콜레스테롤 감소, 알코올 분해 촉진, 기억력 손상 예방 및 개선 등 다양한 효능·효과에 도움이 된다.


부작용을 일으키는 일은 거의 없으나 항산화 식품을 불균형하게 다량 섭취하거나 만병통치약처럼 사용하면 문제가 된다.
항산화 성분은 균형 잡힌 밥상을 통해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
한 가지 성분만을 추출해 만든 항산화 제품류들을 과잉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항산화 밥상의 기본 원칙
항산화 밥상의 법칙은 간단하고도 당연하다.
자연 식품, 제철음식 위주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요즘은 서구식 식생활에 인스턴트식품이 다양해져 편리하고 손쉽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인스턴트식품에는 많은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다.
식품 첨가물은 간에서 해독되는데, 이 과정에서 활성 산소가 발생하여 간을 해치게 된다.
체내 활성산소는 생체 기능을 저하시킴과 동시에 노화와 성인병의 원인이다.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최대한 가공을 하지 않은 자연 식품 위주로 먹는 것이 항산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외식과 인스턴트 음식이 없는 생활을 상상할 수 없으니, 항산화에 좋은 식품이라도 챙겨 먹는 것이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오래 전부터 활성산소 등의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할 수 있는, 항산화 식품을 찾아내고 올바른 조리법을 알아내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1. 밥상에 오르면 좋은 항산화 식품 알기
항산화 식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토마토이다.
자색 채소는 일반 채소보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중화시키는 성분으로 토마토, 비트, 적양배추, 적양파, 콜리플라워 등에 함유되어 있다.


특히 슈퍼푸드로 선정된 토마토는 색이 진할수록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이 다량 함유되어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C, 수분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세계적인 슈퍼모델이 즐겨 먹는다고 해 유명세를 타게 된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의 베리류는 항산화와 건강 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


특히 아사이베리는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에 뛰어나며 블랙커런트는 블루베리보다 1.5배 더 강력한 항산화력을 지니고 있다.



2. 항산화 관리법이 따로 있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기름에 튀기거나 굽는 방법은 좋지 않다.
 튀기거나 구워서 조리한 음식은 체내에 산화 물질을 많이 발생시킨다.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 음식을 멀리하라는 것이 이런 이유이다.
따라서 식재료를 조리할 때는 찌거나 삶고,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3. 음식 먹는 법만 바꿔도 도움이 된다
음식을 섭취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급하게 몇 번 씹지도 않고 삼키게 되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식사를 하면 소화가 덜 되고, 소화가 덜된 음식이 대장에 들어가면 이상발효를 일으켜 가스나 독을 유발하게 된다.
 

이렇게 생긴 독은 노폐물을 증가시키고 활성산소의 발생도 부추기게 된다.
편안한 마음으로 느긋하게 꼭꼭 잘 씹어 먹는 식사습관이 좋다.
 

또한, 과식도 피해야 한다.

과식을 하게 되면 많은 양의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역시 다량의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특히, 당분이나 지방 같은 칼로리 높은 과자, 초콜릿 등 가공식품은 산화 노폐물을 더 많이 발생시켜 활성산소의 수치를 더욱 높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4. 항산화제 섭취에 신중해야 한다
항산화제(항산화 작용을 가진 물질을 강화해 만든 건강식품류)의 과잉섭취는 병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비타민E 토코페롤의 경우 하루 요구량이 10단위인데, 과용하면 심혈관계 질환과 전립선암 등 일부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베타카로틴 역시 과다 복용 시 폐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등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비타민C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매일 1000㎎ 이상 복용한다고 면역력 증가와 심뇌혈관 질환 및 암, 노화 예방 등의 효과가 높아지는지는 아직 확실히 입증되지 않아 논란이 있다.


셀레늄 과잉 섭취 시에는 탈모 현상, 현기증, 피로, 초조감, 손톱과 발톱의 변화, 복부의 통증, 설사 등이 있으며 발진이나 간경변도 생길 수 있으며 장기 과잉 복용은 콜레스테롤 증가 및 암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