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뿌리
폐열을 없애고 진해거담작용이 있는 더덕
더덕은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는 2미터에 이르고 다른 식물에 감겨 자란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4개가 마주 붙는다.
전국 각지의 깊은 산 건땅에서 자란다.
뿌리를 사삼이라고도 부르는데, 봄 또는 가을에 뿌리를 캐어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잔대와 같은 속 식물의 뿌리를 사삼으로 쓰는 나라도 있다.
뿌리에는 사포닌, 이눌린이 있고, 잎에는 플라보노이드가 있다.
북한의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더덕의 효능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폐열을 없애고 진해거담작용이 있다 하여 열이 있고 입안이 마르는데,
폐에 열이 있고 기침과 가래가 있을 때,
피를 토할 때 쓴다.
민간에서는 만삼보다 작용이 약하지만 강장강정약으로 쓴다.
말린 뿌리를 5~10그램을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만성기관지염, 폐결핵 때의 기침가래약으로 쓴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더덕에 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도라지과에 딸린 다년생 풀인 더덕은 각지 산허리의 기름진 땅에서 자라며 심기도 한다.
가을 또는 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차다.
페경, 위경에 작용한다.
음을 보하고 열을 내리며 폐를 눅여주어 기침을 멈춘다.
또 위를 보하고 진액을 불려주기도 하며 고름을 빼내고 해독한다.
거담작용, 진해작용, 혈중콜레스테롤감소작용, 강압작용, 호흡흥분작용, 피로회복촉진작용, 혈당증가작용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폐음부족으로 열이 나면서 기침하는 데, 입안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데, 오랜 기침, 폐옹, 유선염, 연주창, 옹종, 대하 등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달여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
종기나 뱀, 벌레에 물렸을 때 생뿌리를 짓찧어 환처에 붙이거나 달인 물로 닦아낸다.
식용으로 껍질을 벗긴뒤 두들겨서 납작해진 것을 찬물에 담가서 쓴 맛을 우려낸 다음 고추장을 발라 구워 먹는다.
또는 생뿌리를 반 정도 말린 뒤 고추장 속에 박아 장아찌로 하기도 한다.
생약명을 양유, 사삼, 노삼, 통유초, 토당귀 라고도 부른다.
약효로는 강장, 해열, 거담, 해독, 최유, 배농, 소종 등의 효능이 있으며 기침, 인후염, 폐농양, 임파선염, 유선염, 젖 분비부족, 종기 등에 사용한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더 덕
강원도와 경북의 고산지대에서 주로 생산
더덕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식물로서 뿌리가 도라지처럼 굵으며 덩굴은 2∼4m로서 보통 털이 없고 덩굴을 자르면 흰색의 진액이 나온다.
더덕의 분포지는 한국, 만주, 일본, 대만등지에서 자라고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산야에서 자생하고 있으나 강원도와 경북의 고산지대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몸이 나른하고 밥맛이 없을 때 더덕 요리가 그만
몸이 나른하고 밥맛이 없을 때 더덕 요리가 그만이다.
더덕은 술로 담가도 좋은데, 깨끗한 병에 소주와 함께 넣고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둔다.
1개월 후 설탕을 넣고 3개월 이상 숙성시키면 더욱 향긋한 맛이 난다.
더덕의 어린 잎은 삶아서 무쳐 먹거나 쌈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성숙한 잎은 말려 두었다가 차로 끓여 마시거나 술을 담가 먹어도 좋다.
더덕은 뿌리의 모양에 따라 암컷과 수컷으로 나누기도 한다.
수컷은 매끈하게 쭉 빠졌으며 암컷은 통통하고 수염이 많이 달려 있다.
본초학적 시각으로 볼때 더덕은 성미가 단맛과 쓴맛을 함께 갖고 있으며 약간 차다.
인삼과 달리 찬 성미가 있어 열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몸 안에 부종이 있는 것을 치료해주는 효능이 있고 독성 물질을 밖으로 배설 해준다.
강정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오래 먹어야 한다
모유분비 촉진역할도 한다.
고서에는 사삼이 위를 튼튼하게 하고 남자의 정력을 강화시키며 기관지 질환을 호전시킨다고 전한다.
강정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오래 먹어야 한다.
더덕을 오래 먹으면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감기로 열이 심하고 갈증을 자주 느낄 때 유효하다.
폐결핵으로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많을 때 더덕을 먹으면 배농작용을 한다.
혈압을 낮춰주고 부인과 질환에서 젖의 분비가 원활치 못하여 발생하는 유선염에도 좋다.
낮은 열량을 갖고있어 저칼로리 식품으로 각광
더덕 100g에는 단백질2.3g, 지방3.5g 탄수화물 10.9g이 있으며 기타 칼슘, 인과 다량의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으며 100g당 53㎉의 낮은 열량을 갖고있어 저칼로리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명의별록"에서 "더덕을 비롯해 인삼, 현삼, 단삼, 고삼 등을 오삼이라고 하는데 모양과 약효가 비슷하다"고 했을 만큼 위·허파 비장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약재로 이용하는 더덕은 3∼4년생이 적당
봄과 가을에 수확한 더덕이 효능과 맛이 뛰어나다.
약재로 이용하는 더덕은 3∼4년생이 적당하고, 잔뿌리를 제거하고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햇볕에 말려둔다.
말린 더덕은 가루로 내어 이용하거나 물 2백cc 에 4∼5g씩 넣고 달여 마시면 좋다.
더덕은 약 30여종이 있지만 우리 나라에서 나는 것은 2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덕은 껍질을 벗기고 물에 담가 놓으면 씁쓰레한 맛이 빠지는데 소금에 살짝 절여도 좋다.
뿌리는 곧게 뻗은 것이 좋은데, 3∼4월에 캐낸 더덕은 쓴맛이 강하므로 오랜 시간 우리는게 좋다.
그윽한 향이 십리 밖에서도 난다고 할 만큼 향이 독특한 더덕은 생채나 구이 어느것을 해도 훌륭한 음식이다.
만삼 뿌리
만삼은 더덕을 닮은 식물이다.
줄기와 뿌리에서 나는 냄새도 더덕 과 같고 잎모양은 더덕을 닮았으나 더 작고 줄기가 더 무성하며 뿌 리는 더덕보다 더 가늘고 길다.
더덕과는 달리 높은 산 추운 산등성 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높고 서늘하고 습기가 있으며 양지바른 풀 밭이 만삼이 자라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다.
전체에 흰 털이 나고 연질이며 뿌리줄기는 비대하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길고 달걀모양으로 끝은 날카롭거나 뭉툭하며 잎 밑은 둥글거나 좁다.
꽃은 7∼8월에 자색으로 피며 작은 가지 끝에 종 모양의 꽃이 달린다.
꽃부리는 꽃받침의 상부에 이생(離生)하고 5갈래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삼각형이고 뒤로 말리며,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달걀모양 바소꼴이며 씨방하위이다.
열매는 삭과로 원뿔모양이고 숙존꽃받침이 있다.
덩이뿌리는 약용, 식용한다.
한국,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만삼은 인삼을 대신할 수 있는 보약이다.
폐의 열을 없애고 기력을 키우며 비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사포닌, 이눌린, 알칼로이드 등의 성분이 많아 기력을 늘리고 저항력을 키우며 혈압을 낮추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진액을 늘리고 갈증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온몸에 맥이 없고 나른할 때,
오랜 병으로 앓아 누웠을 때,
정신이 불안하여 잠을 잘 자지 못할 때,
폐가 허약하여 기침을 심하게 할 때 만삼을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으면 효험을 본다.
만성 소모성 질병, 허약자, 만성 호흡기 질병, 빈혈, 소화불량, 만성소대장염, 신장염, 당뇨병에 쓰고, 백혈병이나 부종에도 쓸 수 있다.
만삼은 인삼을 대신하여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열이 많아 인삼이 안맞는 사람은 효과가 탁월하게 나타나고 있다.
저혈압
만삼을 가루내어 6 ∼ 8g씩 식전에 먹는다.
원기가 허약하여 아기가 젖을 빨지 못할 때
황기 8g, 만삼 6g을 물 200ml에 넣고 20ml가 될 때 까지 끓여 5ml씩 하루 3 ∼ 4번 먹인다.
빈혈
만삼 부리 10 ~ 15g을 1회분으로 달여서 하루 2 ~ 3회씩 4 ~ 5일 복용한다.
탈황
만삼 뿌리 15g을 달여 하루 2 ~ 3회 복용한다.
몸이 나른할 때
가루내어 한번에 5g씩 하루 3번 먹는다.
만삼 60g과 둥굴레 10g을 가루내어 꿀에 재웠다가 하루 5g씩 먹으면 좋다.
몸이 약해지면서 나른할 때, 빈혈, 만성 위염으로 나른해질 때에 한 달 정도 먹으면 좋다.
만삼무침
만삼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고추장, 초고추장과 버무려 사용
만삼구이
만삼을 두들겨 껍질을 벗긴 다음 양념장을 발라서 구워사용(술안주로 좋다)
장아찌
고추장 또는 된장독에 박아 넣어다가 밑반으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