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동
성질은 차고 맛은 쓰고 달며 독이 없는 약재로, 폐기로 천수(喘嗽 헐떡이며 기침함)를 치료하고, 담을 삭히며 토혈을 그치게 하고 폐위를 낫게 하는가 하면, 신기(腎氣)를 통하게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소변을 잘 눕게 한다.
성질이 차면서도 능히 몸을 보하고 삼충을 죽이며 안색을 곱게하고 소갈(갈증, 당뇨)을 그치게 하며 오장을 부드럽게 하는 약재다.
음력 2월과3월(약성이 줄기로 오르기 전인 초봄), 7월, 8월(약성이 한껏 오른 늦여름이나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렸다 쓰고, 약으로 쓸 때는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쪼개어 심을 제거하고 써야 하며, 이 뿌리는 크고 단맛이 나는 게 좋은 약재다
천문동이라는 이름은 하늘의 문을 열어주는 겨울약초(天門冬)라는 뜻이다.
좀 과장하여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이 맑아져서,즉 신선처럼 되어서 하늘로 오를 수 있게 한다는 약초가 바로 천문동이다.
조선 세종 때 펴낸 '향약집성방'에는 '신선방(神仙方)'이라고 하여 사람을 신선이 되게 하는 약과 처방이 세가지 기록되어 있다.
'천문동 12㎏을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린 다음 가루 내어 한번에 12g씩 하루 대여섯 번 술에 타서 먹는다.
200일 동안 먹으면 몸이 오그라지던 것이 펴지고 여윈 것이 튼튼해지며 300일 동안 먹으면 몸이 거뜬해지고,2년 동안 먹으면 달리는 말을 따라잡을 수 있게다.
과 명: 백합과
생약명: 천문동(하늘의 문을 열어주는 겨울약초)
속 명: 명천동, 천동, 부지갱이나물, 혹아지꽃
자생지: 중남부 해안지대, 바다 또는 강 근처의 산기슭이나 모래땅
성 상: 덩쿨식물로 1 ~ 3m 정도 자라며 뿌리는 방추형으로 많이 달린다.
독성은 없으며 성질은 차고 맛은 달고 쓰다.
채취시기: 가을에 뿌리를 채취한다.
(정월이후 채취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가공법: 쪄서 껍질을 벗기고 말린다.
(술에 담글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여 넣는다)
성 분: 아스파라긴 32~35, 베타-시토스테롤, 5-메톡시-메탈푸랄, 점액질 스테로이드 사포닌(스밀라게닌)
복용법
편도선염에는 천문동과 도라지를 1:1 비율로 달여 수시로 복용한다.
5g을 물에 달여 하루에 3번 복용한다.
천문동과 백복령을 1:1로 섞어 메일 먹으면 추위를 타지 않는다.
쪄서 말려 가루내어 물에 타서 먹거나 짓이겨 액고을 만들어 먹는다.
송진과 꿀로 개서 환으로 먹는다.
효 능
급성 임파성 백혈병, 급성 단구성 백혈병, 환자의 백혈구의 탈수소혀소를 억제한다.
자양강장, 허증으로 인한 기침과 가래, 변이 굳는데 사용한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장수하며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돋아난다.
거담, 이뇨, 각혈, 해수등에 좋다.
탄저균, 용혈성 연쇄구균, 디프테리아균, 폐럼구균, 황색포도당구균, 유충, 기생충등을 죽인다.
유방암, 폐암, 위암, 간암등의 항암작용에 뛰어나다.
※주의사항
약성이 차므로 설사을 자주하거나 배가 찬 사람은 복용을 삼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