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명 ; 진백목
껍질을 물에 넣으면 물이 파랗게 된다 온갖 눈병과 대장염, 통풍 여성의 냉 대하증에 좋은 효험이 있다
약재에 대하여
물푸레나무과로 우리나라 어디에나 잘 자라며 물을 푸르게 하는 나무라는 뜻으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이 나무의 껍질을 벗겨 물에 담그면 물이 파랗게 된다.
강원도에서는 이 나무를 수청목(水靑木)이라 부르고 한방에서는 진백목(秦白木)이라 칭한다.
약성 및 활용법
이 나무는 가장 단단하고 질긴 나무 축에 든다.
예전에 도리깨를 이 나무로 만들었고 지금도 야구방망이와 스키를 만든다.
옛날에는 이 나무로 벼루를 만들기도 했는데, 가볍고 잘 깨어지지 않아서 선비들이 나들이 때 즐겨 사용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몸에 문신을 새길 때 이 나무를 쓴다.
물푸레나무 삶은 물로 문신 새길 곳을 닦은 뒤에 자작나무 껍질 태운 그을음으로 무늬를 그리고 바늘이나 칼로 상처를 낸 다음 다시 그을음을 문질러서 입묵시킨다.
이 때 상처에서 피가 나면 물푸레나무 삶은 물로 소독과 지혈을 겸했다.
물푸레나무 달인 물로 먹을 갈아 글씨를 쓰면 천 년을 지나도 색이 바래지 않는다고 한다.
물푸레나무를 태운 재는 염료로도 귀하게 썼다.
옛날 산속의 수도승들은 물푸레나무 태운 재를 물에 풀어 옷을 염색했다.
물푸레나무 잿물로 들인 옷은 파르스름한 잿빛인 데다 잘 바래지 않아서 승려복으로서는 최상품이었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물푸레나무는 눈병에 신약이다.
눈 충혈, 결막염, 트라코마 등 일체의 눈병에는 물푸레나무 껍질을 달여 얇은 가제로 서너 번 걸러 낸 물로 눈을 자주 씻는다.
물푸레나무 껍질에 상처를 내어 수액을 받아 눈을 씻거나 점안하여도 효과는 같다.
물푸레나무 수액은 눈을 맑게 하고 시력을 도와준다.
늘 이용하면 시력이 좋아지고 온갖 눈병이 예방된다.
백내장이나 녹내장 치료에는 물푸레나무 수액에다 죽염, 야생꿀이나 5년 이상 묵은 토종꿀을 더하여 얇은 천으로 여러 번 잘 걸러서 눈에 넣는다.
하루 4~7번씩 꾸준히 넣어주면 뜻밖의 좋은 효험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통풍 치료에도 신통한 효력이 있다.
가지를 잘게 썰어서 오래 끓여서 그 물로 찜질을 한다.
이 물을 마시면서 찜질을 함께 하면 효력이 더욱 빠르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치료를 하는 동안 술, 생선, 담배를 금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개 일 주일쯤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물푸레나무 달인 물은 장염, 설사에도 효과가 있고 기관지염이나 천식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물푸레나무 껍질 말린 것 35g을 진하게 달여서 하루에 세 번 마신다.
여성의 냉 대하증에도 물푸레나무를 쓴다.
껍질을 벗겨서 겉껍질을 긁어내 버리고 파릇한 속껍질만 모아서 그늘에 말렸다가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한번에 한 티스푼씩 더운 물에 타서 마신다.
갖가지 여성질환에 효과가 있으며 신장이 나빠 몸이 붓는 데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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