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나무와효능

고로쇠

영지니 2008. 1. 27. 06:08

 

 

신비로운 생명수 고로쇠 수액

 

신경통, 위장병, 관절염, 각기에 좋은 생명수 고로쇠 수액 

거의 모든 나무가 수액을 가지고 있지만 그 수액이 고혈압, 당뇨병 같은 난치병은 말할 것도 없고 위장병, 허약 체질, 신경통, 피부병 등에 좋은 효과가 있는 나무가 있다.  


곧 경칩(3월 6일) 무렵에 수액을 채취하는 고로쇠나무와 곡우(4월 20일) 무렵에 수액을 채취하는 거제수나무가 신기한 수액을 품고 있는 나무들이다.


고로쇠 수액은 맛이 약간 달고 시원하며 약한 향기가 있다.  

빛깔은 거의 없으나 물보다는 약한 탁하다.  

수액에는 당분, 철, 마그네슘, 망간, 비타민 A, B, C 등 갖가지 무기물이 많고 산도 7쯤 되는 알칼리성 음료다.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에 딸린 넓은잎 큰키나무다.  

잎 모양은 단풍나무와 비슷하지만 잎이 다섯 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가을에 단풍이 노랗게 든다.  

키 20미터, 직경 2미터까지 자라며 우리나라 곳곳의 산속 물기 많은 땅에 잘 자란다.수액은 직경이 30센티미터가 넘는 나무 밑동에 Y자 모양으로 칼로 홈을 내고 조릿대 잎을 끼워 그 끝으로 떨어지는 물을 막걸리 통에 받는다.  


요즘은 나무들을 플라스틱 관으로 모두 연결하여 한곳에 모으기도 한다.  

낙숫물지듯 방울방울 떨어지며 한 나무에서 두 되에서 다섯 되쯤 받을 수 있다.  

경칩 전후 일주일 동안에 수액이 제일 많이 나온다고 했으나 요즘에는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채취한다.  

수액은 날이 흐리거나 눈 또는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으면 나오지 않는다.  

수액 채취에 이상적 날씨는 밤에는 섭씨 영하 2~3도로 떨어지고 낮에는 영상 5~8도쯤 되는 청명하고 바람이 없는 날이다.  

낮 기온이 섭씨 12도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영하로 떨어지면 수액이 나오지 않는다.  

수액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이유는 줄기 안의 압력 변화 때문이다.  

밤에 기온이 내려가면 나무의 몸통이 수축되어 뿌리로 물을 빨아들여 줄기 안을 가득 채운다.  

그렇게 되면 낮에 기온이 올라갔을 때 나무 몸통 안의 물과 공기가 풍선처럼 팽창하게 되는데, 이때 나무껍질에 상처를 내면 수액이 밀려 나오게 되는 것이다.  


고로쇠 수액은 아무리 많이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으며 많이 마실수록 맛이 당기는 것이 특징이다.  

많이 마시는 사람은 하루 저녁에 한 말을 마시며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하루 한 말씩 일주일 동안을 마셔야 한다고 한다.

수액은 굵고 오래 묵은 나무에서 채취한 것일수록 약효가 좋은데 오래 묵은 나무에서 얻은 것은 수액의 빛깔이 짙고 향기가 더 진하다.  


고로쇠나무 수액은 위장병, 신경통, 허약 체질, 당뇨병, 치질, 수술 후유증, 피부병, 비뇨기과 질병, 임산부의 여러 잔병 등에 좋은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없다.  


나는 신경통이나 위장병으로 고생하던 사람이 고로쇠나무 수액을 몇 말 마시고 깨끗하게 낫는 것을 여러번 보았다.  

특히 신경통이나 관절염 같은 뼈 질환에 효험이 좋다고 하여 고로쇠나무를 한자로 골리수,곧 뼈를 이롭게 하는 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로쇠나무에 얽혀 있는 전설 풍수지리학의 시조인 도선국사가 백운산에서 수도할 때의 일이다.  

오랫동안 정진한 끝에 마침내 득도하여 일어나려고 했으나  오랫동안 앉아서 지낸 탓에 무릎이 펴지지 않아 일어설 수가 없었다.  

마침 앞에 있던 나뭇가지를 잡고 일어서려고 애를 쓰다가 그만 나뭇가지가 뚝 부러졌다.  

부러진 나무에서는 수액이 줄줄 흘러 나왔고 도선국사는 그것을 정신없이 받아 마셨다.  

그랬더니 거짓말같이 무릎이 펴졌다.  

그 뒤로 고로쇠 수액의 약효가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고로쇠 수액에 대한 또 다른 전설이 있다. 

천 몇 백 년 전에 신라와 백제가 지리산에서 전쟁을 벌이던 중 한 병사가 화살이 박힌 나무에서 수액이 줄줄 흘러내리기에 손으로 받아 마셨다.  

맛이 달고 시원했다.  

그 병사는 다쳐서 신음하는 병사들에게 그것을 먹였고, 그 결과 갈증이 멎고 다친 병사들은 빨리 회복하게 되었다. 

그 뒤로 활이나 칼에 다친 상처를 치료하는 약으로 활용했다고 한다.

 

고로쇠나무 수액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 신경통
고로쇠 수액에 마늘과 명태를 넣고 푹 끓여서 먹는다. 

또는 오미자 덩굴을 잘 게 썰어서 고로쇠나무 수액에 넣고 달여서 먹는다.  

2, 위장병
마가목, 구룡목, 오갈피나무, 엄나무, 황철나무를
각각 같은 양으로 잘 게 썰어 고로쇠나무 수액에 넣고달여서 먹는다.

3, 관절염, 각기, 신경통

쇠무릎지기, 골담초, 으름덩굴, 하늘수박뿌리를 잘 게  썰어서 고로쇠 수액에 넣고 달여서 먹는다.

(글/ 한국토종약초연구소 회장 최진규)




 

고로쇠 수액 채취 방법

1. 수간에 드릴로 구멍을 뚫는다.
2. 구멍의 위치 : 지표면에서 1m 이내로 한다.
3. 구멍의 크기 : 지름 1.2cm이내, 깊이 1.5cm 이내로 한다.
4. 구멍의 수 : 가슴높이 지름 10cm 이하는 채취를 금지한다.  

지름이 10~30센티미터에는 구멍을 하나 뚫는다.

지름이 30센티미터 넘는 것은 두 개의 구멍을 뚫는다.
5. 구멍에 호스 또는 실리콘마개(콜크)를 부착하여 채취한다.
6. 채취가 끝난 직후 호스 또는 실리콘마개를 제거하고
포르말린, 디메틸(Dimethyl-4) 등 살균제를 도포하여 목질 부후균이 침입하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7. 호스연결식에 의한 수액 채취시 종선은 위생적으로
관리 소독하고 지선은 모두 제거하는 등 수액 채취에 따라 발생하는 쓰레기는 모두 수거하여야 한다.

 

수액 채취시 지켜야할 사항

1. 수액 채취 활동중 발견되는 올무, 덫 등 밀렵도구를 제거하고 불법 출입자를 감시하여 산림보호 및 야생동물 밀렵 활동을 감시한다.
2. 가슴높이 지름 10cm이하의 나무는
수액 채취를 하지 않는다.
3. 수액 채취는 한 나무에 대해 1년에 1회에 한하여
채취해야 한다.
4. 구멍의 위치는 한쪽 방향에 집중하지 말고,
분산하여 구멍을 뚫어야 한다.
5. 수액 채취자는 증표를 패용하고 복장을 통일하여
수액 채취자임을 식별하기 쉽게 하고 입산해야 한다.
6. 복장은 소매가 없는 조끼로 하되 조끼 색깔은 빨간색으로
하고, 앞쪽에는 '나무사랑' 뒤쪽에는 '수액채취'라는 문구를 노란색으로 인쇄한다.
7. 수액채취원증은 가로 10cm, 세로 7cm로 사진, 성명,
주민등록번호, 유효기간 등을 기록한다.
8. 입산시에는 인화물질을 절대로 소지해서는 안된다
 


고로쇠 보관방법
지리산
고로쇠 약수의 맛은 독특한 향과 단맛이 나며 약간 뿌연색을 띱니다.

로쇠는 -2~ +1˚C 정도의 냉장고에 보관하셔야 신선하고 오래 드실수 있습니다.  

고로쇠 약수는 2월 초부터 4월 초까지 채취합니다.

미리 예약하시면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깨끗하고 몸에 좋은 지리산 고로쇠약수를 적기에 배달하여 먹어야된다.

 

수액을 마실 수 있는 나무들

 

1, 고로쇠나무  

2, 거제수나무  

3, 박달나무  

4, 층층나무 

5, 호깨나무 

6, 노각나무  

7, 머루덩굴  

8, 다래덩굴  

9, 으름덩굴  

10, 자작나무  

11, 단풍나무  

12, 서나무 

13, 피나무  

14, 삼나무  

15, 대나무

간에 좋은 머루 수액,

암치료제 다래덩굴 수액

나무의 생체 속에 들어 있는 물인 수액은 생명체에
가장 이로운 물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사탕단풍나무의 수액을 받아서 천천히 끓여 단풍 꿀을 만든다.

흔히 메이플 시럽이라고 하는 단풍 꿀은 맛과 향기가 좋아서 여러 가지 음식에 넣어서 먹는다.


고로쇠나무와 거제수나무 말고도 수액을 받아서 마실 수 있는 나무가 많다.


박달나무, 층층나무, 호깨나무, 노각나무, 머루덩굴, 다래덩굴, 으름덩굴, 자작나무, 단풍나무, 서나무, 피나무, 삼나무, 대나무 등에서 맛좋고 영양이 풍부하며 약효가 뛰어난 수액을 얻을 수 있다.


박달나무 수액은 맛이 담담하고 시원하며, 층층나무는 수액의 양이 많고 특이한 향이 있고, 호깨나무 수액은 맛과향이 일품일 뿐더러 간기능을 회복하고 술독을 푸는 데 최고의 음료가 될 만하다.


대나무 수액은 중풍이나 고혈압, 심장병에 좋은 효과가 있고, 머루덩굴 수액은 간장 질병이나 신장병으로 몸이 붓거나 복수가 차는 데 좋다.


다래덩굴 수액은 항암작용이 뛰어나고 부종이나 신장병 환자들한테 효력이 크다.

서나무와 박달나무 수액은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좋고, 으름덩굴 수액은 독을 풀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력이 있다. 일본에서는 삼나무 수액을 발효시켜 거의 만병통치 음료로 쓰고 있는데 신장이나 간장 기능을 좋게 하고 항암작용도 세다.나무에 따라 수액을 채취하는 시기도 다르다.


단풍나무와 고로쇠나무류는 경칩 무렵이고, 박달나무, 거제수나무, 자작나무, 층층나무류는 곡우 무렵에 채취하며, 머루나 다래덩굴은 봄부터 초여름까지 채취하고, 대나무는 죽순이 다 자라서 성장이 멈출 무렵에 밑동을 잘라 흘러나오는 수액을 받으며, 삼나무는 4월 중순 무렵에 수액을 얻는다.


수액은 포도당, 과당, 자당 같은 당분이 주성분이지만 비타민 C, 비타민 A, 불소, 구리, 아연, 망간, 철 같은 미네랄과 효소 성분이 들어 있다.


자작나무와 박달나무에는 불소와 망간이 많고, 층층나무와 대나무에는 유황 성분이 많다.

자작나무에는 철분도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수액에는 무엇보다 나무의 생명력, 곧 나무의 기운이 몽땅 들어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글/ 한국토종약초연구소 회장 최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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