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 무엇인가?
항암효과가 뛰어난 황금가지, 겨우살이
겨우살이는 옛 선조들이 초자연적인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 온 식물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 사람들은 겨우살이를 귀신을 쫓고, 온갖 병을 고치며, 아이를 낳게 하고, 벼락과 화재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생불사의 능력이 있는 신성한 식물로 여겨왔다.
옛 사람들이 겨우살이가 신통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믿은 것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겨우살이는 모든 나무가 잎을 떨군 겨울에도 홀로 공중에서 푸르름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일생 흙과 접촉하지 않아도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
특히 유럽 사람들은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불사신의 상징으로 믿었고 하늘이 내린 영초(靈草)라고 신성시하여 절대적인 경외의 대상으로 여겼다.
겨우살이는 나무 줄기 위에 사는 착생식물로 참나무, 팽나무, 뽕나무, 떡갈나무, 자작나무, 버드나무, 오리나무, 밤나무 등의 여러 나무 줄기에 뿌리를 박아 물을 흡수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겨우살이는 엽록소를 갖고 있어 자체에서 탄소 동화작용을 하여 영양분을 만들 수 있으므로 숙주식물한테서는 물만을 빼앗을 뿐이다.
그러므로 대개 겨우살이는 숙주식물에 거의 혹은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다.
겨우살이는 새들을 통해서 번식한다.
여름철에는 다른 식물의 그늘에 가려서 햇볕을 받지 못하므로 자라지 않고 있다가 가을이 되어 나뭇잎이 떨어지면 꽃을 피우고 겨울 동안에 구슬처럼 생긴 연한 노란빛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다.
이 열매는 겨울철새들이 먹이를 구하기 어려울 때 새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
이 열매에는 끈적끈적한 점액이 많이 들어 있는데 새들은 이 점액과 씨앗을 먹고 나서 부리에 붙은 점액을 다른 나무의 껍질에 비벼서 닦는다.
이때 끈끈한 점액에 묻어 있던 씨앗이 나무껍질에 달라붙어 있다가 싹을 틔우게 되는 것이다.
겨우살이는 옛 선조들이 믿었던 대로 놀랄 만큼 약효가 뛰어난 식물이다.
<겨우살이의 약효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항암작용
겨우살이는 가장 강력한 항암식물의 하나이다. 유럽에서는 암 치료에 가장 탁월한 효과가 있는 식물로 겨우살이와 털머위를 꼽고 있을 정도이다.
우리 나라에서도 민간에서 겨우살이를 달여서 먹고 위암, 신장암, 폐암 등을 치유한 사례가 있다.
2, 혈압 낮춤
겨우살이는 견줄 만한 데가 없을 만큼 훌륭한 고혈압 치료제이다.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현기증 등에도 효과가 있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탁월하다.
하루 30∼40그램을 물로 달여 차 대신 마신다.
3, 신경통,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
겨우살이 전체를 독한 술에 담가 두었다가 1년 뒤에 조금씩 마시면 관절염, 신경통에 큰 효과를 본다.
겨우살이는 지혈작용도 뛰어나므로 여성의 월경과 다증이나 갖가지 출혈이 있는 증상에 효과가 있다.
4, 이뇨작용 및 안신작용
몸이 붓고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증세에 치료 효과가 크다.
간경화나 암으로 인한 복수에 효과가 있으며 결핵성 당뇨병에도 좋다.
임산부가 겨우살이를 먹으면 태아가 건강해지고 편안해진다.
그리고 겨우살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독성이 없으므로 누구든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만능약이 바로 겨우살이다.
(글/ 약초꾼 최진규의 토종약초장수법 436~438면)
항암효과가 뛰어난 황금가지, 겨우살이
옛날 로마 근처에 있는 네미라는 마을에 숲과 동물, 풍요의 여신인 다이아나와 그녀의 남편 비르비우스를 섬기는 신전이 있었다.
이 신전의 제사장은 ‘숲의 임금’으로 일컬어졌는데 남자라면 누구라도 될 수 있는 자격이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제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신전 주위의 숲에 있는 성스러운 나무에서 ‘황금가지’를 꺾어 그것으로 제사장을 찔러 죽여야만 했다.
이런 방법으로 제사장 직분이 대대로 이어져왔다.
과연 황금가지가 어떤 것이기에 이것을 손에 넣은 사람만이 제사장의 지위에 오를 수 있었을까.
영국의 인류학자 제임스 프레이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13권에 달하는 방대한 책을 썼다.
성스러운 나무에서 자란 ‘황금가지’는 대체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가리킨다.
유럽에서는 참나무를 매우 신성하게 여겼고 참나무에 기생한 겨우살이를 영생불사(永生不死)의 상징으로 여겨 절대적인 존재로 숭배했다.
서양에서 뿐만 아니라 동양에서도 겨우살이를 하늘이 내린 영초(靈草)라고 하여 신성하게 여기고 경외의 대상으로 삼았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겨우살이가 번개와 벼락을 막아 주고 화재를 피하게 하며 귀신과 병마를 쫓는 신통력이 있는 것으로 믿었다.
귀신과 질병을 동시에 쫓는 황금나무
옛날 태양신을 숭배한 켈트족 드루이드교의 제사장은 황금으로 만든 낫으로 겨우살이를 베어 제단에 바치고 제사를 지낸 뒤에 백성들에게 나누어주어 집의 추녀 밑이나 마구간의 천장에 매달아 두게 했다.
이렇게 하면 사람이나 집짐승들이 병에 걸리지 않을 뿐더러 못된 귀신이 얼씬하지 못한다고 믿었다.
이 풍습은 지금도 오스트리아, 스위스, 스웨덴 같은 데서 민간에 이어져 오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아이를 못 낳는 여인이 겨우살이를 몸에 지니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믿었고 전쟁터에 나갈 때 부적처럼 지니면 다치지 않는다고 믿었다.
드루이드 교도들은 겨우살이를 담갔던 물을 만병통치약으로 믿어 이 물을 '옴니아 사난스 Omnia sanans', 곧 모든 병을 고치는 물이라고 하였다.
간질병의 묘약으로 널리 알려지기도 했고 모든 독을 푸는 약이라고도 했으며 죽은 사람도 살려낼 수 있고 신(神)도 죽일 수 있는 약이라고 여겼다.
겨우살이는 참나무, 오리나무, 밤나무, 버드나무, 팽나무 같은 낙엽 활엽수의 줄기에 뿌리를 박아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면서 살아가는 늘 푸른 여러해살이 기생목이다.
모든 나무가 잎을 떨어뜨린 한겨울에 공중에서 홀로 푸름을 자랑하니 옛 사람들이 이를 보고 신성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겨우살이는 잎과 줄기가 모두 진한 녹색이고 가지가 두 갈래로 계속 갈라지며 가지 끝에 잎이 마주나기로 난다.
잎은 두껍고 앞뒤가 같으며 선인장처럼 물기가 있고 연해서 잘 부러진다.
그러나 가지는 탄력이 있어서 거센 바람에도 여간해서는 부러지지 않는다.
겨울에 노랗고 투명한 콩알 모양의 열매가 달리는데 이것을 까치나 산비둘기 같은 산새들이 즐겨 먹는다.
열매에는 끈적끈적한 점액이 많이 들어 있어 새들이 이것을 먹고 나서 부리에 붙은 씨앗을 떼어내려고 다른 나뭇가지에 부리를 비빌 때 씨앗이 들러붙게 된다.
점액이 마르면서 접착제처럼 씨앗을 나뭇가지에 단단하게 고정시키고 그 상태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씨앗에서 싹이 나와 나뭇가지에 뿌리를 박게 된다.
번식방법이 썩 기발한 나무이다.
고혈압과 관절염 당뇨병에 탁월한 효험
우리 나라에는 꼬리겨우살이와 겨우살이, 참나무 겨우살이, 붉은 겨우살이, 동백나무 겨우살이의 다섯 종류가 있다.
겨우살이는 황금가지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다양하고 뛰어난 약효를 지닌 식물이다.
먼저 겨우살이는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혈압을 완만하게 떨어뜨리면서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며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로 인한 여러 심장병을 낫게 하며 심장 근육의 수축기능을 세게 한다.
하루 30~60 그램을 달여 먹으면 동맥경화로 인한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 산사, 마늘 등을 같이 쓰면 더할 나위 없는 고혈압 치료제가 된다.
협심증에도 겨우살이를 먹으면 통증이 가라앉는데 이것은 겨우살이가 관상동맥을 확장하고 혈액의 흐름을 빠르게 하기 때문이다.
고혈압 치료약을 먹던 사람이 겨우살이를 복용하고는 약을 끊은 사례가 많을 만큼 뛰어난 고혈압 치료약이다.
겨우살이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간과 신장을 이롭게 하므로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비롯하여, 풍습성(風濕性) 질병에도 효력이 크다.
성질이 차지도 덥지도 않으므로 체질에 상관없이 쓸 수 있으며 만성 병으로 몸이 몹시 쇠약해졌을 때 오랫동안 먹으면 기운이 나며 부작용도 전혀 없다.
관절염이나 신경통, 요통 치료에도 효과가 좋다.
당귀, 천궁, 두충, 속단 위령선, 도인 등을 더해 써도 좋지만 겨우살이 한 가지만을 써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말려서 가루 내어 알약으로 짓거나 달여 먹으면 중풍으로 인한 반신불수나 사지마비 등을 푸는 효과도 있다.
겨우살이는 마비를 풀고 척추와 말초신경이 손상된 것을 회복시키는 작용이 있다.
대개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를 본다.
중풍으로 인한 마비는 오래될수록 치료가 어려우므로 한시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우살이는 당뇨병에도 신기하다고 할 만큼 효력을 발휘한다.
당뇨병과 그 합병증으로 인한 폐결핵에는 겨우살이, 소태나무 껍질, 숙지황, 산수유, 마, 목단피, 복형, 택사, 모려 가루를 함께 쓰면 폐결핵이 먼저 낫고 당뇨병은 나중에 낫는다.
6~10 개월쯤이면 완치가 가능하다.
겨우살이만 하루 80~100그램씩 약한 불로 오래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셔도 당뇨병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를 가진 여성의 유산을 막는 안태약으로도 겨우살이를 쓴다.
임신 중에 자궁에서 피가 나오거나 아랫배와 허리가 아프면 유산할 징조인데 이럴 때 겨우살이, 하수오, 당귀 등을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알약을 지어먹으면 유산을 막을 수 있고 피나는 것도 멎는다.
겨우살이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피나는 것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다.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산후에 나쁜 것이 잘 빠져 나오지 않는데 등에도 효과가 좋다.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황기와 으름덩굴을 같이 넣어 달여 먹으면 젖이 많아진다.
옛 의학 책에는 상기생(桑寄生)이라 하여 뽕나무에서 자란 겨우살이만을 약으로 쓴다고 하였으나 우리 나라에는 뽕나무 겨우살이가 자라지 않는다.
뽕나무 겨우살이는 참나무와 오리나무 등에 자라는 겨우살이와는 생김새가 다르다.
잎이 넓고 줄기가 갈색이며 열매도 갈색으로 익는다.
중국에는 대략 3백 가지쯤의 겨우살이가 있으며 그 대부분을 약으로 쓴다.
겨우살이는 기생하는 나무의 종류에 따라서 약효가 다르게 나타난다.
숙주가 되는 나무한테서 물과 영양을 빼앗으므로 당연히 숙주나무의 성질을 닮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아무 나무에서나 함부로 채취해서 약으로 쓰면 안 된다.
독이 있는 나무에서 자란 겨우살이를 잘못 먹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우리 나라에서 나는 겨우살이 중에서는 반드시 참나무나 떡갈나무에서 자란 것만을 약으로 쓴다.
버드나무나 밤나무에서 자란 것을 달여 먹으면 머리가 몹시 아프거나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긴다.
채취는 아무때나 할 수 있으나 겨울부터 이른 봄 사이에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장대에 낫을 달아서 채취한 다음 잘게 썰어서 그늘에 말려 약으로 쓴다.
유럽에서 가장 널리 쓰는 천연 항암제의 하나
겨우살이는 항암효과가 매우 높다. 요즘 유럽에서 가장 널리 쓰는 천연 암 치료제가 바로 겨우살이 추출물이라고 한다.
독일에서 만도 한 해에 3백 톤 이상의 겨우살이를 가공하여 항암제 또는 고혈압, 관절염, 치료약으로 쓰고 있다.
그런데 최근 우리 나라에서 자란 겨우살이가 유럽에서 자라는 겨우살이보다 항암효과가 훨씬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겨우살이는 독이 없고 모든 체질의 사람에게 맞으며 신진대사 기능을 좋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어떤 암 환자든지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겨우살이의 주성분은 올레아놀산과 사포닌, 아미린, 아라킨, 비스찐, 고무질 등인데 이들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다른 나라에서 실험한 것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겨우살이를 달인 물이 암세포를 77퍼센트 억제하였고 흰 생쥐에게 이식한 암세포의 성장을 90퍼센트 이상 억제했다고 한다.
위암에는 겨우살이 생즙을 짜서 한 잔씩 마시고 갖가지 암에 겨우살이 30~60그램을 진하게 달여서 수시로 차 마시듯 마시면 효험이 있다.
신장암과 간암에 특히 효과가 좋고 간경화로 인해 복수가 찰 때에는 까마중과 어성초, 호깨나무를 같은 양으로 하여 달여서 복용하면 웬만한 복수는 해결된다.
민간에서는 겨우살이만을 부지런히 달여 먹고 신장암과 위암 등을 고친 보기가 있다.
또 겨우살이가 술독을 풀어 준다는 얘기도 있고 유정, 정력감퇴, 음위(임포텐츠), 야기부족 등에 큰 효과를 보았다는 사람도 많이 있다.
겨우살이로 담근 술은 기동주(奇童酒)라고 부른다. 생리가 일정하지 않은 데, 월경과다,
자궁출혈, 대하 등에 천하의 명약이라 할 만하다.
특히 산후에 이 술을 조금씩 마시면 몸 안에 있는 어혈이 깨끗하게 풀려 나온다.
또 겨우살이를 35도 이상의 술에 1년쯤 담가 두었다가 그 술을 끓여서 뜨거울 때 마시면 고혈압,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에 효과가 크다.
겨우살이를 겨울철에 채취하여 깨끗이 씻은 다음 잘게 썰어 항아리에 넣고 겨우살이 분량의 3~4배쯤 술을 붓고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두어 1년쯤 숙성시키면 독특한 향기가 나는 기동주가 도니다.
이것을 하루 두세 번, 한 번에 소주잔으로 반잔에서 한 잔 정도를 마신다.
술은 35도 이상 되는 곡주를 쓰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겨우살이를 물로 달여 마셔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물 한 되에 겨우살이 40~60그램을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그 물을 하루 3~7번에 나눠 마신다.
고혈압, 중풍으로 인한 마비, 반신불수, 관절염, 신경통, 근육통, 현기증,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협심증 심계항진, 요통, 빈혈, 갖가지 부인병, 암, 태동불안, 동맥경화, 신장염,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데, 위궤양으로 인한 출혈, 폐결핵으로 인한 출혈 등에 두루 효과가 있다.
겨우살이를 오래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이가 튼튼해지며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겨우살이 잎은 신경쇠약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하루 10~30그램을 달여 차로 마시면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이 없어진다. 또 노랗게 익은 열매를 오래 고아서 고약처럼 만들어 유방암, 피부종양 등에 바르면 좋은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서 자란 것이 약효 으뜸
로마의 박물학자 플리니우스는 여러 종류의 겨우살이를 열거한 다음에 드루이드 교도들은 오직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만 신성하게 여겨 숭배한다고 했다.
참나무에 기생한 것만이 간질, 불임증, 종양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소화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믿었던 것이다.
드루이드 교도는 겨우살이를 만병통치약(all-healer)이라 불렀고 지금도 프랑스, 아일랜드, 스코틀랜드의 일부에서는 만병통치약이라면 겨우살이를 뜻한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산삼이 만병통치약이지만 유럽에서는 겨우살이가 만병통치약이었다.
겨우살이가 기생하는 나무는 자람이 느리고 수명도 짧다.
또 겨우살이가 숙주나무에 박은 뿌리 때문에 그 나무는 목재로서도 쓸모가 없게 된다.
겨우살이 뿌리가 뚫고 들어간 틈으로 해충이나 병균이 침입하기도 한다.
그러나 겨우살이가 빼앗는 영양분의 양이 적기 때문에 숙주가 되는 나무가 죽는 일은 별로 없다.
참나무, 버드나무, 밤나무, 오리나무 등에 기생하는 겨우살이와는 달리 동백나무겨우살이는 숙주가 되는 나무의 목숨을 빼앗는다.
동백나무에 겨우살이가 기생하면 3~5년 뒤에 나무가 말라죽고 만다.
동백나무겨우살이는 줄기가 납작하고 잎과 줄기의 구별이 없다.
말린 겨우살이를 오랫동안 두면 황금빛으로 변한다.
‘황금가지’라는 이름도 이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우리 나라에도 겨우살이를 방안이나 부엌, 마구간에 걸어 두면 뱀, 지네, 쥐며느리 같은 독벌레들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열병이나 못된 귀신이 피해 간다고 믿는 풍습이 있다.
항암 효과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우리 나라의 겨우살이는 진짜 황금에 못지 않은 가치를 지닌 ‘보물나무’임에 틀림없다.
고혈압, 관절염을 치료하고 암을 예방하는 겨우살이차
겨우살이는 면역기능을 올려 주고 암세포를 억제하며 혈압을 낮추고 관절염을 낫게 한다.
겨우살이를 늘 차로 끓여 마시면 온갖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과 협심증, 중풍, 손발의 마비, 다리나 허리가 쑤시고 아픈 데 등에 효과가 좋다.
참나무에서 자란 겨우살이를 겨울이나 이른 봄철에 채취하여 잘게 썰어서 말린다.
말린 겨우살이 15~30그램에 물 한 되을 넣고 한 시간 가량 약한 불로 달이면 진한 빛깔로 우러난다.
이 물을 한 번에 한 잔씩 하루 3~5번 물이나 차 대신 마신다.
녹차나 커피보다 맛이나 향이 한결 낫다. 너
무 진하여 쓴맛이 나면 달일 때 겨우살이를 약간 적게 넣거나 물을 타서 마신다.
겨우살이 차는 많이 마셔도 부작용이 없고 오래 마시면 신경쇠약, 불면증 같은 것이 없어지고 혈압이 높은 사람은 차츰 혈압이 안정되어 올라가지 않는다.
임신한 여성이 겨우살이차를 마시면 낙태할 염려가 없고 뱃속의 아기가 편안하고 건강하게 자란다.
겨우살이차는 항암효과와 면역력을 높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늘 마시면 암을 예방한다.
겨우살이차를 마시고 암을 고쳤거나 관절염, 중풍, 고혈압, 심장병 등을 고친 사례가 많다.
그러나 겨우살이는 약성이 순하여 효과가 단번에 나타나지 않고 천천히 나타난다.
무릎이 아파서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사람이 몇 달 복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팡이를 내던지고 걸어 다닐 수 있게 하는 것이 겨우살이 차다.
겨우살이를 달인 물로 밥을 지어 먹어도 좋고 국을 끓여서 먹어도 된다.
겨우살이를 달인 물로 밥을 지으면 연한 노란색 빛깔이 나는 밥이 되고 밥에서 겨우살이 향이 난다.
겨우살이와 흑설탕을 같은 양으로 섞어 버무려서 항아리에 담아 따뜻한 곳에 두어 6개월~1년 가량 발효시키면 맛있는 음료가 된다.
이 발효액에 물을 서너 배 타서 한 잔씩 하루 서너번 마신다.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요통, 관절염, 불면증, 신경쇠약, 고혈압, 심장병 등이 좋아지거나 낫고 당뇨병이 개선된다.
커피나 녹차를 마시기 보다는 겨우살이나 생강나무 잎 등을 차로 달여 마시거나 발효시켜 마시면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겨우살이 한눈에 보기
과 명: 겨우살이과
생약명: 곡기생(槲寄生)
속 명: 저시살이, 겨우살이, 기생목
분포지: 참나무, 팽나무, 물오리나무, 밤나무, 자작나무에 기생
개화기: 11~12월
꽃 색: 노란색
결실기: 12~2월
열 매: 지름 6밀리미터 가량의 연한 노란색 둥근 열매
높 이: 1미터쯤 자라는 여러해살이 기생목
채취시기: 가을에서 겨울, 또는 이른 봄
가공법: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린다.
약 효: 고혈압, 협심증, 당뇨병, 신경통, 요통, 관절염, 면역강화, 부종, 갖가지 암, 생리통, 신경쇠약, 중풍 등
(글/ 약초연구가 최진규의 '약이되는 우리 풀, 꽃, 나무 제2권 130~140면)
겨우살이에 대해서 경희대 한의학 박사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 317면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곡기생(槲寄生), 겨우살이과의 늘푸른떨기나무 겨우살이 Viscum album Linne ver. coloratum(Komar.)Ohwi, 동백나무겨우살이(Korthalsella japonica(atHUNB.) Engler의 잎이 붙은 줄기이다.
성미: 苦(쓰고), 平(평하다)
효능: 祛風濕(거풍습), 補肝腎(보간신), 强筋骨(강근골), 安胎(안태)
해설:
① 간신(肝腎) 기능 부족으로 인한 허리와 무릅의 연약 동통을 치료하거나 무력증에 응용된다.
② 음혈(陰血)을 자양(滋養)하기 때문에 임신 중의 태아와 산모를 보호하고, 또한 자궁 출혈과 요통이 있을 때에도 쓰인다.
성분: oleanolic acid, B-amyrin, mesoinositol, flavonoid 화합물 등이 확인되었다.
약리:
① 개나 토끼에게 알코올 추출물을 정맥 주사 하면 혈압이 낮아진다.
② 관상 동맥 확장 작용이 있고, 혈류량을 증가시키며,
③ 혈소판 응집 억제 작용, 항혈전 형성 작용이 나타난다.
④ 이뇨 작용,
⑤ 항균 작용을 보인다.
임상보고:
① 관상 동맥 장애로 인한 심장 부위의 통증 및 심박동 이상에 약침 제제로 활용되었으며,
② 만성기관지염에 진피(陳皮)와 배합하여 현저한 효과를 나타냈다.
③ 척수회백질염에 음양곽(淫羊藿)과 배합하여 사용하자 항마비치료제로서의 약침 효과가 뚜렷하였다.
④ 고혈압의 초기 증상에는 유효하나, 말기 증상에는 반응이 없었다.
⑤ 정신 불열증에 현저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 169면은 겨우살이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한다.
"기생목(寄生木), 겨우사리, [본초] 겨우사리과에 속하는 겨우사리[Viscum colorauun (Komar.) Nakai]의 잎이 달린 줄기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오리나무, 버드나무, 밤나무, 참나무, 사시나무, 황철나무 등에 붙어 산다.
아무 때나 줄기르 거두어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 한다.
풍습(風濕)을 없애고 간신(肝腎)을 보하며 근골(筋骨)을 튼튼하게 하고 태아(胎兒)를 안정시키며 젖이 잘 나오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 강압작용, 지혈작용 등이 밝혀졌다.
요통, 관절염, 태동불안(胎動不安), 유즙불하, 고혈압병, 해산 후 자궁의 이완성 출혈 등에 쓴다.
하루 9~15그램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겨우살이에 관하여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에 여러군데 나오는 데 그 중 몇 군데만 발췌하면 아래와 같다.
“상상기생(桑上寄生, 뽕나무겨우살이)
성질이 평(平)하며 맛은 쓰고[苦] 달며[甘] 독이 없다.
힘줄 뼈, 혈맥, 피부를 충실하게 하며 수염과 눈썹을 자라게 한다.
요통(腰痛), 옹종과 쇠붙이에 다친 것 등을 낫게 한다.
임신 중에 하혈하는 것을 멎게 하며 안태시키고 몸푼 뒤에 있는 병과 붕루를 낫게 한다.
○ 늙은 뽕나무가지에서 자란다. 잎은 귤잎 비슷하면서 두텁고 부드러우며 줄기는 홰나무가지(槐枝) 같으면서 살찌고 연하다.
음력 3-4월에 누르고 흰빛의 꽃이 피고 6-7월에 열매가 익는데 색이 누렇고 팥알만하다.
다른 나무에서도 붙어 자라는데 뽕나무에서 자란 것만을 약에 쓴다.
음력 3월초에 줄기와 잎을 따서 그늘에서 말린다.
○ 이것은 진짜를 얻기 어렵다.
그 줄기를 끊어볼 때 진한 노란색이고 열매 안의 즙이 끈적끈적한 것이 진짜라고 한다[본초].
○ 상기생(桑寄生, 뽕나무 겨우살이)
태루(胎漏)가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하고 태아를 편안하게 하며 든든하게 한다.
뽕나무겨우살이를 달여 먹거나 가루내어 먹어도 다 좋다[본초].
○ 뽕나무겨우살이(상기생)는 쇠를 꺼리므로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 상기생산(桑寄奇生散)
태루와 월경이 허투루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뽕나무겨우살이(상기생), 속단, 궁궁이(천궁), 당귀, 흰삽주(백출), 향부자, 아교주, 복신 각각 4g, 인삼,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 대수목상기생(大樹木上寄生, 큰나무에 돋은 겨우살이)
장풍(腸風)과 치루(痔漏)를 잘 치료한다.
잎을 따서 말린 다음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물이나 술이나 미음으로 먹는다.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단심].”
북한의 한의학 전문의 허창걸씨가 지은 <북한 동의보감 국규 처방전> 237면에서는 겨우살이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기원은 겨우살이과(Loranthaceae)에 속하는 겨우살이(Viscum color atum)의 줄기와 잎을 말린 것이다.
산지는 겨우살이는 오리나무, 버드나무, 밤나무, 참나무, 사시나무, 황철나무 등의 나뭇가지에 붙어산다.
성분은 비스코톡신, 비소제린, α-비스콜, β-비스콜, 콜린, 아세틸콜린, 카로틴, 비타민 등이 들어있다.
약성은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며 간, 신 경에 작용한다.
풍습을 없애고 간과 신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태아를 안정시키며 젖이 잘 나게 한다.
겨우살이 달임약은 애기집수축작용, 피부말초핏줄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 피멎이 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겨우살이의 독성은 약하다.
맞음증은 허리아픔, 관절아픔, 태동불안, 젖이 나지 않는 데, 고혈압, 해산후의 자궁이완성출혈, 기타 내출혈에 쓴다.
쓰는양은 하루 9~15그램이다. 참고로 우리 나라 중부 이남에 있는 겨우살이의 일종인 Loranthus Pinaceae의 가지를 상기생(Ramulus Loranthi)이라 하며 겨우살이와 같은 목적에 쓴다.”
겨우살이에 대해서 '파이낸셜뉴스 2002년 8월 19자'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미슬바이오텍] 국산 겨우살이서 항암제 원료 추출
▷ 한국산 겨우살이로 신약개발
미슬바이오텍은 국내외 천연자원으로부터 유전공학 기술을 도입, 의료용 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한동대 생명공학연구소 교수들이 중심이 돼 지난 2000년 1월 설립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 안정청으로부터 겨우살이 식품 부원료 사용승인을 받았고 기술신용보증기금 우량기술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바이오벤처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겨우살이는 참나무·밤나무·떡갈나무 등에 반기생하는 다년생 식물로 지난 1917년 독일에서 처음으로 종약치료약물로 추천됐다.
미슬바이오텍은 유럽산보다 효능이 우수한 국내산 겨우살이를 바탕으로 기능성식품과 동물약품, 인체용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에서 인정한 기술력
지난달 19일에는 중국 하얼빈의과대학으로부터 합작기업 설립에 관한 의향서를 받고 현재 실무담당자가 중국으로 출장을 가 세부조건을 논의 중이다.
합작법인 설립은 하얼빈의과대가 자본금 2000만달러를 모두 투자하고 미슬바이오텍은 특허 및 관련기술을 제공, 제품을 생산한다는 조건이다.
합작기업 기한은 15년간이며 그동안 발생하는 수익은 서로 나누도록 돼 있다.
하얼빈의과대학과 미슬바이오텍은 오는 9월19일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슬바이오텍이 하얼빈의과대학으로부터 2000만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하게 된 배경은 이 회사가 가진 독특한 기술력 때문이다.
미슬바이오텍은 겨우살이에서 원료물질을 추출, 면역증강용 조성물(Adjuvant)의 추출방법 및 추출에 관한 특허를 얻어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또 애완동물 시장을 중심으로 동물약품을 개발, 수입대체 및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 기술력에 수익성 보강 진행
미슬바이오텍은 기능성 식품과 동물약품을 출시해 단기 수익을 창출, 올해는 흑자를 기록한다는 목표다.
특히 1㎏의 원료로 약 1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체용 신약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적인 제약 및 연구개발 기업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미슬바이오텍 이관희 이사는 “사람에게 적용되는 면역증강제로는 현재 ‘알룸(alum)’이 유일하지만 알룸보다 안전성이 높고 면역성이 낮은 강력한 면역증강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기능성 식품과 동물약품 매출을 본격적으로 발생시켜 내년 매출액을 4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린 다음 코스닥등록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슬바이오텍은 올해 한차례 더 증자를 단행, 자본금을 10억원으로 높이고 3억원을 차입하는 등 모두 16억3100만원을 조달, 모두 15억2500만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 188~190면에서는 이렇게 겨우살이에 대해서 적고 있다.
"겨우살이과(Loranthaceae), 이 과의 식물은 나무 위에 기생하는 사철 푸른 떨기나무이다.
열매의 겉에 점액이 있어 새들의 몸에 붙어 다른 가지에 옮겨가게 되어 퍼진다.
30속 1,500종의 식물이 주로 열대에 퍼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3속 4종이 있다.
꼬리 겨우살이(Loranthus tanakae Franchet et Savatt{Hyphear tanakae Hosokawa})
식물: 다른 나무에 붙어 살며 잎지는 작은 떨기나무이다.
긴 타원형의 잎이 마주 붙는다. 꽃은 작고 노란색이며 이삭 모양으로 모여 핀다.
강원도, 경상북도 산기슭의 참나무, 밤나무, 뽕나무에 붙어 산다.
전초(상기생): 여름철에 잎이 붙은 줄기를 베어 그늘에 말린다.
성분: 중국산 뽕나무 겨우살이(L. parasiticus Merr.)의 잎이 붙은 줄기에는 아비쿨라린 C20H18O11이 있다.
작용: 상기생은 호흡에 대한 작용이 뚜렷하지 않으며 토끼의 떼낸 귀핏줄을 직접 확장하지 않지만 콜레스테롤성 경화핏줄을 뚜렷하게 확장한다.
아비쿨라린은 마취한 개에게서 짧은 시간 혈압을 낮추며 개와 흰쥐에게서 뚜렷한 오줌내기작용을 나타낸다.
흰생쥐에게서 독성(LD50)은 아비쿨라린에서 1.173g/kg(배안주사), 상기생에서 11.24g/kg(배안주사)이다.
마취한 개와 공양이에게 0.4~0.5g/kg을 먹이거나 0.1~0.25g/kg을 정맥주사하면 혈압낮춤 및 오줌내기작용이 나타난다. 또한 카페인으로 흥분시킨 흰생쥐에게서 진정작용이 있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풍습으로 인한 아픔, 허리아픔에 땃두릅뿌리, 방풍뿌리, 속단뿌리, 태동불안에 당귀뿌리, 차조기줄기, 협심증과 고혈압에 두충, 칡뿌리, 속서근풀뿌리, 꿀풀, 잇꽃과 같이 쓴다.
이 밖에도 산후병, 붕루, 하혈과 젖이 없을 때에 쓴다.
하루 10~15그램을 물에 달여 먹는다.
겨우살이(Viscum coloratun (Kom.) Nakai (V. album L. var. coloratum Ohwi)
다른이름: 기생목, 동청, 곡기생, 유기생, 율기생
식물: 사철푸른 작은 떨기나무이다.
잎은 마주 붙고 긴 타원형이다.
이른봄 가지 끝에 노란 꽃이 핀다.
열매는 둥글고 노란발간색으로 여문다.
오리나무, 참나무, 황철나무, 버드나무, 팽나무, 밤나무의 가지에 기생한다.
전초: 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잎이 붙은 줄기를 베어 그늘에 말린다.
성분: 잎이 붙은 가지에서 알칼로이드, 플라보노이드, 흔적의 사포닌이 확인되었다.
또한 올레아놀산 C30H4803, β-아미린 C30H50O, 1.5%의 메소니노시톨, 비스신, 옥시다아제, 세틸알코올, 미리스트산, 아라킨, 고무질(점액), 페닐아민, 프로피오콜린, 아세틸콜린, 수지가 있다. 열매의 점액질은 β-아미린과 루페올 C30H50의 팔미트산에스테르이다.
다른 자료에 의하면 β-아미린 대신에 β-아미린아세타트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잎에는 플라보야도리닌 A(알보시드) C23H24O12, B C23H24O11, 호모플라보야도리닌 B C28H31O15, 루페올이 있다.
작용: 겨우살이 달임약은 동물실험에서 생체의 새끼집과 떼낸 새끼집을 수축시킨다.
이 작용은 새끼 난 직후와 새기 밴 마지막 시기에 제일 세고 새끼 밴 초기와 중간에는 뚜렷하지 않다.
그리고 자궁수축약인 피투이트린, 에르고탈, 염산퀴닌, 염산코타르닌, 아세틸콜린, 아드레날린과 협력작용을 한다.
겨우살이의 자궁 수축작용은 기주식물의 종류와 시기에 따라(8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별로 다른 점이 없다.
겨우살이 달임약은 또한 동물실험에서 출혈 시간을 줄이고 모세혈관의 저항성을 높이며 말초혈관을 수축한다.
이러한 지혈작용기전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트롬보플라스틴 혈청 성분과 항혈우병성 글로불린 혈장의 트롬보플라스틴 형성을 빠르게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겨우살이의 자궁 수축작용, 피멎이작용은 염기성 추출물(콜린, 아세틸콜린이 있다)에서 있고 산성과 중성의추출물에서는 없다. 오줌내기작용은 메소이노시톨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겨우살이 달임약은 동물실험에서 혈압내림작용이 없었다.
다른 자료에 의하면 겨우살이는 흰겨우살이(V.album)에서와 같은 혈압낮춤작용이 있으며 그 작용 물질은 β-아미린과 플라보노이드로 보고 있다.
신선한 겨우살이잎의 에틸알코올 우림액을 마취한 토끼와 개 피하에 주사하면 1시간 이상 혈압이 내려갔다고 한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풍습성 관절아픔에 땃두릅뿌리, 진교뿌리, 당귀뿌리, 태동불안에 약쑥, 차조기잎, 고혈압으로 인한 머리아픔과 어지럼증에 두충, 꿀풀, 진득찰을 섞어서 쓴다.
10~15그램을 물에 달여 먹는다. 고혈압에는 겨우살이만을 많은 양(30~60그램)달여 먹기도 한다.
또한 자궁수축약, 피멎이약으로 유산 또는 산후 출혈과 월경과다에 쓴다.
민간에서는 잎을 신경쇠약에 쓴다.
고약을 만들어 종양에 바르기도 한다.
여문 열매로 만든 고약을 유선염에 바른다.
겨우살이 달임약(9~10:200):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산후 또는 유산 후의 출혈, 월경과다에 자궁수축약, 피멎이약으로 쓴다.
엑기스 또는 알약을 만들어 위와 같은 목적에 쓴다.
겨우살이 고약: 겨우살이엑기스 3그램, 산화아연 2그램, 글리세롤 10그램, 바셀린 적당량, 전량 100그램, 동상입었을 때 바른다.
유럽에서 자라는 겨우살이 V. album L.(사과나무, 배나무, 버드나무, 봇나무, 피나무, 소나무, 전나무에 기생한다)에는 흰 무정형 물질인 비스코톡신 0.05~0.1퍼센트(대부분이 아미노산과 당이다), 비스세린 C15H26O2, α-비스콜(β-아미린) C30H50O, β-비스콜(루페올) C30H500, 올레아놀산, 우르솔산, 알칼로이드 유사물질 C8H11N, 콜린, 아세틸콜린, 아민(노르비스칼빈, 비스칼빈, 티라민, β-페닐에틸아민), 이노시트(열매에 1.2퍼센트), 기름(올레아놀산, 리놀레산, 팔미트산의 글리세리드), 아스코르브산, 카로틴, 시린기린, 고무질과 수지가 들어 있다.
비스코톡신은 3가지 물질, 즉 비스코톡신 A2, A3, B로 순수하게 갈라졌다.
이 3가지 물질은 모두 46개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졌으나 배열 순서에서 다르다.
비스코톡신 A3는 유황을 다리로 한 연결이 3곳에 있다. 즉 16과 26번 사이, 3과 40번 사이, 4와 32번 사이에 유황 연결이 있다. 이 펩티드는 항암활성이 있다.
씨에는 응집소인 아그글루티닌이 있는데 아주 적은 양에서 항암작용을 한다.
여기에는 N-모노메틸리진이 0.10~0.25그램분자 퍼센트, N-디메틸리진이 0.15~0.30그램분자 퍼센트, N-트리메틸리진이 0.05~0.12그램 분자 퍼센트 있으며 활성은 뒤의 것이 세다.
이 식물은 혈압낮춤작용이 있는데 짧은 시간 혈압낮춤 성분은 콜린 및 그 유도체이며 지구성 혈압낮춤 성분은 비스코톡신 A이다.
또한 11종의 항암활성 단백질이 분리되었다.
이것들은 0.006~0.05mg/kg에서 암세포의 데핵산합성을 억제한다.
단백질이 약간이라도 변성되면 항암활성이 없어진다.
4종의 단백질 성분은 센 항원성이 있는데 10㎍ 아래에서 항체를 생성한다.
비스코톡신 A(순품이 아니다)는 사르코마 180암을 일으킨 흰생쥐의 생존 기간을 대조에 비하여 98퍼센트로 더 늘렸다."
세종대왕이 편찬한 <향약집성방>에서는 뽕나무겨우살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향약집성방 하권 1717면에서는 이렇게 기록한다.
"桑寄生(상기생=뽕나무겨우살이): 뽕나무에 기생하는 식물의 하나이다.
뜯어서 뿌리, 가지, 줄기를 구리칼로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 쓴다.
불을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가지와 줄기는 나무와 비슷하고 잎은 산뽕나무잎 같으며 마디마디에 대생한다.
뿌리는 뽕나무에 박혀 있어서 겨울에도 잘 견디며 여름에 작은 꽃이 핀다.
약효가 매우 신기하다."
향약집성방 하권 1875~1876면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桑桑寄生(상상기생) [향명: 뽕나무겨우살이] Laranthus parasiticas<桑寄生(상기생)科>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고 무독하다.
요통, 소아척강, 옹종을 치료하며 안태시킨다.
또한 기피 즉 피부를 충실하게 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며 머리카락과 눈썹을 잘 자라게 한다.
또한 금창, 비창, 붕루, 내상과 허증, 산후여질도 치료하며 젖이 잘 나오게 한다. 뽕
나무 열매인 오디는 눈을 밝게 하고 몸을 거뜬하게 하며 정신을 맑게 한다.
일명 기서, 우목, 완동, 조 라고도 한다. 개
울가나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뽕나무에 붙어 산다.
음력 3월초에 줄기와 잎을 뜯어 그늘에서 말린다.
[도은거] 봉나무에 붙어 사는 것을 상기생이라고 한다.
나뭇 가지 사이에 기생하는데 뿌리는 상피 속에 박혀 있다.
잎은 둥글고 흑청색이며 두껍고 윤이 나며 잘 부러진다.
가지는 마디에서 돋는다.
음력 4월에 흰 꽃이 피고 5월에 붉은 작은팥만한 열매가 달린다.
어느 곳에서나 모두 자라며 속칭 속단이라고 한다.
[촉본도경] 잎은 용담 같으나 두껍고 넓으며 줄기는 짧으면서 닭의 다리 또는 나무 모양으로 생겼다.
음력 3~4월에 황백색의 꽃이 피고 6~7월에 황록색의 작은 팥 같은 열매가 달린다. 꺾을 때 걸죽하고 점성이 있는 즙이 나오는 것이 좋은 것이다.
[약성론] 신약으로 쓰인다. 안태시키므로 임신부의 루혈이 멎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
[일화자] 근골, 혈맥의 기능을 돕는다.
사람들은 흔히 느티나무를 뜯어 가지고 상기생이라고 하지만 상기생은 매우 드물며 모양이 느티나무와는 다르다.
[도경] 상기생은 까마귀나 새들이 오디를 먹다가 버린 씨가 나뭇 가지 사이에 떨어진 뒤 그 나무의 기운을 받아서 자라는데 잎은 귤나무 잎 같으나 두껍고 연하며 줄기는 회화나무가지 같지만 살이 많고 연약하다.
음력 3~4월에 황백색의 꽃이 피고 6~7월에 작은 팥알 만한 황색 열매가 달린다.
대개 도토리나무, 떡갈나무, 버드나무, 수양버들, 단풍나무 등에 모두 기생하는데 오직 상기생만 약으로 쓸 수 있다.
그러나 구별하기가 어려우므로 의사들은 직접 자신이 뜯지 않은 것이면 쓰지 말아야 한다.
줄기를 끊어 보다 빛이 심황색이고 또 열매의 즙이 걸쭉하면서 점성이 있는 것이 좋은 것이다.
[연의] 상기생이 아닌 다른 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이 다른 나무에 기생한 겨우살이를 복용하고 한달 후에 죽은 일도 있다."
겨우살이에 관해서 가장 방대하고 자세하게 기록된 것은 중국에서 펴낸 <중약대사전>이다.
상기생, 해기생, 폐기생 등 매우 다양한 겨우살이에 관해서 기록하고 있다.
기록은 아래와 같다.
"상기생(桑寄生) [<뢰공포구론>]
[이명] 조[시경], 우목, 완동[이아], 상상기생, 기서[신농본초경], 기생수[<이아> 곽박주], 기생초[전남본초], 조목[본초강목], 빙분수, 낭심보[<전남본초> 정리본]
[기원] 상기생과 식물 해기생, 상기생 또는 모엽상기생 등의 가지와 잎이다.
[원식물] 1, 해기생 Viscum coloratum (Kom.) Nakai.
상록 소관목으로 높이는 30~60센티미터이다.
줄기오 가지는 원주상이고 황록색 또는 녹색이며 약간 다육질이고 2~3개로 분지하며 분지한 곳은 마디로 되어 있고 마디 사이의 길이는 5~10센티미터이다.
잎은 마주 나느데 가지 끝의 마디에 나며 잎자루는 없다.
잎몸은 비후하며 다육질이고 황록색이며 타원 모양 피침형 또는 도피형이고 길이는 3~7센티미터, 너비는 7~15밀리미터이며 끝이 무딘원형히고 기부는 쐐기 모양이며 밋밋하고 광택이 있다.
주맥은 5개이고 중간의 3개가 뚜렷하다.
꽃은 단성이고 암수 딴그루이며 가지 끝의 2엽 사이에 나고 미황색 또는 살색에 가까우며 꽃자루는 없다.
수꽃은 3~5개이고 꽃떡잎은 술잔 모양이며 길이는 약 2밀리미터이다.
꽃덮이는 종 모양이고 끝이 4개로 갈라져 있으며 두껍다.
수술은 4개이고 꽃밥은 여러 실이며 꽃실은 없다.
암꽃은 1~3개이고 꽃덮이는 종 모양이며 씨방과 합생하고 끝은 4개로 갈라져 있으며 길이가 약 1밀리미터이다. 씨방은 밑에 있고 1실이며 암술대는 없고 암술머리는 사람 머리 모양이다.
장과는 구형이고 반투명하며 지름이 6~7밀리미터이고 성숙하면 황색 또는 귤홍색으로 변하며 열매껍질은 교질이다.
종자는 한 개이고 납작한 모양이다.
개화기는 4~5월, 결실기는 9~11월이다.
보통 느릅나무, 자작나무, 버드나무, 단풍나무 등에 기생한다.
이 밖에도 해기생의 변형 식물이 2종 있는데 이것도 약용 한다.
① 황과해기생 Viscum Coloratum (Kom.) Nakai f. lutescens Kitag. 열매는 귤황색이다.
② 홍과해기생 V. coloratum (Kom.) Nakai f. rubroaurantiacum Kitag. 열매는 귤홍색이다.
이 밖에 백과해기생 V. album L.은 중국 광서에서 해기생으로 불리고 있다.
2, 상기생 Loranthus parasiticus (L.) merr.
복숭아나무기생, 배나무기생, 비파나무기생, 유차나무기생 이라고도 한다.
상록 소관목으로 오랜 가지는 털이 없고 돌기된 노르스름한 회색의 껍질눈이 있으며 작은 가지에 암회색의 잔털이 조금 덮여 있다.
홑잎은 어긋나거나 마주나기에 가까우며 가죽질이고 둥근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며 길이가 3~7센티미터, 너비가 2~5센티미터이고 끝이 무딘 원형이다.
기부는 원형 또는 넓은 쐐기 모양이고 밋밋하며 잎맥이 듬성듬성하고 뚜렷하지 않다.
잎자루는 길이가 1~1.5센티미터이고 광택이 있어 미끌미끌하거나 어린 시기에는 매우 짧은 별 모양의 털이 덮여 있다.
꽃은 양성이고 1~3개가 액생한 취산 화서를 형성하며 총꽃자루는 길이가 4~10밀리미터이고 적갈색의 별 모양의 털이 덮여 있다.
작은 꽃자루는 비교적 짧다. 작은 꽃떡잎은 한 개이고 달걀 모양이며 매우 작다.
꽃받침은 구형에 가깝고 씨방과 합생하며 외측에는 적갈색의 별 모양의 털이 덮여 있다.
수술은 4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ㅡㄴ 가늘게 생장하고 암술 머리는 편평한 머리 모양이며 씨방은 밑에 있고 구형이다.
장과는 타원형이고 작은 사마귀 모양의 돌기가 있다.
개화기는 8~10월, 결실기는 9~10월이다.
보통 상과, 춘과, 너도밤나무과, 밀감과, 장미과, 콩과 등 29과 50여종의 식물에 기생한다.
동속 식물인 소엽상기생 Loranthus gracilifolius Schult. 도 위의 것과 비슷하지만 잎은 보통 마주 나며 끝이 무디다.
꽃에 1~2밀리미터 길이의 꽃자루가 있다. 각 꽃차례에는 2~5개의 꽃이 있고 단일한 총꽃자루에 난다.
3, 모엽상기생 Loranthus yadoriki Sieb.
폐기생, 장기생이라고도 한다. 형태는 상기생과 비슷하지만 작은 가지와 잎의 아랫면에 적갈색이고 별 모양인 짧은 부드러운 털이 조밀하게 덮여 있다.
잎몸은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고 화관의 열편은 밖으로 향해 구부러져 있다.
장과는 털이 덮여 있다.
보통 뽕나무, 녹나무, 동백나무, 산배나무, 酸棗, 龍眼 등에 기생한다.
중국 장강 유역 이남의 각지에 분포한다.
[채집] 1. 해기생: 보통 겨울에 채집한다.
칼로 베어 내어 거친 가지를 제거하고 그늘에서 말리거나 햇볕에 말려 작은 묶음을 만들거나 끓는 물에 넣었다가(색이 변하지 않도록 한다) 햇볕에 말린다.
2. 상기생 및 유모상기생: 보통 여름에 가지를 베어 햇볕에 말린다.
[약재]
1. 해기생:
북기생, 유기생이라고도 한다.
말린 가지와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고 잎이 없거나 가지의 끝에 잎이 있으며 길이는 약 30센티미터, 지름은 0.3~1센티미터이다.
표면은 황갈색 또는 회갈색이고 세로 주름이 뚜렷하게 있으며 줄기에는 마디가 있고 마디 사이의 길이는 약 3~5센티미터이며 보통 마디에서 2~3개의 분지가 나온다.
질은 가볍고 무르며 쉽게 ��어진다.
단면은 평탄하지 않고 섬유는 방사선상을 나타내며 가루 모양의 물질이 산출된다.
잎은 가지 끝에 마주 나며 매우 쉽게 떨어진다.
잎몸은 긴 달걀 모양이고 조금 두꺼우며 광택이 있고 가죽질이며 조금 연하고 황갈색이며 무늬가 뚜렷하다.
잎맥은 3개이다. 냄새는 약하고 맛은 조금 쓰다.
가지는 고르고 가지런하며 여리고 황록색이며 잎이 있고 부서지지 않은 것이 좋은 것이다.
2. 상기생:
광기생이라고도 한다.
줄기와 가지는 원둥 모양이고 길이는 30센티미터 이상이고 지름은 0.5~1센티미터이며 분지 또는 가지의 흔적이 있다.
표면은 회갈색 또는 적갈색이고 가늘고 작으며 옅은 색의 껍질눈이 여러 개 있으며 어린 가지에는 갈색의 가는 털이나 잎이 있는 것도 있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마주나거나 어긋나며 떨어지기 쉽고 가죽질에 가깝다.
질은 단단하고 단면은 평탄치 않다.
냄새는 없고 맛은 싱겁다. 겉껍질은 다갈색이고 줄이 균등하며 잎이 많고 뽕나무 마른 껍질이 붙어 있는 것이 좋다.
3. 폐기생:
모엽상기생의 말린 가지와 잎이다.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며 밑부분의 굵기는 0.5~1센티미터이고 분지의 끝초피의 굵기는 겨우 2~3밀리미터이다.
외표는 다갈색이고 약간 자홍색을 띠며 가늘고 작으며 옅은 색깔의 껍질눈이 여러 개 있고 가는 가지에 불규칙적으로 가는 세로 무늬가 있다.
잎몸은 타원형이고 아랫면이 황갈색이며 가죽질이고 무르며 거의 떨어져서 잎의 흔적만 남아 있다.
가끔 마르고 시�命� 꽃과 열매가 있다.
질은 탄탄하고 단면은 황백색이다.
냄새는 없고 맛은 떫다.
가지가 가늘고 겉껍질이 자갈색인 것이 좋은 것이다.
[성분] 해기생의 줄기, 잎은 oleanolc acid, β-amyrin, mesoinositol, flavonoid 화합물을 함유하고 또 lupeol, β-sitosterol 및 한 가지 flavonoid glycoside(aglycone 4', 5-dimethy-3, 7-dimethoxy flavone, 당은 한 분자의 glucose와 한 분자의 pentose)가 분리되어 있다.
상기생의 잎이 달린 줄기와 가지는 quercetin과 amygdalin을 함유한다.
[약리]
1. 폐기생: 혈압을 낮추는 작용:
황과폐기생의 신선한 잎의 알코올 추출물(사용할 때에는 생리식염수에 녹인다) 1밀리리터(생약 0.83g/kg)를 마취한 토끼, 개에게 정맥 주사하면 혈압을 하강시키는데 이것은 백과폐기생의 작용과 같다.
이 줄기와 잎의 침제도 같은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으며 산사, 대산, 취오동과 함께 사용하면 혈압을 낮추는 작용은 증가하고 지속 시간도 늘어난다.
백과폐기생에는 강심,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으며 강심 성분은 viscotoxin이며 디기탈리스와 비슷한 작용이 있다.
홍과 해기생에 함유되는 oleanolic acid는 강심, 이뇨 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인 것으로 생각된다.
혈압을 낮추는 작용에 있어서는 어떻게 일어나는지 확실하지 않으며 조제제의 혈압을 낮추는 원리에 대해 보통 해기생이 순환 계통의 내수용기를 흥분시켜 미주 신경의 구심섬유를 통해 혈관 운동 중추를 억제하여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생긴다고 생각된다.
미주 신경을 절단한 동물은 다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
atropine을 투여한 동물에서 atropine의 심장 박동수를 감소하는 작용을 억제할 수는 있으나(해개생중의 choline 유사 물질이 일으키는 듯하다) 혈압을 낮추는 작용은 없앨 수 없다.
해기생은 그의 기생 식물 및 약물 제법의 차이에 따라 그 작용도 다를 수 있다.
대량으로 사용하면 구토, 설사 내지 사망을 일으킨다.
임상에서 백과해기생의 잎의 침제(2월에 채취하는 잎이 비교적 좋다) 또는 다른 부분의 틴크제는 초기 고혈압 환자에 대해 효과가 있고 자각 증상을 개선할 수 있지만 혈압을 낮추는 작용은 확실하지 않으며 응용하여 1개월 이상 적용시켜 보았으나 만기 고혈압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었다.
2. 상기생:
① 이뇨작용:
마취한 개에게 avicularin 0.5mg/kg을 정맥 주사하면 이뇨 작용을 일으키고 투여량을 증가시키면 작용이 더욱 현저하게 된다.
rat의 만성 시험에서는 경구 투여 또는 주사에 관계없이 34mg/kg을 투여하면 바로 뚜렷한 이뇨 작용이 개시된다.
이 작용의 강도는 aminophylline 보다 작지만 독성은 aminophylline의 1/4이기 때문에 치료의 허용 범위은 비교적 크다.
② 혈압을 낮추는 작용:
avicularin은 마취한 개에 대해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지만 지속 시간은 매우 짧으며 또한 급속하게 내성이 생기기 쉽다.
일차 실험에서는 박동과 진동이 정상인 guinea ptg에서 적출한 심장 표본에서 상기생(충제)은 관상 혈관을확장하고 놔하수체 후엽 호르몬에 길항하며 심근 수축력에 대해 처음에는 억제하고 후에는 증가시킨다.
③ 항 바이러스 작용:
상기생 탕제는 in vitro(원숭이 신장의 단층 상피제포 조직 배양)에서 polio virus와 기타 entero virus(ECHO6.9, coxsackie A9, B4, B5 형 병독)에 대해 뚜렷한 억제 작용이 있고 polio virus는 약물과 직접 접촉하면 1시간 내에 억제되는데 이것은 직접적인 비활성 작용인 듯하다.
독성: avicularin을 mouse에게 복강 주사하면 LD50은 1.73g/kg으로 독성이 매우 적으며 중독되면 발작성 경련으로 인하여 호흡이 정지되어 죽는다.
3. 폐기생:
① 혈압을 낮추는 작용:
줄기,잎의 혼합 팅크제 0.1~0.25그램(생약)/kg을 정맥 주사하거나 0.4~0.5g/kg을 경구 투여하면 모두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고 지속 시간은 비교적 길며(1~2시간) 중복 투여해도 급속한 내성 현상은 없으며 미주 신경을 절단하거나 atropine을 주사하면 그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감소할 뿐이지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고 adrenaline에 대한 길항 또는 증강 작용은 없으며 혈압을 낮추는 작용과 통신경은 관계가 없다.
토끼에게서 적출한 정상적인 귀혈관에 대해서 직접적인 확장 작용은 없지만 콜레스테롤성 혈관 경화인 토끼에게서 적출한 귀혈관에 대해서는 명확하고 직접적인 확장 작용이 있다.
혈압을 낮추는 작용은 중추성 또는 반사성인 듯하다.
② 진정 작용:
rat에게 폐기생 팅크제 2g/kg을 복강 주사하면 커피로 일으킨 운동성 흥분을 억제하고 또 pentylenetotrazole을 일으킨 rat의 사망을 연장한다.
③ 기타 작용:
폐기생은 마취한 개의 장연동에 대해 현저한 영향이 없고 토끼에게서 적출한 자궁에 대해서도 영향이 없지만 매우 높은 농도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수축을 증강한다.
rat에게 폐기생을 복강 주사했을 때의 LD50은 11.24g/kg이다.
[포제] 원약을 물에 깨끗이 씻어 잘 적셔서 비스듬히 둥글게 썰어 햇볕에 말린다.
생것을 그대로 쓰거나 술에 축여 볶아서 쓴다.
[성미]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다.
1, 신농본초경: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2, 명의별록: 맛은 달고 성질은 독이 없다.
3, 전남본초: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맛은 쓰고 달다.
[귀경] 간, 신경에 들어간다.
1, 득배본초: 족의 궐음경에 들어간다.
2, 본초구진: 간, 신에 들어간다.
3, 본초재신: 심, 신 2경에 들어간다.
[약효과 주치] 간신을 보양하고 근골을 강하게 하며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고 경락을 통하게 하고 혈을 보익하고 안태하는 효능이 있다.
요슬산통, 근골, 위약 즉 중풍, 반신불수, 각기, 풍한습비, 태루혈붕, 산후에 젖이 나오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
1, 신농본초경:
요통, 소아 등의 경직, 절종을 치료한다. 안태, 충이부, 머리칼과 이를 튼튼하게 하고 수염과 눈썹을 자라게 한다.
2, 명의별록:
칼 따위에 베인 상처를 치료하고 마비를 풀고 자궁 대출혈, 내상 부족, 산후의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유즙이 나오게 한다.
3, 약성론:
태를 견고하게 하며 주로 임부의 자궁 출혈이 멎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
4, 일화자제가본초:
근골을 돕고 혈맥을 보익한다.
5, 전남본초:
회화나무에서 자라는 것은 주로 대장, 하혈, 장풍, 치루를 치료한다. 뽕나무에서 자라는 것은 관절통과 근육통, 주근락, 풍한습비를 치료한다.
산초나무에서 자라는 것은 비취, 한냉, 구토, 오심, 반위를 치료하고 또 매창독, 부인 하원허한 또는 자궁 출혈을 치료한다.
6, 본초몽전:
창양을 풀어주고 풍습을 쫓으며 잔등의 경직과 요통을 제거한다.
7, 생초약성비요:
열을 제거하고 자양하며 풍을 구축한다.
혈을 양하고 열을 발산시키며 차로 하여 마시면 근육과 힘줄을 풀고 경맥을 잘 통하게 한다.
8, 옥추약해:
이질을 치료한다.
9, 의림촬요:
신기를 굳게 하고 화를 내린다.
10, 본초재신:
원기를 붇돋우고 중초를 따뜻하게 하며 음허를 치료하고 양도를 강하게 한다.
골절을 이롭게 하고 월경을 통하게 하며 혈액을 풍부하게 하고 조화시키며 태를 안정시키고 진통한다.
11, 약재학:
동맥 경화성 고혈압을 치료한다.
12, 요녕경제식물지:
울혈성 신염, 월경 곤란, 객혈, 연주창, 심장의 모든병 및 조기 폐병을 치료한다.
13, 호남약물지:
간풍혼현, 사지 마비, 산통, 내상 해수, 소아 경련을 치료한다.
14, 광서약식명록:
풍사를 몰아내며 습사를 없애고 부기를 가라앉히며 열을 내리고 담을 삭이며 기를 순로롭게 하고 기침을 멈추게 한다.
이질, 창개, 토혈, 자구 탈수를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10~2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가루내거나 술에 담가 찧은 즙을 복용한다.
[처방례]
1. 요배통, 신기허약, 냉습지에 누었다가 풍이 생긴 증상의 치료:
독활 1100그램, 기생, 두충,우술, 세신, 진구, 복령, 계심, 방풍, 궁궁, 인삼, 감초, 당귀, 작약, 건지황 각 750그램을 섞어 잘게 썬 것을 물 1말에 끓여서 3되로 하여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차게 해서는 안 된다.[<천금방> 독활기생탕].
2. 임부의 태동 불안, 심복자통의 치료:
상기생 560그램, 약간 볶은 애엽 190그램, 찧어 부수어 볶아서 누렇게 말린 아교를 섞어 썰어서 물 한 컵 반으로 달여 한 컵이 되게 한 후 찌꺼기를 제거한다. 세 번으로 나누어 식전에 온복한다.[<태평성혜방>]
3, 하혈이 멎은 다음 단전의 원기가 허핍하고 요슬이 나른하고 힘이 없는 증상의 치료:
상기생을 가루로 내어 1회에 4그램을 끓인 맹물로 온복한다.[<양씨호명방>]
4, 독리농혈, 6맥이 미소하고 한열이 없는 경우의 치료:
상기생 750그램, 방풍, 대궁 각 8그램, 구운감초 110그램을 가루내어 한 번에 7그램을 물 한 껍으로 8할이 되게 달여 찌꺼기와 함께 복용한다.[<양씨호명방>]
5, 격기의 치료:
신선한 상기생의 찧은 즙 한컵을 복용한다.[<빈호집간방>]
[임상보고]
1. 상기생
① 관상동맥 질환성 협심증의 치료:
상기생으로 만든 충제 1봉시는 생약 50그램에 해당한다.
1일 2회, 1회 05봉지씩 복용하며 소수의 병례는 1회에 1봉지를 복요하였다.
관찰한 54례 중 치료 기간은 4주부터 5개월까지 각각 다양했다.
치료 과정 중 고혈압 환자는 강압약을 계속 복용하였고 이전부터 복방 nitroglycerin을 복용했던 환자도 계속 복용했다.
그 결과 협심통이 개선된 유효율은 76퍼센트이고 그 중 현효(협심통 정도가 2급 경감했다)율은 24퍼센트였다.
심전도 상에 개선을 보인 유효율은 44퍼센트이고 그 중 현효율은 25퍼센트였다.
다른 보고에 의하면 상기생은 콜레스테롤 저하에 대해서도 상당한 작용이 있음을 보여 준다.
② 동상의 치료:
상기생 한되에 증류수 10되를 가해 3분간 끓여 여과한 여과액을 약한 불에 푹 끓여서 고제로 한다.
1도 동상에는 상기생고 2.5그램에 증류수 35밀리리터, 알코올 8밀리리터, 백도토 4.5그램을 가해 혼합하여 환부에 바른다.(
궤양이 있는 곳에는 쓰면 안 된다). 2도 3도 동상에는 상기생고 3그램에 글리세린 10그램, 단연고 35그램, 아연화 2그램을 가해 고루 개어서 환부에 바른다.
약물을 배합할 때에는 반드시 처방 순서에 따라야 한다.
2. 폐기생 정신 분열증이 치료:
폐기생의 줄기 0.4그램, 잎 0.2그램을 물에 담가 두 번 끓여 탕액을 함께 여과하여 50퍼센트 탕제로 농축하여 복용한다.
또는 말린 폐기생의 줄기 0.4그램, 잎 0.2그램을 가공하여 주사액을 만들어(1밀리리터당 생약 4그램에 해당한다)
근육 주사한다. 탕제와 주사액이 1회 투여량은 생약 0.5~1.5g/kg에 상당하도록 한다.
치료 순서, 약물 발효 시간, 치료 기간 사이의 간격, 약물 투여량의 파악 등에 관해서는 마상과 같다.
임상 관찰한 255례(이중 104례는 다른 다른 방법과 병용 치료했다) 중 완전 치유가(치료 효과의 기준은 마상과 같고 이하 같다) 78례, 현효가 54례, 호전이 55례, 무효가 68례였다.
본병의 치료에 명확한 효과가 있다고 아며 종래부터 진행되고 있는 정신 분열증 치료법과 병용하면 치료 효과이 향상을 기할 수 있다.
치료 중 간기능 검사시 140례중 32례가 명확히 변화했으나 황달, 간 동통 등 급성 중독성 간염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소수의 병례에서 식욕 감퇴 및 간비대 등의 증상이 있었다.
소변 검사 시 소수의 병례에서 소량의 적혈구, 백혈구 및 미량의 단백이 있었지만 며칠 후 자연히 회복되었다.
치료 중 8례에서 기외 수축이 나타났지만 경과 시간은 매우 짧았다.
3례에 동성 서액이 나타났다.
[각가의 논술]
1. <본초몽전>:
옛날에는 대체로 풍습에 이해 아픈 증상의 처방은 모두 독활기생탕을 달여서 복용하는 것이 있다.
천속단과 상기생의 기미는 대개 다르지만 주치에 있어서는 매우 공정되므로 기생을 얻지 못할 때에는 속단을 넣는다.
2. <신농본초경소>:
상기생은 그 맛이 쓰고 달며 기는 평화하며 차지도 뜨겁지도 한고 원래 독이 없다.
주치에 대해 말하면 본품은 뽕나무에 대해 뽕나무 상의 정영을 흡수하므로 효능 뽕나무 보다 뛰어나다.
요통 및 소아의 등이 뻣뻣해지는 증상은 모두 혈이 부족한 증후이고 부스럼의 대부분은 관깅의 열에 의한 증상이다.
피부 불충은 혈허에 의한 증상이다.
이란 뼈의 여분이고 머리털은 피의 여분이므로 혈이 늘어나면 머리카락과 눈썹을 길게 한다.
혈이 서하게 되면 태는 자연히 편하게 된다.
여자의 붕중 및 내상에 의한 부족은 모두 혈허, 내열에 의해 생긴다.
산후의 여병은 모두 혈분에 의힌 증상이고 젖이 나오지 않는 것은 혈허에 의한 것이다.
금창이 있으면 혈을 완전히 손상시킨다.
이러한 제반 질병은 모두 혈허로 열이 있어 발생되는 증상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 약의 성질은 익혈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이러한 병들을 모두 치료한다.
또한 거습하는 효능도 겸하기 때문에 마비도 치료한다.
3. 본경본원:
기생은 뽕나무의 여기를 얻어 자란다.
그 성질은 다만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고 혈맥을 통하고 조절하므로 <신농본초경>에는 본품을 사용하여 부인 요통, 소아의 등 경직 등의 병을 치료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혈맥이 통하고 조절되면 피부, 눈썹은 그 도움을 받으며 창종이 있어도 소산된다.
4. 본초구진:
상기생은 보신, 보혈하는 중요한 약이라 한다.
콩팥은 뼈를 주관하고 머리털은 혀를 주관한다.
고미는 위에 들어가는데 콩팥이 보양되면근골에 힘이 나와 마비에 의한 산통은 생기지 않는다.
단맛은 혈을 보양하는데 혈이 보충되면 털은 그의 관음을 받아 탈모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안에서는 요통, 근골의 고질, 태타로부터 밖에서는 금창, 피부풍습에 이르기까지 본품에 의해 주치되지 않는 것이 없다.
[비고]
1. <신농본초경>:
상기생의 열매는 눈을 밝게 한다.
2, <도홍경>:
뽕나무의 위에서 자라는 것을 상상기생이라고 한다.
어떤 시인은 소나무에서 난다고 말하고 있다.
의사중에는 또한 버드나무, 단풍나무에 기생하는 것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으며 각각 무명에 의해 이름을 붙이지만 형태와 종류는 동일하다. 그
러나 뿌리즙의 기원이 되는 곳은 다르다.
3, <당본초>:
상상기생은 떡갈나무, 느티나무, 버드나무, 수양매, 단풍나무 등에 기생한다.
열매는 황색이며 작은팥알 크기이다. 괵주에서만 상상의 것이 있으며 그 열매의 즙은 매우 찐득찐득학 핵은 팥알 크기이다.
잎은 음양이 없고 가는 버들의 잎과 비슷하며 두텁다. 줄기는 굵고 짧다."
4, <촉본초>:
여러 가지 나무는 대부분 기생을 갖고 있으며 그 경엽은 각기 비슷하다.
잎은 귤과 비슷하고 두터우며 줄기는 회화나무와 비슷하고 살지며 무르다.
현재는 도처에 있으며 의사는 뽕나무에 기생하는 것만을 필요로 하지만 본인이 채취한 것이 아니면 뽕나무에 기생하는 건지 아닌지의 여부를 가려내기 어렵다.
줄기를 꺽어 보아 짙은 황색인 것이 효과가 있다. <본초도경>에서 잎은 용담과 비슷하며 두텁고 폭이 넓으며 줄기는 닭의 발처럼 짧고 나무형태를 이루며 3~4월에 황적색의 꽃이 피고 6~7월에 황록색의 팥알 크기만한 열매를 맺으며 즙이 진하고 찐득찐득한 것이 양품이다.
5, <본초강목>:
기생은 높은 것이 2~3척이고 줄기는 둥글고 다소 뾰족하며 두껍고 연하며 표면은 녹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등쪽 면은 연한 자색이고 부드러운 털이 있다.
어떤 이의 말에 의하면 사천의 촉은 뽕나무가 많고 가끔 기생을 가진 것이 있는 듯 하다.
그 밖의 곳에서 신선한 것을 얻으려면 자신이 채취하거나 뽕나무마다 채취한 것이라야 한다.
민간에서는 잡목에 기생하는 것을 흔히 아에 충당하지만 기성이 달라 오히려 해가 있을지도 모른다.
정초의 <통지>에 의하면 기생에는 2종이 있는데 한 가지는 크고 잎이 석류의 잎과 비슷하고 다른 한 가지는 작고 잎이 마황의 잎과 비슷하다.
이런 것들의 열매는 모두 비슷하다.
큰 것을 조라 하고 작은 것을 '여라'라고 한다.
<촉본초>의 한씨의 설에서도 두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정초의 설과 같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