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나무와효능

예덕나무

영지니 2008. 1. 27. 13:48

 

 

 

 



1)대극과


높이 10m에 이른다. 어릴 때는 비늘털로 덮여서 붉은빛이 돌다가 회백색으로 변하고 가지가 굵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표면에는 대개 붉은빛 선모가 있고 뒷면은 황갈색으로 선점이 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3개로 약간 갈라지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단성화이며 6월에 피고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수꽃은 모여 달리고 50∼80개의 수술과 3∼4개로 갈라진 연한 노란색의 꽃받침이 있다.

암꽃은 각 포에 1개씩 달리고 수가 적다.

열매는 삭과()로 세모꼴의 공 모양이며 10월에 익으며, 3개로 갈라진 다음 다시 2개로 갈라진다.

나무껍질에 타닌과 쓴 물질이 들어 있어 건위제로 이용하고, 민간에서는 잎을 치질과 종처에 바른다.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이명/지방명/한약명


예닥나무, 다간죽낭, 다근작낭, 복닥낭, 딱나무



잎은 호생하고 난상 원형, 난형 또는 긴 난형이며 점첨두이고 넓은 예저 또는 아심장저이며 길이 10~20cm, 폭 6~15cm로서 표면은 적색 선모가 있고 뒷면은 황갈색으로서 선점이 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3-4개로 약간 갈라지고 엽병은 매우 길다.


높이 10m에 달하며 어릴 때는 성상의 인모로 덮여 있고 붉은빛이 돌지만 점차 회백색으로 되며 가지는 굵고 수피는 회백색이다.


원추화서정생하며 화서의 길이 8~20cm로서 선모가 밀생하고, 꽃은 이가화로서 6월에 핀다.

수꽃은 털이 있고 여러 개가 모여 달리며 꽃받침은 3~4개로 갈라지고 담황색이며 수술은 50~80개이다.

꽃밥은 약 1cm 정도로 털이 있다.

암꽃은 적으며 각 포에 1개씩 달리고 꽃받침은 3-5개로 갈라지며 자방은 3실이다.

자방에 3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삭과는 삼각상 구형이고 지름 7mm로서 황갈색 선점성상모가 밀생하며 강모도 있고 10월에 익으면 3개로 갈라진 다음 다시 2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암갈색이며 약간 둥글고 길이 약 4mm로서 뚜렷하지 않은 돌기가 있다.


 

3)약효

예덕나무는 한 때 일본에서 암 특효약으로 알려졌던 나무다.

예덕나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수십년 전에 일본에 ‘오스까’라는 의사가 살았는데, 그는 배를 만져서 질병을 진단하는 이른바 복진법(腹診法)과 장중경의 상한론(傷寒論) 처방을 활용하여 수많은 암환자를 고친 것으로 이름이 높았다.


그런데 오스까 씨의 집 주변에 한 돌팔이 노인이 있었는데, 그 노인은 의학공부를 한 적이 없었으면서도 오히려 오스까 씨보다 더 많은 암환자를 고쳤다.


오스까 씨는 틀림없이 그 노인한테 특별한 비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찾아가서 정중하게 인사를 드린 뒤에 암을 고칠 수 있는 처방을 가르쳐 달라고 하였다.


노인은 뜻밖에도 선선히 약을 가르쳐 주었다.

노인이 수많은 암환자를 치료한 약은 다름 아닌 예덕나무였다.

 

예덕나무는 특히 위암이나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잘 되게 하며 담즙을 잘 나오게 할 뿐만 아니라, 고름을 빼내고 염증을 삭이는 작용이 몹시 세다.


또 신장이나 방광의 결석을 녹이고 통증을 없에는 작용도 있다.

갖가지 암, 치질, 종기, 유선염, 방광이나 요로의 결석 등에 치료약으로 쓸 수 있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예덕나무 잎이나 줄기껍질을 가루 내어 알약이나 정제로 만들어 약국에서 암치료제로 판매하고 있다.

 

 예덕나무를 한자로는 야오동(野梧桐), 또는 야동(野桐)이라고 쓰고 일본에서는 적아백(赤芽柏) 또는 채성엽(採盛葉)으로 부른다.


야오동은 나무모양이 오동나무를 닮았다는 뜻이고, 적아백은 봄철에 돋아나는 새순이 붉은 빛깔이 난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며, 채성엽은 잎이 크고 넓어서 밥이나 떡을 싸기에 좋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뜨거운 밥을 예덕나무 잎으로 싸면 예덕나무의 향기가 밥에 배어서 아취가 있다.

일본에서는 이 잎으로 밥이나 떡을 싸는 풍습이 있다.

 

 예덕나무의 순을 나물로 먹을 수도 있다.

이른 봄철 빨갛게 올라오는 순을 따서 소금물로 데친 다음 물로 헹구어 떫은 맛을 없애고 잘게 썰어 참기름과 간장으로 무쳐서 먹으면 그런대로 맛이 괜찮다.


약으로 쓸 때는 잎, 줄기, 껍질을 모두 사용한다.


위암이나 위궤양 등에는 15~30g을 물 2ℓ에 넣고 약한 불로 물이 3분지 1이 될 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복용하고, 치질이나 종기, 유선염 등에는 잎이나 잔가지 1kg을 물 6~8ℓ에 넣고 5분지 1이 될 때까지 달여서 뜨겁지 않을 정도로 식힌 다음에 아픈 부위를 씻거나 찜질을 한다.


하루 3~5번 하면 효과가 좋다. 뜸을 뜬 뒤에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면 예덕나무 생잎을 태워 가루로 만들어 아픈 부위에 뿌리면 잘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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