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나무와효능

참가시나무

영지니 2008. 1. 27. 17:18


 


참가시나무


참가시나무

참나무<약명>

상실, 상목피 껍질을 만성대장염과 설사를 치료하는 약으로 쓴다
열매통채를 야생 꿀에 오래 담가 두었다 먹으면 불로장생한다고 한다

 

 

약재에 대하여

 

참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흔한 나무다.

흔히 도토리나 상수리가 열리는 나무를 모두 참나무라고 부른다.
떡갈나무, 신갈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물참나무 등 종류가 많다.

이 흔해 빠진 나무가 뼈를 튼튼하게 하는 등 좋은 약효가 있음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참가시나무


참가시나무는 가시가 없는데도 북가시나무, 종가시나무 등의 이름들이 있듯이 가시는 없지만 가시나무라 불리는 이 나무는 참나무처럼 도토리가 열린다.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등을 통 털어 참나무라고 부르는데 그런 참나무와는 달리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는 참나무가 있는데 그것을 가시나무 또는 참가시나무라 부른다 .




약성 및 활용법


참나무는 잎과 껍질, 그리고 열매인 도토리나 상수리를 약으로 쓴다.

참나무 잎은 지혈작용이 뛰어나 피를 토하거나 코피가 날 때, 치질로 인한 출혈에 효과가 있다.
도토리는 우리 선조들이 구황식품으로 널리 먹어 온 것이다.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기운을 도와주는 효력이 있다.

특히 뼈를 튼튼하게 하는 힘이 있고 몸 안에 있는 중금속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다.


도토리를 즐겨 먹으면 뼈가 튼튼해지고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 등 갖가지 뼈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대나무가 수기(水氣)를 많이 품고 있는 반면 참나무는 골기(骨氣)를 많이 품고 있는 나무이므로 집 안의 가구나 돗자리, 침상, 밥상, 밥그릇, 베개 등의 집기를 참나무로 만들어 쓰면 뼈를 이롭게 한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참나무 껍질은 악창, 종기, 장풍하혈(직장궤양 출혈), 설사 이질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참나무 껍질을 진하게 달여서 그 물로 종기나 악창, 연주창, 피부염 부위를 씻으면 잘 낫는다.

대장의 염증으로 설사가 오랫동안 그치지 않을 때에는 참나무 속껍질을 채취하여 진하게 고약처럼 달여서 먹는다.

참나무 속껍질 한 근(600g)에 물 한 말을 붓고 은은한 불로 오래 달여서 물이 5되쯤 되게 한 다음 참나무 껍질을 건져내 버리고 다시 그 물을 고약처럼 달여서 두고 수시로 물에 타서 먹거나 술에 타서 복용한다.

만성이 된 설사에 효과가 매우 좋다.

도토리를 껍질째 토종꿀 속에 3년 이상 담가 두었다가 먹으면 뼈를 튼튼하게 하고 모든 병을 낫게 하며 무병장수하게 하는 최고의 명약이 된다.

토종꿀과 중화되어 도토리의 떫은 맛과 독성이 없어지고 맛이 좋은 식품이 되는 동시에 훌륭한 약이 되는 것이다.

오래 복용하면 뼈가 단단해져서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뼈를 다치는 법이 없고 100살이 되어도 머리가 희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참가시나무 잎이나 잔가지는 담낭결석, 신장결석, 방광결석, 요로결석 등 갖가지 결석을 녹여 나오게 하는 효과도 있다.

참나무가 결석을 용해하는 작용이 있으나 그 가운데서 겨울철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종류인 참가시나무가 결석을 녹이는 작용이 가장 세다.


참가시나무 잎이나 잔가지 40~50g을 달여서 차처럼 마시면 웬만한 결석은 1~3개월이면 녹아서 없어진다.

다른 나라에서는 참가시나무와 참나무 잔가지로 결석 용해약을 만든다고 한다.

일본 히로시마 대학에서 실험한 결과로는 결석예방에도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고 한다.

또 필자의 집안 형님이 신장 결석이 있었는데 이 잎과 잔가지를 달여 먹었는데 3개월쯤 복용했는데 완치된 사례가 있다. 모든 결석증에 이것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고 하겠다.

갑자기 피를 토할 때에는 참나무 잎을 말려서 가루 낸 것을 5~10g 정도에 물 한 대접을 붓고 달여서 마시면 구토가 멎는다.
또 코피가 멈추지 않을 때에는 참나무 잎을 짓찧어 즙을 내어 한잔 마시면 신기하게도 멎는다.

치질로 피가 그치지 않을 때에는 참나무 잎을 가루 낸 것과 회화나무 꽃을 볶아서 가루 낸 것 각각 5g씩을 미음에 타서 복용한다.

한 번 먹어서 그치지 않으면 몇 번 더 먹는다.

임질로 통증이 심할 때에는 참나무 잎을 말려 가루 낸 것을 10~15g씩 파 뿌리 달인 물이나 생수로 복용한다.

참가시나무 열매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고루 들어 있으며 위와 장을 튼튼히 하고 뼈를 단단하게 하고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진다고 한다.


이것을 하루에 20개 정도만 먹어 도 하루종일 배고프지 않고 추위와 더위를 모르게 된다고 하니 의심이 많은 사람은 한 번 실험해 볼일이다.


가시나무 열매 대신 도토리를 사용해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한다.

다만 꿀만은 진짜 꿀을 사용해야 한다.

토종꿀도 좋으나 양봉 꿀도 진짜이기만 하면 또한 좋다.

도토리는 우리 조상들이 흉년이 들 때 구황 식품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던 식품이다.

도토리를 "꿀밤"이라고 한 것도 꿀에 발효시켜 먹으면 불사약이 된다는 숨은 뜻으로 붙인 상징적인 이름이 분명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도토리의 떫은맛과 꿀맛은 서로 구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왜 그 많은 나무 중에 소나무, 잣나무, 향나무 모두 제쳐두고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만 "참"나무라고 하는 것 일까. 새 중에도 왜 참새만이 진짜 새요,

꽃 중에서도 왜 진달래만 참꽃이라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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