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인삼,각종삼

신문,tv에 나오는산삼 믿을수있나

영지니 2008. 2. 9. 07:32

이거이 300년 묵은 진짜 천종산삼이라고 한다.

과연 300년이나 묵었을까?

 

 

이것도 천종산삼이다. 뇌두가 여러개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여러 뿌리가 아니고 한 뿌리다. 역시 진품 천종산삼이 되시겠다.

 

 

이건 뇌두가 하나 뿐이므로 인공적으로 재배한 장뇌삼으로 봐야겠다.

 

 

이것도 장뇌삼.. 이건 어찌 인삼같아 보인다.

 

 

근래들어 언론매체들의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여과장치 없이 산삼의 원산지와 품종등을 확인도 않은채 방송에 자주 소개 하면서 한국산삼의 가치를 품격절하 시킨 것 또한 지적해야 할 문제점이다.


그리고 근래들어 산삼감정서를 개인이나 사조직들이 국가에서 인정해주는 공증서 처럼 발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산삼의 감정업무를 정부에서 인증해 줄 만한 전통문헌이나 정립된 학문이 없으며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할 만 한 충분한 연구자료가 없다

그러므로 산삼감정서는 사적인 견해를 피력한 내용일 뿐 정부에서 인정해 주는 공증서가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산삼의 감정 업무를 정부에서 공인해서 인증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최근 신문 방송에 보도하기를 몇 백년 묵은 산삼을 발견했다니 하면서 2억원짜리 진품 천종산삼 감정서를 두군데서나 받았다며 자랑하고 있었다.

 

산삼을 감정해? 누가? 어느 사이비한 단체가?

2억원이라는 가격은 무얼 근거로. 그리고 가격이 2억인데 왜 주인은 인연이 있는 사람에게 싸게 팔겠다고 말하고 있을까?

 

일단 신문에는 2억원으로 감정가를 때려놓고 실제로는 인연이 닿았음을 핑계로 덤핑쳐서 싸게 팔겠다는 저의가 아니겠는가?

과연 2억원 짜리 감정서를 믿을 수 있나?

 

신문에 몇 백년 된 산삼 발견 어쩌구도 거의 가짜로 보면 된다.

 

진짜 천종산삼의 조건은 대략 이렇다.

 

장뇌가 자라다가 썩은 자리에서 또다른 장뇌가 자라서 한줄기에 여러 뿌리가 수북히 자라야 한다.

산삼이 오래묵어 새끼를 쳐서 그 주변에 2세대, 3세대 산삼이 같이 자란 증거가 있어야 한다.

 

즉 산삼은 오래 자라면 뇌두(머리처럼 길게 자린 것)가 죽기 때문에 뇌두가 한개가 아니라 여럿이 이중 3중으로 얽혀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또 100년근 산삼이라면 주변에 제 2세대인 70년근, 3세대인 50년근, 4세대인 30년근, 5세대인 10년근이 같이 자라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진짜 산삼이라면 산삼을 채취한 현지에 가서 확인해야 한다.

을 채취한 현지에 가서 확인을 하지 않고 물건만 보고 판단한다는건 믿기 어려운 것이다.

 

인삼밭 주변에서 자란 산삼은 일단 아니라고 봐야 하는 것이다.

산삼이 한뿌리만 달랑 있고 주변에 2세대, 3세대, 4세대 새끼가 없다면 가짜가 분명하다.


 

 

 

                                                                                                                      .

 

 

 

믿을 수 없는 신문기사

 

 

 

107년된 천종산삼을 6뿌리나 찾아 낸 사람이 있어 화제다.

 

 

행운의 심마니는 권영업씨.

한국산삼경매협회가 26일 공개한 감정 결과에 따르면 그가 발견한 산삼 6뿌리(무게 50g)는 107년 된 천종산삼이며, 시가로는 총 2억원에 달한다.

한국산삼경매협회의 7명의 감정위원진이 정밀 감정한 뒤 22일 감정인증서를 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씨는 "지난 14일 저녁 황금빛 황소를 집으로 끌어오는 꿈을 꾸었는데, 다음날 소백산 산행에서 산삼 6뿌리를 발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춘천과 서울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감정을 받은 뒤 ''천종산삼''으로 확신했고, 한국산삼경매협회서 최종 감정인증서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영업씨는 "천종산삼은 100년 이상 된 것으로 산삼을 찾는 심마니 20만명 중 매년 3~4명 정도밖에 찾지 못하는 귀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으로 산삼을 어떻게 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권씨는 "하늘이 준 귀한 선물인 만큼 인연이 닿는 분께 드릴 생각이다"고 짧게 답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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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어려운 이유.

 

첫째 아들삼과 손자삼이 없이 여섯 뿌리가 전부 107년근이라는 점

 

둘째 감정을 하는데 107년이라고 정확하게 연대가 나올 리가 없다는 점.. (차라리 107년 6개월 28일이라고 주장해보지 그러슈.)

 

세째 2억이라는 터무니 없는 가격.

 

네째 뇌두가 빈약하다는 점

 

다섯째 감정협회가 김천시 다수동이라는 촌동네이고 협회의 3대 기본이념이 공정성, 정직성, 신뢰성이라는 점.. 이건 중등교육을 못받은 사람이 협회를 만들고 협회의 3대 기본이념 따위 황당한 규칙을 만들었다는 건데 ㅎㅎ

 

결정적으로 소백산 백두대간이 왜 나와? 으악!(이 양반은 백두대간이 소백산 속에 있다고 믿나벼.)

 

1) 대략 100년 쯤이라면 몰라도 몇년이라는 연대가 나올 수가 없다.

그런 연대는 순전히 추정에 불과한 것이며 대략 100년 이내에서 30프로의 오차를 가진다.

그것도 백년 넘어가면 알 수 없다.

 

2) 아들삼과 손자삼이 없이 여섯 뿌리가 동시에 자란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인삼도 6년 이상 못자라고 도라지도 2년 이상 못자라듯이 산삼은 오래 되면 뿌리가 썩는다.

 

3) 뇌두가 하나 뿐이라는 것은 자라는 도중에 뇌두가 썩지 않았다는 거고 이는 토질이 양호한 곳에서 잘 자랐다는 증거다. 잘 자란 경우 뿌리가 더 굵어야 된다.

역으로 이는 나이가 어리다는 증거다.

 

4)  보기엔 대략 20년쯤 됐고 여섯 뿌리는 한 사람에 의해서 동시에 토질좋은 곳에 심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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