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은 팬케이크형, 남극은 탁상형
남극과 북극의 빙하
더운 적도부근은 인간 문명이 탄생한 곳 중 하나지만, 극지방은 19세기가 돼서야 정복되기 시작한 미지의 세계였다. 아직까지도 일반 사람들이 범접할 수 없는 남극과 북극. 이들에 대한 지배적인 풍경은 차가운 얼음이다.
한겨울 남극은 해안이 영하 25-16℃. 내륙은 영하 70-40℃에 이른다. 만약 이런 곳에서 3중 특수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면 폐가 순간적으로 얼어붙을 정도다. 여름이 돼도 해안은 0℃ 정도이고, 내륙은 영하 40-25℃로 여전히 춥다.
북극은 남극보다 덜 춥다. 그렇다고 만만하게 생각하면 오산이다. 인류가 관측한 남극 최저 기온이 영하 89.6℃이며, 북극 최저기온은 영하 70℃다. 과거 남극과 북극을 정복하는 극지 탐험가에게 닥친 난관도 얼음이 이유가 된 경우가 많았다. 극지로 들어가는 길 도중에 빙산을 만나거나 얼음에 갇혀 배가 부서져 목숨을 잃게 된다.
팬케이크처럼 생긴 바다얼음, 해빙
눈 내린지 1천년 지나야 생성되는 육상빙눈 내린지 1천년 지나야 생성되는 육상빙 빙산과 빙하의 차이고지구 환경에서 우주탄생의 비밀까지 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