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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科 Canidae)에 속하며 개와 비슷하게 생긴 야생 육식동물. |
늑대(Canis lupus)는 가장 잘 알려진 종이다. 개방지역과 삼림지역에 사는 늑대는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 전역에 분포했으나 현재는 많이 멸종되어, 알래스카에서 미국 북부 초원지역에 이르는 북아메리카와 아시아에만 살고 있다. 그 수는 많은 지역에서 감소되고 있다.
늑대는 힘센 동물인데 머리가 넓적하고 다리는 건장하고 길며, 우람하면서도 좁은 어깨를 하고 있다. 작은 코요테와의 차이는 귀가 작고 코의 육질부가 넓으며, 달릴 때 꼬리를 높이 쳐든다는 점이다. 사육용 개 몇 품종을 제외하고는 개과에서 가장 큰 동물이며, 분포구역의 북쪽 부분에서 사는 어떤 수컷은 50㎝ 길이의 털이 많은 꼬리를 포함하여 몸길이가 2m에 체중은 45~55㎏이 나간다. 암컷은 수컷보다 작으며, 남쪽 지역의 아종(亞種)은 북쪽 지역의 아종보다 작다. 모피는 조밀하고 길며 부드럽다. 몸색깔은 보통 회색이지만 갈색·적색·흑색·흰색인 것도 있다.
아메리카 인디언에게는 숭배의 대상이었던 영리하고 사회적인 동물로, 수 마리에서 20여 마리의 무리를 만들며, 일생을 짝을 짓고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쥐·토끼·새 등을 포함한 많은 동물을 먹고 사는데, 주로 사슴·말코손바닥사슴·순록 등 대형 초식동물에 몰래 다가가 먹이를 모는 방식으로 사냥한다. 포식을 하며 약간의 털과 뼈만 남긴다. 늑대는 먹이를 사냥함으로써 대형 초식동물의 숫자를 조절하고 생존에 적합치 못한 개체들을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또 가축을 공격하기도 하므로 사람들에게 학대를 받아왔다.
성숙할 때까지 2~3년 동안은 가족과 같이 지낸다. 12월에서 4월 사이에 새끼를 낳는데, 63일 동안의 임신기간 후에 4~1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가족구성원 서로간에는 적대감이 없지만, 침입자는 받아들이지 않고 모든 가족이 새끼들을 잘 돌보아준다.
붉은늑대(C. rufus)는 털이 황갈색·적색·검은색으로 미국의 중남부에 산다. 예전에는 카니스 니게르(C. niger)로 동정(同定)되었으나, 아마도 늑대나 코요테와 구별되는 다른 종은 아니다. 꼬리를 뺀 몸길이는 105~125㎝이고, 꼬리길이는 33~43㎝, 몸무게는 14~37㎏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종으로 1970년대에는 집단수가 100개도 못 되었다.
가장 큰 늑대는 다이어늑대(C. dirus)인데 홍적세에 북아메리카 서부에서 흔했던 종이며, 현재의 늑대보다 50% 정도 더 컸다.
코요테는 북아메리카의 개과 동물로, 프레어리 울프(prairie wolf), 브러시 울프(brush wolf), 리틀 울프(little wolf) 등의 영어 이름도 갖고 있다. 울프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개속(―屬 Canis)의 동물이 아닌 경우로는 갈기이리(maned wolf)·흙늑대(aard-wolf)·태즈메이니아주머니늑대(Tasmanian wolf) 등이 있다. 현재 멸종한 남극늑대는 사실 포클랜드 섬에 사는 남미여우였다.
한국산 늑대는 학명이 'Canis lupus chanco'로, 현재 그 수가 극히 적어 멸종된 것이 아닌가 의문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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