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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등수에서 상위권으로 성적 올린 아이

영지니 2008. 2. 27. 21:04
중간 등수에서 상위권으로 성적 올린 아이 3명의 ‘실전 공부법’ 1
공부를 한 만큼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중위권 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성적을 올리는 토대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간 학생들을 만나 이들의 평소 학습 비결과 방학 공부법을 들어봤다.

“난 머리가 나쁜 걸까. 아무리 노력해도 안 돼.”
시험 때가 되면 누구보다 머리를 싸매고 공부하고, 학원도 많이 다니지만 성적은 항상 그저 그런 중위권 학생들의 고민이다. 그러나 결과에는 항상 원인이 따르는 법. 이에 대해 전 서울대 학습증진클리닉의 신성웅 박사는 세 가지 분석을 내놓았다.

첫째는 학습동기 부족이다. 중위권 아이들의 대부분은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목표 의식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와 스무고개를 찾아가듯이 대화를 통해 아이가 원하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 볼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재벌이 꿈이라는 아이에게, “돈을 많이 벌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해”라는 말보다는 “돈을 많이 버는 게 꿈이라고 했지? 재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나와 있는 책이 한 권 있는데 읽어볼래? 엄마가 먼저 읽어보니까, 그 사람들은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그날의 일을 체크하고, 저녁시간에는 반성을 했다는구나”라는 식으로 대화하는 것이 좋다. 장기적인 진로 계획과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필요성에 대해서 아이와 끊임없이 대화하며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는 잘못된 학습방법이다. 학습방법은 과목별로 모두 다르다. 과목별로 자신의 학습방법을 정확히 진단해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사회과목의 경우, 중위권 아이들은 교과서를 몇 번 읽고는 모두 이해했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시험을 보면 성적은 항상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는 책을 그냥 눈으로 읽으면서 문장을 이해한 것을 교과 내용을 이해했다고 착각하기 때문. 사회 과목은 다른 과목과는 달리, 긴 문장으로 써놓은 경우가 많은데 글을 읽다 보면 자칫 머릿속이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표를 만들어 스스로 비교해보고 이해해야 하는 과목이다.

셋째는 욕심 부족이다. 최상위권 학생들을 관찰해보면 같은 특징을 몇 가지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는 틀린 문제는 반드시 확인하고 또 확인하면서 자기 것으로 만들고 넘어간다는 점. 한 번 틀린 문제가 또 나오면 절대 다시 틀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중위권 학생들의 대부분은 시험을 보거나 문제집을 풀고서 정답을 확인하는 정도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한 문제 한 문제가 쌓여서 실력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신성웅 박사가 제안하는 성적 올리는 법 |
시간표를 매일 짠다 대개 시간표를 짜라고 하면 방학이 시작될 때, 새 학기에 한 번 작성하고 만다. 하지만 매일 해야 할 일이 다르고,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므로 시간표는 매일 짜는 것이 좋다. 시간표를 작성할 때는 1시 00분부터 1시 45분까지 국어 1장의 노트 정리를 완성하겠다는 식으로, 분 단위로 작성한다. 공부하면서 자꾸 들락거리며 오랜 시간 진득하게 앉아 있지 못하는 학생이라면 20분이나 25분 단위로 시간표를 작성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휴식’ 계획을 짤 때도 그냥 ‘휴식’이라고 적지 말고, ‘좋아하는 역사책 10분 읽기’라든지 ‘음료수 마시며 음악듣기’처럼 휴식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지 명확하게 기입해야 한다.

노트 필기에 많은 노력을 투자하라 요즘은 학원이나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할 때 거의 프린트물을 나눠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모든 내용은 프린트물에 나와 있다’는 것만 믿고 메모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노트 필기를 평상시에 효과적으로 해두면 시험 볼 때 많은 도움이 된다. 노트 필기를 할 때는 노트의 왼쪽 면만을 사용해 교과서나 프린트물에서 설명하지 않은 부분만 필기를 하도록 한다. 노트의 오른쪽 부분은 집에서 복습할 때 사용하고 왼쪽 면에 적었던 수업시간의 부연설명은 오른쪽에 큰 제목, 중간 제목, 작은 제목에 따라 번호를 붙여가며 다시 한 번 필기한다.

공부가 쉽게 되는 공부방을 만들어라 정리정돈하는 습관이 길들여지지 않은 학생이 공부를 잘하는 경우는 드물다. 책이 널브러져 있고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고 낙서를 일삼는 습관이 공부를 방해하기 때문. 학생의 책상은 깔끔하고 보기 좋게만 정리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부에 관련된 도구만으로 정리해야 한다. 책상 위에는 시계, 작은 달력, 스탠드, 공부할 책, 노트, 사전이나 참고서 한 권 정도만 놓아두도록 한다. 책상서랍 속 관리도 중요하다. 우선 서랍마다 넣어두어야 할 것을 정확히 정해 견출지를 붙여주는 게 좋다. 호치키스나 펜 등 공부를 위해 필요한 문구류는 첫째 서랍, 프린트물은 둘째 서랍, 물감이나 줄넘기 등의 예체능 관련 물품은 셋째 서랍에 구획을 정한다.

컴퓨터와 전쟁하라 맞벌이하는 부모가 많아지면서 공부에 습관을 들이기 전에 컴퓨터게임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많다. 학원에서도 온라인게임 때문에 결석하는 아이가 매일 나오는 게 현실이다. 공부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집중력에도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우선 컴퓨터는 가족이 공유하는 공간인 거실이나 부엌에 놓는 것이 좋다. 컴퓨터를 켤 때에는 켜기 전 무엇을 할 것이지 한 번 더 생각하고 하루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을 미리 정해둔다. 사용일지를 만들면 더욱 정확하게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때는 군것질이나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을 규칙으로 삼아라.

글씨를 교정하라 컴퓨터가 발달하면서 글씨를 잘 쓰는 걸 점점 등한시하게 되었지만 글씨는 공부와 직결된다. 아동심리연구소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글씨 잘 쓰는 아이’와 ‘글씨 못 쓰는 아이’의 학습능력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 학습능력뿐 아니라 책임감과 주의력까지 글씨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데 미숙한 아이는 글씨 쓰기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줄을 맞추어 쓰고 띄어쓰기를 올바르게 하는 습관이 몸에 밴 아이들은 평소 말할 때도 비교적 올바르게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예습과 복습을 철저하게 하라 ‘공부를 잘하려면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하라’는 말을 누구나 들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실천하기에 이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그러나 예습과 복습의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고 실천한다면 이만큼 쉬운 것도 없을 것이다. ‘예습을 한다는 것’은 다음날 배울 것을 미리 완벽하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예습은 말 그대로, ‘이 시간에 무엇을 배우게 되는가’를 알고 ‘어? 그게 무슨 이야기지?’라고 의문을 가지거나, ‘야, 이거 참 재미있겠는데’라는 흥미를 갖기만 하면 된다. 복습은 배운 것을 다시 한 번 머릿속에 새기는 것이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배운 내용을 점검하고 방과 후에는 정리한 노트를 꼼꼼히 읽는다. 수학은 그날 배운 문제와 같은 유형의 문제를 찾아서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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