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차.약술

차나무

영지니 2008. 3. 3. 20:53


학명  Thea sinensis

분류  차나무과

차나무에는 변종이 많으며, 이들 변종은 그 모양이 각기 크게 다르다.

중국이나 일본에서 재배되는 소엽종은 자연 상태에서도 높이가 2∼3m이고, 인도 아삼 지방의 대엽종은 높이가 15m에 달하므로 재배할 때에는 가지치기를 하여 높이가 0.5∼1m 되도록 한다.


뿌리는 아래로 곧게 뻗고 깊이가 2∼4m이며, 곁뿌리는 길이가 15∼20cm이고, 가는 뿌리가 많다.

잎은 품종이나 위치에 따라 변이가 크지만 어긋나고 길이 6∼20cm, 폭 3∼4cm의 긴 타원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끝과 밑 부분이 뾰족하다.


잎의 질은 단단하고 약간 두꺼우며 표면에 광택이 있다.

품종에 따라 잎 빛깔의 진하고 엷음에 차이가 있고 주름에도 변화가 있으며, 빛깔도 녹색, 자주색, 황색, 갈색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어린잎이나 어린 싹의 뒷면에는 부드러운 털이 있다.


꽃은 10∼11월에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 또는 가지 끝에 1∼3개가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둥글며 길이가 1∼2cm이고, 꽃잎은 6∼8개이며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뒤로 젖혀진다.


수술은 180∼240개이고, 수술대는 길이가 5∼10mm이며, 꽃밥은 노란 색이다.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3개이며 흰색 털이 빽빽이 있고, 씨방은 상위(上位)이며 3실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모가 졌고 다음해 봄부터 자라기 시작하여 가을에 익기 때문에 꽃과 열매를 같은 시기에 볼 수 있다.

열매가 익으면 터져서 갈색의 단단한 종자가 나온다


 

 

 

 

 

차(茶)

 


차(茶)란 말의 기원은 중국의 푸찌엔 성과 광동 성에서 유래되었는데 푸찌엔 성 발음인 "Tay"는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대만 등지의 "TE" 발음과 독일의 "THEE", 프랑스의 "THE", 영국의 "TEA", 한국의 "TA" 발음에 영향을 주었고 일본의 "CHA", 월남의 "TSA", 이란의 "CHA", 한국의 "차" 등의 발음은 광등 성 발음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것은 중국내에서 생산된 차가 푸찌엔 성과 광동 성의 항구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 전파되었으므로 이와 같은 발음이 형성되게 되었는데 우리가 차(茶)라고 부르는 것은 차나무(camellia sinensis (L))의 어린잎을 따서 제조 가공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흔히 부르고있는 칡차, 율무차, 생강차 등의 곡류나 식물의 열매 혹은 뿌리 등을 이용한 것은 엄밀히 볼 때 차라고 부를 수 없다.

 


말차(抹茶) : 분말로 만들어진 가루차를 말한다.


녹차(綠茶) : 차잎을 전혀 발효시키지 않고 엽록소를 그대로 보존시킨 잎차


청차(淸茶) : 10%쯤 발효시킨 차

오룡차(烏龍茶) : 50%쯤 발효시킨 차. 색깔이 노르스름하며 잎 가운데는푸른색을 띠고 잎의 가장자리는 빨간색을 띠고 있어 옛부터 '푸른잎 빨간 가장자리'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갖고 있다.


홍차(紅茶) : 100% 발효시킨 차. 동양에서는 차가 우러난 색이 붉다고 하여 홍차(紅茶)라고 하나 서양에서는 차잎 색이 검다고 하여 블랙티라 한다.


 


 잎차의 가공방법에 의한 분류


증차(蒸茶) : 수증기를 이용하여 산화효소를 없애는 방법

반증반부차(半蒸半釜茶) : 가마솥에 물을 조금씩 뿌려 가며 볶는 방법

부초차(釜炒茶) : 차 잎을 뜨거운 가마솥에 넣고 덖어서 산화효소를 없애는 방법

자비차(煮沸茶) : 뜨거운 물에 데쳐서 가공하는 방법


 


 찻잎 채취시기에 의한 분류



봄차 첫물차 : 양력 4월 하순(곡우)∼5월 상순

두물차 : 양력 5월 하순∼6월 상순

여름차(세물차) : 양력 6월 하순∼7월

가을차(끝물차) : 양력 8월 하순(처서)∼9월 상순(백로)

 


 차잎의 품질에 의한 분류



세작(細作,上雀)

곡우∼입하경에 딴 차로 잎이 다 펴지지 않은 창(槍)과 기(旗)만을 따서 만든 차다.

우리나라의 곡우 5일전에 딴 것을 작설차라 하는데 이는 중국 다인들이 송나라 때 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불러온 이름으로 이는 싹의 모 양이 참새의 혀 모양을 한 것에서 연유한 것이다.


중작(中雀, 보통차)

잎이 좀 더 자란 후 창(槍)과 기(旗)가 펴진 잎을 한두 장 함께 따서 만든 차로 일명 명차(茶)라고도 한다.


하작(下雀, 거친 차)

중차보다 더 굳은 잎을 딴 것으로 조차(粗茶)라고도 한다.


창(槍)과 기(旗)

창(槍)은 가지에서 처음에 나오는 움이며, 기(旗)는 잎이 피기 시작 된 것 이다.


 


 차의 이름



차의 이름을 찻잎을 따는 시기, 차의 산지, 차의 모양, 전설 표방 등에 의 하여 붙여진다.


 찻잎을 따는 시기에 의한 차 이름


작설차(雀舌茶) : 곡우(양력 4월 20∼입하 5월 6일)사이에 채취한다.

입하차(立夏茶) : 입하 때 채취(양력 5월 6일∼5월 8일)...

다신 계절 목에 나옴


사전차(社前茶) : 춘분 전후 술(戌)일 이전에 딴 차(3월 21일)

기화차(騎火茶) : 한식(4월 5일∼6일, 동지 후 105日 禁火)때 따서 만든 차

매차(每次) :망종(6월 5일∼7일)때 만든 차..........

소동과의 詩句에 나옴


추차(秋茶) :입추(8월 8일)와 상강(10월 3일)사이에 따서 만든 차

납차(臘茶) : 동지후 셋째 납일(음력12월)에 따서 만든 차

유차(孺茶) : 섣달(음력 12월)에 따서 만든 차.........

이규보의 詩句에 나옴


 


 차의 산지에 따른 차 이름


작설차 : 경남 하동군 화개와 전남 보성 제다에서 만든 차

춘설차 : 전남 광주시 허백련 선생님의 춘설헌에서 나오는 차

설록차 : 전남 강진과 제주도 태평양 다원에서 만든 차

보정차 : 전남 장흥군 보림사 부근의 차

반야차 : 경남 사천군 다솔사 부근에서 재배한 차

학사차 :구례 화엄사 부근에서 나오는 차(고운 최치원)

반야로 : 전남 대흥사 부근에서 나오는 차


 


 중국


육안차(六安茶) : 안위성 육안현에서 산출된 차

용정차(龍井茶) : 절강성 항주시의 풍화령의 남녘기슭에서 출하된 차

무이차(武夷茶) : 복건성 승안현의 무이산에서 출하된 차


 


기타(차의 모양 표방 등)

작설차(雀舌茶) : 새의 혀 같은 찻잎 ........ 신숙주 詩句에 나옴

용봉단차(龍鳳團茶) : 용봉 무늬 음각 ......... 고려도경

영아차(靈芽茶) : 신령스런 찻잎 ........ 이색 詩句에 나옴

뇌원차(腦原茶) : 전라도 지명 .......... 고려사에 나옴

죽로차(竹露茶) : 대나무 숲에 있는 차나무가 대나무의 이슬을 먹고 자라맛이 좋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

원후차(猿茶) : 사람이 올라가기 어려운 벼랑에 있는 찻잎을 원숭이로 하여금 따오게 하여 만든 차

 

 

 

 

 


차를 마시면 장수할 수 있는가?

 


차를 마시면 어째서 장수할 수 있을까.

그것은 차 가운데 노인들이 섭취해야 하는 영양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만성질병도 예방,

치료할 수 있고 매일 여러전의 차를 마시면 노인들에게 결핍되기 쉬운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찻잎에는 노인들 몸에 매우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풍부한 광물질도 함유되어 있다.


특히 다른 음식물 가운데 부족한 원소인 동, 불소, 철, 망간, 아연, 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다.

그밖에 차에는 카페인, 탄닌, 비타민 P 등 약물성분도 풍부하다.

특히 카페인은 일종의 혈관확장제로서 호흡을 빠르게 하고 근육의 사업능력을 제고시킨다.

그러나 심장이 뛰는 횟수는 많아지지 않으므로 혈압도 높아지지 않는다.

카페인과 탄닌이 동시에 작용하면 노인 인체내의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여 성인병을 예방,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그밖에 찻잎은 세포로 하여금 면역 기능을 증강시켜 방암, 항암 효능이 있으며 지방질 반괴가 형성되는 것을 늦추거나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디오필린은 흉선소의 작용을 하여 T임파 세포를 상숙시킨다.

차에 함유된 카페인, 카테친류는 비교적 강한 산화작용과 방어능력이 있다.

찻잎에 있는 탄닌산은 항균, 소염등의 작용을 할 뿐 아니라 노화 방지 작용도 한다.


 

 


어떤 사람이 차를 마시지 말아야 하는가?

 


차는 사람의 건강에 많은 이로움을 준다.

그러나 차를 마시는 분량은 사람에 따라 달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리어 건강에 해로움을 끼칠 위험이 있다.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차를 적게 마시거나 차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임산부

차에는 일정한 양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카페인은 태아에게 불량한 자극을 주며 성장 발육에 영향을 준다.

어떤 사람들은 홍차는 임신부에게 해로움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홍차와 녹차 모두 좋지 않다

1컵 150cc의 홍차물에는 카페인이 0.06mg 함유되었고, 1컵 150cc의 녹차물에는 카페인이 0.07mg 함유되어 있다.

하루에 5컵의 차를 마시면 0.3-0.5mg의 카페인을 먹는 셈이 된다.

일본학자가 연구한 바에 의하면 임신부가 매일 5컵의 차를 마시게 되면 태아의 체중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카페인과 디오필린은 또한 임신부의 심장복동을 빠르게하고 소변을 많이 배출시켜 자연히 임신부의 심장과 신장의 부담을 증가시켜 임신중독증을 유발한다.


또 다른 의견

녹차 속의 카페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임산부들에게 해롭지 않은가 하는 의문이 제기 되고 있는데 녹차중에는 커피에 들어 있지 않은 카테킨 성분에 의해 체내 흡수가 적어 전혀 영향이 없다.

오히려 차잎 중에는 여러거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의 경우 임산부들에게 녹차 마실 것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궤양병 환자

찻잎은 소화를 돕고 지방을 제거 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병에 걸렸거나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환자들이 차를 마시면 좋지 않다.

정상적인 상태의 위 안에는 인산효소라는 물질이 있어 위벽세포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것을 억제한다.

 


그러나 찻잎중의 디오필린은 인산효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그것이 억제되면 위벽세포에서는 다량의 위산을 분비하게 되는 것이다.

위산이 많아지면 궤양병이 지료되는데에 영향을 주며 병이 더 악화되고 통증이 생긴다.

그러므로 궤양이 있는 사람들은 연한 차를 적게 마셔야 하며 번차나 철관음차 등과 같은 강한 열처리에 의해 카페인의 함량이 감소되어 자극성이 적은 차가 적당하다.

또 차에다가 우유나 설탕을 넣으면 위산분비를 저하시키는 역할을 한다.

 


동맥경화와 고혈압 환자

이런 사람들은 차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하고 특히 병이 안정되지 않았을 때에는 짙은 차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차에 디오필린, 카페인, 디오브로민 등 활성물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물질들은 중추신경에 뚜렷한 흥분작용을 하며 대뇌피질에 대한 흥분과장을 빠르게 하여 뇌혈관이 수축된다.

이것은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에게 일종 잠재적 위험이 되어 뇌경색이 발생하는 것을 촉진시킨다.

 


불면자

불면하는 원인은 많다.

무슨 원인으로 불면이 오던간에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모든 차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찻잎에 함유된 카페인과 방향물질이 일종의 흥분제이기 때문이다.

측정한 바에 의하면 1컵의 진한 차 가운데는 100mg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그런데 치료중에 정년에게 쓰이는 카페인 치료량도 100-300mg밖에 안된다.

여기에서 1컵의 진한 차의 작용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중추신경계통과 대뇌를 흥분시켜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관의 혈액을 빨리 흐르게 하므로 오랫동안 잠을 이룰 수 없게 한다.


 

발열병 환자

발열은 세균, 병독감염 또는 여러 가지 질병에 의하여 생기는 증상의 하나이다.

환자는 흔히 피부혈관이 확장되어 땀을 맣이 흘리게 되며 체내의 수분과 전해질 및 영양물질이 소모되므로 입안이 말라 갈증을 느끼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진한 차가 갈증을 없애는데 효과가 있다고 여겨 발열병 환자에게 습관적으로 덥고 진한 차를 마시게 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 영국의 약리학자는 발열병 환자들은 진한 차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그것은 찻잎 속에 있는 디오필린은 인체의 온도를 제고시켜 도욱 열이 나게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디오필린의 이뇨작용으로 말미암아 해열강온 시키는 약물의 효과는 없어지거나 낮아진다.


 


차를 마실 때 삼가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첫째,

차를 공복에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


공복에 차를 마시면 차의 성질이 폐에 들어가 비위를 차게 하므로 '승냥이를 집안에 몰아온'격이다.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공심차를 마시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둘째,

끓는 차를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


너무 끓는 차는 인후, 식도와 위를 강하게 자극한다.

만약 장기적으로 너무 뜨거운 차를 마시면 이런 기관들이 쉽게 병에 걸릴 수 있다.

정상적으로 62℃이상의 차를 마시면 위벽이 쉽게 손상받고 위병에 쉽게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므로 차를 마시는 온도는 56℃이하로 하는 것이 좋다.


셋째,

냉차를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


온차와 열차는 정신을 상쾌하게 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하는데 비해 냉차는 신체를 차갑게 하고 가래가 성하게 한다.


넷째,

진한 차를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

 

진한 차는 카페인, 디오필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쉽게 두통이 나고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


다섯째,

차를 우려두는 시간을 너무 길게 하지 말아야 한다.


차가 우려져 있는 시간이 너무 길면 폴리페놀, 우지, 방향물질 등이 자동적으로 산화되어 찻물의 색깔이 어두워지고 맛이 차가우며 향가가 없어져 마시는 가치가 없어진다.

또한 찻잎 속의 비타민 C,P, 아미노산 등이 산화되어 찻물의 영양가치가 크게 저하된다.

동시에 찻물이 놓여 있는 시간이 장시간 지속되면 주위한경이 오염을 받아 찻물 속에 미생물이 증가해 비위생적이다.


여섯째,

우려내는 차수가 많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찻잎을 3-4번 우려내면 기본상(基本上)에서 차즙이 없어진다.


첫번째 찻물을 우려내면 함유된 침출량의 50%가 나오고,

두 번째에는 30%,

세 번째에는 10%,

네 번째 우려내면 1-3%가 나온다.


다시 우려내면 찻잎 속의 일부 유해성분이 나온다.

그것은 찻잎 속의 해로운 원소가 흔히 제일 마지막에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일곱째,

식전에 차를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


식전에 차를 마시면 타액이 찻물에 희석되어 식욕이 떨어지며, 또한 소화기관에서 잠시적으로 단백질을 흡수하는 기능이 저하된다.


여덟째,

식후에 이내 차를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


찻잎 속에는 탄닌산이 함유되어 있어 음식물 중의 단백질, 철에 대하여 응고작용을 하므로 단백질과 철에 대한 인체의 소화와 흡수에 영향을 준다.


아홉번째,

찻물로써 약을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


중국인들의 이야기 중에 약을 복용할 때에는 찻물로 마시지 말고 끓여서 식힌 물로 마시라고 하는데, 이것은 차잎 중의 폴리페놀 성분이 약 송분 중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 성분과 결합을 잘 하는 성질이 있어 약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약의 종류에 따라 알칼로이드 성분이 약리적인 효능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고 또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약에 대해서 적용되는 말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승 작용을 나타내는데 각종 흥분제나 정신 부활제 등은 차에 의해 그 작용이 더욱 강해지게 된다.

반면 신경안정제나 수면제와 같은 종류는 차에 의해 그 작용이 약해지므로 복용 시에는 찻물 대신 보통 물로써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열번째,

묵은 차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묵은 차는 시간이 오래되어 비타민이 없어지고 찻속의 단백질과 당분은 세균과 곰팡이의 양료로 된다.

물론 변질되지 않은 묵은 차는 의료상에서 그의 역할이 있다.

예를 들어 묵은 차는 풍부한 산류와 불소가 함유되어 있어 모세관의 풀혈을 방지할 수 있다.

구강염, 설통, 습진, 잇몸출혈, 피부출혈, 창구농양 등을 묵은 차로써 치료할 수 있다.

눈에 피가 맺혔거나, 늘 눈물이 나오게 되면 매일 묵은 차로써 여러번 씻으면 특이한 효과가 있다.

매일 아침에 이를 닦기 전후나 또는 식후에 묵은 찻물로써 양치질하면 입안이 시원하고 또 치아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루에 차를 얼마나 마시는 것이 적당한가?



차를 마시면 좋은 점이 많지만 농도가 진한 차를 지나치게 마시면 부작용이 생긴다.

앞서 밝혔듯이 차를 마시면 체내의 수분이 많아져 심장과 신장이 부담이 가중해 진다.

진한 차를 마시면 찻잎속에서 함유된 카페인의 영향으로 대뇌가 흥분되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소변이 잦아지면서 불면증이 생긴다.

의학과학의 연구에 의하면 카페인은 일부 질병과 관계있다.

그러므로 차를 마시는데 한계가 있어야 한다.



보통사람 특히 장년과 노인은 하루에 4-5컵의 연한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들은 '연한 차를 마시면 맛이 없다'고 하면서 진한 차를 즐겨 마신다.

진한 차를 규칙적으로 마시면 몸에 해로우므로 매일 중등농도의 차를 2-3컵씩 마시되 한 컵에 3g가량 찻잎을 넣어야 하며 하루에 찻잎을 5-10g가량 쓰는 것이 좋다.

차는 늘 마셔야 하지만 너무 빈번히 마시지 말아야 하며, 마실 때 차를 담그어야 하지 우려놓은 차를 오래두지 말아야 한다.

그밖에 아침에 기상했을 때나 저녁에 잘 때에는 차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장년과 노인들은 이 때에 끓인물(가장 좋은 것은 끓인물을 식힌 것)을 마시면 건강에 이롭다.


 


어떻게 계절의 변화에 따라 차를 마실 것인가?


찻잎의 효능과 계절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계절에 따라 그에 알맞은 차를 마시면 인체에 더욱 유익하다.


봄철

향기가 그윽하게 풍기는 화차를 마시면 겨울철에 체내에 쌓였던 한기를 산발시키고 인체에 양기를 생기게 한다.


여름철

녹차를 마시면 이롭다.

녹차는 청탕녹엽이므로 사람들에게 서늘한 감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녹차는 수렴성이 강하고 아미노산을 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으므로 더위를 막고 체온을 낮추어 준다.



가을철

청차를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 차는 차의 맛이 녹차와 홍차의 맛이 나므로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으며 나머지 열도 제거하면서 또한 진액(津液)도 회복할 수 있다.

녹차와 홍차를 혼합하여 마셔도 이 두가지 효능을 얻을 수 있다.


 

겨울철

맛이 달콤하고 성질이 온화한 홍차를 마시면 인체의 양기가 늘어난다.

홍차는 홍탕홍엽이므로 사람들에게 따스한 감각을 준다.

또한 홍차에 우유나, 설탕을 넣을 수 있어 생열난복(生熱暖腹)의 효능이 있다.

동시에 홍차는 보다 풍부한 단백질과 당분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돕고 기름진 것을 제거한다.


 


술을 마신 후 차를 마시면 좋은가?

녹차를 마시면 해장할 수 있는가?



어떤 사람들은 술을 마신 후에 차를 마시면 해장할 수 있다고 믿고 차마시기를 즐긴다.

『중의음양학』으로부터 보면 술은 맛이 맵고 먼저 폐에 들어가면 피모를 틀어쥐고 대장을 압박 한다.

음주를 하면 그 승양발산의 성질을 이용하여 양기를 상승시켜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차는 맛이 쓰고 음에 속하며 하강이 위주이다.

가령 술을 마신 후 차를 마시면 술성분을 신장에서 몰아내고 신장에는 수분이 많아진다.



그리하여 한체가 형성되므로 소변이 음위, 대변건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대의학에서 연구한 바에 의함녀 술에는 할콜성분이 함유되어 심혈관에 대한 자극성이 매우크다.

농차도 심장에 대하여 흥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두가지가 합치면 심장에 대한 자극이 더욱 커진다.

그러므로 신장 효능이 약한 사람에 대해서는 그 결과를 가히 상상할 수 있는 것이다.

술에 취한 후 농차를 마시면 신장에도 해로움을 준다.

알콜은 간장에서 아세트 알데히드로 전환된 후 다시 초산으로 변한다.

또 초산은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되고 신장을 통하여 체외에 배설된다.



농차속의 디오필린은 신장에 대하여 이뇨작용을 촉진시킴으로써 아직 분해되지 않은 아세트 알데히드가 너무 일찍 신장에 들어가게 된다.

아세트 알데히드는 신장에 대하여 보다 큰 자극성을 갖고 있으므로 신장효능에 해로움을 끼치고 심할 때에는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술을 마신 후에 차를 마시지 말아야 하며 특히 농차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해장을 하려면 배, 사과 따위의 과일이나 수박을 먹으면 좋다.


 


무엇을 '다취(茶醉)'라고 하며, '다취'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취'는 차,

특히 농차를 과다하게 마시거나 음다 방법이 타당하지 못하여 마치 술을 과다하게 마셔 취해 몸을 해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공복에 차를 마시거나 규칙적으로 녹차를 마시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농차를 과음하면 다취현상이 발생된다.

그리하여 머리가 희미해지고 사지에 힘이 없으며 서면 휘청거리고 위가 아프며 배가 고픈 등의 여러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술에 취한 것보다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므로 사람들이 흔히 홀시(忽視)하게 된다.



찻잎의 품종으로부터 말하면 공복에 농차를 마시거나 공부차(功夫茶)를 마시면 다른 음다방식보다 쉽게 취한다.

'공부차'는 남월의 음다방식의 일종으로 농도가 높다.


그러므로 적은 양을 천천히 마시면 처음에는 매우 쓴맛이 나지만, 몇 번 세심하게 맛을 본 후에는 시원하고 달며 향기로운 감이 있으며 갈증을 제거하고 여름철에 더위를 없애는 고급 음료이다.


그러나 이것을 규칙적으로 마시지 않던 사람이 일단 마시면 쉽게 취한다.

신체적 특징으로 구분해 볼 때 체질이 허약한 사람이 건강한 사람보다 쉽게 취한다.

차에 취하면 곧 채소를 먹거나 사탕, 과일 같은 것을 먹으면 회복될 수 있다.

 

 

 

 

茶具

 

   

잎차를 우려내는 찻 주전자, 다관은 손잡이의 위치에 따라 윗손잡이형, 뒷손잡이형,옆손잡이형으로 구분된다.
차를 마시는 잔으로 잔,구,종, 완 등의 형태가 있다.
찻잔의 모양은 입구쪽이 바닥보다 약간 넓은 것이 마시기에 편하다.
     
<다관>

 

<찻잔>
                     
차잎을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든 말차를 내는 그릇으로 다완, 찻사발이라고도 한다.
차의 제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그릇으로 물식힘 사발이나 귓대사발이라 한다.
재탕이나 삼탕의 차를 낼 때나 손님이 많을 때 사용된다.
     
<차완>
 
<숙우>
                     
예열했던 물이나 남은 차를 버리는 그릇으로 물 버림사발이나 개수 그릇이라고도 불린다.
차를 낼 때 찻통의 차를 우릴 만큼만 넣어 두는 작은 항아리로 뚜껑 모양에 따라 차호와 차합으로 구분된다.    
<퇴수기>

<차호>
                     
다관 뚜겅이나 차호의 뚜껑을 받쳐놓는 다구이다.
차를 다관에서 따를 때 작은 찻잎 찌꺼기를 걸러주는 다구로 표주박에 망을 씌워 체로 만든 것과 대나무,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이 있다.
     
<뚜껑받침>

<차 거름망>
                     
차를 넣을 �� 사용하는 찻 숟가락 용도의 다구로 대나무의 절반을 쪼개어 만들거나 대나무 뿌리로 만든다.

찻잔 받침으로 도자기나 대나무등나무, 향나무 등으로 만든다.

나무로 만든 것이 찻잔과 부딪힐 때 충격과 소리를 방지하여 더 좋다.      

<차칙>

<차탁>
                     
찻가루와 끓인 물을 저어서 거품을 내어 차와 물이 잘 섞이도록 사용하는 다구로 대나무의 쪼개짐에 따라80본, 100본, 120본이 있다.
차선을 꽂아놓는 다구로 사용후 차선의 모양을 잡아주며, 곰팡이 발생을 방지하고 차선의 형태를 변함없이 잘 보관할 수 있다.      
<차선>

<차선꽂이>
                     
찻통의 차를 떠서 다관에 옮기는 다구로 대나무와 일반 나무를 수저처럼 깎아서 사용하거나 주칠을 한 수저가 사용되기도 한다.
찻잔을 담아 나르기 위한 반으로 굽이 없는 쟁반형이 있다.
     
<차시>

<차반>
                     
다관에 우려낸 차 찌꺼기를 꺼내기 편리하도록 만든 다구이다.

찻상위에 까는 것으로 차를 낼 때 물이 흘러도 차포에 흡수되어 정갈해 보인다.

대나무나 등나무로 만든 것은 차석이라고 한다.      

<차긁개>

<차포>
                       

  

 

 

 

 

 

<찻상>

다구들을 올려놓고 행다를 하는 굽이 있는 다기용 상으로 목재류가 많고 모양은 정사각형, 직사각형, 타원형 팔각형 등이 있다.
 


 

 


茶(차)


禪茶一味, 깨달음에 이르는 길에 선과 차는 둘이 아니라 하나다


1200년전 중국의 趙州從  조주종심 778-897 이 喫茶(끽다)去(거)를 (차나 한잔 마시고 가시게)를 화두로 세운뒤 선과차는 그 절묘한 만남을 통해 지금도 승방에 禪(선)茶(차)로 남아있다.


중국에서는 몇 천년에 걸쳐 차를 심고 제조하고 차를 마시는 역사를 이어오면서 차를 통하여 풍부한 문화적 관조가 생겨나고 에술적 음차로서일정한 양식이 형성되며 지적인 삶, 예술의 경지에 까지 올려놓았다,


또 차는 최고의 문학적 소재로서 고대로부터 격상되어왔다

그리고 차기는 차잎의 향과 맛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에술적 문양과 형태를 지녀 차기 자체가 예술적 감상의 기준이 되면 금상첨화겠다


차를 통해 느끼는 品茶는 예로부터 4단계가 있다


첫째는 문향이다-

聞香차의 향기를 느끼는 것이다,

차를 구입할때도 코끝으러 냄새를 맡기도 하며 뜨거운 물에 차를 우릴때도 나온 향기를 음미하고 다 마신뒤에는 빈잔에 남겨진 차향을 음미한다


둘째는 변형이다-

辨(변)形차잎에 뜨거운 물을 부우면 차잎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 가면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그때 그 재현되는 모습을 보면서 차의 종류에 따른 변형의 모습, 건조된 차잎에서 야생의 차잎으로 모습을 바꿔가며 차잎의 변화형태를 감상한다,

차를 우러내면서 차잎은 하나하나 펼쳐진면서 마법의 순간을 재현한다


세째는 찻물의 색깔을 본다-

觀色 차마다 고유의 색깔이 있다,

같은 차라도 찻물의 온도, 물의 온도 및 종류, 우리는 시간에 다라 다른 색깔을 낸다,

황산국화차의 경우 처음엔 연노랑색을 띄다가 시간이 지나면 옅은 초록색으로 변해가면서 장시간 후에는 진초록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볼수있는데 경이롭다


넷째는 품미이다-

品味 차를 입속으로 들이마시면서 혀와 코 끝의 감각기관을 이용해서 차의 맛을 음미한다

차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맛을 느낄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