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고 채우기
詩 : 정완표
채우고 나서 비우면
허무가 남지만
비우고 나서 채우면
희망이 생기니
먼저 비우고 볼 일이다.
이 세상 마지막 인사를 할 때
서러운 눈물 한 방울까지도
아낌 없이 버리고 갈 일이다
빈가슴이 허전할지라도
서러워 말아야 한다.
금새 그리움으로 가득 채워 질테니...
흘러가는 세월이 허무해도
되돌아 보면
추억이 가득 쌓여 있으니
그 얼마나 아름다운 삶이련가~
채우고 비우고 또 채워져도
먼저 비우고 볼 일이다.
오늘 같이 서글퍼 지는 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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