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별코 두더지

영지니 2008. 3. 11. 06:53




 

 
언뜻 보면 꽃처럼 보이도 하고,
옆으로 쭉 뻗은 것은 발처럼 보여 동물같다.

이 물체의 정체는 2005. 2. 2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공개된 '별코두더지'.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 동물은 가운데에는 왕관 모양의 빨간 코가 있으며 발은 두툼하다.
두더지과에 속하는 만큼 평소에는 캄캄한 동굴 등에 숨어 살며 곤충이나 벌레 등
먹이가 나타나면 1초도 안돼 재빨리 잡아 먹을만큼 동작이 빨라진다.

별코 두더지(star-nosed mole)는 세상에서 제일 빠르고 가장 별난 코를 가지고 있다.
- 케네쓰 카타니아(Kenneth C. Catania)
 

저명한 물리학자 존 아치볼드 윌러(John Archibald Wheeler)는 한 번은 이렇게 말했다.
"어떠한 분야에서건 가장 기이한 것을 발견하여 탐구하라."
별코 두더지(star-nosed mole)보다 더 이상한 동물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이 동물은 마치 호기심에 가득 찬 지구인 파견단(delegation)을 맞이하기 위해
비행접시(flying saucer)에서 내린 외계 생물(creature)과 같다.

이 두더지 코의 둘레에는 22개의 부속지(附屬肢, appendage)가 있는데
주변을 탐색할 때는 흐물흐물 움직인다.
여기에 커다란 발톱이 달린 앞발(large clawed forelimbs)을 덧붙여 보라.
그러면 영락없이 생물학적 미스테리의 한 표본을 얻을 것이다.
어떻게 이 두더지가 진화했을까? 별 모양의 부속지(촉지)는 무엇인가?
무슨 작용을 하며 어디에 쓰이는가? 이러한 것들이 내가 이 기이한 포유동물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출발했던 문제들이다.
 


별코 두더지에는 흥미진진한 얼굴 이상의 것이 숨어 있다.
 
 

이 놈은 특수한 뇌(specialized brain)를 가지고 있는데
이 뇌가 포유동물의 신경계(mammalian nervous system)의 구조(organization)와
진화에 대해 오랫동안 품어져온 의문을 푸는데 일조를 한다.

별코 두더지(Condylura cristata)가 생쥐 몸무게의 약 두 배인 50g 정도 나가는
조그만 동물이라는 것을 알고는 안도할 것이다.
 
 
 
 


이들은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 동부에 걸친 습지의 얕은 굴에서 살고 있고
땅속과 물에서 먹이감(prey)을 구한다......
땅속을 파고 돌아다니며 애벌레, 유충, 지렁이 등을 먹고 산다.  
주둥아리도 요상하지만, 저 긴 발톱도 만만치 않다.  

마치 길게 기른 사람 손톱 같다.
해바라기 처럼 벌어진(22개의 돌기) 주둥이 가운데 구멍 두개는?  콧구멍이다.
 


먹이를 탐지할 때면 평범한 주둥아리에서 촉수가 쭉~ 나오는데 꼭 말미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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