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나무와효능

노박덩굴

영지니 2007. 6. 10. 13:31

 

 

 노박덩굴

혈액순환 생리통 관절염 명약

 

여성들의 지긋지긋한 생리통, 혈액순환, 관절염, 근골통에 효험있는 노박덩굴

겨울 산행을 하다보면 산기슭이나 개울가나 낮은 산과 들과 숲속, 돌담 등에 덩굴이 뻗어 올라가 마치 아름답게 꽃이 핀것처럼 노란 껍질이 벌어진 곳에 빨간 열매를 품고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해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 낙엽지는 덩굴나무가 바로 화살나무과에 속하는 노박덩굴이다. 


노박덩굴은 꽃이 5~6월에 연녹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경에 익으며 동그란 열매의 겉껍질이 3갈래로 갈라지면서 씨를 감싸고 있는 붉은색의 동그란 속살이 드러나 있는 것이 마치 꽃이 피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모습이 어쩌면 초등학교 때 헝겁에 콩 따위의 곡물을 넣어 주머니를 만들어 오자미를 던지면 터지는 것을 연상케 한다.   

봄에 돋아나오는 새순은 나물로 먹고 줄기와 가지의 껍질에서 섬유를 뽑아 마대, 노끈, 밧줄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
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노박덩굴(Celastrus orbiculatus Thunb.)



식물

잎지는 덩굴뻗는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12미터에 이르며 타원형의 잎이 어긋나게 붙는다. 

봄철에 노란풀색의 작은 꽃이 핀다. 

각지의 산기슭, 낮은 산, 돌담 등에서 자란다. 

성분

뿌리와 잎, 열매에 알칼로이드, 잎에 0.3퍼센트의 플라보노이드인 켐페리트린, 켐페롤-3, 7-디람노시드, 켐페롤-3-p-쿠마로일글루코시드가 있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뿌리를 피순환을 잘하게 하는 약으로 쓴다. 

또한 곪는 피부질병에 바른다. 
민간에서는 씨 1~1.5개를 허리아픔, 류머티즘에 먹으면 진경 진통작용이 있다고 한다. 

또한 노박덩굴속 식물의 씨는 월경이 없을 때 쓰며 성기능을 높이는 약, 염증약, 항종양약, 방부약, 담즙분비약으로 쓴다.

뿌리껍질은 마취약, 이뇨약, 구토약, 땀내기약, 유산시키는 약, 설사약, 살충약으로 쓴다. 

잎즙은 아편 중독에 해독약으로 쓴다. 

나무껍질은 섬유 원료로 쓴다.

노박덩굴을 생약명으로 남사등(南蛇藤), 뿌리를 남사등근, 잎을 남사등엽이라고 부르는 데 모두 약용으로 쓴다.

노박덩굴은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풍습을 제거하고 활혈맥한다. 

근골통, 류머티스성 근골통, 요통, 관절통, 탈항, 사지 마비, 소아경풍, 이질, 치질, 치통, 구토, 무월경을 치료한다. 

하루 12~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임상보고에서 노박덩굴을 1:1의 증류액으로 만들어 75퍼센트 알코올 대신으로 사용하거나 주사할 때 피부소독제로 5만여명에게 사용했는데 한명도 감염되지 않았다고 한다. 

약초연구가
<최진규>씨는 노박덩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노박덩굴은 화살나무과에 딸린 잎 지는 덩굴성 떨기나무로 줄기와 뿌리, 열매, 잎을 모두 약으로 쓴다.

노박덩굴 열매는 여성의 생리통 치료에 특효약이라 할 만하다.

10월 이나 11월에 잘 익은 노박덩굴의 열매를 따서 그늘에서 말려 살짝 볶아 부드럽게 가루내어 한 번에 0.4∼0.5g씩 하루 세 번 밥먹기 30 분 전에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생리가 끝난 날부터 다음 생리가 시작될 때까지 먹는다.

20∼25일 동안 먹으면 거의 대부분이 좋아지 거나 낫는다.

특히 한랭이나 정신적, 정서적인 요인으로 인한 생리통 에 효과가 좋다.

노박덩굴 열매는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생리통, 류머 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머리가 어지럽고 아플 때, 근육과 뼈의 통증,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상, 허리와 다리의 통증, 양기부족, 이질, 화농성 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다.

노박덩굴 뿌리는 가을에 캐서 물에 깨끗하게 씻어 그늘에 말려 잘게 썰어서 쓴다.

뿌리는 원기둥 모양으로 잔뿌리가 별로 없고 매우 단단 하고 질기다.

노박덩굴 뿌리 추출물은 고초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 균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며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열매 와 마찬가지로 류머티스 관절염, 근육과 뼈의 통증, 타박상, 구토와 복통 등에 물로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탁월하여 신경쇠약이나 불면증에도 쓸 수 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종기나 다발성 종양에도 쓴다.

뿌리나 줄기 20∼40g을 물 1되(1.8ℓ)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 까지 달여서 하루 3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

아니면 줄기나 뿌리를 잘 게 썰어 그물로 된 망태기에 넣어 흐르는 물에 5일 동안 담가 두었 다가 건져내어 햇볕에 말려 가루내어 한 번에 5g씩 하루 3번 밥 먹 고 나서 먹는다.

꾸준히 오래 복용하면 거의 틀림없이 효과를 본다.

오래 복용하면 고혈압, 저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 치료하고 중풍에 걸릴 염려가 없다.

노박덩굴은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손과 발의 마비를 풀며, 통증 을 멎게 하고, 염증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몸 안에 있는 독을 풀어준다.

요통, 불면증, 신경쇠약,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장이 뛰 는 것, 천식, 독사에 물린 상처, 구토, 복통, 치질, 타박상, 종기, 치통, 손발의 마비 등을 치료한다.

그러나 주성분인 알칼로이드 성분에 약 간 독성이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토한다.

노박덩굴을 질병 치료에 활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적는다.


① 류머티스 관절통, 요통, 근골통

노박덩굴과 능소화를 각각 같은 양으로 증류주에 담가 10일 동안 두 었다가 날마다 잠자기 전에 한 잔씩 마신다.

또는 노박덩굴 20∼40g 을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 노박덩굴 40g과 돼 지 족발 한 개에 물과 술을 반씩 넣고 푹 끓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② 암치질, 치루, 탈항

노박덩굴 20g, 회화나무 열매 20g을 돼지창자와 함께 푹 삶아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③ 이질, 설사

노박덩굴 2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노박덩굴열매에는 지방유가 많이 들어 있어서 그 함량은 약 42~58퍼센트에 달한다고 한다. 

종자의 기름은 정신 안정 작용과 진정 작용, 혈압강하 작용이 있다. 

많이 사용하면 심장 박동을 정지시키므로 소량을 사용해야 한다. 

노박덩굴의 뿌리는 맛은 조금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거풍승습, 소종해독한다. 

류머티스성 근골통, 타박상, 여름철 전염병으로 인한 구토와 복통, 신경 쇠약, 불면증, 심계항진, 다발성 농양, 옹저종독, 천식을 치료한다. 

뿌리껍질에서 추출한 일종의 적색 결정은 in vitro에서 고초균, 황색 포도상 구균, 보통 변형균, 대장균을 억제하며 종양에 대해서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하루 20~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술에 담가 먹는다. 

외용시에는 가루내어 개어서 바르거나 짓찧어 바른다.

노박덩굴잎은 매우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짓찧은 즙을 술에 타서 먹는다. 

특히 독사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독사에 물렸을 때 신선한 노박덩굴잎을 짓찧어 웅황, 소주 적당량을 넣고 버무려 상처주위에 바르면 효험이 있다. 

노박덩굴열매는 보기에도 아름다워 꽃꽂이 분재에도 사용하면 운치를 더해줄 수 있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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