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이야기

달맞이 꽃-동맥경화,고지혈증,비만증

영지니 2008. 2. 8. 16:37

 

 

 달맞이꽃

감기, 인후염, 당뇨병, 비만증에 효과

 

감기, 인후염, 동맥경화, 뇌부종, 기관지천식, 심장신경증, 위장병, 설사, 소화불량, 암세포증식억제작용, 죽상동맥경화증, 고콜레스테롤,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증에 효

달맞이꽃은 한해살이풀로서 바늘꽃과에 속한다. 

높이는 1미터에 이르며 줄기는 곧게 서서 거의 가지를 치지 않는다. 

온 몸에 짧은 털이 나 있고 잎은 좁은 간격으로 서로 어긋나게 자리한다. 

잎은 길쭉한 피침꼴로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약간의 톱니를 가지고 있다.  

바늘꽃과 달맞이꽃속은 전세계에 약 8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여러종이 귀화되어 자라고 있는데, 달맞이꽃(금달맞이꽃), 큰달맞이꽃, 애기달맞이꽃등이 자라고 있다.
  

꽃은 줄기 끝의 잎겨드랑이마다 한 송이씩 활짝 피어나며 아주 오래 동안 계속해서 핀다. 

4매의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지름은 6센티미터 안팎이고 빛깔은 노랗다. 

저녁에 해 질 무렵이 되면 피어났다가 다음날 아침 해가 뜨면 꽃이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밤에 달을 보고 핀다고 하여

달맞이꽃 또는 한자로 월견초(月見草)라고 부른다.

7월에서 10월까지 꽃을 피우기도 한다. 

본래 남미에서 자라는 풀인데,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 논두렁이나 산비탈에 흔히 잘 자란다. 

겨울철에도 땅바닥에 마치 불가사리처럼 어린 싹이 얼어 죽지 않고 땅에 납짝하게 붙어있는 모습이 달맞이꽃 자체의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함을 엿볼 수 있다. 

가을철에 꽃이지고 열매 꼬투리가 말라있는 모습은 마치 참깨가 열리는 것과 흡사하다.

종자를 월견자라고 부른다.  

달맞이꽃의 다른이름은

월견초(月見草: 귀주초약),

야래향(夜來香: 홍악월견초:紅月見草: 중약대사전),

월하향(月下香),

달맞이꽃 등으로 부르며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병에 따라서는 잎을 쓰기도 하며, 민간에서는 종자를 기름내어 당뇨병에 복용하기도 한다. 

해열, 소염의 효능이 있으며, 감기, 인후염, 기관지염, 피부염에 뿌리가 좋으며, 달맞이꽃의 씨앗 기름은 당뇨병, 고혈압, 비만증에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비롯한 지질 성분의 과다한 축적 작용을 억제시키므로 고지혈증 등에 응용된다.  
말린 약재를 1회에 6~12그램씩 200cc의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피부염에는 생잎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거나 또는 말린 약재를 가루로 빻아 기름으로 개어서 바른다. 

 

봄에 일찍 줄기가 자라기 전에 어린 싹을 캐어서 나물로 해 먹는다. 

매운맛을 가지고 있으므로 데쳐서 찬물로 우려낸 다음 간을 맞추어 먹는다. 

갓피어나는 꽃을 튀김으로 해서 먹으면 좋다. 

꽃에는 정유가 함유되어 있다.   

중국 <본초도감>에서는 달맞이꽃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바늘꽃과의 식물인 월견초 즉 야래향의 뿌리이다. 

다년생의 초본으로 양지바른 산이나 황무지, 풀밭, 건조한 산비탈, 길가에 자란다. 

여름과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씻은후 햇볕에 말린다. 

효능은 청열해독 작용을 한다. 

인후염, 발열, 머리가 아프고 재채기가 나며 코가 메거나 콧물 흘리고 추우며 열이나는 것을 치료한다. 

용량은 하루 5~10그램이다.”


안덕균씨가 <한국본초도감>에서는 달맞이꽃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월견초(月見草)

바늘꽃과이 한해살이풀 달맞이꽃(Oenothera odorata Jacq),

큰달맞이꽃(Oenothera lamarchiana Ser),

애기달맞이꽃(Oenothera laciniata Hill)의 뿌리이다.  

종자를 월견자(月見子)라고 한다.


효능: 해열(解熱)


해설: 월견초는 감기로 고열이 있고 인후염이 있을 때에 6~12그램을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민간에서는 종자의 기름을 당뇨병에 복용한다.  

월견자는 콜레스테롤을 비롯한 지질 성분의 과다한 축적 작용을 억제시키므로 고지혈증 등에 응용된다.


성분: 꽃에는 정유가 함유되어 있다."
달맞이꽃은 참깨처럼 생겨
씨앗 수가 한 포기에 수백만 개나 되는데다 생명력이 강해서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고산지대에서도 잘 자란다.  

첫 번째 이야기

"옛날 태양신을 숭배하며 살아가는 인디언 마을에 로즈라는 미모의 아가씨가 있었다.  

인디언 마을의 사람들은 무척 강인한 사람들로서 태양신을 숭배해 낮에 주로 활동했다.  

그러나 로즈만은 낮보다 밤을 더 좋아했고, 태양보다도 달을 더 좋아했다.  

그런데 이 마을에서는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결혼 축제가 열렸는데, 이 축제에서 처녀를 고르는 순서는 규율로 정해져 있었다.  

즉, 총각들 중에서 전쟁에서 적을 많이 죽였거나 평소 사냥에 공을 세운 사람부터 마음에 드는 처녀를 고를 수 있고 청혼을 받은 처녀는 그를 거역할 수 없는 규율이 있었다.  

축제가 있던 어느날, 로즈는 추장의 작은 아들을 몹시 기다렸다.  

그러나 추장의 작은 아들은 로즈와 1년동안 사귀었음에도 불구하고 로즈 옆에 서 있는 다른 처녀를 선택하고 말았다.  

화가난 로즈는 다른 남자의 청혼을 뿌리치고 밖으로 뛰쳐나가 버렸다.  

그러나 곧 병사들에게 붙잡힌 로즈는 규율에 따라  귀신의 골짜기라는 곳으로 즉시 추방되었다.  

추방 된 로즈는 그 곳에서 달님을 추장의 작은 아들이라 생각해 밤이면 밤마다 달을 사모했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른후 추장의 작은 아들은 사람의 눈을 피해 로즈가 있는 곳을 찾아 나섰고 큰 소리로 로즈를 불렀으나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다만 그는 희미한 달빛에 비친 한 송이 꽃을 보았을 뿐이었다.  

로즈는 죽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듯 달맞이꽃으로 변하여 밤이면 언제나 달을 보고 피어났던 것이다.  

로즈가 추장의 작은 아들과 사랑을 시작한 지 2년만에 죽었듯이 달맞이꽃도 2년을 살고 죽었다고 한다."

두 번째 이야기

"한 호숫가에 별을 사랑하는 님프들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밤마다 별이 잠기는 호수를 들여다보며 별자리 전설을 얘기하는 것에 더 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다.  

"은하수 한 가운데 백조가 날개를 폈지요.

그 왼쪽의 큰별이 직녀성이고 그 오른쪽이 견우성이래요.

그렇게 마주보고 있으면서도 일년에 한 번밖에 못만나니..."
"어쩜 얼마나 안타깝겠어요"

님프들의 얘기는 밤이면 언제나 되풀이되고 그럴때마다 님프들은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그 님프들 중의 한님프는 그럴수록 더 우울해졌다.

그는 불행히도 별을 사랑할 수가없었다.

그는 달이 없는 밤이면 미칠 듯이 외로웠다.

달님을 두고 별 따위를 사랑하는 님들이 미웠다.
"별따위는 없는 것이 좋아요,달님만 있다면 이 호수가 얼마나 아름다울까."
달을 사랑하는 님프가 몰래 혼자 지껄이는 이 소리를 다른 님프들이 듣고 그들은 홧김에 그만 제우스신에게 일러바쳤다.

제우스신은 그 님프를 당장 죽일 듯이노했다.

달만 사랑했던 님프는 제우스의 명령대로 달도 별도 없는 황량한 호숫가로 쫓겨 갔다.

한펼 달의 신 아테미스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테미스는 자기를 사랑하는 그님프가 그렇게 고생하도록 그냥 놔 둘 수 가없었다.

제우스 신 몰래 아테미스는 그 님프를 찾아 벌판을 헤매었다.

제우스가 이것을 알고 헤매는 곳을 다라 구름으로 태양을 가리고 비를 퍼부어 아테미스를 방해했다.

그 동안 그 님프는 달이 없는 호숫가에서 아테미스를 기다리면서 자꾸만 여위어 갔다.

아테미스가 그 황량한 호수에 다 달았을 땐 말라 쓰러진 채 님프는 이미 죽어 있었다.

아테미스는 님프를 안고 서럽헤 울다가 눈물이 말라 더 울지 못하게 되었을 때 그 님프를 언덕위에 묻었다.

무덤에서 피어난 달맞이꽃은 지금도 해가 지면 박꽃처럼 사랑했던 달을 닮아 노란빛깔로 피어난다."

세 번째 이야기

"옛날 어느 마을에 달구경하기를 몹시 조아하는 예쁜 처녀가 살고 있었다.
그 처녀는 그 마음의 양반 집 아들과 혼약이 돼 있었는데, 어느날 밤 달구경을 하다가 멋진 총각을 보았다.

처녀는 혼약이 된 양반 집 아들보다 이름고 성도 모르는 그 총각을 더흠모하게 되었다.

마침내 혼약한 날이 되었지만 처녀는 혼인을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마을에서는 처녀에게 벌을 내리기로 하고 처녀를 험한 골짜기로 내쫓아 버렸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아무도 그 처녀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두 해가 지난 뒤 그 총각이 우연히 소문을 듣고 그 골짜기를 찾았다.

아무도 없는 그 텅빈 골짜기에 이름 모를 꽃 한송이가 자라고 있었다.

낮에는 시들어 있던 그 꽃은 달이 뜰 때 쯤이면 활짝 피어나는 것이였다.

온종일 그저 달뜨기만 기다리고 있는 이꽃.

겨우 두 해 밖에 살지 않는 이 꽃이 바로 달맞이 꽃이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달맞이꽃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올달맞이꽃[Oenothera biennis L. {Onagra biennis (L.) Seop.}]

식물:

두해살이풀이다.  

잎은 긴 달걀 모양 또는 버들잎 모양이다.  

노란 꽃이 가지의 윗부분에 핀다.  

각지에서 자라며 심기도 한다.

성분:

에 18~21%의 기름이 있다.  

기름의 70%는 불포화지방산의 글리세리드이며 특히 엘레오스테아르산이 8~9% 있다.  

씨기름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엘레오스테아르산은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고 죽상동맥경화증을 치료한다.  

또한 암세포증식 억제작용도 있다.

에는 켐페롤, 쿠에르세틴과 그 유도체, 시토스테롤, 세릴알코올, 탄닌질, 펜토산, 전화당, 수지, 점액, 플로바펜, 에는 시토스테롤, 노란색소, 뿌리에는 시토스테롤, 점액, 전화당이 있다.

응용:

민간에서 전초는 위장질병, 어린이 설사증에 수렴약으로 쓴다.  

또한 위와 간, 비장의 기능을 돕는 약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적인 쇠약, 소화불량에도 쓴다.

뿌리껍질과 잎의 우림약은 심장신경증에 진정약으로, 기관지천식에 진경약으로, 뇌부종에 오줌내기약으로 쓴다.

"달맞이꽃의 뿌리를 가을에 채집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근골을 강하게 하고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풍습의 치료에는 달맞이꽃 뿌리 37.5그램, 철쾌자(鐵筷子: 미나리아재비과 식물'Heueborus thibetanus Franch'의 뿌리20그램을 술에 담가 하루에 두 번씩 복용한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달맞이꽃의 대형사진 감상: 줄기,

 


동맥경화, 고지혈증, 비만증에 좋은 달맞이꽃의 한겨우에 땅에 바짝 붙어 있다가

점차 어린잎이 올라오는 모습


달맞이꽃이 땅에 바싹 붙었다가 올라오는 모습


달맞이꽃이 가지를 치면서 계속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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