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외관상 건강하던 사람이 심장병의 유무와 관계없이 증상발생후 1시간내에 예기치 않은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경우를 급사 혹은 돌연사라고 한다.
돌연사에 이르게 되는 심장질환으로는 동맥 경화성 심장질환인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과 그외 여러 가지 악성 부정맥 등을 들 수 있는데 이중 가장 흔하고 중요한 질환은 급성 심근경색증이라고 볼 수 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같은 동맥경화성 관상동맥질환은 1950년대 이후 지금까지 구미에서는 가장 흔한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아직도 미국에서는 연간 30만명이 넘는 환자가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있다.
이러한 동맥경화성 관상동맥질환은 우리나라의 경우 심장병은 사망률 4위에 올라있고 최근들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이는 경제적인 수준이 나아지면서 구미에서는 'Junk Food"라 하여 심장병 예방차원에서는 금기시되어있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햄버거문화, 이미 미국내에서 법적으로까지 '중독'으로 간주되는 흡연 등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심장병에 대한 예방의학적인 측면에서의 투자나 교육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저의 경우 동맥경화증은 없나요" "동맥경화증을 방지할 수 잇는방법은 없나요"
심장내과를 찾는 환자들의 중요한 관심사중의 하나로 동맥경화증을 들 수 있다.
동맥경화증은 말 그대로 동맥혈관에 콜레스테롤 등 이물질이 축적되어 혈관이 기질적인 변화를 일으켜 굳어져 가는 과정이라과 볼 수 있는데 정도는 차이가 있지만 이미 20대에 시작하여 서서히 진행되는 것으로 엄밀한 의미에서 노화현상의 하나로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러한 동맥경화증의 과정을 최대한 둔화시키는 것이다. 동맥경화증을 빨리 진행시킬 수 있는 흡연, 고혈압, 당뇨 등의 여러 가지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조절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심장은 우리 몸에서 평생동안 제일 열심히 일하는 장기로 모든 장기가 그렇듯이 심장근육에도 적정량의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이 있는데 이를 임금님관 같이 생겼다 하여 관상동맥이라고 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관상동맥질환이란 바로 이 관상동맥의 혈관이 좁아지는 협착병소를 만듦으로써 심장근육에 원활한 혈류의 공급을 방해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 심장근육은 상대적 혹은 절대적인 산소공급이 모자라는 상태가 되며 이로 인해 심인 흉통을 유발하게 되며 이러한 흉통이 곧 전형적인 협심증의 한 중요한 증상인 것이다.
협심증의 흉통에는 뚜렷한 특성이 있다. 대개의 경우는 부지런히 걷거나 계단을 올라가는 등의 운동에 의해서 흉통이 유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흉통의 양상은 아주 다양하게 표현 되어질 수 있는데 "가슴을 짓누루는 듯하다" "빠개지는 것 같다"
"고추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다" "벌어지는 것 같다" 등의 표현이 많다.
하지만 환자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감각은 "죽을 것 같다"라는 공포감이다.
고령이나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에는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 오히려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흉통은 2분이상 지속되지 않지만 30분이상 지속되어 안정이나 약물투여에 의해서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을 때는 심근경색증을 초래하게 된다.
심근경색증은 처음 1시간내에 환자의 반수 정도가 심한 부정맥으로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협심증의 진단은 운동부하검사나 핵단층 촬영 등의 비관혈적인 검사가 있으나 직접 관동맥조형술을 시행하여 관상동맥의 막힌 정도를 평가하여 추후 치료 방법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방법은 크게 대분하여 약물치료, 수술적인 관동맥우회로술을 들 수있으며 최근들어 비수술적인 관동맥 풍선확장술에 따른 재협착 및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서 그물망시술이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그외에 새로운 방법이 시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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