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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우리땅으로 표기한 고지도들

영지니 2008. 3. 15. 20:50

대마도 우리땅으로 표기한 고지도들

 

민족과 영토’ 展에 전시…독도 우리땅 표기 지도 ‘수두룩’

미디어다음 / 이주영 통신원

 

 

역사적 자료 없이 독도가 우리땅이라고 외치는 울림은 공허하다. 이 공허함을 채우고 싶은 사람은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화봉책박물관에 들러보는 것이 좋다. 지금 화봉책박물관에서는 ‘민족과 영토’전이 열리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에서 제작된 고지도 64점이 전시돼 있다.

이 64점 중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시하고 있는 지도는 단 하나도 없다. 전시된 일본 지도 13점은 모두 독도를 한국땅으로 표시하고 있다.

또한 대마도나 간도 지역을 한국 영토로 표시한 지도도 적지 않아 눈길을 끈다.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증거들을 소개한다.


 1904년 영국 런던에서 만들어졌다. 지도 제목은 한국지도(Map of Korea)다. 대마도와 두만강 위쪽의 간도 지역을 한국 영토로 소개하고 있다.

 

 

 

독일 지도로 추정된다. 동해를 한국해(Mer de COREE, MEER VON KOREA)라고 불어와 독일어로 두번 표기했다. 대마도가 한국령으로 표시돼 있다.

 

1815년 만들어진 지도다. 서양에서 제작된 것을 보이나 정확한 국가는 알 수 없다. 지도 제목은 일본과 한국(Japan & Corea)이다. 서양 고지도에서는 대부분 울릉도나 독도를 찾아 보기 힘들다. 그러나 이 지도는 울릉도, 독도, 대마도를 뚜렷하게 발견할 수 있고 모두 한국령으로 표기돼 있다. 또 에도시대, 한국인, 거북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이는 삽화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785년에 만들어진 일본지도. '일본 주변국의 국경과 형세를 알아 보기 위해 제작된 소지도'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이 지도는 일본 에도시대의 경제사상가이자 지리학자인 임자평(1738-1793)이 그린 지도다. 울릉도와 독도를 한국령으로 표기했다. 일본에서도 권위있는 지리학자가 울릉도와 독도를 한국의 영토라고 직접 표기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19세기에 일본에서 만들어진 지도다. 지도 제목은 일본도(日本圖)다. 한국땅은 노란색, 일본땅은 빨간색으로 표시했는데 울릉도와 독도에는 노란색이 칠해져 있다.

 

지도 제목은 중국(China)이다. 1794년 영국 런던에서 만들어진 지도(제작 R. Willkinson)다.

한국을 Corea로, 동해를 Sea Of Corea로 표기했다.

 

징기스칸의 역사와 영토를 나타내고 있는 지도로 프랑스 역사책에서 발췌한 것이다. 해를 한국해(Mer De Coree)로 표기했다.

 

 

1748년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중국지도다. 독일어로 번역해 출간한 것으로 보인다. 동해를 한국해 (Mer De Korea)로 표기했다.

 

 

영국이나 미국지도로 추정된다. 지도의 제목은 아시아(Asia)다. 역시 동해를 한국해(Sea Of Korea)로 표기했다.

 

 

19세기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지도다. 지도 제목은 여지도(輿地圖)다.

독도뿐 아니라 대마도와 지금은 러시아 영토인 녹둔도(鹿屯島)도 우리나라땅으로 표시돼있다.

 

 

 

18~19세기에 우리나라에서 만든 지도다. 지도 제목은 해좌전도(海左全圖)다. 독도뿐 뿐 아니라 대마도와 녹둔도가 한국령으로 표기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