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나무와효능

야생나무와 약재

영지니 2008. 6. 7. 06:53

  

 

산이나 들에 나는 야생풀과 나무들은 대개 한방에서


합방(合方

여러가지 약재를 혼합하여 만드는 것)하여 약재로 훌륭하게 쓰인다.

이들은 각각 독특한 특성이 있어

 

 

단방(單方

한 가지 재료만을 약으로 쓰는 것)으로도 좋은 효과를 내지만 합방을 하면 또 다른 효능이 나타나 약성이 달라진다.

필자는 의료 전문인이 아니기 때문에 한방에서 쓰는 합방법은 다루지 않고 단방으로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만 소개하고자 한다.

 

 

화살나무

노박덩굴과 난치병에 잘 듣는 신기한 나무이다.

가지는 지혈, 적백대하, 냉, 월통경에 아주 좋으며 가지에 붙은 날개는 따로 따다가 물에 끓여 차마시듯 하면 치암제가 된다.

민간요법에 조예가 깊은 분들은 화살나무를 암치료제로 쓰는데 뿌리, 가지, 잎사귀는 같이 달이고 날개는 따로 따서 말려 곱게 갈아 달인 물에 한 숟가락씩 먹으면 더욱 효력이 좋다.

 

 

사철나무

잎, 가지, 씨앗에다 뿌리까지 모두 이용하는데 잘게 잘라 물에 푹 고아 하루 세 번 마시되 한 번에 한 사발씩 마시면 진통제로 또 신경통, 요통, 관절통에 아주 좋은 선약이 된다.(민간요법)

 

 

참빗살나무

화살나무, 사철나무, 줄사철나무, 나래회나무와 같이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약초이다. 

치암제로 많이 쓰이는데, 치암제로 쓸 때는 역시 날개만 따서 끓여 먹어야 효험이 난다.

줄기는 진통 효과가 있다.

화살나무 가지와 뿌리 합한 것, 사철나무 뿌리만 반 근, 참빗나무 뿌리와 줄기 한 근을 한데 푹 고아서 매일 세 번씩 장복하면 신경통, 요통, 관절통에 아주 좋은 비방이다.

암환자에게도 좋다.(민간요법)

 

 

황경피나무

전남과 충북을 제외한 전국에 자생하며 소염제, 안약의 원료로 쓰인다.

황백(황경피 수피)를 곱게 가루를 내어 물에 담가 점안(点眼 : 눈에 물방울을 떨어뜨리는 것)하면 요통에 잘 듣는다.

또 가지와 뿌리 잘게 자른 것 다섯 근 정도를 한 말의 물에 푹 고아 물이 반으로 줄면 돼지머리 한 개를 넣어 또 반이 되게 끓인 뒤 건더기와 기름은 버리고 국물은 수시로 마시는데 심한 요통, 신경통, 관절통에 너무나 신기한 효험이 있다.

대개 세 번만 해먹으면 치유된다.

 

 

광대싸리나무

전국적으로 자생하는 이 나무는 소아마비, 사지마비, 반신불수, 중풍재발 등에 아주 신효하다. 

가을에 잎이 지고 나면 뿌리째 뽑아 푹 삶은 물을 마시는데 하루 세 번, 한 사발씩 마시면 된다.

광대싸리나무에서 나는 버섯을 따다가 먹으면 중풍, 고혈압, 각종 암에 좋은데 구하기가 힘들다. 

만약 구할 수 있다면 그늘에서 말린 후 차처럼 달여 매일 수시로 마시면 된다.

 

 

회화나무

전국 각지에 야생하며 콩과에 속한다.

고혈압, 뇌일혈, 뇌출혈, 중풍 등에 아주 신효하다. 

껍질을 푹 고은 물을 마시는데 물 한 말에 회화나무 네 근을 넣으면 된다.

하루 세 차례 한 번에 한 사발씩 마시는데 청심환 먹을 때 마셔도 좋고 전갈, 두꺼비, 지네가루와 같이 마시면 더욱 효과가 크다.

개 이렇게 해서 먹으면 열흘만 지나도 큰 효험을 보며 한 달 이상 먹게 되면 반드시 치유된다.

꼭 전하고 싶은 민간요법이다.

강원도 홍천 서면에서 제공받은 것이다.

 

 

박태기나무

낙엽 활엽 관목이며 전국에서 야생 또는 재배하는데 인가 및 절 부근에 많다.

껍질과 뿌리를 쓰는데 검은 콩 삶은 물 한 말에 껍질 자른 것 두 근을 푹 삶아 석 되 정도 되게 하여 매일 보리차 마시듯 마신다. 20일 정도면 효력이 있고 장시간 복용하면 반드시 치유된다. 

중풍, 고혈압, 저혈압에 특효하다.

경북 대득면 청암사에 계신다는 정인 스님이 86년도에 제공해 주셨다.

 

 

복분자(산딸기)

충남 계룡산, 경남, 충북 등에 많이 야생하는데 줄기와 가지가 흰빛이 나는 장미과의 낙엽 활엽 관목이다.

과실은 복분자고를 만들거나 차를 만들면 강장제가 되고 가지와 뿌리 삶은 물은 당뇨에 좋은 약이 된다.

당뇨에 쓸 때는 물 한 말에 뿌리와 가지를 잘게 잘라 세 근을 넣어 달여서 물이 반으로 줄면 건더기를 건져 내고 여기에다 엿기름을 약간 넣어 다시 뭉근한 불에 달여서 조청을 만들어 두고 매일 몇 차례씩 백비탕에 타서 마신다.

물 한 사발에 큰 수저로 2-3 숟가락 정도 타서 마신다.

당뇨에 아주 신효하다.

충청도와 경상도 지방의 민간요법이다.(충북 진천에서 제공 받음)

 

 

생열귀나무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이다. 뿌리를 깨끗이 씻어 솥에 넣고 물은 잠길 정도만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삶는다.

이 물을 수시로 차마시듯 마시면 당뇨에 큰 효험이 있다.

과실은 위통에 쓴다.

과실을 따다 말려서 차를 끓여 마시기도 하고 항아리에 담아 뚜껑을 덮고 태워 가루를 내어 하루에 두 번, 한 숟가락씩 그냥 먹거나 술에 타 먹는다.

 

 

느릅나무

참느릅, 당느릅, 둥근느릅, 좀참느릅, 반들느릅, 흑느릅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모두 동속 약초이다.

독성은 없고 줄기와 뿌리의 껍질을 쓰는 유근피나무이다. 벗겨낸 유근피를 깨끗이 씻어 말려서 가루를 내어 먹기도 하고 푹 삶아 그 물을 마시기도 한다.

껍질을 벗겨 보아 하얀 진액이 끈적끈적하게 나오고 씹었을 때 거품이 생기는 것이 가장 약성이 강한 진품이다.

신염, 신장염, 수종과 부종에는 유피와 근피를 같은 양을 넣어 푹 고은 뒤에 건더기는 버리고 꿀과 수수가루를 넣어 다시 졸이다가 여기에 엿기름을 넣어 조청을 만들어 매일 무시로 양껏 먹는다.

아주 신효한 신장병 치료제가 된다.

사구체 신염이나 폐렴으로 인한 신우염도 몇 번만 해 먹으면 치유된다.

조청을 먹을 때마다 유피가루를 한 숟가락씩 같이 먹으면 더욱 좋다.

위장이나 비장에 염증이 있을 때는 유근피가루를 생강차나 백비탕에 한 숟가락씩 타서 하루 세 번 먹는다.

유근피나무를 그냥 삶아 먹으면 큰 효과가 없다.

경상도, 전라도 지방에 알려진 민간요법인데 지역마다 조금씩 사용방법이 다르다.

그러나 소개한 위의 방법이 가장 우수했다.

 

 

향나무

향나무는 종류가 아주 많지만 약성은 거의 비슷하다.

피부병, 비듬, 백설풍(白屑風 : 온몸에서 비늘이 밀가루같이 떨어져 내리는 병), 습진, 무좀, 동토병(動土病), 민간신앙의 귀신병, 상문살병(喪門殺病) 부정 푸는데 등 두루 쓰인다.

쓰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물에 푹 삶아 그 물에 목욕을 하면 된다.

몇 차례만 해도 눈에 띄게 효과를 본다.

급체에는 향나무를 달여 먹고 아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참향나무 40g을 달여 먹인다.

소아 신장염에는 향나무 달인 물에 사향 1푼을 타서 아침 저녁으로 먹인다.

또한 고혈압 심복통에도 향나무 40g을 고아서 물을 마시는데 다른 약과 섞어 먹어도 좋다.

(전국 도가나 선가, 무녀들의 비방)

 

 

뱀딸기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데 청열해독에 쓰이며 피부암이나 혈성암, 자궁암 등 각종 암치료제로 쓰인다.

과실을 따다가 꿀이나 설탕을 넣고 뭉근한 불에 오랫동안 달여 잼같이 만든 것을 더운 물에 타서 마시는데 이때 줄기와 뿌리를 그늘에 말려 불에 태워 가루 낸 것을 한 숟가락씩 같이 먹는다. (민간요법)


섬대(섬조릿대 또는 산죽)

산중턱에 자생하는 순월대와 비슷한 대나무이다.

새로 돋은 새순(竹筍)은 식용은 물론 중풍에 좋으며 잎과 뿌리는 각종 암과 불면증, 해수, 천식, 결핵 등에 아주 좋다.

물에 푹 달여 수시로 마시거나 달인 물로 죽을 쑤어 먹으면 더없이 좋은 민간약이 된다. 

중풍이나 고질병도 대개 두 달이면 거의 효험을 본다.

매실 반 근, 국화 뿌리 반 근, 석곡 반 근을 독한 술 한 말에 담가 섬대나무 숲 속에 땅을여섯 자 깊이로 파서 묻고 육 개월 후에 파내어 하루에 서번씩, 한 번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 식전에 먹는다. 

강장에도 좋지만 고혈압 환자에게 특효이며 해수 천식에 특효약이다. 

이것을 사준자 술이라 한다.(가전비방)


활나무

일년초인데 전국 각지에서 자생한다. 

4-5개월 장복하면 반드시 치유된다.

매일 60-120g정도 복용하는데 그늘에서 밀린 활나물 120g을 물 다섯 사발에 삶아 두 사발이 될 때까지 삶으면 적당하다. 피부암, 자궁암, 유방암, 위암, 간암, 식도암, 폐암, 백혈병, 기관지염에 특효하다.

유방암에 붙일 때는 날 것을 절구에 찧어 헝겊에 발라 붙이다.

하루에 두 번씩 갈아준다. (가전비방)

  

예덕나무

뿌리와 가지를 두 근 정도 잘라 잘라서 물 다섯 되에 끓어 석되가 되면 마시는데 하루 세 차례, 한 번에 한 사발씩 마신다. 간암과 위암에 아주 좋은 암치료제며 위궤양 및 위장질환 담석증에 효과가 크다.

(충남 대덕군에서 제공받은 것임)


둥글레

둥굴레는 산둥굴레, 진황정, 층층둥굴레, 왕둥글레, 각시둥굴레 등 종류가 많지만 약성은 거의 같다. 

보리차 대신 끓여 놓고 수리로 먹는데 맛은 숭늉이나 보리차보다 훨씬 맛있고 고소하며 차게 해서 마시면 그 어떤 차도 따를 수 없다.


더욱 맛을 내거나 어린이 허약체질을 위해서 먹일 때는 생강 약간, 대추 약간, 감초 약간을 넣어서 끓인다. 

이는 여름철에 갈증을 해소시키고 더위를 먹지 않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둥글레는 아무 독성이 없고 밥하고 같이 먹어도 아주 고소한 맛을 내는 건강식품이거니와 건강차, 치암제로서 부족함이 없다.

장복하면 중풍, 고혈압, 저혈압, 각종 암증은 걱정 할 필요가 없다. 

경남지역에서는 오래 전부터 애용되고 있다.

 

 

 

( 펌 )

'약나무와효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꾸지뽕나무  (0) 2008.06.07
겨우살이  (0) 2008.06.07
싸리나무  (0) 2008.06.07
찔레나무  (0) 2008.06.07
겨우살이  (0) 2008.06.06